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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임춘의 감개가 담긴 시
林西河椿詩曰: ‘十載崎嶇面搏埃, 長遭造物小兒猜. 問津路遠槎難到, 燒藥功遲鼎不開. 科第未消羅隱恨, 離騷空寄屈原哀. 襄陽自是無知己, 明主何曾棄不才.’ 以公文章終未登第, 其感慨愁歎之意, 可見於詩矣.
해석
林西河椿詩曰: ‘十載崎嶇面搏埃, 長遭造物小兒猜. 問津路遠槎難到, 燒藥功遲鼎不開. 科第未消羅隱恨, 離騷空寄屈原哀. 襄陽自是無知己, 明主何曾棄不才.’
서하(西河) 임춘(林椿)의 「차우인운(次友人韻)」 시는 다음과 같다.
十載崎嶇面搏埃 | 10년 동안이나 기구하게도 얼굴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살았는데 |
長遭造物小兒猜 | 오랫동안 조물주 어린아이가 시기했기 때문이라오. |
問津路遠槎難到 | 나루를 물으나 길은 멀어 뗏목으로는 다다르기 어렵기만 하고 |
燒藥功遲鼎不開 | 선단 만드는 것은 더디기만 한데 솥은 열리지 않네. |
科第未消羅隱恨 | 과거에 급제하지 못한 나은의 한을 아직 풀지 못하였고 |
離騷空寄屈原哀 | 이소에 부질없이 굴원의 설움을 붙였다. |
襄陽自是無知己 | 맹호연은 스스로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하였는데 |
明主何曾棄不才 | 현명한 군주는 어찌하여 일찍이 재주 없다 버리셨는가? |
以公文章終未登第, 其感慨愁歎之意, 可見於詩矣.
공의 문장으로도 끝내 급제하질 못했으니 감개하며 근심스런 탄식의 뜻을 시에서 볼 수 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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