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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굴뚝청소부, 서문 - 제2증보판에 부쳐 본문

책/철학(哲學)

철학과 굴뚝청소부, 서문 - 제2증보판에 부쳐

건방진방랑자 2022. 3. 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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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증보판에 부쳐

 

 

이번에 증보하면서는 들뢰즈/가타리에 대한 장을 추가했고, 보론으로 근대적 지식의 배치와 노마디즘을 실었다. 그리고 들뢰즈/가타리에 대한 장이 새로 들어가면서 관련된 내용을 결론에 추가했고, 본문 가운데 일부분을 약간 수정했다.

 

들뢰즈/가타리에 대한 장은, 나로선 어쩌면 가장 가까운 철학적 친구 가운데 하나로 여기는 사람들이라 진작에 들어갔어야 할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지난번 개정증보판을 내면서도 여유가 없어서 원고를 써넣을 수 없었던 것인데, 이제야 비로소 채워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장을 추가하면서 결론에 동일성과 차이, 동일자와 타자의 문제와 관련하여 약간의 글을 추가했다.

 

보론으로 추가한 것은, 이른바 인문학의 위기내지 인문학의 전망에 대해 강연했던 것인데, 사실 그것보다는 근대적 지식 전반을 틀짓고 있는 인식론적 배치와 그것의 경계를 넘으려는 시도들, 그리고 그것과 결부된 지적ㆍ물질적 생산의 조건들에 대해서 쓴 글이다. 이 글은 이 책에서 다루는 주체와 대상, 진리라는 세 개의 항 이외에 또 하나의 항이 필요했다는 생각을 담고 있으며, 그러한 철학적인 문제설정이 정치학이나 경제학, 역사학 등등의 다른 담론들과 관련되며 계열화되는 양상들을 다루고 있어서, 이 책 전체를 수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의 논지 전반을 정정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가한 것이다.

 

보충이란 무언가의 빈 곳을 채워 완벽하게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원래는 없어도 되지만 추가함으로써 원래의 것을 변형시키는 것이란 점에서, 이번의 보론이 지난번에 추가했던 도판 및 캡션과 더불어 이전의 원고를 갱신하고 변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독자들께서 도와주시길 기대한다.

 

 

200528

이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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