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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12. 건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12. 건

건방진방랑자 2019. 8. 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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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건강(乾綱)

군주의 권한을 가리킨다.

 

건거(巾車)

휘장을 친 작은 수레로, 도연명(陶淵明)귀거래사(歸去來辭)혹은 건거를 준비하라 명하고, 혹은 외로운 배를 노질한다[或命巾車, 或棹孤舟].”라 하였다.

 

건건(件件)

가지가지라는 뜻이다.

 

건건(謇謇)

곧은 말을 하는 모양. 고생이 심한 모양. 충성되고 곧은 모양.

 

건건(乾乾)

놀지 않고 부지런한 모양,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모양.

 

건건(乾乾)

두려워하고 수성(修省)하는 뜻이다. 주역(周易)』 「건괘(乾卦)군자는 종일 건건한다[君子終日乾乾].”라 하였다.

 

건계(建溪)

중국 복건성(福建省)에 있는 차의 명산지로 뒤에 차의 이명(異名)으로 불렸다.

 

건곤감리(乾坤坎离)

보통 도사(道士)들은 건···리를 사람의 몸 안에 있는 수화(水火)라 하여, 수련(修煉)의 방법을 말하였다.

 

건곤교태(乾坤交泰)

이것은 주역(周易)의 태괘(泰卦)에서 나온 말인데, 음양이 조화되고 천하가 태평한 기상을 말한 것이다.

 

건곤귀서약(乾坤歸黍籥)

십이율(十二律)의 하나인 황종(黃鐘)이 만사(萬事)의 근본이 됨을 말한 것이다. 황종의 관()은 검은 기장알 12백개가 들어가는데, 이것은 양()1()에 해당하는바 지금의 작()이 된다. 황종의 관은 도량형(度量衡)의 기본이므로 천지만물을 측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건곤일색(乾坤一色)

하늘과 땅이 온통 한 가지 색임을 이른다.

 

건곤일척(乾坤一擲)

운명과 흥망성쇠를 걸고 단판걸이로 승부나 성패를 겨룸. 천하를 잡느냐 망하느냐 하는 운명을 걸고 한판의 승부를 겨룸을 이른다. / 유의어: 배수지진(背水之陣)

 

건곤진살기(乾坤盡殺機)

음부경(陰符經)하늘이 살기를 발동하매 용사가 땅에서 일어나고, 사람이 살기를 발동하매 천지가 거꾸로 뒤집힌다[天發殺機 龍蛇起陸 人發殺機 天地反覆].”는 말이 나오는데, 보통 병화(兵禍)의 비유로 쓰인다.

 

건공주불흔(巾空酒不痕)

술이 없다는 뜻이다. () 나라 때의 시인 도잠(陶潛)이 갈건(葛巾)으로 술을 걸러서 마셨다.

 

건괵(巾幗)

부녀자들의 장식품이다. 제갈량(諸葛亮)이 위수(渭水) 남쪽 언덕에 진을 치고 사마의와 대치할 적에, 사마의가 도무지 나와서 싸우려고 하지를 않자, 그의 분기(憤氣)를 돋우어 출정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건괵을 그에게 보냈는데, 이에 과연 사마의가 화를 참지 못한 나머지 나가서 싸우려고 하다가 신비(辛毗)의 만류를 받고 그만둔 고사가 있다.

 

건극(建極)

왕으로 즉위하여 중정(中正)한 도를 건립하는 것을 말한다. 기자(箕子)가 지었다는 서경(書經)』 「홍범(洪範)의 구주(九疇) 가운데 다섯 번째 황극(皇極)’임금이 표준이 되는 중정한 도를 세운다[皇建其有極].”라는 말이 나온다.

 

건달(乾達)

불교의 건달바(乾達婆)’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건달바는 수미산 남쪽 금강굴에 사는 하늘의 신()인데 그는 고기나 밥은 먹지 않고 향()만 먹고살며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노래를 하는 존재라 한다. 때로는 중유 상태의 존재를 건달이라 부르기도 한다. 불가에서는 사람의 생을 본유(本有), 사유(死有), 중유(中有), 생유(生有)의 단계로 나누는데 죽어서 다음 생을 받기까지를 중유라 한다. 중유의 몸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살아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 새로운 생명을 받아 태어나게 되는데 죽어 다시 환생하기 전까지의 불안정하고 허공에 뜬 상태를 중유라 한다. 건달이란 존재의 뿌리가 불확실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건달바왕(乾闥婆王)

미수가(彌酬迦) 15귀신을 결박하여 태아나 어린애를 보호한다는 신()의 이름이다.

