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
孟子曰: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樂, 音洛. 王, 與, 皆去聲, 下並同.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此人所深願而不可必得者, 今旣得之, 其樂可知.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程子曰: “人能克己, 則仰不愧, 俯不怍, 心廣體胖, 其樂可知, 有息則餒矣.”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
盡得一世明睿之才, 而以所樂乎己者敎而養之, 則斯道之傳得之者衆, 而天下後世將無不被其澤矣. 聖人之心所願欲者, 莫大於此, 今旣得之, 其樂爲何如哉?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林氏曰: “此三樂者, 一係於天, 一係於人. 其可以自致者, 惟不愧不怍而已, 學者可不勉哉?”
해석
孟子曰: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에게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여기에 천하에서 임금이 되는 것은 끼어 있지 않다.
樂, 音洛. 王, 與, 皆去聲, 下並同.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님께서 모두 살아계시고, 형제들이 아무 일 없는 것이, 첫째 즐거움이요,
此人所深願而不可必得者,
이것은 사람이 깊이 살펴볼 것이지만, 반드시 얻을 수는 없는 것인데,
今旣得之, 其樂可知.
이제 이미 그것을 얻었으니, 그 즐거움을 알만하다.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 사람에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둘째 즐거움이요,
程子曰: “人能克己,
정명도(程明道)가 말했다. “사람이 자신의 사욕을 극복하면
則仰不愧, 俯不怍,
우러러 부끄럼이 없고, 굽어보아 부끄럼이 없어
心廣體胖, 其樂可知,
마음은 넓어지고 몸은 쫙 펴지리니 그 즐거움을 알 만하나,
有息則餒矣.”
사욕 극복하길 멈추면 굶주리게 된다.”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
천하의 영재를 얻어 그들을 교육함이, 셋째 즐거움이다.
盡得一世明睿之才, 而以所樂乎己者敎而養之,
한 세상의 밝고 총명한 재주 있는 이를 얻어 자기의 즐거운 것으로 가르쳐 기르면
則斯道之傳得之者衆, 而天下後世將無不被其澤矣.
이 도의 전함을 얻는 사람들이 많아져 천하 후세에 장차 은택을 입지 않음이 없으리라.
聖人之心所願欲者, 莫大於此,
성인의 마음에 원하고 하고자 하는 것이 이보다 큰 게 없는데,
今旣得之, 其樂爲何如哉?
이제 이미 그걸 얻었으니, 그 즐거움이 어떠하랴?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군자에겐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여기에 천하에서 임금이 되는 것은 끼어 있지 않다.”
林氏曰: “此三樂者,
임지기(林之奇)가 말했다. “이 세 가지 중에
一係於天, 一係於人.
하나는 하늘과 관계가 있고, 하나는 사람과 관계가 있다.
其可以自致者,
그래서 스스로 다할 수 있는 것은
惟不愧不怍而已,
오직 우러러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 부끄럽지 않은 것뿐이니,
學者可不勉哉?”
배우는 사람이라면 힘쓰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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