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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343. 투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343. 투

건방진방랑자 2020. 6. 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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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투간동해(投竿東海)

온 세상에 경륜(經綸)을 크게 펴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옛날 임() 나라 공자(孔子)가 큰 낚싯대와 굵은 낚싯줄을 만들어 50마리의 황소를 미끼로 꿰어서 회계산(會稽山)에 걸터앉아 동해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낚시질을 한 결과 1년이 넘은 뒤에야 이루 형용할 수도 없는 큰 고기를 낚아냈는데, 그는 이 고기를 말려 포()로 만들어서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었더니, 절강(浙江) 동쪽으로부터 창오(蒼梧)의 북쪽에 사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이 고기를 실컷 먹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장자(莊子)』 「외물(外物)

 

투간육오분(投竿六鰲奔)

발해(渤海)의 동쪽에 깊은 골짜기가 있는데, 그 안에 대여(岱輿), 원교(圓嶠), 방호(方壺), 영주(瀛洲), 봉래(蓬萊)의 다섯 선산이 있다. 이들은 모두 바다에 떠 있으므로 항상 조수를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므로 상제(上帝)가 사방으로 떠내려갈까 걱정스러워서 열다섯 마리의 자라로 하여금 머리를 들어 떠받치고 있게 하였는데, 3교대로 하여 6만 년마다 한 번 교대하게 하였다. 이에 다섯 선산이 비로소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용백국(龍伯國)에 거인이 있어서 한 번 낚시질을 하여 여섯 마리의 자라를 잡아서 이를 짊어지고 그 나라로 돌아가자, 대여와 원교 두 산이 북극으로 흘러가서 큰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고 한다. 열자(列子)』 「탕문(湯問)

 

투경참목이(投瓊慙木李)

시경(詩經)위풍(衛風) 모과(木瓜)나에게 오얏을 보내 줌에, 주옥으로 보답하였네.(投我以木李 報之以瓊玖)”라는 말을 바꾸어 표현한 것으로, 자신의 시를 겸손하게 낮추며 상대방의 시를 칭찬해 준 말이다. / 인용: 소화시평 하권50, 소화시평 하권90

 

투계(鬪雞)

닭끼리 싸움을 시켜 승패를 겨루는 일종의 유희(遊戲)이다.

 

투계소아(鬪鷄小兒)

임금의 비위를 맞춰 총애를 받으며 출세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당 현종(唐玄宗)이 닭싸움을 좋아하여 계방(雞坊)을 설치한 뒤 소아(小兒) 5백 인을 뽑아 웅계(雄雞)를 훈련시키도록 하였는데, 특히 일곱 살짜리 가창(賈昌)이란 소년이 닭의 말을 알아듣고 취급을 잘 하였으므로 크게 총애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당 나라 진홍(陳鴻)의 동성노부전(東城老父傳)에 실려 있다.

 

투관팽택(投冠彭澤)

()도잠(陶潛)이 팽택령(彭澤令)으로 있다가, 쌀 몇 말 받아먹기 위해 시골 꼬마에게 허리 굽힐 수 없다 하여 벼슬을 던져버리고 옛 살던 곳으로 돌아갔음.

 

투도(偸桃)

서왕모(西王母)가 선도(仙桃) 7개를 가지고 와서 한 무제(漢武帝)에게 5개를 주고 2개는 자기가 먹었는데, 한 무제가 그 씨를 심으려 하자 서왕모가 이 복숭아 나무는 3천 년에 한 번 개화(開花)하고 3천 년 만에야 열매가 맺는다. 이제 이 복숭아 나무가 세 번 열매를 맺었는데, 동방삭(東方朔)이 이미 3개를 훔쳐갔다.” 하였다. 한무고사(漢武故事)

 

투동연작(投同燕雀)

제비는 사람의 집에 둥우리를 짓고 살기 때문에 사람이 집을 지으면 제비가 서로축하를 한다는 데서 온 말로, 여기서는 곧 잠시나마 기숙(寄宿)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투란(鬪卵)

계란을 깨뜨리는 놀이.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한식일(寒食日)을 전후하여 3일 동안 투란놀이를 벌인다.” 하였다.

