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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제6장(第六章) 今殷民이 乃攘竊神祗之犧牷牲이어늘 用以容하여 將食無災하나다色純曰犧요 體完曰牷이요 牛羊豕曰牲이라 犧牷牲은 祭祀天地之物이니 禮之最重者어늘 猶爲商民攘竊而去로되 有司用相容隱하여 將而食之라도 且無災禍하니 豈特草竊姦宄而已哉아 此는 答微子草竊姦宄之語라 인용목차
제5장(第五章) 乃罔畏畏하여 咈其耈長舊有位人하나다乃罔畏畏者는 不畏其所當畏也라 孔子曰 君子有三畏하니 畏天命하며 畏大人하며 畏聖人之言이라하시니라 咈은 逆也라 耈長은 老成之人也라 紂惟不畏其所當畏라 故로 老成舊有位者를 紂皆咈逆而棄逐之하니 卽武王所謂播棄黎老者라 此는 答微子發狂耄遜之語니 以上文特發問端이라 故로 此先答之하니라 인용목차
제4장(第四章) 父師若曰 王子아 天毒降災하사 荒殷邦이어시늘 方興하여 沈酗于酒하나다此下는 箕子之答也라 王子는 微子也라 自紂言之하면 則紂無道라 故로 天降災요 自天下言之하면 則紂之無道는 亦天之數라 箕子歸之天者는 以見其忠厚敬君之意니 與小旻詩에 言旻天疾威敷于下土로 意同이라 方興者는 言其方興而未艾也라 此는 答微子沈酗于酒之語而有甚之之意하니 下同이라 인용목차
제3장(第三章) 曰 父師少師아 我其發出狂할새 吾家耄遜于荒이어늘 今爾無指告予顚隮하나니 若之何其오曰者는 微子更端之辭也라 何其는 語辭라 言紂發出顚狂하여 暴虐無道할새 我家老成之人이 皆逃遁于荒野하니 危亡之勢如此라 今爾無所指示告我以顚隕隮墮之事하니 將若之何哉오 蓋微子憂危之甚에 特更端以問救亂之策이라 言我而不言紂者는 亦上章我用沈酗之義라 인용목차
제2장(第二章) 殷이 罔不小大히 好草竊姦宄어늘 卿士師師非度하여 凡有辜罪 乃罔恒獲한대 小民이 方興하여 相爲敵讐하나니 今殷其淪喪이 若涉大水에 其無津涯하니 殷遂喪이 越至于今이러니라殷之人民이 無小無大히 皆好草竊姦宄어늘 上而卿士도 亦皆相師非法하여 上下容隱하여 凡有冒法之人이 無有得其罪者한대 小民이 無所畏懼하여 强凌弱하고 衆暴寡하여 方起讐怨하여 爭鬪侵奪하여 綱紀蕩然하니 淪喪之形이 茫無畔岸이라 若涉大水에 無有津涯하니 殷之喪亡이 乃至於今日乎아 微子上陳祖烈하고 下述喪亂하여 哀怨痛切하여 言有盡而意無窮이라 數千載之下에도 猶使人傷感悲憤하니 後世人主觀此면 亦可深監矣니라 인용목차
제1장(第一章) 微子若曰 父師少師아 殷其弗或亂正四方이로소니 我祖底(지)遂陳于上이어시늘 我用沈酗于酒하여 用亂敗厥德于下하나다父師는 太師三公이니 箕子也요 少師는 孤卿이니 比干也라 弗或者는 不能或如此也라 亂은 治也니 言紂無道하여 無望其能治正天下也라 底는 致요 陳은 列也라 我祖成湯이 致功하여 陳列於上이어늘 而子孫이 沈酗于酒하여 敗亂其德於下라 沈酗를 言我而不言紂者는 過則歸己하여 猶不忍斥言之也라 인용목차
미자(微子) 微는 國名이요 子는 爵也라 微子는 名啓니 帝乙長子요 紂之庶母兄也라 微子痛殷之將亡하여 謀於箕子比干이어늘 史錄其問答之語하니 亦誥體也라 以篇首에 有微子二字일새 因以名篇하니라 今文古文皆有하니라 인용목차
제7장(第七章) 殷之卽喪이로소니 指乃功한대 不無戮于爾邦이로다功은 事也라 言殷卽喪亡矣니 指汝所爲之事컨대 其能免戮於商邦乎아 蘇氏曰 祖伊之諫이 盡言不諱하여 漢唐中主의 所不能容者라 紂雖不改나 而終不怒하여 祖伊得全하니 則後世人主 有不如紂者多矣니라 愚讀是篇而知周德之至也로라 祖伊以西伯戡黎 不利於殷이라 故로 奔告於紂하니 意必及西伯戡黎不利於殷之語로되 而入以告后하고 出以語人에 未嘗有一毫及周者하니 是知周家初無利天下之心이라 其戡黎也는 義之所當伐也니 使紂遷善改過면 則周將終守臣節矣리라 祖伊는 殷之賢臣也라 知周之興이 必不利於殷하고 又知殷之亡이 初無與於周라 故로 因戡黎告紂에 反覆乎天命民情之可畏하고 而略無及周者하니 文武公天下之心을 於是可見이니라 인용목차
제6장(第六章) 祖伊反曰 嗚呼라 乃罪多參在上이어늘 乃能責命于天가紂旣無改過之意하니 祖伊退而言曰 爾罪衆多하여 參列在上이어늘 乃能責其命於天耶아하니라 呂氏曰 責命於天은 惟與天同德者라야 方可니라 인용목차
제5장(第五章) 王曰 嗚呼라 我生은 不有命이 在天가紂歎息謂 民雖欲亡我나 我之生은 獨不有命在天乎아하니라 인용목차
제4장(第四章) 今我民이 罔弗欲喪曰 天은 曷不降威하며 大命은 不摯(至)오 今王은 其如台라하나이다大命은 非常之命이라 摯는 至也니 『史記』云 大命이 胡不至오하니라 民苦紂虐하여 無不欲殷之亡하여 曰 天은 何不降威於殷하며 而受大命者는 何不至乎아 今王은 其無如我何라하니 言紂不復能君長我也라 上章은 言天棄殷하고 此章은 言民棄殷하니 祖伊之言이 可謂痛切明著矣로다 인용목차
제3장(第三章) 故天이 棄我하사 不有康食하며 不虞天性하며 不迪率典하나이다康은 安이요 虞는 度(탁)也라 典은 常法也라 紂自絶於天이라 故로 天棄殷하여 不有康食하여 饑饉荐臻也요 不虞天性하여 民失常心也요 不迪率典하여 廢壞常法也라 인용목차
