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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이루 상 - 1-1. 정치를 하려면 선왕의 정치인 인정(仁政)을 행하라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상 - 1-1. 정치를 하려면 선왕의 정치인 인정(仁政)을 행하라

건방진방랑자 2021. 10. 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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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정치를 하려면 선왕의 정치인 인정(仁政)을 행하라

 

 

凡二十八章.

 

 

孟子: “離婁之明, 公輸子之巧, 不以規矩, 不能成方員: 師曠之聰, 不以六律, 不能正五音; 堯舜之道, 不以仁政, 不能平治天下.

離婁, 古之明目者. 公輸子, , 之巧人也. , 所以爲員之器也. , 所以爲方之器也. 師曠, 之樂師, 知音者也. 六律, 截竹爲筩, 陰陽各六, 以節五音之上下. 黃鍾, 太蔟, 姑洗, 蕤賓, 夷則, 無射, 爲陽; 大呂, 夾鍾, 仲呂, 林鍾, 南呂, 應鍾, 爲陰也. 五音: , , , , 羽也.

氏曰: “此言治天下不可無法度, 仁政者, 治天下之法度也.”

 

今有仁心仁聞而民不被其澤, 不可法於後世者, 不行先王之道也.

, 去聲.

仁心, 愛人之心也. 仁聞者, 有愛人之聲聞於人也. 先王之道, 仁政是也.

氏曰: “齊宣王不忍一牛之死, 以羊易之, 可謂有仁心. 梁武帝終日一食蔬素, 宗廟以麪: 犠牲, 斷死刑必爲之涕泣, 天下知其慈仁, 可謂有仁聞. 然而宣王之時, 國不治, 武帝之末, 江南大亂. 其故何哉, 有仁心仁聞而不行先王之道故也.”

 

故曰, ‘徒善不足以爲政, 徒法不能以自行.’

, 猶空也. 有其心, 無其政, 是謂徒善; 有其政, 無其心, 是爲徒法.

程子嘗言: “爲政須要有綱紀文章, 謹權, 審量, 讀法, 平價, 皆不可闕.” 而又曰,“必有關雎」「麟趾之意, 然後可以行周官之法度”, 正謂此也.

 

: ‘不愆不忘, 率由舊章.’ 遵先王之法而過者, 未之有也.

大雅假樂之篇. , 過也. , 循也. , 典法也. 所行不過差不遺忘者, 以其循用舊典故也.

 

聖人旣竭目力焉, 繼之以規矩準繩, 以爲方員平直, 不可勝用也; 旣竭耳力焉, 繼之以六律, 正五音, 不可勝用也; 旣竭心思焉, 繼之以不忍人之政, 而仁覆天下矣.

, 平聲.

, 所以爲平. , 所以爲直. , 被也.

此言古之聖人, 旣竭耳目心思之力, 然猶以爲未足以徧天下, 及後世, 故制爲法度以繼續之, 則其用不窮, 而仁之所被者廣矣.

 

故曰, ‘爲高必因丘陵, 爲下必因川澤. 爲政不因先王之道, 可謂智乎?’

丘陵本高, 川澤本下, 爲高下者因之, 則用力少而成功多矣.

氏曰: “自章首至此, 論以仁心仁聞行先王之道.”

 

 

 

 

 

 

해석

凡二十八章.

모두 28장이다.

 

 

孟子: “離婁之明, 公輸子之巧, 不以規矩, 不能成方員: 師曠之聰, 不以六律, 不能正五音; 堯舜之道, 不以仁政, 不能平治天下.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이루(離婁)의 눈좋음과 공수자(公輸子)의 손재주 있음으로도 콤파스와 직각자가 없으면 네모와 원을 완성시키지 못하고 사광(師曠)의 음감으로도 육률(六律)로 하지 않으면 5음을 바로 잡지 못하고 요순(堯舜)의 도로도 인정(仁政)으로 하지 않으면 천하를 고르게 다스릴 수 없다.

離婁, 古之明目者.

이루(離婁)는 옛날에 눈좋은 사람이다.

 

公輸子, , 之巧人也.

공수자(公輸子)는 이름이 반이니, 노나라의 손재주 좋은 사람이다.

 

, 所以爲員之器也. , 所以爲方之器也.

()는 원을 그릴 수 있는 도구다. ()는 네모를 그릴 수 있는 도구다.

 

師曠, 之樂師, 知音者也.

사광(師曠)은 진나라의 악사로 음을 아는 사람이다.

 

六律, 截竹爲筩, 陰陽各六,

육률(六律)은 대나무를 잘라 통을 만들어 음양(陰陽)에 각각 6개로

 

以節五音之上下.

5음의 높낮이를 조절한다.

 

黃鍾, 太蔟, 姑洗, 蕤賓, 夷則, 無射, 爲陽;

황종ㆍ태주ㆍ고선ㆍ유빈ㆍ이칙ㆍ무역은 양()이 되고

 

大呂, 夾鍾, 仲呂, 林鍾, 南呂, 應鍾, 爲陰也.

태려ㆍ협종ㆍ중려ㆍ임종ㆍ남려ㆍ응종은 음()이 된다.

 

五音: , , , , 羽也.

5음은 궁상각치우다.

 

氏曰: “此言治天下不可無法度,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이것은 천하를 다스리는 법도가 없을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仁政者, 治天下之法度也.”

인정(仁政)은 천하를 다스리는 법도다.”

 

今有仁心仁聞而民不被其澤, 不可法於後世者, 不行先王之道也.

지금의 임금은 인한 마음과 인한 소문이 있지만 백성이 혜택을 받지 못하여 후세에 법이 될 수 없는 것은 선왕의 도가 실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 去聲.