 

투로(投老)

노년(老年)에 이른 것을 이르기도 하고, 또는 연로하여 벼슬을 사퇴하는 것을 이르기도 한다.

 

투료(投醪)

군사들과 고락을 같이하는 것을 말한다. 문선(文選)』 「장협칠명(張協七命)주에 황석공(黃石公) 기록에 말하기를 옛날 어진 장수가 군사를 거느리고 전지에 임할 때에 어느 사람이 자기에게 한 그릇의 탁주()를 주는 것을 흐르는 물에 던지고 모든 군사들로 그 물을 같이 마시게 하자, 삼군(三軍)이 죽을 힘을 다하여 싸웠다.’ 했다.” 하였다.

 

투문구악(投文驅鰐)

문장이 뛰어남을 비유한 말이다. () 나라 때 한유(韓愈)가 조주 자사(潮州刺史)로 부임했을 적에 그곳 백성들이 악어(鰐魚)로부터 큰 피해를 입고 있었으므로, 한유가 글을 지어 악어가 서식하고 있는 악계(惡溪)에 던졌더니, 그날 저녁에 바로 폭풍이 불고 악계에 천둥이 일어나서 며칠 뒤에 그 물이 모두 말라 버림으로써 마침내 악어의 해가 없어졌다는 데서 온 말이다.

 

투벽(投僻)

() 나라 재상 소하(蕭何)가 전택(田宅)을 마련할 때에는 으레 벽지(僻地)에다 마련하고는 유유자적하였다는 소택벽(蕭宅僻)’의 고사가 전한다. 사기(史記)53 소상국세가(蕭相國世家)

 

투벽진공자(投璧晉公子)

진 공자는 춘추시대(春秋時代) 오패(五霸)의 하나인 문공(文公)을 가리킨다. 문공이 공자로 있을 때 그의 외삼촌 호언(狐偃)과 함께 망명하여 진() 나라에 있었는데, 진 목공(秦穆公)의 힘을 얻어 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황하에 이르자 호언이 공자에게 구슬을 주면서 내가 공자를 따라 온 천하를 다니면서 잘못을 많이 저질렀습니다. 이제 작별을 고합니다.” 하니, 문공은 외삼촌과 마음을 함께 하겠습니다. 저 하수를 두고 맹세합니다.” 하고는 그 구슬을 황하에 던졌다. 좌전(左傳)僖公 二十四年

 

투비시호(投畀豺虎)

시경(詩經)소아(小雅) 항백(巷伯)저 참소하는 자들을 잡아다가, 승냥이와 범에게나 던져 주리라. 승냥이나 범도 먹지 않으면, 저기 북녘 땅에 던져 주리라[取彼讒人 投畀豺虎 豺虎不食 投畀有北].”라는 말이 있다.

 

투사(投梭)

진서(晉書)』 「사곤전(謝鯤傳)이웃집 고씨(高氏)의 딸이 매우 아름다웠으므로 곤()이 일찍이 유혹하였었는데, 그 여자가 북을 던져 곤의 이빨 두 개를 부러뜨렸다.” 하였다.

 

투상부(投湘賦)

한문제(漢文帝) 때 가의(賈誼)가 소인들의 참소를 입어 장사왕(長沙王)의 태부(太傅)로 좌천(左遷)되어 가면서 상수(湘水)를 지나다가 초() 나라 충신 굴원(屈原)이 일찍이 상수에 빠져 죽은 것을 불쌍히 여겨 부()를 지어서 상수에 던져 굴원을 조문하면서 자신의 불우(不遇)한 것을 슬퍼하였다.

 

투서개지기기심(投鼠皆知忌器心)

쥐를 잡자 해도 독을 깰까 하여 쥐를 못 때린다는 속담에서 나온 것이다.

 

투서기기(投鼠忌器)

밉긴 하지만 큰 일을 그르칠까 염려되어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투서상수(投書湘水)

()나라의 가의(賈誼)가 상수(湘水)를 지나면서 굴원(屈原)을 조상하는 부()를 지어 물에 던졌다.

 

투아(偸兒)

한무고사(漢武故事)동도(東都)에서 온 단인(短人)이 동방삭(東方朔)을 가리켜 말하기를 서왕모(西王母)가 심어 놓은 복숭아는 3천 년만에 한 번씩 열매가 여는데, 이 아이 불량하여 벌써 세 차례나 훔쳐먹었다.’ 했다.” 하였다.