제2장(第二章) 曰 天子아 天旣訖我殷命이라 格人元龜 罔敢知吉이로소니 非先王이 不相我後人이라 惟王이 淫戱하여 用自絶이니이다祖伊將言天訖殷命이라 故로 特呼天子하여 以感動之하니라 訖은 絶也라 格人은 猶言至人也니 格人元龜는 皆能先知吉凶者라 言天旣已絶我殷命하여 格人元龜 皆無敢知其吉者라하니 甚言凶禍之必至也라 非先王在天之靈이 不佑我後人이요 我後人이 淫戱하여 用自絶於天耳라 인용목차
제1장(第一章) 西伯이 旣戡黎어늘 祖伊恐하여 奔告于王하니라下文에 無及戡黎之事어늘 史氏特標此篇首하여 以見祖伊告王之因也라 祖는 姓이요 伊는 名이니 祖己後也라 奔告는 自其邑으로 奔走來告紂也라 인용목차
서백감려(西伯戡黎) 西伯은 文王也니 名昌이요 姓姬氏라 戡은 勝也라 黎는 國名이니 在上黨壺關之地하니라 按史記컨대 文王이 脫羑里之囚하여 獻洛西之地하니 紂賜弓矢鈇鉞하여 使得專征伐하고 爲西伯하니라 文王이 旣受命에 黎爲不道한대 於是에 擧兵하여 伐而勝之하시니 祖伊知周德日盛하여 旣已戡黎어늘 紂惡不悛하니 勢必及殷이라 故로 恐懼하여 奔告于王하여 庶幾王之改之也라 史錄其言하여 以爲此篇하니 誥體也라 今文古文皆有하니라○ 或曰 西伯은 武王也라 史記에 嘗載紂使膠鬲觀兵한대 膠鬲이 問之曰 西伯이 曷爲而來오하니 則武王이 亦繼文王하여 爲西伯矣라 인용목차
제17장(第十七章) 我는 不可不監于有夏며 亦不可不監于有殷이니 我不敢知하노니 曰有夏服天命하여 惟有歷年가 我不敢知하노니 曰不其延가 惟不敬厥德하여 乃早墜厥命하니이다 我不敢知하노니 曰有殷이 受天命하여 惟有歷年가 我不敢知하노니 曰不其延가 惟不敬厥德하여 乃早墜厥命하니이다夏商歷年長短은 所不敢知요 我所知者는 惟不敬厥德이면 卽墜其命也라 與上章相古先民之意로 相爲出入이로되 但上章은 主言天眷之不足恃요 此則直言不敬德則墜厥命爾니라 인용목차
제16장(第十六章) 王敬作所시니 不可不敬德이니이다言化臣이 必謹乎身也라 所는 處所也니 猶所其無逸之所라 王能以敬爲所하시면 則動靜語黙과 出入起居가 無往而不居敬矣라 不可不敬德者는 甚言德之不可不敬也라 인용목차
제15장(第十五章) 王이 先服殷御事하사 比介于我有周御事하사 節性하시면 惟日其邁하리이다言治人에 當先服乎臣也라 王先服殷之御事하여 以親近副貳我周之御事하여 使其漸染陶成하여 相觀爲善하여 以節其驕淫之性이면 則日進於善而不已矣라 인용목차
제14장(第十四章) 王이 來紹上帝하사 自服于土中하소서 旦曰 其作大邑하여 其自時로 配皇天하며 毖祀于上下하며 其自時로 中乂라하나니 王이 厥有成命하시면 治民이 今休하리이다洛邑은 天地之中이라 故謂之土中이라 王來洛邑하여 繼天出治하시니 當自服行於土中이라 是時에 洛邑告成하여 成王始政이라 故로 召公이 以自服土中으로 爲言하고 又擧周公嘗言作此大邑하여 自是로 可以對越上天하고 可以饗答神祗하며 自是로 可以宅中圖治라 成命者는 天之成命也라 成王而能紹上帝服土中이면 則庶幾天有成命하여 治民이 今卽休美矣리라○ 王氏曰 成王이 欲宅洛邑者는 以天事言하면 則日東은 景夕多風하고 日西는 景朝多陰하며 日南은 景短多暑하고 日北은 景長多寒이로되 洛은 天地之中이라 風雨之所會요 陰陽之所和也/며 以人事言하면 則四方朝聘貢賦에 道里均焉이라 故로 謂之土中이라 인용목차
제13장(第十三章) 嗚呼라 有王은 雖小하시나 元子哉시니 其丕能諴于小民하여 今休하소서 王不敢後하사 用顧畏于民碞하소서召公이 歎息言 王雖幼沖이나 乃天之元子哉라하니 謂其年雖小나 其任則大也라 其者는 期之辭也라 諴은 和요 碞은 險也라 王其大能諴和小民하여 爲今之休美乎인저 小民雖至微나 而至爲可畏니 王當不敢緩於敬德하여 用顧畏于民之碞險이 可也라 인용목차
제5장(第五章) 嗚呼라 王司敬民하시니 罔非天胤이시니 典祀를 無豊于昵하소서司는 主요 胤은 嗣也라 王之職은 主於敬民而已니 徼福於神은 非王之事也라 況祖宗이 莫非天之嗣니 主祀에 其可獨豊於昵廟乎아 인용목차
제4장(第四章) 民有不若德하며 不聽罪할새 天旣孚命으로 正厥德이어시늘 乃曰其如台아不若德은 不順於德이요 不聽罪는 不服其罪니 謂不改過也라 孚命者는 以妖孽로 爲符信而譴告之也라 言民이 不順德하고 不服罪일새 天旣以妖孽로 爲符信而譴告之하시니 欲其恐懼修省以正德이어늘 民乃曰 孽祥이 其如我何오하면 則天必誅絶之矣라 祖己意謂高宗은 當因雊雉以自省이요 不可謂適然而自恕라 夫數(삭)祭豊昵하여 徼福於神은 不若德也요 瀆於祭祀를 傅說이 嘗以進戒어늘 意或吝改는 不聽罪也라 雊雉之異는 是天旣孚命으로 正厥德矣니 其可謂妖孼이 其如我何耶아 인용목차
제3장(第三章) 乃訓于王曰 惟天이 監下民하사되 典厥義니 降年이 有永有不永은 非天夭民이라 民中絶命이니이다典은 主也라 義者는 理之當然이니 行而宜之之謂라 言天監視下民하사 其禍福予奪을 惟主義如何爾라 降年이 有永有不永者는 義則永하고 不義則不永이니 非天夭折其民이요 民自以非義而中絶其命也라 意高宗之祀에 必有祈年請命之事리니 如漢武帝五畤祀之類라 祖己言 永年之道는 不在禱祠요 在於所行義與不義而已니 禱祠는 非永年之道也라하니라 言民而不言君者는 不敢斥也라 인용목차
