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 작
작가라(雀可羅)
‘찾아오는 빈객이 없어 문 앞이 한적하다’는 뜻이다. 작라(雀羅)는 ‘새그물’이라는 뜻인데, 『사기(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에 “책공(翟公)이 정위(廷尉)가 되자 찾아오는 손님으로 문 앞이 꽉 메우더니 폐관(廢官)되자 문 밖이 한적하여 새그물을 칠 수 있었다.” 한 데서 온 말이다.
작교선(鵲橋仙)
사패(詞牌)의 이름인데, 맨 처음 송(宋) 나라 구양수(歐陽修)에게서 시작되었다 한다.
작기일고(作氣一鼓)
춘추시대(春秋時代)에 노(魯) 나라가 제(齊) 나라와 전쟁을 할 적에 노 나라의 용사(勇士) 조말(曹沫)이 장공(莊公)에게 제 나라 북을 세 번 쳐서 용기가 다할 때를 기다려 응전(應戰)하기를 권유하여 말하기를, “전쟁이란 용기로 하는 것이라, 한 번 북을 치면 군사들의 용기가 나고 두 번 쳤을 때는 용기가 줄어들고, 세 번 쳤을 때는 용기가 다하는 것입니다.” 한 데서 온 말이다. 『좌전(左傳)』 莊公 十年
작두장(斫頭將)
삼국 시대 때의 장수인 엄안(嚴顔)을 가리킨다. 엄안이 강주(江州)를 지키다가 장비(張飛)에게 생포되었는데, 장비가 항복하라고 하자, 엄안이 “머리 잘린 장수만 있을 뿐이지 항복하는 장수는 없다.” 하였다. 『삼국지(三國志)』 卷36 「촉서(蜀書)」 장비전(張飛傳)
작두지장(斫頭之將)
삼국 시대 때의 장수인 엄안(嚴顔)을 가리키는데, 엄안이 강주(江州)를 지키다가 장비(張飛)에게 생포되었는데, 장비가 항복하라고 하자, 엄안이 “머리 잘린 장수만 있을 뿐, 항복하는 장수는 없다.” 하였다. 『삼국지(三國志)』 卷36 「촉서(蜀書)」 장비전(張飛傳)
작라설문(雀羅設門)
한(漢) 나라 적공(翟公)이 정위(廷尉)가 되자 손님이 문에 가득하더니, 파직되자 문 밖에 참새 그물을 칠 수 있을 만큼 손이 끊어져 한산했다 한다. 『사기(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
작라투(雀羅投)
빈객이 찾아오지 않음을 이른다. 한(漢) 나라 때 책공(翟公)이 정위(廷尉)로 있을 적에는 빈객이 항상 문 앞에 그득했는데, 그가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문 밖에 새그물을 칠 만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사기(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
작맹(雀盲)
밤눈이 어두운 것, 즉 야맹증을 말한다.
작문(作文)
이두(吏讀)로 ‘딜문’ 또는 ‘질문’이라 읽는데, 이 경우는 판적(版籍), 즉 양안(量案), 호적(戶籍) 등 토지, 인민(人民)에 관한 것을 등기한 장부를 말한다.
작미(鵲尾)
향로(香爐)의 일종이다.
작변(雀弁)
주대(周代)의 관(冠)인데, 주작(朱雀)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작사도방(作舍道傍)
길가에 집을 짓노라니 오가는 사람마다 의견이 달라서 주인의 마음이 흔들려 쉽게 집을 지을 수 없었다함을 이른다.
작서걸반유마힐(肹書乞飯維摩詰)
불교(佛敎)의 『유마힐경(維摩詰經)에, “유마힐 거사(居士)에게 향적세계(香積世界)에서 밥을 보내 왔다.”는 말이 있다.
작서공모자(雀鼠共茅茨)
강포(强暴)한 자들이 초가에 사는 백성들을 착취하며 괴롭히는 것을 말한다. 쥐와 참새 떼는 『시경(詩經)』 소남(召南) 「행로(行露)」에서 나온 말로, 사소한 트집을 잡아 송사(訟事)까지 벌이며 고달프게 하는 포악한 세력을 말한다.