 

투암(投暗)

재능을 알아주기는커녕 오히려 질시와 비난을 받는 것을 말한다. / 유의어: 명주암투(明珠暗投)

 

투암암견기(投暗暗見忌)

재질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한심한 세태를 풍자한 말이다. () 나라 추양(鄒陽)이 모함을 받고 투옥된 뒤 옥중에서 상소한 글 가운데깜깜한 길을 비춰 주려고 명월주와 야광벽을 던져 주면, 모두가 칼을 뽑으려 하면서 노려본다[明月之珠 夜光之璧 以闇投人於道路 人無不按劍相眄者].”라는 대목이 나온다. 사기(史記)』 「노중연추양열전(魯仲連鄒陽列傳)

 

투용장(投龍杖)

비장방이 노옹(老翁)을 하직하고 돌아올 때에 노옹은 대막대 하나를 주며, “이것을 타면 절로 집으로 가게 될 터이니, 도착한 뒤에 칡덩굴 언덕(葛陂)에 던져라.” 하였다. 비장방은 과연 그대로 던지고, 돌아본즉 용이었다.

 

투유객할(投留客轄)

손님을 만류하는 것을 말한다. 한 나라 진준(陳遵)이 술을 즐겨 많이 마시고 손님이 당에 가득할 때에 문을 잠그고 손님의 수레바퀴 비녀장을 우물에 갖다 넣어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가지 못하게 하였다 한다.

 

투의성(鬪蟻聲)

개미 싸우는 소리란 병들어 신음하는 소리를 가리키는데, 이것은 옛날 진() 나라 은사(殷師)가 있어 개미 싸우는 소리가 소 싸우는 소리처럼 크게 들렸다는 고사에서 나온 것이다.

 

투자(投刺)

명함을 꺼내어 면회를 요청한다는 것.

 

투저(投杼)

아무리 마음이 철석같이 굳은 사람도 남 비방하는 말을 누차에 걸쳐 들으면 그 말을 끝내는 믿게 된다는 뜻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 () 나라에 증삼(曾參)과 똑같은 성명을 가진 자가 사람을 죽였는데, 어떤 사람이 증삼의 어머니에게 고하기를 증삼이 사람을 죽였다.” 하자, 증삼의 어머니가 내 아들은 사람을 죽이지 않을 것이다.” 하고 짜던 베를 여전히 짰다. 조금 있다가 또 누가 와서 증삼이 사람을 죽였다.” 하였으나 그래도 여전히 베만 짜고 의심하지 않았는데, 또 누가 와서 증삼이 사람을 죽였다[曾參殺人].” 하자 증삼의 어머니가 그제는 두려워서 베짜던 북을 던지고 담을 넘어 달아났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 사기(史記)』 「저리자감무열전(樗里子甘茂列傳)

 

투저의(投杼疑)

베틀의 북을 던지고 의심한다. 증삼(曾參)의 어머니가 아들을 굳게 믿어 의심하지 않았는데, 베를 짜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와서 증삼이 사람을 죽였다고 고함을 쳤으나 곧이 듣지 않았다. 세번째 사람이 와서 같은 말을 하니 결국 북을 던지고 뛰어나갔다는 고사. 여러번 말을 들으면 믿게 된다는 말이다.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 사기(史記)』 「저리자감무열전(樗里子甘茂列傳)

 

투전공음정(投錢空飮井)

()을 들여놓고도 그에 대해 기대를 갖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신선전(神仙傳)갈효선(葛孝先)이 사람을 시켜 돈 수십 전()을 우물 가운데 던져 넣은 다음 다시 돈을 부르자, 돈들이 하나하나 우물속에서 다시 날아 나왔다.” 하였다.

 

투체(投遞)

벼슬아치가 상사와 다툰 끝에 인장(印章)을 팽개치고 선뜻 관직에서 떠나는 일을 말한다.

 

투초(鬪草)

풀싸움. 풀의 우열(優劣)을 다투는 놀이로서 음력 55단오절(端午節)에 이 놀이를 하였다.

 

투초희(鬪草戲)

옛날 풀을 갖고 두 사람이 그 풀의 질김을 다투던 놀이의 일종이다.

