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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만장 하 - 5. 돈이 필요해 벼슬하는 경우도 있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 만장 하 - 5. 돈이 필요해 벼슬하는 경우도 있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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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돈이 필요해 벼슬하는 경우도 있다

 

 

孟子: “仕非爲貧也, 而有時乎爲貧; 娶妻非爲養也, 而有時乎爲養.

, , 並去聲, 下同.

仕本爲行道, 而亦有家貧親老, 或道與時違, 而但爲祿仕者. 如娶妻本爲繼嗣, 而亦有爲不能親操井臼, 而欲資其餽養者.

 

爲貧者, 辭尊居卑, 辭富居貧.

貧富, 謂祿之厚薄. 蓋仕不爲道, 已非出處之正, 故其所處但當如此.

 

辭尊居卑, 辭富居貧, 惡乎宜乎? 抱關擊柝.

, 平聲. , 音託.

, 行夜所擊木也. 蓋爲貧者雖不主於行道, 而亦不可以苟祿. 故惟抱關擊柝之吏, 位卑祿薄, 其職易稱, 爲所宜居也.

氏曰: “道不行矣, 爲貧而仕者, 此其律令也. 若不能然, 則是貪位慕祿而已矣.”

 

孔子嘗爲委吏矣, : ‘會計當而已矣.’ 嘗爲乘田矣, : ‘牛羊茁壯, 長而已矣.’

, 烏僞反. , 工外反. , 丁浪反. , 去聲. , 阻刮反. , 上聲.

此孔子之爲貧而仕者也. 委吏, 主委積之吏也. 乘田, 主苑囿芻牧之吏也. , 肥貌. 言以孔子大聖, 而嘗爲賤官不以爲辱者, 所謂爲貧而仕, 官卑祿薄, 而職易稱也.

 

位卑而言高, 罪也; 立乎人之本朝, 而道不行, 恥也

, 音潮.

以出位爲罪, 則無行道之責; 以廢道爲恥, 則非竊祿之官, 此爲貧者之所以必辭尊富而寧處貧賤也.

氏曰: “言爲貧者不可以居尊, 居尊者必欲以行道.”

 

 

 

 

해석

孟子: “仕非爲貧也, 而有時乎爲貧; 娶妻非爲養也, 而有時乎爲養.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벼슬하는 것이 가난 때문은 아니지만 간혹 가난 때문에 하기도 하고 아내에게 장가드는 것은 봉양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간혹 봉양을 위해 하기도 한다.

, , 並去聲, 下同.

仕本爲行道, 而亦有家貧親老,

벼슬은 본래 도를 행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또한 집이 가난하고 어버이가 늙어

 

或道與時違, 而但爲祿仕者.

간혹 도가 때에 어긋나서 다만 봉급 때문에 벼슬하는 경우도 있다.

 

如娶妻本爲繼嗣,

이건 아내에게 장가감은 본래 후사를 잇기 위해서지만

 

而亦有爲不能親操井臼,

또한 친히 우물물 긷고 절구질을 할 수 없어

 

而欲資其餽養者.

음식봉양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과 같다.

 

爲貧者, 辭尊居卑, 辭富居貧.

가난함을 위해서 벼슬하는 사람은 높은 직위를 사양하고 낮은 직위를 맡으며, 부유함을 사양하고 가난함에 처한다.

貧富, 謂祿之厚薄.

빈부는 봉록이 후하고 엷음을 말한다.

 

蓋仕不爲道, 已非出處之正,

대개 벼슬이 도를 위한 것이 아니면 이미 출처의 바름이 아니기 때문에

 

故其所處但當如此.

거하는 것이 다만 마땅히 이와 같은 것이다.

 

辭尊居卑, 辭富居貧, 惡乎宜乎? 抱關擊柝.

높은 직위를 사양하고 낮은 직위를 맡으며, 부유함을 사양하고 가난함에 처하는 것은 어느 정도가 마땅한가? 관문을 지키는 문지기나 목탁을 치며 밤새 순찰하는 야경꾼이면 된다.

, 平聲. , 音託.

, 行夜所擊木也.

()은 밤에 다니며 목탁을 치는 것이다.

 

蓋爲貧者雖不主於行道,

대개 가난함을 위해서 벼슬하는 사람은 비록 도를 행함을 주장하진 않으나

 

而亦不可以苟祿.

또한 구차하게 녹만 받을 수 없다.

 

故惟抱關擊柝之吏, 位卑祿薄,

그러므로 오직 관문을 지키며 목탁을 치는 관리는 지위는 낮고 녹봉은 적어

 

其職易稱, 爲所宜居也.

그 벼슬이 쉽고도 알맞으니 벼슬하기에 마땅하다.

 

氏曰: “道不行矣,

이욱(李郁)이 말했다. “도가 행해지지 않는데도

 

爲貧而仕者, 此其律令也.

가난을 위해 벼슬하는 사람은 이것이 기준이니

 

若不能然, 則是貪位慕祿而已矣.”

만약 그렇게 못한다면 이것은 지위를 탐하고 봉록을 사모할 뿐이다.”

 

孔子嘗爲委吏矣, : ‘會計當而已矣.’ 嘗爲乘田矣, : ‘牛羊茁壯, 長而已矣.’

공자께서 일찍이 창고 관리인이 되어선 회계를 맞게 할 뿐이라라 하셨고, 일찍이 동산 관리인이 되어선 소와 양을 건장하게 자라게 할 뿐이다.’라고 하셨다.

, 烏僞反. , 工外反. , 丁浪反. , 去聲. , 阻刮反. , 上聲.

此孔子之爲貧而仕者也.

이것이 공자가 가난을 위해 벼슬한 경우다.

 

委吏, 主委積之吏也.

위리(委吏)는 창고를 주관하는 관리요,

 

乘田, 主苑囿芻牧之吏也.

승전(乘田)은 동산과 짐승의 먹이를 주관하는 관리다.

 

, 肥貌.

()은 살찐 모양이다.

 

言以孔子大聖, 而嘗爲賤官不以爲辱者,

공자의 대성(大聖)으로도 일찍이 천한 관직을 맡고서 이른바 욕됨으로 여기지 않은 것은

 

所謂爲貧而仕, 官卑祿薄,

가난을 위한 벼슬로 관직이 낮고 봉록이 적어

 

而職易稱也.

직책이 쉽고도 알맞았다고 말한 것이다.

 

位卑而言高, 罪也; 立乎人之本朝, 而道不行, 恥也

지위는 낮지만 말이 높은 것은 죄고, 남의 조정에 벼슬하지만 도가 행해지지 않는 것이 부끄럽다.”

, 音潮.

以出位爲罪, 則無行道之責;

지위를 벗어남으로 죄를 삼는다면 도를 행할 책임이 없는 것이고

 

以廢道爲恥, 則非竊祿之官,

도를 없앰으로 부끄러움을 삼으면 봉록을 훔치는 관직이 없으니

 

此爲貧者之所以必辭尊富而寧處貧賤也.

이것은 가난을 위하여 벼슬하는 사람이 반드시 높고 부귀한 자리를 사양하고 가난과 친함에 편안히 거처하는 이유다.

 

氏曰: “言爲貧者不可以居尊,

윤순(尹淳)이 말했다. “가난을 위해 벼슬하는 사람은 높은 자리에 처해선 안 되고

 

居尊者必欲以行道.”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반드시 도를 행하고자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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