작설(綽楔)
정표(旌表)를 일컫는 말이다. 오정방(吳鼎芳) 시에 “煌煌樹綽楔”의 구가 있다.
작소(鵲巢)
당(唐) 나라 때에 어느 중이 산 위 높은 소나무 위에 깃들여 사는데, 사람들이 그를 새둥주리 선사(鳥窠禪師)라 일렀다. 다시 까치가 그 옆에 깃들이니, 사람들이 “까치집 화상[鵲巢和尙].”이라 일렀다. 『전등록(傳燈錄)』
「작소(鵲巢)」
『시경(詩經)』 소남(召南)의 편명이다. 본디 까치가 지어놓은 집에 비둘기가 들어가 산다는 뜻으로 부인의 정숙한 덕을 찬미한 것이다.
작수(勺水)
조계종의 한 잔 물이라는 뜻의 ‘조계 일작수(曹溪一勺水)’를 줄인 말이다.
작수삼전비(勺水三錢費)
항중산(項仲山)이라는 사람이 위수(渭水)에서 말에게 물을 먹이곤 하였는데, 그때마다 삼 전(三錢)의 돈을 던져 값을 치렀다는 고사가 전한다. 『태평어람(太平御覽)』 卷62 引 삼보결록(三輔決錄)
작시선피진공구(作詩先被晉公求)
백낙천(白樂天)이 배도(裴度 晋公)에 말(馬)을 요구하였더니 배도는 시를 지어 보내기를, “그대가 만일 준마를 요구할 마음이 있다면, 나는 도리어 미인에 뜻이 있네[君若有心求逸足 我還留意在名妹].”라 하여 말과 기생을 바꾸기를 요구하였다.
작시초지부(作詩招之罘)
한유(韓愈)가 일찍이 하양령(河陽令)으로 있을 적에 양지부(揚之罘)라는 선비가 한유에게 찾아와서 공부를 하였는데, 뒤에 그가 돌아가게 됨을 애석하게 여겨 ‘양지부를 부르다[招揚之罘]’라는 시를 지었는데, 그 시의 맨 끝에 “ ……시를 지어서 지부를 부르노니 조석으로 목마르게 그대만 기다리리[作詩招之罘 晨夕抱饑渴]” 한 데서 온 말이다. 『한창려집(韓昌黎集)』 卷五
작식(作息)
‘일하고 쉰다’는 뜻으로, “추우면 옷을 입고 배고프면 밥 먹으며, 해가 뜨면 일을 하고 어두워지면 휴식한다.[寒而衣 飢而食 日出而作 晦而息]”의 준말이다. / 인용: 流民怨(홍양호)
작심삼일(作心三日)
마음을 작정한 지 사흘도 못 간다는 뜻으로, 일시적 분발(奮發)로 결심이 굳지 못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작씨(柞氏)
주관(周官)의 이름으로 초목을 다스리는 일을 관장하는 관직이다.
작악(作噩)
고갑자(古甲子)에서 유(酉)를 말한다.
작약(芍藥)
약초의 이름인데, 옛사람이 서로 작별할 때 쓰였다고 한다. 비아(埤雅) 작약(芍藥)에 “우형(牛亨)이 ‘작별할 때 작약을 꺾어 주는 것은 무슨 까닭이냐?’고 묻자 동자(董子)가 ‘작약은 일명(一名)에 가리(可離)라고도 하므로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였다.
작약(汋約)
유순한 모양. 아첨하다. 유약하다. 수척하다.
작약가(芍藥歌)
『비아(埤雅)』 「작약(芍藥)」에 “세상에서 ‘모란(牧丹)은 꽃 중의 왕이요, 작약은 꽃 중의 정승이다.’한다.” 하였다.
작약지증(勺藥之贈)
‘남녀간에 향기로운 함박꽃을 보내어 정을 더욱 두텁게 하는 것’을 말한다.
작요지(鵲繞枝)
나그네가 의탁할 곳이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위 무제(魏武帝)의 단가행(短歌行)에 “달 밝고 별은 드문데, 오작이 남으로 날아와, 나무를 세 번 돌아라, 어느 가지에 의탁할꼬[月明星稀 烏鵲南飛 繞樹三匝 何枝可依].” 한 데서 온 말이다.