 

투편(投鞭)

군세(軍勢)가 성대함을 이른다. () 나라 때 전진(前秦)의 부견(苻堅)이 동진(東晉)을 치려 하니, 부하가 동진에는 험한 장강(長江)이 둘러 있어서 치기가 어렵다고 하였다. 그러자 부견이 나의 많은 군사들이 채찍을 강에 던져 넣으면 강물의 흐름을 끊을 수 있다.” 하였다. 진서(晉書)113 부견재기(苻堅載記)

 

투편단류(投鞭斷流)

병력에 있어서의 강대하다란 뜻의 고사성어다.

 

투편횡강거(投鞭橫江去)

후진왕(後秦王) 부견(符堅)이 동진(東晋)을 치려고 하면서, “우리의 많은 군사가 양자강에다 채찍을 던져서 강을 메우고 건너갈 수 있으리라.” 하였다.

 

투필(投筆)

붓을 던져 버린다는 뜻으로, 문필(文筆)에 종사하던 것을 그만두고 무예(武藝)에 종사함을 말한다. () 나라 반초(班超)가 처음에 집이 가난하여 관청에 글씨를 써주고 있다가 하루는, “대장부가 시의(塞外)에 나가서 공을 세울 것이지 어찌 붓과 벼루를 일삼으랴.” 하고 붓을 던지고 가더니 뒤에 옥문관(玉門關)을 나가서 서역(西域)을 평정하고 안서도호(安西都護)가 되고 정원후(定遠侯)에 봉해졌다.

 

투필봉후(投筆封侯)

붓을 던져 공후에 봉한다는 것은 후한 때 반초(班超)가 처음에 집이 가난하여 말단 관리로 글씨품을 팔아 부모를 봉양하다가 붓을 던지고 한탄하기를 대장부로서 별다른 지략이 없더라도 마땅히 부개자(傅介子)장건(張騫)처럼 타국에서 공을 세워 봉후(封侯)를 취해야 할 것이니, 어찌 필묵 사이에서 오랫동안 종사할 것인가.” 하고, 장수가 되어 뜻을 이뤘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후한서(後漢書)卷四十七 반초전(班超傳)

 

투할(投轄)

손님이 만류하여 못 가게 하는 뜻이다. () 나라 때 진준(陳遵)이 빈객을 모아놓고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매양 빈객들과 술을 마실 적마다 손들이 타고 온 수레 굴대의 비녀장을 뽑아서 우물에 던져버렸으므로, 손들이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끝내 가지 못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한서(漢書)卷九十二

 

투할진맹공(投轄陳孟公)

()나라 진맹공(陳孟公)이 손님을 좋아하여 여러 손님들과 술을 마실 때에는, 손님들이 중간에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손님이 타고 갈 수레의 두 바퀴에 꿰어져 있는 쇠()를 뽑아서 우물속에 집어넣었다.

 

투핵(投劾)

자신을 탄핵하는 소장을 올리는 것으로, 옛날 벼슬을 그만둘 때 사용하던 하나의 방식이었다.

 

투향(偸香)

향을 훔친다는 뜻으로, 남녀간에 사사롭게 정을 통하다란 뜻의 고사성어다.

 

투호(投壺)

연회석에서 손님과 주인이 항아리 속에 화살을 던져 넣어 이기고 짐을 겨루는 놀이인데, 전하여 투호 등속의 유교적인 예법을 뜻하기도 한다.

 

투호개옥녀(投壺豈玉女)

번개가 내려꽂히는 것을 비유해서 표현한 말이다. 투호(投壺)는 화살을 던져 병 속에 넣어서 승부를 가리는 놀이로서 연음(宴飮) 때 귀족들이 많이 행하였는데, 신이경(神異經)』 「동황경(東荒經)동황산(東荒山) 속의 큰 석실(石室)에 동왕공(東王公)이 거하면서, 늘 옥녀(玉女) 한 사람과 투호를 즐겼다.”라고 하였다.

 

투호제(投壺祭)

후한(後漢)의 제준은 유술(儒術)이 있는 자만을 취택했는데, 잔치를 벌이면 반드시 우아한 노래를 읊고 투호놀이를 즐겼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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