제2장(第二章) 祖己曰 惟先格王이오사 正厥事하리라格은 正也니 猶格其非心之格이라 詳下文컨대 高宗이 祀豊于昵(녜)라하니 昵者는 禰廟也니 豊於昵는 失禮之正이라 故로 有雊雉之異하니 祖己自言 當先格王之非心然後에 正其所失之事라하니라 惟天監民以下는 格王之言이요 王司敬民以下는 正事之言也라 인용목차
제1장(第一章) 高宗肜日에 越有雊雉어늘肜은 祭明日又祭之名이니 殷曰肜이요 周曰繹이라 雊는 鳴也니 於肜日에 有雊雉之異라 蓋祭禰廟也니 序言湯廟者는 非是라 인용목차
고종융일(高宗肜日) 高宗肜祭에 有雊雉之異어늘 祖己訓王한대 史氏以爲篇하니 亦訓體也라 不言訓者는 以旣有高宗之訓이라 故로 只以篇首四字爲題하니라 今文古文皆有하니라 인용목차
제11장(第十一章) 惟后는 非賢이면 不乂하고 惟賢은 非后면 不食하나니 其爾克紹乃辟于先王하여 永綏民하라 說이 拜稽首曰 敢對揚天子之休命호리이다君非賢臣이면 不與共治요 賢非其君이면 不與共食이니 言君臣相遇之難이 如此라 克者는 責望必能之辭요 敢者는 自信無慊之辭라 對者는 對以己요 揚者는 揚於衆이라 休命은 上文高宗所命也라 至是에 高宗은 以成湯自期하고 傅說은 以伊尹自任하여 君臣相勉勵如此하니 異時에 高宗이 爲商令王하고 傅說이 爲商賢佐하여 果無愧於成湯伊尹也 宜哉인저 인용목차
제10장(第十章) 昔先正保衡이 作我先王하여 乃曰 予弗克俾厥后로 惟堯舜이면 其心愧恥 若撻于市하며 一夫不獲이어든 則曰時予之辜라하여 佑我烈祖하여 格于皇天하니 爾尙明保予하여 罔俾阿衡으로 專美有商하라先正은 先世長官之臣이라 保는 安也니 保衡은 猶阿衡이라 作은 興起也라 撻于市는 恥之甚也라 不獲은 不得其所也라 高宗이 擧伊尹之言하여 謂其自任如此라 故로 能輔我成湯하여 功格于皇天하니 爾庶幾明以輔我하여 無使伊尹으로 專美於我商家也라 傅說은 以成湯望高宗이라 故로 曰協于先王成德하고 監于先王成憲이라하고 高宗은 以伊尹望傅說이라 故로 曰罔俾阿衡으로 專美有商이라하니라 인용목차
제9장(第九章) 股肱이라사 惟人이며 良臣이라사 惟聖이니라手足備而成人이요 良臣輔而君聖이라 高宗이 初以舟楫霖雨爲喩하고 繼以麴蘖鹽梅爲喩하고 至此엔 又以股肱惟人爲喩하니 其所造益深에 所望益切矣로다 인용목차
제8장(第八章) 王曰 嗚呼라 說아 四海之內 咸仰朕德은 時乃風이니라風은 敎也라 天下皆仰我德은 是汝之敎也라 인용목차
제7장(第七章) 惟說이 式克欽承하여 旁招俊乂하여 列于庶位호리이다式은 用也라 言高宗之德이 苟至於無愆이면 則說이 用能敬承其意하여 廣求俊乂하여 列于衆職이라 蓋進賢이 雖大臣之責이나 然高宗之德이 未至면 則雖欲進賢이나 有不可得者라 인용목차
제6장(第六章) 監于先王成憲하사 其永無愆하소서憲은 法이요 愆은 過也라 言德雖造於罔覺이나 而法必監于先王이니 先王成法者는 子孫之所當守者也라 孟子言遵先王之法而過者 未之有也라하시니 亦此意니라 인용목차
제5장(第五章) 惟斅는 學半이니 念終始를 典于學하면 厥德修를 罔覺하리이다斅는 敎也니 言敎人이 居學之半이라 蓋道積厥躬者는 體之立이요 斅學于人者는 用之行이니 兼體用, 合內外而後에 聖學을 可全也라 始之自學도 學也요 終之敎人도 亦學也니 一念終始 常在於學하여 無少間斷이면 則德之所修 有不知其然而然者矣리라 或曰 受敎亦曰斅니 斅於爲學之道에 半之니 半須自得이라하니 此說이 極爲新巧나 但古人論學에 語皆平正的實하니 此章句數非一이라 不應中間一語獨爾巧險이니 此蓋後世釋敎機權而誤以論聖賢之學也니라 인용목차
제4장(第四章) 惟學은 遜志니 務時敏하면 厥修乃來하리니 允懷于玆하면 道積于厥躬하리이다遜은 謙抑也요 務는 專力也라 時敏者는 無時而不敏也라 遜其志하여 如有所不能하고 敏於學하여 如有所不及하여 虛以受人하고 勤以勵己면 則其所修 如泉始達하여 源源乎其來矣리라 玆는 此也니 篤信而深念乎此하면 則道積於身하여 不可以一二計矣라 夫修之來하고 來之積하여 其學之得於己者如此니라 인용목차
제3장(第三章) 說曰 王아 人을 求多聞은 時惟建事니 學于古訓이라사 乃有獲하리니 事不師古하고 以克永世는 匪說의 攸聞이로소이다求多聞者는 資之人이요 學古訓者는 反之己라 古訓者는 古先聖王之訓으로 載修身治天下之道하니 二典三謨之類 是也라 說이 稱王而告之曰 人求多聞者는 是惟立事라 然必學古訓하여 深識義理然後有得이니 不師古訓하고 而能長治久安者는 非說所聞이라하니 甚言無此理也니라○ 林氏曰 傅說稱王而告之는 與禹稱舜曰帝光天之下로 文勢正同하니라 인용목차
제2장(第二章) 爾惟訓于朕志하여 若作酒醴어든 爾惟麴蘖이며 若作和羹이어든 爾惟鹽梅라 爾交修予하여 罔予棄하라 予惟克邁乃訓하리라心之所之를 謂之志라 邁는 行也라 范氏曰 酒非麴蘖이면 不成이요 羹非鹽梅면 不和며 人君이 雖有美質이나 必得賢人輔導라야 乃能成德이라 作酒者는 麴多則太苦하고 蘖多則太甘하니 麴蘖得中然後成酒하며 作羹者는 鹽過則鹹하고 梅過則酸하니 鹽梅得中然後成羹이라 臣之於君에 當以柔濟剛하고 可濟否하여 左右規正하여 以成其德이라 故로 曰 爾交修予하여 爾無我棄하라 我能行爾之言也라하니라 孔氏曰 交者는 非一之義라 인용목차