 

건덕(建德)

덕 있는 이가 산다는 상징적인 나라이다. 건덕국(建德國). 장자(莊子)』 「산목(山木)

 

건령(建瓴)

일을 하기가 무척 수월하다는 뜻이다.

 

건례조통적(建禮早通籍)

이른 나이에 조정의 관원이 되었다는 말이다. 건례문(建禮門)은 한() 나라의 궁문(宮門) 이름이다.

 

건륭(乾隆)

청 고종(淸高宗)의 연호이다.

 

건릉(健陵)

경기도 화성군에 있는 정조(正祖)의 능이다.

 

건목수생(乾木水生)

마른 나무에서 물을 짜 내려한다. 엉뚱한 곳에서 불가능한 일을 이루려 한다.

 

건몰(乾沒)

자기의 소유가 아닌 물품이나 돈을 횡령(橫領)하는 것을 말한다. / 유의어: 漁村記(권근)

 

건몰비부(乾沒非夫)

건몰(乾沒)은 영리(榮利)에 탐욕을 부리는 것을 말하고, 비부(非夫)는 대장부가 못되는 것을 말한다.

 

건무(建武)

후한 광무제(光武帝)의 연호이다.

 

건문황제(建文皇帝)

명 혜제(明惠帝)의 연호이다.

 

건부곤진(乾符坤珍)

건부곤진(乾符坤珍)은 천지가 제왕(帝王)을 돕는 상서(祥瑞)를 말한 것이다.

 

건산(蹇産)

꼬이다. 휘어 퍼지지 않다.

 

건서(乾鼠)

쥐처럼 생긴 이상한 물건. 후한서(後漢書)』 「응봉전(應奉傳)옛날 정() 나라 어떤 사람은 건서를 옥이라 했다.”라 하였다.

 

건성(建成)

당 고조 이연의 장자(長子)로 황위 계승권을 쟁취하기 위해 이세민과 투쟁을 벌였으나 이세민이 먼저 선수를 써 정변을 일으켰다. 정변 중에 이세민에게 화살을 맞고 죽었다.

 

건성후(建成候)

()의 여택(呂澤)을 이른다. 고조(高祖)가 태자를 폐하고 척부인(戚夫人)이 낳은 아들을 태자로 세우려 하자 여후(呂后)가 자기 오빠인 여택을 내세워 그로 하여금 장량(張良)을 위협하여 대책을 세우게 하였다. 그러자 장량은, 고조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상산사호(商山四皓)를 추천하였다. 건성후(建成候)인 여택의 간곡한 초청을 받은 사호(四皓)는 드디어 초지를 바꾸어 건성후에게 와 객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한서(漢書)』 「장량전(張良傳)

 

건시궐(乾屎橛)

어느 승려가 운문(雲門)에게, 부처()가 무엇이냐고 묻자, 운문이 대답하기를 똥 묻은 막대기니라[乾屎橛]”라 했다고 한다. 오등회원(五燈會元)

 

건안(建安)

동한(東漢) 마지막 황제인 헌제(獻帝)의 연호이다. 이때 조자건(曹子建) 부자와 업중(鄴中)의 일곱 사람들의 시가 유명했으므로 건안체(建安體)라는 말까지 생겼다. 창랑시화(滄浪詩話)』 「시체(詩體)

 

건안다(建安茶)

양만리(楊萬里)의 시에 傳呼惠山水 來瀹建安茶라 하였다.

 

건안다사(建安多士)

한 나라 헌제(獻帝)의 연호로, 이때 이른바 건안칠자(建安七子)로 불리던 공융(孔融), 진림(陳琳), 왕찬(王粲), 서간(徐幹), 완우(阮瑀), 응창(應瑒), 유정(劉楨)조조(曹操), 조비(曹丕) 등이 문장을 과시하였는데, 이들은 백성들의 고달픈 삶에 대해 비분강개하는 강건한 시풍을 가지고 있었다.

