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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 - 4. 내용의 영역과 기준, 4) 학습내용 성취기준(독해, 읽기) 본문

한문놀이터/한문과 교육과정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 - 4. 내용의 영역과 기준, 4) 학습내용 성취기준(독해, 읽기)

건방진방랑자 2019. 11. 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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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내용 성취 기준

 

 

- 독해 -

 

<읽기>

 

한문

 

(1) 단어, 구절, 문장을 바르게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다.

문장은 하나의 완결된 생각을 나타내는 최소 언어 단위이다. 구절은 문장 내에서 끊어 읽는 단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구절은 하나의 단어로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대개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단어는 문장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이다. 단어는 하나의 한자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두 개 이상의 한자가 결합하여 이루어지기도 한다. 단어, 구절, 문장은 뜻이 있는 단위들이면서 읽을 때 소리의 변화가 일어난다. 가령, 단어를 바르게 소리 내어 읽기 위해서는 단어로 사용된 한자의 음을 정확하게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해당 한자의 발음이 다른 한자의 발음과 결합할 때 일어나는 소리의 변화에도 유의해야 한다. 또 단어로 사용된 한자는 원래 하나의 글자가 하나의 음을 가지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하나의 글자가 여러 개의 음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여러 개의 음을 가지는 한자는 그 한자가 사용된 문맥에서의 의미에 따라 음이 정해진다. 그러므로 글을 읽을 때에는 단어, 구절, 문장을 그 뜻에 유의하여 바르게 소리 내어 읽을 수 있어야 한다.

 

(2) 글을 의미가 잘 드러나도록 알맞게 띄어 읽을 수 있다.

글을 읽을 때에는 글자의 발음이 아무리 정확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알맞게 띄어 읽지 않으면 그 의미를 잘 이해할 수가 없다. 띄어 읽기는 소리의 장단(長短), 쉬는 지점과 호흡의 길이 등으로 나타난다. 가령, 두 개 이상의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를 읽을 때에는 한자와 한자 사이의 결합 관계에 유의하여 알맞게 띄어 읽어야 한다. 또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진 구절을 읽을 때에는 단어와 단어 사이의 결합 관계에 유의하여 알맞게 띄어 읽어야 한다. 특히, 한시의 구()는 보통 오언시는 두 자, 세 자 단위로 띄어 읽고(○○/○○○), 칠언시는 네 자, 세 자 단위로 띄어 읽지만(○○○○/○○○), 하나의 구를 바르게 발음하여 읽기 위해서는 구를 이루는 단어와 단어 사이의 결합 관계에도 유의하여 읽어야 한다. 이처럼 글을 읽을 때에는 글의 의미가 분명히 드러나도록 단어, 구절, 문장을 알맞게 띄어 읽을 수 있어야 한다.

 

(3) 토의 구실에 유의하여 글을 끊어 읽을 수 있다.

한문으로 된 옛글들은 대부분 단어, 구절, 문장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붙여 쓰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글을 읽을 때는 문장과 문장 사이 및 문장 내의 구절과 구절 사이를 적당하게 끊어서 읽었으니, 이것을 구두(句讀)라고 한다. 원래 ()’는 문장과 문장 사이 휴지(休止)가 필요한 곳을 끊어 읽는 것이니, 곧 하나의 문장이 완결되는 자리를 끊어 읽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는 하나의 문장 내에서 구절과 구절들 사이에 정돈(停頓)이 필요한 곳을 끊어 읽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늘날 문장 부호 사용법을 이르는 구두법(句讀法)이라는 용어는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한문의 끊어 읽기를 표시하는 방법에는 권점(圈點)’, ‘띄어쓰기’, ‘구결(口訣)’, ‘현토(懸吐)’, ‘구두법(句讀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현토(懸吐)’구두법(句讀法)’이다. 현토는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한문을 읽을 때 사용했던 방법이다. 곧 문장의 구절과 구절 사이 및 문장이 완결되는 자리에 붙이는, 우리말로 된 조사나 어미를 토()라고 하고, 이처럼 토를 다는 것을 현토(懸吐)’라고 한다. 토는 한문의 뜻을 어느 정도 풀어줄 뿐만 아니라 문법의 기능도 부분적으로 밝혀주는 역할을 한다. , 현토하여 읽기는 현토를 이용하여 읽는 데 중점을 두어, 이미 현토되어 있는 글을 토의 구실에 유의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한다. 토의 종류는 워낙 많고 또 현대 국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조사나 어미가 토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글에서 실제로 사용된 토에 대해서만 그 구실을 이해하도록 하여, 현토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데 중점을 두고 현토의 원리를 지나치게 따지지 않도록 한다.

