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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 자한 - 26. 공자의 칭찬에 자로는 그 말씀만 외우려 하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 자한 - 26. 공자의 칭찬에 자로는 그 말씀만 외우려 하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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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공자의 칭찬에 자로는 그 말씀만 외우려 하다

 

 

子曰: “衣敝縕袍, 與衣狐貉者立, 而不恥者, 也與.

, 去聲. , 紆粉反. , 胡各反. , 平聲.

, 壞也. , 枲著也. , 衣有著者也, 蓋衣之賤者. 狐貉, 以狐貉之皮爲裘, 衣之貴者. 子路之志如此, 則能不以貧富動其心, 而可以進於道矣, 故夫子稱之.

 

不忮不求, 何用不臧?”

, 之豉反.

, 害也. , 貪也. , 善也. 言能不忮不求, 則何爲不善乎? 此衛風雄雉之詩, 孔子引之, 以美子路.

氏曰: “貧與富交, 彊者必忮, 弱者必求.”

 

子路終身誦之. 子曰: “是道也, 何足以臧?”

終身誦之, 則自喜其能, 而不復求進於道矣, 故夫子復言此以警之.

氏曰: “惡衣惡食, 學者之大病. 善心不存, 蓋由於此. 子路之志如此, 其過人遠矣. 然以衆人而能此, 則可以爲善矣; 子路之賢, 宜不止此. 而終身誦之, 則非所以進於日新, 故激而進之.”

 

 

 

 

해석

子曰: “衣敝縕袍, 與衣狐貉者立, 而不恥者, 也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낡은 솜옷을 입고 여우나 담비 가죽옷을 입은 사람과 서 있어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자로다.

, 去聲. , 紆粉反. , 胡各反. , 平聲.

, 壞也. , 枲著也.

()는 낡은 것이다. ()은 수삼으로 만든 솜이다.

 

, 衣有著者也, 蓋衣之賤者.

()는 옷에 솜을 넣는 것이니, 대개 옷 중에 싼 것이다.

 

狐貉, 以狐貉之皮爲裘, 衣之貴者.

호학(狐貉)은 여우와 담비의 가죽으로 만든 가죽옷이니 옷 중에 비싼 것이다.

 

子路之志如此, 則能不以貧富動其心,

자로의 뜻이 이와 같다면 부귀(貧富)로 그 마음을 움직일 수 없어

 

而可以進於道矣, 故夫子稱之.

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부자께서 그것을 칭찬한 것이다.

 

不忮不求, 何用不臧?”

해치지 않고 탐하질 않으니, 어찌 불선을 행할 수 있겠는가?”

, 之豉反.

, 害也. , 貪也.

()는 해친다는 것이다. ()는 탐한다는 것이다.

 

, 善也.

()은 선하다는 것이다.

 

言能不忮不求, 則何爲不善乎?

해치지 않고 탐하지 않으면 어찌 불선을 행하겠는가라는 말이다.

 

此衛風雄雉之詩, 孔子引之, 以美子路.

이것은 위풍 웅치의 편이니 공자가 그것을 인용하여 자로를 찬미했다.

 

氏曰: “貧與富交,

여대림(呂大臨)이 말했다. “가난한 사람과 부한 사람이 사귈 때

 

彊者必忮, 弱者必求.”

강한 사람은 반드시 해치고 악한 사람은 반드시 탐한다.”

 

子路終身誦之. 子曰: “是道也, 何足以臧?”

자로가 종신토록 그것을 외우자 공자께서 이 도가 어찌 선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씀하셨다.

終身誦之, 則自喜其能,

종신토록 외우면 스스로 할 수 있음을 기뻐하여

 

而不復求進於道矣,

다시는 도에 나갈 것은 구하지 않기에

 

故夫子復言此以警之.

부자께서 다시 이것을 말해줌으로 경계하신 것이다.

 

氏曰: “惡衣惡食, 學者之大病.

사량좌(謝良佐)가 말했다. “거친 옷과 거친 밥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배우는 사람의 큰 병이니,

 

善心不存, 蓋由於此.

선한 마음이 보존되지 않는 것이 대개 여기에서 시작된다.

 

子路之志如此, 其過人遠矣.

자로의 뜻이 이와 같으니 보통사람을 지나침이 멀도다.

 

然以衆人而能此, 則可以爲善矣;

그러나 보통 사람이 이것을 할 수 있다면 선이 될 수 있지만,

 

子路之賢, 宜不止此.

자로의 어짊은 마땅히 여기에 그쳐선 안 된다.

 

而終身誦之, 則非所以進於日新,

그런데도 종신토록 외우려 하니 날로 새로워지는 데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故激而進之.”

그러므로 격발시켜 나가게 한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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