 

건안칠자(建安七子)

건안은 후한(後漢) 헌제(獻帝) 때의 연호이다. 칠자(七子)는 곧 이 연간에 시문(詩文)의 대표적인 작가로 일컬어진 일곱 사람, 즉 공융(孔融진림(陳琳왕찬(王粲서간(徐幹완우(院瑀응탕(應瑒유정(劉楨)을 말한다.

 

건암(健菴)

() 나라 때의 서건학(徐乾學)의 호인데 독례통고(讀禮通考)를 저술하였다.

 

건업(建業)

삼국(三國)시대 오()의 손권(孫權)이 옮겨 도읍을 정한 곳이다.

 

건원(建元)

한무제가 시작한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사용된 연호이다. 한무제 원년 기원전 140년부터 무제 5년 기원전 136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건원사덕(乾元四德)

주역(周易)』 「건괘(乾卦)단사(彖辭)위대한 건()의 원()은 만물 시발점의 바탕이므로 하늘을 통괄한다.”고 하였는데, 그 주에 이는 천도(天道)로 건괘의 뜻을 밝히고 또 원형이정(元亨利貞)이 사덕(四德)이라는 것을 분석하여 설명하였다.”고 하였다.

 

건위(蹇衛)

약하고 못생긴 당나귀를 이른다.

 

건유(虔劉)

방언(方言)죽이고 도적질함을 건유라 한다. (), (), (), ()의 사이에서 죽이는 것은 유라 하고 도적질을 건이라 한다.”라 하였다.

 

건유(乾維)

건방(乾方). 우리나라의 의주(義州) 분야이다.

 

건유(褰帷)

백성을 직접 대면하고 보살피려는 방백의 성의를 가리키는 말이다. 후한(後漢)의 가종(賈琮)이 기주자사(冀州刺史)가 되어 수레에 붉은 휘장을 내리고 가다가 임지에 당도해서는 말하기를 자사는 마땅히 멀리 보고 널리 들어 잘잘못을 규찰해야 할 것인데 어찌 도리어 수레에 휘장을 내려 스스로 귀와 눈을 가려서야 되겠느냐.”라 하고 관례를 뒤엎고 그 휘장을 걷어버렸다 한다.:후한서(後漢書)31 가종전(賈琮傳)

 

건유당음(褰帷棠陰)

은혜로운 정사를 펴는 지방장관을 말한다. 후한(後漢)의 가종(賈琮)이 기주 자사(冀州刺史)로 부임할 때 백성을 친밀히 대하기 위하여 수레의 휘장을 걷어버리도록(褰帷)지시한 고사가 있으며, 후한서(後漢書)賈琮傳() 나라 소공(召公)이 감당나무 그늘(棠陰)아래에서 은혜로운 정사를 행했던 고사가 있다.:사기(史記)』 「연소공세가(燕召公世家)

 

건유위부노(褰帷慰父老)

수레의 휘장을 걷고 부임(赴任)하는 지방의 노인들과 만나 풍속이나 인심을 널리 아는 것이다. 옛날 자사(刺史)들은 부임길에 모두 수레에 휘장을 드리워 외부 사람들과 만나지 않았는데, 후한(後漢)의 가종(賈琮)은 기주 자사(冀州刺史)가 되어 기주에 이르자 자사는 마땅히 시청을 넓혀야 하는데 어찌 도리어 휘장은 드리우는가.”라 하고는 어자(御者)에게 명하여 걷어치우도록 하였다.