제1장(第一章) 王曰 來汝說아 台小子 舊學于甘盤하더니 旣乃遯于荒野하며 入宅于河하며 自河徂亳하여 曁厥終하여 罔顯호라甘盤은 臣名이니 君奭에 言在武丁時則有若甘盤이라하니라 遯은 退也라 高宗言 我小子舊學於甘盤이러니 已而요 退于荒野하고 後又入居于河하고 自河徂亳하여 遷徙不常이라하여 歷敍其廢學之因하고 而歎其學이 終無所顯明也라 無逸에 言高宗舊勞于外하여 爰曁小人이라하니 與此相應이라 國語에 亦謂武丁入于河하고 自河徂亳이라하고 唐孔氏曰 高宗爲王子時에 其父小乙이 欲其知民之艱苦라 故로 使居民間也라하니라 蘇氏謂甘盤遯于荒野는 以台小子語脈으로 推之컨대 非是라 인용목차
제13장(第十三章) 說이 拜稽首曰 非知之艱이라 行之惟艱하니 王忱不艱하시면 允協于先王成德하시리니 惟說이 不言하면 有厥咎하리이다高宗이 方味說之所言한대 而說이 以爲得於耳者非難이요 行於身者爲難이니 王忱信之하여 亦不爲難이면 信可合成湯之成德하시리니 說이 於是而猶有所不言이면 則有其罪矣라 上篇에 言后克聖臣不命其承은 所以廣其從諫之量而將告以爲治之要也요 此篇에 言允協先王成德 惟說不言有厥咎는 所以責其躬行之實하여 將進其爲學之說也니 皆引而不發之義니라 인용목차
제12장(第十二章) 王曰 旨哉라 說아 乃言이 惟服이로다 乃不良于言이런들 予罔聞于行이랏다旨는 美也라 古人은 於飮食之美者에 必以旨言之하니 蓋有味其言也라 服은 行也라 高宗이 贊美說之所言하여 謂可服行하니 使汝不善於言이런들 則我無所聞而行之也라 蘇氏曰 說之言은 譬如藥石하니 雖散而不一이나 然一言一藥하여 皆足以治天下之公患이니 所謂古之立言者라 인용목차
제11장(第十一章) 黷于祭祀 時謂弗欽이니 禮煩則亂이라 事神則難하니이다祭不欲黷이니 黷則不敬이요 禮不欲煩이니 煩則擾亂이니 皆非所以交鬼神之道也라 商俗이 尙鬼하니 高宗이 或未能脫於流俗하여 事神之禮 必有過焉이라 祖己戒其祀無豊昵하니 傅說이 蓋因其失而正之也라 인용목차
제10장(第十章) 惟厥攸居라사 政事惟醇하리이다居는 止而安之義니 安於義理之所止也라 義理出於勉强이면 則猶二也요 義理安於自然이면 則一矣니 一故로 政事醇而不雜也라 인용목차
제9장(第九章) 無啓寵納侮하시며 無恥過作非하소서毋開寵幸而納人之侮하고 毋恥過誤而遂己之非라 過誤는 出於偶然이요 作非는 出於有意니라 인용목차
제8장(第八章) 惟事事 乃其有備니 有備라사 無患하리이다惟事其事라야 乃其有備니 有備故로 無患也라 張氏曰 修車馬하고 備器械하여 事乎兵事하면 則兵有其備라 故로 外侮不能爲之憂요 簡稼器하고 修稼政하여 事乎農事하면 則農有其備라 故로 水旱이 不能爲之害하니 所謂事事有備無患者 如此니라 인용목차
제7장(第七章) 有其善하면 喪厥善하고 矜其能하면 喪厥功하리이다自有其善이면 則己不加勉而德虧矣요 自矜其能이면 則人不效力而功隳矣라 인용목차
제6장(第六章) 慮善以動하사되 動惟厥時하소서善은 當乎理也요 時는 時措之宜也라 慮는 固欲其當乎理나 然動非其時면 猶無益也니 聖人이 酬酢斯世에 亦其時而已니라 인용목차
제5장(第五章) 惟治亂이 在庶官하니 官不及私昵하사 惟其能하시며 爵罔及惡德하사 惟其賢하소서庶官은 治亂之原也니 庶官이 得其人則治하고 不得其人則亂이라 王制曰 論定而後官之하고 任官而後爵之라하니 六卿百執事는 所謂官也요 公卿大夫士는 所謂爵也라 官以任事라 故曰能이요 爵以命德이라 故曰賢이라 惟賢惟能은 所以治也요 私昵惡德은 所以亂也라○ 按古者에 公侯伯子男은 爵之於侯國하고 公卿大夫士는 爵之於朝廷이어늘 此言庶官하니 則爵爲公卿大夫士也라○ 吳氏曰 惡德은 猶凶德也라 人君은 當用吉士니 凶德之人은 雖有過人之才나 爵亦不可及이니라 인용목차
제4장(第四章) 惟口는 起羞하며 惟甲胄는 起戎하나니이다 惟衣裳을 在笥하시며 惟干戈를 省厥躬하사 王惟戒玆하사 允玆克明하시면 乃罔不休하리이다言語는 所以文身也나 輕出則有起羞之患하고 甲胄는 所以衛身也나 輕動則有起戎之憂라 二者는 所以爲己니 當慮其患於人也라 衣裳은 所以命有德이니 必謹於在笥者는 戒其有所輕予요 干戈는 所以討有罪니 必嚴於省躬者는 戒其有所輕動이라 二者는 所以加人이니 當審其用於己也라 王惟戒此四者하여 信此而能明焉이면 則政治無不休美矣리라 인용목차
제3장(第三章) 惟天이 聰明하시니 惟聖이 時憲하시면 惟臣이 欽若하며 惟民이 從乂하리이다天之聰明이 無所不聞하고 無所不見은 無他라 公而已矣라 人君이 法天之聰明하여 一出於公이면 則臣敬順하고 而民亦從治矣리라 인용목차
제2장(第二章) 乃進于王曰 嗚呼라 明王이 奉若天道하사 建邦設都하여 樹后王君公하시고 承以大夫師長하심은 不惟逸豫라 惟以亂民이니이다后王은 天子也요 君公은 諸侯也라 治亂曰亂이라 明王이 奉順天道하여 建邦設都하여 立天子諸侯하고 承以大夫師長하여 制爲君臣上下之禮하여 以尊臨卑하고 以下奉上하니 非爲一人逸豫之計而已也라 惟欲以治民焉耳니라 인용목차
제1장(第一章) 惟說이 命으로 總百官하니라說이 受命總百官하니 冢宰之職也라 인용목차