仁心, 愛人之心也.

인심(仁心)은 남을 아끼는 마음이다.

 

仁聞者, 有愛人之聲聞於人也.

인문(仁聞)은 남을 아낀다는 소리가 있어 남에게서 들리는 것이다.

 

先王之道, 仁政是也.

선왕의 도는 인정이라 한 것이 이것이다.

 

氏曰: “齊宣王不忍一牛之死,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제선왕이 한 소의 죽음을 차마할 수 없어

 

以羊易之, 可謂有仁心.

양으로 그것을 바꿨으니 인심(仁心)이 있다고 할 수 있다.

 

梁武帝終日一食蔬素, 宗廟以麪: 犠牲,

양무제(梁武帝)가 종일토록 한 채소밥을 먹고 중묘에선 밀가루로 희생을 만들었으며

 

斷死刑必爲之涕泣, 天下知其慈仁,

사형을 결단할 땐 반드시 그를 위해 눈물 흘려 천하가 사랑과 인자함을 알게 했으니,

 

可謂有仁聞.

인한 소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然而宣王之時, 國不治,

그러나 제선왕(齊宣王)의 때에 제나라는 다스려지지 않았고

 

武帝之末, 江南大亂. 其故何哉,

무제 말기엔 강남이 크게 혼란스러워졌으니 이유가 뭔가?

 

有仁心仁聞而不行先王之道故也.”

인한 마음과 인한 소문이 있더라도 선왕의 도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故曰, ‘徒善不足以爲政, 徒法不能以自行.’

그러므로 말하겠다. ‘빈 선심이 정치를 하기에 넉넉하지 않고 빈 법이 스스로 행하여질 수 없다고 한 것이다.

, 猶空也.

()는 비어있다는 것과 같다.

 

有其心, 無其政, 是謂徒善;

그 마음이 있는데 정치가 없음을 빈 선심(善心)’이라 말하고

 

有其政, 無其心, 是爲徒法.

정치는 있지만 마음이 없는 것을 빈 법이라 말한다.

 

程子嘗言: “爲政須要有綱紀文章,

정명도(程明道)가 일찍이 말했다. “정치를 함에 기강(紀綱)과 문장이 필수적이니

 

謹權, 審量, 讀法,

저울질을 신중히 하고 양을 살피며 법을 읽고

 

平價, 皆不可闕.”

가치를 균등히 하는 것 모두를 빼놓아선 안 된다

 

而又曰,“必有關雎」「麟趾之意,

또한 말했다. “반드시 관저린지의 뜻이 있은 후에

 

然後可以行周官之法度”, 正謂此也.

주관의 법도를 실행할 수 있다고 했으니, 바로 이것을 말한 것이다.

 

: ‘不愆不忘, 率由舊章.’ 遵先王之法而過者, 未之有也.

시경허물도 없고 잊음도 없음은 옛 법을 따랐기 때문이다.’라고 했으니, 선왕이 법을 따르면서 허물이 있는 사람은 있지 않다.

大雅假樂之篇.

시경대아 가락의 편이다.

 

, 過也.

()은 허물이다.

 

, 循也. , 典法也.

()은 따른다는 것이다. ()은 법이다.

 

所行不過差不遺忘者,

행하는 것이 지나쳐 어긋나지 않고 잊어 버려지지 않는 것은

 

以其循用舊典故也.

옛 법을 따라 사용하기 때문이다.

 

聖人旣竭目力焉, 繼之以規矩準繩, 以爲方員平直, 不可勝用也; 旣竭耳力焉, 繼之以六律, 正五音, 不可勝用也; 旣竭心思焉, 繼之以不忍人之政, 而仁覆天下矣.

성인이 이미 시력을 다했고 규구준승(規矩準繩)으로 이었으니 네모와 원과 평평한 것과 곧은 것을 이루 다 쓸 수 없고 이미 청력을 다했고 6률로 이었으니, 5음을 바르게 하는 것을 이루다 쓸 수 없으며, 이미 마음의 생각을 다했고 차마하지 못하는 정치를 이었으니 인()이 천하에 드리워졌다.

, 平聲.

, 所以爲平. , 所以爲直.

()은 평평하게 하는 것이다. ()은 곧게 하는 것이다.

 

, 被也.

()은 덮는다는 것이다.

 

此言古之聖人, 旣竭耳目心思之力,

이것은 옛 성인이 이목심사(耳目心思)를 다하였지만

 

然猶以爲未足以徧天下, 及後世,

오히려 천하와 후세에 미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故制爲法度以繼續之,

그러므로 제도를 제정하여 그것을 이었으니

 

則其用不窮, 而仁之所被者廣矣.

써도 없어지지 않아 인()의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광범위해졌다.

 

故曰, ‘爲高必因丘陵, 爲下必因川澤. 爲政不因先王之道, 可謂智乎?’

그러므로 높이려 한다면 반드시 구릉에서 하며 낮게 하려 한다면 반드시 하천과 연못에서 하니 정치를 하려 한다면서 선왕의 도를 따르지 않는다면 지혜롭다 하겠는가?’

丘陵本高, 川澤本下,

구릉은 본래 높고 하천과 연못은 본래 낮으니,

 

爲高下者因之, 則用力少而成功多矣.

높거나 낮은 것으로 짓되 그것을 사용하면 힘을 쓰는 건 적고 공을 이룸은 많은 것이다.

 

氏曰: “自章首至此,

추호(鄒浩)가 말했다. “처음 시작으로부터 여기에 이르기까지

 

論以仁心仁聞行先王之道.”

인한 마음과 인한 소문으로 선왕의 도를 행해야 함을 말했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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