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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소화시평 하권 - 34. 이춘영이 지은 영보정 시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34. 이춘영이 지은 영보정 시

건방진방랑자 2021. 10. 2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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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이춘영이 지은 영보정 시

 

 

李體素春英, 爲文章, 浩汗踔厲, 自成一家言.

嘗作永保亭詩四篇, 今錄其一: ‘雉堞縈紆水樹間, 金鰲頂上壓朱欄. 月從今夜十分滿, 湖納晩潮千頃寬. 渥氣全勝水氣冷, 角聲半雜江聲寒. 共君相對不須睡, 待到曉霧淸漫漫.’ 極其縱橫, 步驟挹翠.

 

 

 

 

해석

李體素春英, 爲文章, 浩汗踔厲, 自成一家言.

체소(體素) 이춘영(李春英)은 문장을 잘 지어 호탕하고 넉넉하며 뛰어나고 힘차서 스스로 일가를 이루었다.

 

嘗作永保亭詩四篇, 今錄其一: ‘雉堞縈紆水樹間, 金鰲頂上壓朱欄. 月從今夜十分滿, 湖納晩潮千頃寬. 渥氣全勝水氣冷, 角聲半雜江聲寒. 共君相對不須睡, 待到曉霧淸漫漫.’

일찍이 영보정(永保亭)시 네 편을 지었지만 이제 한 편을 기록해두니 다음과 같다.

 

雉堞縈紆水樹間 성가퀴는 숲 사이를 휘돌고
金鼇頂上壓朱欄 금자라의 머리 위가 붉은 난간을 누르네.
月從今夜十分滿 달은 오늘밤부터 가득 찰 것이고,
湖納晩潮千頃寬 호수에 만조 들어와 천 이랑이나 넓어지리.
酒氣全勝水氣冷 술기운이 온전히 물기운의 차가움을 이기네.
角聲半雜江聲寒 뿔나팔 소리가 반쯤 강 소리의 서늘함에 섞이네.
共君相對不須睡 그대와 함께 서로 대하고보니 잠잘 필요 없어
待到曉霧晴漫漫 새벽 안개 개어 멀어지길[漫漫] 기다리네.

 

極其縱橫, 步驟挹翠.

매우 맘대로 다녀 읍취헌에 다가갔다.

 

 

인용

목차 / 작가 / 서설

한시사 / 한시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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