제11장(第十一章) 說이 復于王曰 惟木從繩則正하고 后從諫則聖하나니 后克聖이시면 臣不命其承이온 疇敢不祗若王之休命하리잇고答欽予時命之語라 木從繩은 喩后從諫이니 明諫之決不可不受也라 然高宗은 當求受言於己요 不必責進言於臣이라 君果從諫이면 臣雖不命이라도 猶且承之온 況命之如此하시니 誰敢不敬順其美命乎아 인용목차
제9장(第九章) 惟曁乃僚로 罔不同心하여 以匡乃辟하여 俾率先王하여 迪我高后하여 以康兆民하라匡은 正이요 率은 循也라 先王은 商先哲王也라 說旣作相하여 總百官하니 則卿士而下 皆其僚屬이라 高宗이 欲傅說이 曁其僚屬으로 同心正救하여 使循先王之道하여 蹈成湯之迹하여 以安天下之民也라 인용목차
제8장(第八章) 若藥이 弗瞑眩하면 厥疾이 弗瘳하며 若跣이 弗視地하면 厥足이 用傷하리라方言曰 飮藥而毒을 海岱之間에 謂之瞑眩이라하니라 瘳는 愈也라 弗瞑眩은 喩臣之言이 不苦口也요 弗視地는 喩我之行이 無所見也라 인용목차맹자
제7장(第七章) 啓乃心하여 沃朕心하라啓는 開也요 沃은 灌漑也라 啓乃心者는 開其心而無隱이요 沃朕心者는 漑我心而厭飫也라 인용목차
제6장(第六章) 若金이어든 用汝하여 作礪하며 若濟巨川이어든 用汝하여 作舟楫하며 若歲大旱이어든 用汝하여 作霖雨하리라三日雨爲霖이라 高宗이 託物以喩望說納誨之切하니 三語雖若一意나 然一節이 深一節也라 인용목차
제5장(第五章) 命之曰 朝夕에 納誨하여 以輔台德하라此下는 命說之辭라 朝夕納誨者는 無時不進善言也라 孟子曰 人不足與適(謫)也며 政不足與間也라 惟大人이아 爲能格君心之非라하시니 高宗이 旣相說하여 處之以師傅之職하고 而又命之朝夕納誨하여 以輔台德하니 可謂知所本矣라 呂氏曰 高宗이 見道明이라 故로 知頃刻不可無賢人之言이니라 인용목차
제4장(第四章) 爰立作相하사 王이 置諸其左右하시다於是에 立以爲相이라 按史記컨대 高宗得說하여 與之語하니 果聖人이어늘 乃擧以爲相이라하니 書不言은 省文也니 未接語而遽命相은 亦無此理라 置諸左右는 蓋以冢宰兼師保也라 荀卿曰 學莫便乎近其人이라하니 置諸左右者는 近其人以學也라 史臣이 將記高宗命說之辭일새 先敍事始如此라 인용목차
제16장(第十六章) 乃惟爾商後王이 逸厥逸하여 圖厥政호되 不蠲烝한대 天惟降時喪하시니라蠲은 潔이요 烝은 進也라 紂以逸居逸하여 淫湎無度라 故로 其爲政이 不蠲潔而穢惡하고 不烝進而怠惰한대 天以是降喪亡于殷하시니 殷之亡이 非自取乎아 此上三節은 皆應上文非天庸釋之語라 인용목차
제17장(第十七章) 惟聖이라도 罔念하면 作狂하고 惟狂이라도 克念하면 作聖하나니 天惟五年을 須暇之子孫하사 誕作民主어시늘 罔可念聽하니라聖은 通明之稱이라 言聖而罔念則爲狂矣요 愚而能念則爲聖矣라 紂雖昏愚나 亦有可改過遷善之理라 故로 天又未忍遽絶之하여 猶五年之久를 須待暇寬於紂하여 覬其克念하여 大爲民主어시늘 而紂無可念可聽者라 五年은 必有指實而言이니 孔氏牽合歲月者는 非是라 或曰 狂而克念이면 果可爲聖乎아 曰 聖은 固未易爲也어니와 狂而克念이면 則作聖之功이 知所向方이니 太甲이 其庶幾矣인저 聖而罔念이면 果至於狂乎아 曰 聖은 固無所謂罔念也어니와 禹戒舜曰 無若丹朱傲하사 惟慢遊是好라하시니 一念之差 雖未至於狂이나 而狂之理는 亦在是矣라 此人心惟危니 聖人拳拳告戒가 豈無意哉아 인용목차
제3장(第三章) 乃審厥象하사 俾以形으로 旁求于天下하시니 說이 築傅巖之野하더니 惟肖하더라審은 詳也니 詳所夢之人하여 繪其形象하여 旁求于天下라 旁求者는 求之非一方也라 築은 居也니 今言所居에도 猶謂之卜築이라 傅巖은 在虞虢之間이라 肖는 似也니 與所夢之形相似라 인용목차
제2장(第二章) 王庸作書以誥曰 以台로 正于四方이실새 台恐德弗類하여 玆故로 弗言하여 恭黙思道하더니 夢에 帝賚予良弼하시니 其代予言이리라庸은 用也니 高宗이 用作書하여 告喩群臣以不言之意라 言以我表正四方하시니 任大責重하여 恐德不類于前人이라 故로 不敢輕易發言하고 而恭敬淵黙하여 以思治道러니 夢에 帝與我賢輔하시니 其將代我言矣라 蓋高宗恭黙思道之心이 純一不二하여 與天無間이라 故로 夢寐之間에 帝賚良弼하니 其念慮所孚, 精神所格이요 非偶然而得者也라 인용목차
제1장(第一章) 王이 宅憂亮陰(암)三祀하사 旣免喪하시고 其惟弗言이어시늘 群臣이 咸諫于王曰 嗚呼라 知之曰明哲이니 明哲이 實作則하나니 天子惟君萬邦이어시든 百官이 承式하여 王言을 惟作命하나니 不言하시면 臣下罔攸稟令하리이다亮은 亦作諒이요 陰은 古作闇이라 按喪服四制에 高宗諒陰三年이라하여늘 鄭氏註云 諒은 古作梁하니 楣謂之梁이요 闇은 讀如鶉鵪之鵪이니 闇은 謂廬也니 卽倚廬之廬라하고 儀禮에 翦屛柱楣라하여늘 鄭氏謂柱楣는 所謂梁闇이 是也라하니 宅憂亮陰은 言宅憂於梁闇也라 先儒는 以亮陰으로 爲信黙不言이라하니 則於諒陰三年不言에 爲語復(複)而不可解矣라 君薨이어든 百官總己하여 聽於冢宰하니 居憂亮陰不言은 禮之常也라 高宗이 喪父小乙이러니 惟旣免喪而猶弗言하니 群臣이 以其過於禮也라 故로 咸諫之라 歎息言 有先知之德者를 謂之明哲이니 明哲이 實..
