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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한글역주, 안연 제십이 - 9. 증세하기보다 감세해야 한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안연 제십이 - 9. 증세하기보다 감세해야 한다

건방진방랑자 2022. 12. 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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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증세하기보다 감세해야 한다

 

 

12-9. 노나라의 군주 애공()이 유약(有若)에게 물었다: “올해도 기근이 심하다. 재정이 부족하도다. 이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12-9. 哀公問於有若: “年饑, 用不足, 如之何?”
 
유약이 대답하여 말하였다: “왜 십 분의 일의 세법을 쓰지 않으시오니이까?”
有若對曰: “?”
 
애공이 말하였다: “십 분의 이로도 내 오히려 부족하거늘, 어찌 십 분의 일의 세법을 쓰라는 말인가?”
: “, 吾猶不足, 如之何其徹也?”
 
유약이 대답하여 말하였다. “백성이 풍족한데 임금께서 누구와 더불어 부족하실 수 있으며, 백성이 부족한데 임금께서 누구와 더불어 풍족하실 수 있겠나이까?”
對曰: “百姓足, 君孰與不足? 百姓不足, 君孰與足?”

 

애공(哀公)은 노나라 말년의 허약한 군주, 삼환(三桓)은 발호하고 인근의 대국 들은 능멸하고 재정이 편치 않았다. 유약은 공자의 말년제자로서 무게가 있었던 인물. 과연 이 대화가 공자의 생전에 있었을 수도, 사후에 있었을 수도 있지만, 상황을 판단해 보면 사후일 것이다. 공자를 그리워하는 애공이 당시 곡부에서 학단을 형성하고 있었던 유약을 불러 물었을 것이다. ‘()’하불(何不)’의 축약형. ‘()’은 백성들이 군주에게 십 분의 일만을 내는 이상적 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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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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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철학 / 제자들

맹자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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