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정명(正命)과 비정명(非正命)에 대해
孟子曰: “莫非命也, 順受其正.
人物之生, 吉凶禍福, 皆天所命. 然惟莫之致而至者, 乃爲正命, 故君子修身以俟之, 所以順受乎此也.
是故知命者, 不立乎巖牆之下.
命, 謂正命. 巖牆, 牆之將覆者. 知正命, 則不處危地以取覆壓之禍.
盡其道而死者, 正命也.
盡其道, 則所値之吉凶, 皆莫之致而至者矣.
桎梏死者, 非正命也.”
桎梏, 所以拘罪人者. 言犯罪而死, 與立巖牆之下者同, 皆人所取, 非天所爲也.
○ 此章與上章蓋一時之言, 所以發其末句未盡之意.
해석
孟子曰: “莫非命也, 順受其正.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명(命)이 아닌 게 없으니 바름을 순응하며 수용해야 한다.
人物之生, 吉凶禍福, 皆天所命.
사람과 동물의 살아감에 길흉화복은 모두 하늘이 명한 것이다.
然惟莫之致而至者, 乃爲正命,
그러나 오직 이르게 하지 않았는데도 이르는 것이 곧 정명(正命)이 된다.
故君子修身以俟之,
그러므로 군자는 수신함으로 기다리는 것은
所以順受乎此也.
이것을 순응하고 수용하려는 까닭이다.
是故知命者, 不立乎巖牆之下.
이런 이유로 명을 아는 사람은 무너지려는 담장 아래에 서지 않는다.
命, 謂正命.
명(命)은 정명(正命)을 말한다.
巖牆, 牆之將覆者.
암장(巖牆)은 담장이 장차 무너지려는 곳이다.
知正命, 則不處危地以取覆壓之禍.
정명(正命)을 안다면 위험한 땅에 거처하여 전복되고 압사하는 재앙을 취하지 않는다.
盡其道而死者, 正命也.
그 도를 다하고서 죽는 것이 정명(正命)이다.
盡其道, 則所値之吉凶,
도(道)를 다하면 만나는 길흉이
皆莫之致而至者矣.
모두 이르게 하지 않았는데도 이르는 것이다.
桎梏死者, 非正命也.”
죄를 짓고 죽는 것은 정명이 아니다.”
桎梏, 所以拘罪人者.
잘곡(桎梏)은 죄인을 구속하는 것이다.
言犯罪而死, 與立巖牆之下者同,
죄를 범해 죽는 것은 무너질 담장 아래 서 있는 것과 같으니,
皆人所取, 非天所爲也.
모두 하늘이 취한 것으로 하늘이 한 것이 아님을 말했다.
○ 此章與上章蓋一時之言,
이 장은 윗장과 함께 대개 한때의 말로
所以發其末句未盡之意.
윗장 끝 구절의 미진한 뜻을 발명한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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