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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등문공 상 - 3-1. 등문공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에 대해 묻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 등문공 상 - 3-1. 등문공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에 대해 묻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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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등문공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에 대해 묻다

 

 

滕文公問爲國.

文公以禮聘孟子, 孟子, 文公問之.

 

孟子: “民事不可緩也. : ‘晝爾于茅, 宵爾索綯; 亟其乘屋, 其始播百穀.’

, 音陶. , 紀力反.

民事, 謂農事. 豳風七月之篇. , 往取也. , 絞也. , 急也. , 升也. , 布也. 言農事至重, 人君不可以爲緩而忽之. 故引言治屋之急如此者, 蓋以來春將復始播百穀, 而不暇爲此也.

 

民之爲道也, 有恆産者有恆心, 無恆産者無恆心. 苟無恆心, 放辟邪侈, 無不爲已. 及陷乎罪, 然後從而刑之, 是罔民也. 焉有仁人在位, 罔民而可爲也?

音義並見前篇.

 

是故賢君必恭儉禮下, 取於民有制.

恭則能以禮接下, 儉則能取民以制.

 

陽虎: ‘爲富不仁矣, 爲仁不富矣.’

陽虎, 陽貨, 魯季氏家臣也. 天理人欲, 不容並立. 之言此, 恐爲仁之害於富也; 孟子引之, 恐爲富之害於仁也. 君子小人, 每相反而已矣.

 

 

 

 

 

 

해석

滕文公問爲國.

등문공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에 대해 물었다.

文公以禮聘孟子,

문공이 예()로 맹자를 초빙했기 때문에

 

孟子, 文公問之.

맹자가 등나라에 도착하였고 문공은 이것을 물었다.

 

孟子: “民事不可緩也. : ‘晝爾于茅, 宵爾索綯; 亟其乘屋, 其始播百穀.’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농사는 늦출 수가 없습니다. 시경에서 낮엔 띠풀을 베어오고 저녁엔 새끼를 꼬아 빨리 지붕을 이어야 비로소 온갖 곡식을 파종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 音陶. , 紀力反.

民事, 謂農事.

민사(民事)는 농사를 말한다.

 

豳風七月之篇.

시경빈풍 칠월의 편이다.

 

, 往取也. , 絞也.

()는 가서 취하는 것이다. ()는 꼬는 것이다.

 

, 急也. , 升也.

()은 급하게 한다는 것이다. ()은 지붕을 잇는다는 것이다.

 

, 布也.

()는 펼쳐내는 것이다.

 

言農事至重, 人君不可以爲緩而忽之.

농사가 지극히 중요하니 임금이 늦추고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말이다.

 

故引言治屋之急如此者,

그러므로 시경을 인용하여 집을 짓는 급함이 이와 같은 까닭은

 

蓋以來春將復始播百穀,

대체로 봄이 오면 장차 다시 처음으로 온갖 곡식을 파종하니,

 

而不暇爲此也.

이것을 할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民之爲道也, 有恆産者有恆心, 無恆産者無恆心. 苟無恆心, 放辟邪侈, 無不爲已. 及陷乎罪, 然後從而刑之, 是罔民也. 焉有仁人在位, 罔民而可爲也?

백성이 살아가는 방법은 일정한 생업이 있어야 일정한 마음이 있고 일정한 생업이 없으면 일정한 마음이 없습니다. 진실로 일정한 마음이 없으면 맘대로 행동함과 간사함과 사치함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후에 이들을 쫓아다니며 형벌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백성을 그물질하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찌 어진 임금이 자리에 있으면서 백성을 그물질하는 걸 할 수 있겠습니까?

音義並見前篇.

음과 뜻은 아울러 양혜왕7에서 보인다.

 

是故賢君必恭儉禮下, 取於民有制.

이런 이유로 어진 임금은 반드시 공손하고 검소하며 아랫사람을 예우하며, 백성들에게 취함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恭則能以禮接下,

()은 예로써 아랫사람을 대접할 수 있는 것이고,

 

儉則能取民以制.

()은 백성에게 취함에 절제할 수 있는 것이다.

 

陽虎: ‘爲富不仁矣, 爲仁不富矣.’

양호가 부자가 되면 인하지 못하고, 인을 실천하면 부자가 되지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陽虎, 陽貨, 魯季氏家臣也.

양호는 양화로 노나라 계씨의 가신이다.

 

天理人欲, 不容並立.

천리(天理)와 인욕(人欲)이 아울러 서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之言此, 恐爲仁之害於富也;

양호는 이것을 인용하여 인을 행함이 부자가 됨에 해가 될까 두려워했다.

 

孟子引之, 恐爲富之害於仁也.

맹자가 그것을 인용하여 부자가 되려 함이 인에 해가 될까 두려워했다.

 

君子小人, 每相反而已矣.

군자와 소인은 매번 서로 상반될 뿐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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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sakang.tistory.com/9 [🦘 40대 캥거루족: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