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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등문공 하 - 7. 맹자가 제후를 찾아보지 않는 이유 본문

고전/맹자

맹자 등문공 하 - 7. 맹자가 제후를 찾아보지 않는 이유

건방진방랑자 2021. 10. 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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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맹자가 제후를 찾아보지 않는 이유

 

 

公孫丑問曰: “不見諸侯何義?”

孟子: “古者不爲臣不見.

不爲臣, 謂未仕於其國者也, 此不見諸侯之義也.

 

段干木踰垣而辟之, 泄柳閉門而不內, 是皆已甚. , 斯可以見矣.

, 去聲. , 與納同.

段干木, 魏文侯時人. 泄柳, 魯繆公時人. 文侯繆公欲見此二人, 而二人不肯見之, 蓋未爲臣也. 已甚, 過甚也. , 謂求見之切也.

 

陽貨欲見孔子而惡無禮, 大夫有賜於士, 不得受於其家, 則往拜其門. 陽貨矙孔子之亡也, 而饋孔子蒸豚; 孔子亦矙其亡也, 而往拜之. 當是時, 陽貨, 豈得不見?

欲見之見, 音現. , 去聲. , 音勘.

此又引孔子之事, 以明可見之節也. 欲見孔子, 欲召孔子來見己也. 惡無禮, 畏人以己爲無禮也. 受於其家, 對使人拜受於家也. 其門, 大夫之門也. , 窺也. 陽貨爲大夫, 孔子爲士, 故以此物及其不在而饋之, 欲其來拜而見之也. , 謂先來加禮也.

 

曾子: ‘脅肩諂笑, 病于夏畦.’

, 虛業反.

脅肩, 竦體. 諂笑, 强笑. 皆小人側媚之態也. , 勞也. 夏畦, 夏月治畦之人也. 言爲此者, 其勞過於夏畦之人也.

 

子路: ‘未同而言, 觀其色赧赧然, 非由之所知也.’ 由是觀之, 則君子之所養可知已矣.”

, 奴簡反.

未同而言, 與人未合而强與之言也. 赧赧, 慚而面赤之貌. , 子路. 言非己所知, 甚惡之之辭也. 孟子言由此二言觀之, 則二子之所養可知, 必不肯不俟其禮之至, 而輒往見之也.

此章言聖人禮義之中正, 過之者傷於迫切而不洪, 不及者淪於汙賤而可恥.

 

 

 

 

 

 

해석

公孫丑問曰: “不見諸侯何義?”

공손추가 제후를 보지 않는 건 어떤 뜻입니까?”라고 여쭈었다.

 

孟子: “古者不爲臣不見.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옛적엔 신하가 되지 않으면 보지 않았다.

不爲臣, 謂未仕於其國者也,

불위신(不爲臣)은 그 나라에서 벼슬하지 않는 것이니,

 

此不見諸侯之義也.

이것이 제후를 보지 않는 뜻이다.

 

段干木踰垣而辟之, 泄柳閉門而不內, 是皆已甚. , 斯可以見矣.

임금이 찾아오자 단간목은 담장을 넘어 피하였고 설류는 문을 닫고 들이지 않았으니, 이것이 다 이미 심한 것으로, 절박하게 만나고자 한다면 볼 수도 있는 것이다.

, 去聲. , 與納同.

段干木, 魏文侯時人.

단간목은 위문후 때의 사람이다.

 

泄柳, 魯繆公時人.

설류는 노목공 때의 사람이다.

 

文侯繆公欲見此二人, 而二人不肯見之,

문후와 목공이 두 사람을 보고자 했으나 두 사람은 기꺼이 보려하지 않았으니,

 

蓋未爲臣也.

대개 신하가 되고자 하지 않은 것이다.

 

已甚, 過甚也.

이심(已甚)은 지나치게 심한 것이다.

 

, 謂求見之切也.

()은 보려고 하는 간절함을 말한다.

 

陽貨欲見孔子而惡無禮, 大夫有賜於士, 不得受於其家, 則往拜其門. 陽貨矙孔子之亡也, 而饋孔子蒸豚; 孔子亦矙其亡也, 而往拜之. 當是時, 陽貨, 豈得不見?

양화(陽貨)가 공자를 보고자 하되 무례하다는 지탄을 받긴 싫었다. 대부(大夫)가 사()에게 하사하거든 사()가 집에서 직접 받을 수 없으면 대부(大夫)의 집에 가서 절하는 게 예의였는데, 양화는 공자가 없는 때를 엿보다가 공자에게 찐 돼지고기를 보내었고 공자 또한 양화가 없는 때를 엿보아 가서 절하였다. 이때가 되어 양화가 먼저 돼지고기를 보낸 것이니, 어찌 보지 않겠는가?

欲見之見, 音現. , 去聲. , 音勘.