열명 상(說命上) 說命은 記高宗命傅說之言이니 命之曰以下 是也라 猶蔡仲之命, 微子之命이니 後世命官制詞 其原이 蓋出於此라 上篇은 記得說命相之辭하고 中篇은 記說爲相進戒之辭하고 下篇은 記說論學之辭하니 總謂之命者는 高宗命說이 實三篇之綱領이라 故로 總稱之라 今文無, 古文有하니라 인용목차
제13장(第十三章) 式敷民德하여 永肩一心하라式은 敬也라 敬布爲民之德하여 永任一心이니 欲其久而不替也라 盤庚이 篇終에 戒勉之意가 一節이 嚴於一節하고 而終以無窮期之하니 盤庚이 其賢矣哉인저 蘇氏曰 民不悅而猶爲之는 先王이 未之有也라 祖乙이 圮於耿하니 盤庚이 不得不遷이라 然使先王處之면 則動民而民不懼하고 勞民而民不怨이어늘 盤庚이 德之衰也하여 其所以信於民者未至라 故로 紛紛如此라 然民怨誹逆命이로되 而盤庚이 終不怒하고 引咎自責하여 益開衆言하고 反復告諭하여 以口舌로 代斧鉞하여 忠厚之至하니 此는 殷之所以不亡而復興也라 後之君子 厲民以自用者 皆以盤庚藉口하니 予不可以不論이로라 인용목차
제12장(第十二章) 無總于貨寶하고 生生으로 自庸하라無는 毋同이요 總은 聚也라 庸은 民功也라 此則直戒其所不可爲하고 勉其所當爲也라 인용목차
제11장(第十一章) 今我旣羞告爾于朕志하니 若否를 罔有弗欽하라羞는 進也라 若者는 如我之意니 卽敢恭生生之謂요 否者는 非我之意니 卽不肩好貨之謂라 二者를 爾當深念하여 無有不敬我所言也라 인용목차
제10장(第十章) 朕은 不肩好貨하고 敢恭生生하여 鞠人謀人之保居를 敍欽하노라肩은 任이요 敢은 勇也라 鞠人謀人은 未詳이라 或曰 鞠은 養也라 我不任好賄之人하고 惟勇於敬民하여 以其生生爲念하여 使鞠人謀人之保居者를 吾則敍而用之하고 欽而禮之也라 인용목차
제9장(第九章) 予其懋簡相爾는 念敬我衆이니라相은 『爾雅』曰 導也라 我懋勉簡擇導汝는 以念敬我之民衆也라 인용목차
제8장(第八章) 嗚呼라 方伯師長百執事之人은 尙皆隱哉어다隱은 痛也라 盤庚이 復歎息言 爾諸侯公卿百執事之人은 庶幾皆有所隱痛於心哉어다 인용목차
제7장(第七章) 肆予沖人이 非廢厥謀라 弔(적)由靈이며 各非敢違卜이라 用宏玆賁이니라沖은 童이요 弔은 至요 由는 用이요 靈은 善也라 宏賁은 皆大也라 言我非廢爾衆謀라 乃至用爾衆謀之善者니 指當時臣民에 有審利害之實하여 以爲當遷者言也라 爾衆이 亦非敢固違我卜이라 亦惟欲宏大此大業爾이니 言爾衆亦非有他意也라 蓋盤庚이 於旣遷之後에 申彼此之情하여 釋疑懼之意하며 明吾前日之用謀하고 略彼旣往之傲惰하여 委曲忠厚之意가 藹然於言辭之表라 大事以定하고 大業以興하여 成湯之澤이 於是而益永하니 盤庚이 其賢矣哉인저 인용목차
제6장(第六章) 肆上帝 將復我高祖之德하사 亂越我家어시늘 朕及篤敬으로 恭承民命하여 用永地于新邑호라乃上天이 將復我成湯之德而治及我國家하시니 我與一二篤敬之臣으로 敬承民命하여 用長居于此新邑也라 인용목차
제5장(第五章) 今我民이 用蕩析離居하여 罔有定極이어늘 爾謂朕호되 曷震動萬民하여 以遷고하나다今耿이 爲河水圮壞하여 沈溺墊隘하니 民用蕩析離居하여 無有定止하여 將陷於凶德而莫之救어늘 爾謂我호되 何故로 震動萬民以遷也오 인용목차
제4장(第四章) 古我先王이 將多于前功하리라 適于山하사 用降我凶德하사 嘉績于朕邦하시니라古我先王은 湯也라 適于山은 往于亳也라 契始居亳이러니 其後屢遷하니 成湯이 欲多于前人之功이라 故로 復往居亳이라 按立政三亳을 鄭氏曰 東成皐, 南轘轅, 西降谷이라하니 以亳依山이라 故로 曰適于山也라 降은 下也라 依山이면 地高水下하여 而無河圮之患이라 故로 曰用下我凶德이라 嘉績은 美功也라 인용목차
제3장(第三章) 今予其敷心腹腎腸하여 歷告爾百姓于朕志하니 罔罪爾衆이니 爾無共怒하여 協比讒言予一人하라歷은 盡也라 百姓은 畿內民庶니 百官族姓도 亦在其中이라 인용목차
제2장(第二章) 曰 無戱怠하여 懋建大命하라曰은 盤庚之言也라 大命은 非常之命也라 遷國之初에 臣民上下 正當勤勞盡瘁하여 趨事赴功하여 以爲國家無窮之計라 故로 盤庚이 以無戱怠戒之하고 以建大命勉之하니라 인용목차
제1장(第一章) 盤庚이 旣遷하사 奠厥攸居하시고 乃正厥位하사 綏爰有衆하시다盤庚이 旣遷新邑하여 定其所居하고 正君臣上下之位하여 慰勞臣民遷徙之勞하여 以安有衆之情也라 此는 史氏之言이라 인용목차
제17장(第十七章) 往哉生生하라 今予는 將試以汝遷하여 永建乃家니라往哉는 往新邑也라 方遷徙之時에 人懷舊土之念而未見新居之樂이라 故로 再以生生勉之하여 振起其怠惰而作其趨事也라 試는 用也라 今我將用汝遷하여 永立乃家하여 爲子孫無窮之業也라 인용목차
제16장(第十六章) 乃有不吉不迪이 顚越不恭과 暫遇姦宄어든 我乃劓殄滅之無遺育하여 無俾易種于玆新邑하리라乃有不善不道之人이 顚隕踰越하여 不恭上命者와 及暫時所遇에 爲姦爲宄하여 劫掠行道者어든 我小則加以劓하고 大則殄滅之하여 無有遺育하여 毋使移其種于此新邑也라 遷徙에 道路艱關하니 恐姦人乘隙生變이라 故嚴明號令하여 以告勅之라 인용목차