 

건장(建章)

한 무제(漢武帝) 때 미앙궁(未央宮) 서쪽에 세운 건장궁(建章宮)을 가리키는데, 전하여 궁궐을 일컫는 말이다. 사기(史記)』 「효무본기(孝武本紀)

 

건장궁(建章宮)

한 무제(漢武帝) 때 백양대(柏梁臺)가 불에 타자 다시 대규모의 건장궁(建章宮)을 축조했는데, 그 설계 규모가 천문만호(千門萬戶)였다고 한다. 한서(漢書)』 「교사지(郊祀志)

 

건제(建除)

고대 방술가들이 천문(天文)12()을 인사(人事)의 길흉 화복에 배열해 놓은 것으로, (), (), (滿), (), (), (), (), (), (), (), (), ()를 말한다. 하늘의 열두 개 별자리가 계속 순환하면서 인간의 길흉(吉凶) 화복(禍福)을 나타낸다고 하는 일종의 점성술(占星術)이다.

 

건제체(建除體)

건제(建除)는 음양가(陰陽家)에서 날의 길흉을 정하는 건(), (), (滿), (), (), (), (), (), (), (), () ()의 십이진(十二辰)을 말한다. 구력(舊曆)에서는 날짜 밑에 이를 써놓고 중단(中段)이라고 부르면서 날짜의 길흉을 정하여 택일(擇日)하는 데 썼다. 이 열두 글자를 차례대로 넣어 짓는 시를 건제체라 하는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남조(南朝)의 송() 나라 포조(鮑照)가 지은 건제시(建除詩)가 있다. / 인용: 建除體述懷(권필)

 

건조무미(乾燥無味)

메말라 아무런 운치가 없음을 이른다.

 

건주경간욕해붕(褰噣驚看浴海鵬)

한퇴지(韓退之)의 시에 홀로 떨어져 솟은 절벽 깎아지른 듯, 바다에 몸 씻는 저 붕새 부리를 걷어올리누나[孤撑有巉絶 海浴褰鵬濁].”라는 구절이 나온다. 한창려집(韓昌黎集)1 남산(南山)

 

건즐(巾櫛)

목욕하는 도구이므로, 건즐을 잡는 것은 바로 처첩(妻妾)의 일에 해당한다.

 

건천지해중간독(蹇淺只解重竿牘)

장자(莊子)』 「열어구(列禦寇)하찮은 사람들은 그저 예물이나 서신 따위에나 열중하면서 천박한 일에 정신을 소모시킨다[小夫之知 不離苞苴竿牘 敝精神乎蹇淺].”라는 구절을 원용한 것이다.

 

건취만혜자기(謇吹萬兮自己)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오만 구멍으로 바람을 불어내어 각기 자기를 이루게 하니 모두가 스스로 취한 것인데, 그것을 노여워할 자가 누군가.”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조물주로부터 운명을 각기 타고난 것인데, 누구를 원망하겠느냐는 뜻이다. / 인용: 공생의 필살기

 

건풍(愆風)

삼풍십건(三風十愆). 즉 무풍(巫風음풍(淫風난풍(亂風)에 해당한 사항으로서 늘 궁중에서 춤을 추거나 실내에서 술에 취해 노래하면 그것이 무풍이고, 재물 또는 여색에 목숨을 걸거나 놀이와 사냥만을 즐기면 그것이 음풍이며, 성인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충직(忠直)한 이를 거역하고, 덕망 있는 원로를 멀리하고, 완악한 동자를 가까이하면 그것이 난풍이라는 것으로 ()이 후세 자손을 경계하는 뜻에서 관형(官刑) 제도를 두고 이러한 풍습을 제재하였다. 서경(書經)』 「이훈(伊訓)

 

건해붕(蹇海鵬)

원래는 건해붕(褰海鵬)’으로 써야 하지만 통용된다. 한퇴지(韓退之)의 시에 홀로 떨어져 솟은 절벽 깎아지른 듯, 바다에 몸 씻는 저 붕새 부리를 걷어올리누나[孤撑有巉絶 海浴褰鵬濁].”라는 구절이 나온 말로, 산의 모습이 붕새 부리 걷어올린 듯 우뚝 솟았다는 뜻이다. 한창려집(韓昌黎集)1 남산(南山)/ 인용: 詰楊吏(허격)

 

건후이건(乾餱以愆)

백성들의 인심을 잃는 것은 마른 밥 한 덩이로서 틀려지는 탓이다[民之失德 乾餱以愆]. 이 말은 시경(詩經)소아(小雅) 벌목(伐木)장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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