此又引孔子之事,

이것은 또한 양화1에 보이는 공자의 일을 인용하여

 

以明可見之節也.

볼 만한 절개를 밝힌 것이다.

 

欲見孔子, 欲召孔子來見己也.

욕견공자(欲見孔子)는 공자를 부르고자 하여 와서 자기를 보게 한 것이다.

 

惡無禮, 畏人以己爲無禮也.

오무례(惡無禮)는 남이 자기를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受於其家, 對使人拜受於家也.

수어기가(受於其家)는 심부꾼을 대하여 절하며 집에서 받는 것이다.

 

其門, 大夫之門也. , 窺也.

기문(其門)이란 대부(大夫)의 집문이다. ()은 엿본다는 것이다.

 

陽貨爲大夫, 孔子爲士,

양화는 노나라에서 대부가 되었고 공자는 사()가 되었다.

 

故以此物及其不在而饋之, 欲其來拜而見之也.

이 때문에 이 물건으로 그가 없을 때에 보내어 그가 찾아와서 절하고 보도록 한 것이다.

 

, 謂先來加禮也.

()은 먼저 와서 예를 행한 것이다.

 

曾子: ‘脅肩諂笑, 病于夏畦.’

증자는 어깨를 실룩대며 아양 떨면서 웃는 것이 여름날 밭에서 일하는 것보다 괴롭다.’라고 했다.

, 虛業反.

脅肩, 竦體.

협견(脅肩)은 몸을 움츠리는 것이다.

 

諂笑, 强笑.

첨소(諂笑)는 억지로 웃는 것이니

 

皆小人側媚之態也.

모두 소인들이 곁에서 아양 떠는 자태다.

 

, 勞也.

()은 수고로움이다.

 

夏畦, 夏月治畦之人也.

하규(夏畦)는 여름날에 밭일하는 사람이니,

 

言爲此者, 其勞過於夏畦之人也.

이러한 일을 하는 사람은 그 수고로움이 여름에 밭일 하는 사람보다 괴롭다는 것을 말했다.

 

子路: ‘未同而言, 觀其色赧赧然, 非由之所知也.’ 由是觀之, 則君子之所養可知已矣.”

자로는 뜻이 같지 않은데 함께 말할 때에 그 얼굴을 보면 어색하여 붉어진다. 그건 내가 알 바가 아니다.’라 했으니, 이 두 사람의 얘기로 그것을 보면, 군자의 기르는 것을 알 수가 있다.”

, 奴簡反.

未同而言, 與人未合而强與之言也.

미동이언(未同而言)은 사람과 생각이 합치되지 않는데 억지로 그와 말하는 것이다.

 

赧赧, 慚而面赤之貌.

난난(赧赧)은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지는 모양이다.

 

, 子路.

()는 자로의 이름이다.

 

言非己所知, 甚惡之之辭也.

내가 알 바가 아니다라는 말은 심히 그것을 싫어한다는 말이다.

 

孟子言由此二言觀之, 則二子之所養可知,

맹자의 이 두 말을 통해 보면 두 사람의 기르는 것을 알 수 있으니

 

必不肯不俟其禮之至, 而輒往見之也.

반드시 예가 지극해지길 기다지리 않고 갑자기 가서 그를 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였다.

 

此章言聖人禮義之中正, 過之者傷於迫切而不洪,

이 장은 성인은 예의(禮儀)의 중정(中正)이니 과한 이는 간절함을 상하게 하여 너그럽게 못하고,

 

不及者淪於汙賤而可恥.

미치지 못하는 이는 더러움과 천함에 빠져 부끄러워 할 만하다는 말이다.

 

  등문공 하 1 등문공 하 7 만장 하 7
물음 陳代不見諸侯, 宜若小然라는 도발적으로 물음. 공손추가 不見諸侯何義?’라 물음. 만장이 敢問不見諸侯, 何義也라고 물음.
전개 虞人의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대우와 방법으로 불러야 나갈 수 있다고 말함.
 
王良의 말몰이 일화로 올바른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심화시킴.
맹자가 不爲臣不見이라 말함.
 
단간무나 설류의 일화를 통해 과하게 벼슬을 마다한 예를 듦.
 
양화와 공자의 蒸豚일화로 마지못해 만나는 경우엔 脅肩諂笑, 病于夏畦라 비판함.
庶人은 제후를 보지 않은 것이 .
 
제후가 서인임에도 굳이 보려고 하는 두 가지 이유.
1. 爲其多聞也
2. 爲其賢也
 
虞人 얘기를 통해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며 불러야 함을 설파.
결론 枉己者, 未有能直人者也 올바른 방법과 대우를 해줄 때 만나는 것임. 夫義, 路也; , 門也. 惟君子能由是路, 出入是門也.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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