제15장(第十五章) 嗚呼라 今予告汝不易하노니 永敬大恤하여 無胥絶遠하여 汝分猷念以相從하여 各設中于乃心하라告汝不易는 卽上篇告汝于難之意라 大恤은 大憂也라 今我告汝以遷都之難하노니 汝當永敬我之所大憂念者라 君民一心然後에 可以有濟니 苟相絶遠而誠不屬이면 則殆矣라 分猷者는 分君之所圖而共圖之요 分念者는 分君之所念而共念之라 相從은 相與也라 中者는 極至之理니 各以極至之理로 存于心이면 則知遷徙之議 爲不可易하여 而不爲浮言橫議之所動搖也리라 인용목차
제14장(第十四章) 玆予有亂政同位 具乃貝玉하면 乃祖乃父 丕乃告我高后하여 曰 作丕刑于朕孫이라하여 迪高后하여 丕乃崇降弗祥하리라亂은 治也요 具는 多取而兼有之謂라 言若我治政之臣으로 所與共天位者 不以民生爲念하고 而務富貝玉者면 其祖父亦告我成湯하여 作丕刑于其子孫이라하여 啓成湯하여 丕乃崇降弗祥而不赦也라 此章을 先儒皆以爲責臣之辭라 然詳其文勢하면 曰玆予有亂政同位라하니 則亦對民庶責臣之辭요 非直爲群臣言也라 按上四章에 言君有罪, 民有罪, 臣有罪면 我高后與爾民臣祖父로 一以義斷之하여 無所赦也라 王氏曰 先王設敎에 因俗之善而導之하고 反俗之惡而禁之하나니 方盤庚時에 商俗衰하여 士大夫棄義卽利라 故로 盤庚이 以具貝玉爲戒하니 此는 反其俗之惡而禁之者也요 自成周以上으로 莫不事死如事生하고 事亡如事存이라 故로 其俗이 皆嚴鬼神하니 以經考之컨대 商俗爲甚..
제13장(第十三章) 古我先后 旣勞乃祖乃父라 汝共作我畜民이니 汝有戕이 則在乃心하면 我先后綏乃祖乃父하여시든 乃祖乃父 乃斷棄汝하여 不救乃死하리라旣勞乃祖乃父者는 申言勞爾先也요 汝共作我畜民者는 汝皆爲我所畜之民也라 戕은 害也라 綏는 懷來之意라 謂汝有戕害 在汝之心하면 我先后固已知之하사 懷來汝祖汝父어시든 汝祖汝父도 亦斷棄汝하여 不救汝死也라 인용목차
제12장(第十二章) 汝萬民이 乃不生生하여 曁予一人猷로 同心하면 先后丕降與汝罪疾하사 曰 曷不曁朕幼孫으로 有比오하시리니 故有爽德이라 自上으로 其罰汝하시리니 汝罔能迪하리라樂生興事하면 則其生也厚하니 是謂生生이라 先后는 泛言商之先王也요 幼孫은 盤庚自稱之辭라 比는 同事也라 爽은 失也라 言汝民이 不能樂生興事하여 與我同心以遷이면 我先后大降罪疾於汝하사 曰 汝何不與朕幼小之孫으로 同遷乎아하시리니 故로 汝有失德하여 自上其罰汝하리니 汝無道以自免也리라 인용목차
제11장(第十一章) 失于政하여 陳于玆하면 高后丕乃崇降罪疾하사 曰 曷虐朕民고하시리라陳은 久요 崇은 大也라 耿圮而不遷하여 以病我民이면 是는 失政而久于此也라 高后는 湯也라 湯必大降罪疾於我하사 曰何爲而虐害我民고하시리니 蓋人君이 不能爲民圖安이면 是亦虐之也라 인용목차
제10장(第十章) 予念我先神后之勞爾先하노니 予丕克羞爾는 用懷爾然이니라神后는 先王也라 羞는 養也니 卽上文畜養之意라 言我思念我先神后之勞爾先人하니 我大克羞養爾者는 用懷念爾故也라 인용목차
제9장(第九章) 予迓續乃命于天하노니 予豈汝威리오 用奉畜(휵)汝衆이니라我之所以遷都者는 正以迎續汝命于天이니 予豈以威脅汝哉리오 用以奉養汝衆而已니라 인용목차
제8장(第八章) 今予命汝하노니 一하여 無起穢以自臭하라 恐人이 倚乃身하여 迂乃心하노라爾民은 當一心以聽上이요 無起穢惡以自臭敗하라 恐浮言之人이 倚汝之身하여 迂汝之心하여 使汝邪僻而無中正之見也라 인용목차
제7장(第七章) 汝不謀長하여 以思乃災하나니 汝誕勸憂로다 今其有今이나 罔後하리니 汝何生이 在上이리오 汝不爲長久之謀하여 以思其不遷之災하니 是는 汝大以憂而自勸也라 孟子曰 安其危而利其災하여 樂其所以亡이라하시니 勸憂之謂也라 有今은 猶言有今日也요 罔後는 猶言無後日也라 上은 天也라 今其有今罔後는 是天斷棄汝命이니 汝有何生理於天乎아 下文에 言迓續乃命于天이라하니 蓋相首尾之辭라 인용 목차
제6장(第六章) 今予將試以汝遷하여 安定厥邦이어늘 汝不憂朕心之攸困이요 乃咸大不宣乃心하여 欽念以忱하여 動予一人하나니 爾惟自鞠自苦로다 若乘舟하니 汝弗濟하면 臭厥載하리라 爾忱이 不屬하니 惟胥以沈이로다 不其或稽어니 自怒인들 曷瘳리오上文엔 言先王惟民之承에 而民亦保后胥慼하고 今我亦惟汝故로 安定厥邦이어늘 而汝乃不憂我心之所困하고 乃皆不宣布腹心하여 欽念以誠하여 感動於我하니 爾徒爲此紛紛하여 自取窮苦라 譬乘舟컨대 不以時濟면 必敗壞其所資라 今汝從上之誠이 間斷不屬하니 安能有濟리오 惟相與以及沈溺而已라 詩曰 其何能淑이리오 載胥及溺이라하니 正此意也라 利害若此어늘 爾民而罔或稽察焉하니 是雖怨疾忿怒나 何損於困苦乎아 인용목차
