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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소화시평 하권 - 4-1. 정치 풍자를 담은 칠언절구 한시들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4-1. 정치 풍자를 담은 칠언절구 한시들

건방진방랑자 2021. 10. 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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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정치 풍자를 담은 칠언절구 한시들

 

 

崔侍中承老禁中新竹詩曰: “錦籜初開粉節明, 低臨輦路綠陰成. 宸遊何必將天樂, 自有金風撼玉聲.” 有諷戒音樂之意.

李亨齋稷登鐵嶺詩曰: “崩崖絶磵愜前聞, 北塞南州道路分. 回首日邊天宇淨, 望中還恐起浮雲.” 有憂讒畏譏之意.

權愼村思復放鴈詩曰: “雲漢猶堪任意飛, 稻田胡自蹈危機. 從今去向冥冥外, 只要全身勿要肥.” 譬逐利之徒.

 

 

 

 

 

 

해석

崔侍中承老禁中新竹詩曰: “錦籜初開粉節明, 低臨輦路綠陰成. 宸遊何必將天樂, 自有金風撼玉聲.”

시중 최승로의 궁궐 속 새 대나무[禁中新竹] / 궁궐 동쪽 못에서 새로 자란 대나무[禁中東池新竹]이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錦籜初開粉節明 대껍질이 막 벌어져서 마디가 분명하다가
低臨輦路綠陰成 임금 가는 길에 낮게 임해서 녹음을 이루었네.
宸遊何必將天樂 임금님 거둥에 하필 천악을 거느리겠는가?
自有金風撼玉聲 절로 가을바람 불 땐 옥소리가 울릴 텐데.

 

有諷戒音樂之意.

화려한 음악을 풍자적으로 경계하는 뜻이 있다.

 

李亨齋稷登鐵嶺詩曰: “崩崖絶磵愜前聞, 北塞南州道路分. 回首日邊天宇淨, 望中還恐起浮雲.”

형재 이직의 철령에 올라서[登鐵嶺] / 철령, 정해년 7월에 동북 지방의 도순문사로 부임하라는 명을 받고 이 행차가 있었다[鐵嶺 丁亥七月受東北都巡問之命有是行]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崩崖絶磵愜前聞 깎아지른 벼랑 깊은 골짜기는 전에 듣던 그대론데,
北塞南州道路分 북쪽 변방과 남쪽 고을의 길이 철령에서 갈라진다네.
回首日邊天宇淨 머리 돌리니 해 근처 하늘은 맑은데,
望中還恐起浮雲 바라보는 가운데 다시 뜬구름 일어날까 두렵다네.

 

有憂讒畏譏之意.

참소를 근심하고 비난을 두려워하는 뜻이 있다.

 

權愼村思復放鴈詩曰: “雲漢猶堪任意飛, 稻田胡自蹈危機. 從今去向冥冥外, 只要全身勿要肥.”

신촌 권사복의 기러기를 놓아주며[放鴈]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雲漢猶堪任意飛 하늘은 오히려 니 뜻대로 날 수 있는데,
稻田胡自蹈危機 어쩌자고 논을 밟아 위기에 처했나?
從今去向冥冥外 이제부터 까마득한 저 하늘 밖으로 날아가서
只要全身勿要肥 다만 몸을 보전하길 구하고 살찌길 구하지 말라.

 

譬逐利之徒.

이익을 쫓는 무리를 비유했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전문

최승로, 시로 자연을 읊으며 임금을 경계하다

이직, 시로 자연을 읊으며 임금을 경계하다

권사복이 기러기를 통해 경계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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