 

 

한문

 

(1) 글을 화자의 어조에 맞게 읽을 수 있다.

어조(語調)는 말하는 사람, 곧 화자(話者)의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같은 문장이라도 문장의 어조에 따라 뜻이 달라지거나 곡해(曲解)될 수 있으므로, 문장을 읽을 때에는 화자의 태도가 드러나도록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가령, 화자가 자기의 생각만을 단순하게 전달하는 평서문일 경우에는 문장의 끝을 내려서() 읽고, 화자가 청자의 의사를 묻는 의문문일 경우에는 문장의 끝을 올려서() 읽으며, 화자가 자기의 느낌을 표현하는 감탄문일 경우에는 문장의 끝에 느낌의 색채가 묻어나도록 적절하게 읽어야 한다.

 

(2) 글을 이루는 구절과 문장을 문장 부호를 사용하여 표기할 수 있다.

구두법은 문장 부호를 사용하여 끊어 읽는 위치를 표시하는 현대적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글맞춤법에서 문장 부호 사용에 대한 규정을 부록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한문의 구두법에 대해서는 특별한 규정을 만들어 제시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한문의 구두법은 국어에서 사용하는 문장 부호를 원용하되 한문의 특성에 맞게 적절하게 조정하여 사용해야 한다. 국어의 구두법은 띄어쓰기를 기본으로 하면서 문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나타내는 데 필요한 부분에서만 제한적으로 문장 부호를 사용한다. 그러나 한문의 구두법은 띄어쓰기만을 따로 하지 않고 끊어 읽어야 할 자리에 문장 부호를 표시하면서 아울러 띄어쓰기를 한다. 문장 부호를 사용하여 표기하기는 현토되어 있는 글을 토 대신에 문장 부호가 사용된 문장으로 바꾸어 표기할 수 있도록 하여, 한문의 구두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데 중점을 두고 표점(標點)의 원리를 지나치게 따지지 않도록 한다.

한문의 구두법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장 부호의 예를 들면, 문장이 끝날 때는 온점(.), 물음표(?), 느낌표(!) 등의 마침표[종지부(終止符)]를 찍는다. 문장 내의 구절과 구절 사이에 끊어 읽기를 하는 자리에는 쉼표[휴지부(休止符)]로 반점(,)을 찍는다. , 인용하는 말이나 대화를 표시하는 ()’, ‘()’ 등의 뒤에는 쉼표로 쌍점(:)을 찍고, 인용하는 말이나 대화는 큰따옴표(“ ”), 작은따옴표(‘ ’) 등의 따옴표[인용부(引用符)]로 묶어 표시한다.

 

 

한문

 

(1) 글의 분위기를 살려 유창하게 낭독할 수 있다.

낭독은 글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음미하면서 글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낭독을 할 때에는 글의 의미가 분명히 드러나도록 정확한 발음으로 알맞게 띄어 읽을 뿐만 아니라 글의 분위기가 살아나도록 음색, 어조, 속도, 억양 등을 적절하게 고려하여 실감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글의 분위기를 살려 유창하게 낭독하기 위해서는 글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여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반복하여 낭독하여 유창성을 숙달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인용

목차 / 지도

1. 추구하는 인간상

2. 교육목표

3. 목표

4. 내용의 영역과 기준

1. 내용 체계

2. 학교급별 성취기준

3. 영역 성취 기준

4. 학습내용 성취기준

독해(읽기, 이해)

문화(한자문화, 언어생활, 한문학의 이해)

한문지식(한자, 어휘, 문장)

5. 교수·학습 방법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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