제5장(第五章) 予若籲懷玆新邑은 亦惟汝故니 以丕從厥志니라我所以招呼懷來于此新邑者는 亦惟以爾民이 蕩析離居之故니 欲承汝俾汝康共하여 以大從爾志也라 或曰 盤庚遷都에 民咨胥怨이어늘 而此以爲丕從厥志는 何也오 蘇氏曰 古之所謂從衆者는 非從其口之所不樂이요 而從其心之所不言而同然者니 夫趨利而避害하고 捨危而就安은 民心同然也라 殷亳之遷은 實斯民所利로되 特其一時에 爲浮言搖動하여 怨咨不樂이니 使其卽安危利害之實而反求其心이면 則固其所大欲者矣니라 인용목차
제4장(第四章) 殷降大虐이어늘 先王이 不懷하사 厥攸作은 視民利하사 用遷이시니 汝는 曷弗念我古后之聞고 承汝俾汝는 惟喜康共이니 非汝有咎라 比于罰이니라先王이 以天降大虐으로 不敢安居하니 其所興作은 視民利當遷而已니 爾民은 何不念我以所聞先王之事아 凡我所以敬汝使汝者는 惟喜與汝同安爾니 非爲汝有罪하여 比于罰而謫遷汝也라 인용목차
제3장(第三章) 嗚呼라 古我前后 罔不惟民之承하신대 保后胥慼일새(혼들로) 鮮以不浮于天時하니라承은 敬也라 蘇氏曰 古謂過爲浮하니 浮之言은 勝也라 后旣無不惟民之敬이라 故로 民亦保后하여 相與憂其憂하여 雖有天時之災나 鮮不以人力勝之也라 林氏曰 憂民之憂者는 民亦憂其憂하나니 罔不惟民之承은 憂民之憂也요 保后胥慼은 民亦憂其憂也라 인용목차
제2장(第二章) 曰 明聽朕言하여 無荒失朕命하라荒은 廢也라 인용목차
제1장(第一章) 盤庚이 作하사 惟涉河하여 以民遷할새 乃話民之弗率하사 誕告用亶이어시늘 其有衆이 咸造하여 勿褻在王庭이러니 盤庚이 乃登進厥民하시다作은 起而將遷之辭라 殷在河南이라 故로 涉河라 誕은 大요 亶은 誠也라 咸造는 皆至也라 勿褻은 戒其毋得褻慢也니 此는 史氏之言이라 蘇氏曰 民之弗率을 不以政令齊之하고 而以話言曉之하니 盤庚之仁也라 인용목차
제17장(第十七章) 凡爾衆은 其惟致告하여 自今으로 至于後日히 各恭爾事하여 齊乃位하며 度乃口하라 罰及爾身하면 弗可悔리라致告者는 使各相告戒也라 自今以往으로 各敬汝事하여 整齊汝位하고 法度汝言하라 不然이면 罰及汝身하여 不可悔也리라 인용목차
제16장(第十六章) 無有遠邇히 用罪는 伐厥死하고 用德은 彰厥善호리니 邦之臧은 惟汝衆이요 邦之不臧은 惟予一人이 有佚罰이니라用罪는 猶言爲惡이요 用德은 猶言爲善也라 伐은 猶誅也라 言無有遠近親疎히 凡伐死彰善을 惟視汝爲惡爲善如何爾라 邦之善은 惟汝衆用德之故요 邦之不善은 惟我一人이 失罰其所當罰也라 인용목차
제15장(第十五章) 予告汝于難하노니 若射之有志하니 汝無侮老成人하며 無弱孤有幼하고 各長于厥居하여 勉出乃力하여 聽予一人之作猷하라難은 言謀遷徙之難也라 蓋遷都는 固非易事요 而又當時臣民이 傲上從康하여 不肯遷徙라 然我志決遷이 若射者之必於中하여 有不容但已者라 弱은 少之也라 意當時老成孤幼 皆有言當遷者라 故로 戒其老成者不可侮요 孤幼者不可少之也라 爾臣은 各謀長遠其居하여 勉出汝力하여 以聽我一人遷徙之謀也라 인용목차
제14장(第十四章) 古我先王이 曁乃祖乃父로 胥及逸勤하시니 予敢動用非罰가 世選爾勞하나니 予不掩爾善하리라 玆予大享于先王할새 爾祖其從與享之하여 作福作災하나니 予亦不敢動用非德호리라胥는 相也라 敢은 不敢也라 非罰은 非所當罰也라 世는 非一世也라 勞는 勞于王家也라 掩은 蔽也라 言先王及乃祖乃父로 相與同其勞逸하시니 我豈敢動用非罰하여 以加汝乎아 世簡爾勞하니 不蔽爾善하리라 玆我大享于先王할새 爾祖도 亦以功而配食於廟라 先王이 與爾祖父로 臨之在上하시고 質之在旁하사 作福作災가 皆簡在先王與爾祖父之心하니 我亦豈敢動用非德以加汝乎아 인용목차
제13장(第十三章) 遲任이 有言曰 人惟求舊요 器非求舊라 惟新이라하도다 遲任은 古之賢人이라 蘇氏曰 人舊則習하고 器舊則弊하니 當常使舊人하고 用新器也라 今按盤庚所引하면 其意在人惟求舊一句하니 而所謂求舊者는 非謂老人이요 但謂求人於世臣舊家云耳라 詳下文意하면 可見이니 若以舊人爲老人이면 又何侮老成人之有리오 인용 목차
제12장(第十二章) 汝不和吉을 言于百姓하나니 惟汝自生毒이로다 乃敗禍姦宄로 以自災于厥身하여 乃旣先惡于民이요 乃奉其恫하여서 汝悔身인들 何及이리오 相時憸民한대 猶胥顧于箴言이라도(하거든) 其發에 有逸口니 矧予制乃短長之命이온여 汝는 曷弗告朕하고 而胥動以浮言하여 恐沈于衆고 若火之燎于原하여 不可嚮邇나 其猶可撲滅이니 則惟爾衆이 自作弗靖이라 非予有咎니라吉은 好也라 先惡은 爲惡之先也라 奉은 承이요 恫은 痛이요 相은 視也라 憸民은 小民也라 逸口는 過言也라 逸口도 尙可畏어든 況我制爾生殺之命하니 可不畏乎아 恐은 謂恐動之以禍患이요 沈은 謂沈陷之於罪惡이라 不可嚮邇나 其猶可撲滅者는 言其勢焰雖盛이나 而殄滅之不難也라 靖은 安이요 咎는 過也니 則惟爾衆이 自爲不安이요 非我有過也라 此章은 反復辯論하여 申言傲上之害하니라 인용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