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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백이열전 - 4. 공자로 인해 백이와 숙제가 유명해지다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백이열전 - 4. 공자로 인해 백이와 숙제가 유명해지다

건방진방랑자 2022. 5. 2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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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자로 인해 백이와 숙제가 유명해지다

 

 

: “道不同不相爲謀”, 亦各從其志也. : “富貴如可求,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如不可求, 從吾所好”. “歲寒, 然後知松柏之後凋”. 擧世混濁, 淸士乃見. 豈以其重若彼, 其輕若此哉? “君子疾沒世而名不稱焉.”

賈子: “貪夫徇財, 烈士徇名, 誇者死權, 衆庶馮生.”

同明相照, 同類相求.” “雲從龍, 風從虎, 聖人作而萬物睹.”

伯夷叔齊雖賢, 夫子而名益彰, 顔淵雖篤學, 附驥尾而行益顯. 巖穴之士, 趣舍有時若此, 類名堙滅而不稱, 悲夫! 閭巷之人, 欲砥行立名者, 非附靑雲之士, 惡能施於後世哉?

 

 

 

 

해석

: “道不同不相爲謀”,

공자께서 도가 같지 않으면 서로 도모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는데

 

亦各從其志也.

또한 각각 의지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 “富貴如可求,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그러므로 말씀하셨다. “부귀함을 구할 수 있다면 비록 채찍잡이의 일이라도 나는 또한 하겠지만

 

如不可求, 從吾所好”.

구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나는 좋아하는 것을 따르겠다.”

 

歲寒, 然後知松柏之後凋”.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시듦을 안다.”

 

擧世混濁, 淸士乃見.

온 세상이 혼탁하면 맑은 풍도의 선비가 이에 드러나니

 

豈以其重若彼, 其輕若此哉?

아마도 중시하길 저와 같이 하고 경시하길 이와 같이 해서이리라.

 

君子疾沒世而名不稱焉.”

그러므로 공자께서 군자는 죽을 때까지 이름이 일컬어지지 않음을 근심거리로 여긴다.”라고 말씀하셨다.

 

賈子: “貪夫徇財, 烈士徇名, 誇者死權, 衆庶馮生.”

가의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貪夫徇財 烈士徇名 탐욕스런 사람은 재물을 따라 죽고 열사는 명예를 따라 죽고
誇者死權 衆庶馮生 과시하는 사람은 권세를 따라 죽고 뭇 서민은 삶만을 탐한다.

 

同明相照, 同類相求.”

같은 밝음은 서로 비춰주고 같은 부류를 서로를 구한다주역(周易)』 「건괘(乾卦)同聲相應, 同氣相求구절을 차용한 것이다.”

 

雲從龍, 風從虎, 聖人作而萬物睹.”

주역(周易)』 「건괘(乾卦)문언(文言)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이 범을 따르니 성인이 일어나야 만물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伯夷叔齊雖賢,

백이와 숙제가 비록 어질었더라도

 

夫子而名益彰,

공자를 얻어서야 명성이 더욱 드러났고

 

顔淵雖篤學, 附驥尾而行益顯.

안연이 비록 독실히 배웠더라도 천리마의 꼬리[공자의 학단]에 붙어서야 행실이 더욱 드러났다.

 

巖穴之士, 趣舍有時若此,

은둔한 선비들의 나아감과 물러섬이 이때에 이와 같았지만

 

類名堙滅而不稱, 悲夫!

부류의 명성이 사라져 일컬어지지 않으니 슬프다!

 

閭巷之人, 欲砥行立名者,

일반 마을의 사람이 행실을 연마하고 명성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이

 

非附靑雲之士, 惡能施於後世哉?

청운의 선비에게 붙질 않는다면 어찌 후세에 이르게 할 수 있겠는가?

 

 

인용

목차

전문

중국사

동양사

梁四龍傳

맹자 만장 하1

사마천 - 伯夷列傳

한유 - 伯夷頌

박지원 - 伯夷論 上 /

송재순 - 伯夷論

십팔사략 - 백이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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