작용(作俑)
좋지 못한 일을 처음으로 만들어내어 그것이 전례가 되게 함을 말한다. 옛날 나무를 깎아 허수아비[木偶]를 만들어서 부장(副葬)하던 일은 결국 후세의 사람으로 직접 순장(殉葬)케 하는 습속을 열어주는 셈이 되었다. 『맹자(孟子)』 「앙혜왕(梁惠王)」 上에, “처음 용(俑)을 만든 자는 그 후손이 없을 것이다[始作俑者 其無後乎]”라고 그 폐단을 지적한 말이 보인다.
작유이개화(柞楢已改火)
가을철이 지났다는 뜻이다. 개화는 절기가 바뀔 때마다 각자 다른 나무로 불을 피워서 나누어주는 의식을 말하는데, 가을이 오면 떡갈나무와 참나무로 불을 피운다. 『예기(禮記)』 「월령(月令)」
작작(作作)
빛이 눈부시게 나는 모양
작전(作錢)
상사의 공문에 의해 환곡을 돈으로 받는 일.
작조(鵲噪)
『한어대사전(漢語大詞典)』에 “까마귀소리. 속칭 길한 조짐이라고도 한다[鵲鳴聲. 俗謂喜兆].”라고 쓰여 있다. / 인용: 龍江詞(백광훈)
작주안(斫奏案)
주안(奏案)은 상주문(上奏文)을 올려놓는 궤(几)를 이른다. 삼국 시대(三國時代) 오(吳)의 손권(孫權)이 조조(曹操)를 맞이하자는 제장(諸將)의 의논을 듣고 칼을 뽑아 앞에 놓여 있는 주안을 찍으면서 말하기를, “여러 장리(將吏)들 중에 감히 다시 조조를 맞이해야 한다고 말하는 자가 있으면 이 주안과 같이 될 것이다.”고 하여, 절대로 한적(漢賊)인 조조를 맞이할 수 없다는 뜻을 결단했던 데서 온 말이다. 『삼국지(三國志)』 「주유전(周瑜傳)」 注
작주즙(作舟楫)
배 돛대 만들어 큰 내를 건넌다는 말은 『서경(書經)』 「열명(說命)」 上”만약 큰 냇물을 건너게 된다면 그대를 배와 돛대로 삼겠소.” 한 데서 온 말로, 역시 임금을 보좌하는 신하에 비유한 말이다.
작지(鵲旨)
여산(礪山)에 있는 지명이다.
작지가(斫地歌)
두보(杜甫)의 단가행(短歌行)에 “王郞酒酣拔劍斫地歌莫哀”가 있다. 착지가(斫地歌)는 땅을 치고 노래한다는 말이다.
작철(嚼鐵)
쇠는 ‘말의 재갈에 달려 있는 쇳조각’을 말한다. 말탄 자가 이것으로 말을 마음대로 조종하므로 곧 ‘유능한 무장(武將)’을 가리킨 것이다.
작철(作輟)
‘하다 말다 한다’는 뜻이다.
작치진참우(作畤秦僣尤)
제후국인 진(秦) 나라가 하늘에 제사한 것은 극히 참람한 짓이라는 뜻이다. 치는 그친다는 뜻으로 신령이 의지함을 의미하여 「천지(天地)」ㆍ오제(五帝)의 제지(祭地)를 말하는데, 여기에는 천자만이 제사지낸다. 진 양공(秦襄公)은 주 평왕(周平王)을 도와 공이 있자 마침내 얼룩말과 누른소와 숫염소를 사용하여 상제(上帝)를 서치(西畤)에서 제사하였다. 『사기(史記)』 卷五 「진본기(秦本紀)」
작학(綽虐)
‘불안한 모양’을 향용한 말이다. / 인용: 梨花庵老僧行(최성대)
작함환(雀含環)
용작(龍雀)이 그려진 환도(環刀). 중국에 오래 전해지던 이름난 칼로서 대하용작(大夏龍雀) 또는 용작대환(龍雀大環)이라 불렀으며 여러 가지 신비스런 기능을 발휘했다 한다. 『진서(晉書)』 『혁연발발대기(赫連勃勃載記)』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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