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내년에 시행하겠다는 말과 달마다 훔치던 걸 내년에 그만두겠다는 말
戴盈之曰: “什一, 去關市之征, 今茲未能. 請輕之, 以待來年, 然後已, 何如?”
去, 上聲.
○ 盈之, 亦宋大夫也. 什一, 井田之法也. 關市之征, 商賈之稅也. 已, 止也.
孟子曰: “今有人日攘其鄰之雞者, 或告之曰: ‘是非君子之道.’ 曰: ‘請損之, 月攘一雞, 以待來年, 然後已.’
攘, 如羊反.
○ 攘, 物自來而取之也. 損, 減也.
如知其非義, 斯速已矣, 何待來年.”
知義理之不可而不能速改. 與月攘一雞何以異哉?
해석
戴盈之曰: “什一, 去關市之征, 今茲未能. 請輕之, 以待來年, 然後已, 何如?”
송나라 대부인 대영지(戴盈之)가 “1/10의 정전법을 시행하고, 관문과 저자의 세금을 없애라는 가르침을 지금 당장은 시행할 수 없습니다. 청컨대 부담을 경감하여 내년을 기다린 후에 없앤다면 어떻겠습니까?
去, 上聲.
○ 盈之, 亦宋大夫也. 什一, 井田之法也.
영지는 또한 송나라 대부다. 1/10이란 정전의 법을 말한다.
關市之征, 商賈之稅也.
관문과 저자의 세금이란 장사하는 이들에게 걷던 세금을 말한다.
已, 止也.
이(已)는 그친다는 뜻이다.
孟子曰: “今有人日攘其鄰之雞者, 或告之曰: ‘是非君子之道.’ 曰: ‘請損之, 月攘一雞, 以待來年, 然後已.’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어떤 사내가 날마다 마을의 닭을 훔치는데, 다른 사람이 그에게 ‘이것은 군자의 도가 아닙니다.’라고 하니, 그 사내가 ‘그렇다면 서서히 줄여 달마다 한 마리씩 훔치겠고, 내년을 기다린 후에야 그만두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攘, 如羊反.
○ 攘, 物自來而取之也.
양(攘)은 사물이 스스로 와서 그것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損, 減也.
손(損)은 경감시킨다는 것이다.
如知其非義, 斯速已矣, 何待來年.”
그것이 의롭지 않음을 안다면 이에 신속히 그만 두어야지, 어찌 내년을 기다린단 말입니까?”
知義理之不可而不能速改.
의리의 불가함을 알고서 속히 고치지 않는 것은
與月攘一雞何以異哉?
달마다 한 마리 닭을 훔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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