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와
와각(蝸角)
조그마한 땅덩어리를 말한다. 만(蠻)과 촉(觸)은 달팽이 뿔 위에 있는 나라로, 작은 일을 가지고 서로 아옹다옹 다투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의 왼쪽 뿔 위에 있는 나라를 촉씨(觸氏)라 하고, 달팽이의 오른쪽 뿔 위에 있는 나라를 만씨(蠻氏)라 하는데, 서로 영토를 다투어서 전쟁을 하였다.” 하였다.
와각명(蝸角名)
‘하찮은 일로 서로 싸우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의 왼쪽 뿔은 만(蠻)이란 나라요 오른쪽 뿔은 촉(觸)인데, 땅을 다투어 싸우느라 주검이 1만이나 되었다.”는 말이 있다.
와각명금현(臥閣鳴琴絃)
공자의 제자 자천(子賤)이 선보(單父)에 수령(守令)이 되어 가서 거문고를 타면서 백성을 잘 다스렸다.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정(辯政)」,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좌(外儲說左)」 上
와각신명화(臥閣神明化)
한(漢) 나라 급암(汲黯)이 동해 태수(東海太守)가 되어 문 안에 누워 있어도 3년 동안에 동해가 다스려졌다.
와각양웅(蝸角兩雄)
“달팽이(蝸)의 왼쪽 뿔에는 만(蠻)이라는 나라가 있고, 오른쪽 뿔에는 촉(觸)이라는 나라가 있는데, 두 나라가 전쟁을 하여 죽은 자들이 백만명이나 났다.” 하였다. 이것은 세상을 풍자한 말이다. 『장자(莊子)』 「칙양(則陽)」
와각잡진희(蝸角雜嗔喜)
달팽이 뿔 위에서 서로 싸운다는 ‘와각지쟁(蝸角之爭)’의 이야기를 인용한 것이다. 『장자(莊子)』 「칙양(則陽)」
와각전감료만촉(蝸角戰甘鬧蠻觸)
달팽이 두 뿔에 나라가 하나씩 있는데 하나는 만국(蠻國), 하나는 촉국(觸國)이라 한다. 두 나라가 전쟁을 하여 송장이 백만(百萬)이나 났다. 『장자(莊子)』 「칙양(則陽)」
와각전만촉(蝸角戰蠻觸)
와각은 달팽이 뿔이고 만과 촉은 그 뿔 위에 있는 나라인데, 작은 일을 가지고 서로 아옹다옹 다투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의 왼쪽 뿔 위에 있는 나라를 촉씨(觸氏)라 하고, 달팽이의 오른쪽 뿔 위에 있는 나라를 만씨(蠻氏)라 하는데, 서로 영토를 다투어서 전쟁을 하였다.” 하였다.
와각지쟁(蝸角之爭)
조그마한 땅덩어리를 서로 차지하려고 티격태격 싸우는 것을 말한다. 달팽이의 왼쪽 뿔에 있는 촉씨(觸氏)와 오른쪽 뿔에 있는 만씨(蠻氏)가 영토 쟁탈전을 벌이는 우화가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실려 있다.
와각투웅(蝸角鬪雄)
지극히 작은 것을 비유한 것이다. 『장자(莊子)』 「칙양(則陽)」 편에, “와(蝸)의 왼 뿔에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촉(觸)이요, 와(蝸)의 바른 뿔에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만(蠻)이다.” 하였다.
와당(瓦當)
고대(古代)의 궁전(宮殿)에 사용하던 기왓장 끝에 새긴 문자(文字)를 말한다.
와대고취(蛙代鼓吹)
북 치고 피리 부는 것을 말한다. 공치규(孔稚珪)의 문정(門庭) 안에 잡초를 베지 않아 개구리가 그 속에서 우는데 치규가 “내가 이것으로 고취를 대신한다.” 하였다. 『남사(南史)』 「공치규전(孔稚珪傳)」
와도(臥陶)
누워 있는 도연명(陶淵明)이라는 뜻이다. 도연명의 ‘여자엄등소(與子儼等疏)’에 “오뉴월 중에 북창(北窓) 아래에 누워 있으면 서늘한 바람이 이따금씩 스쳐 지나가곤 하는데, 그럴 때면 내가 태곳적 희황(羲皇) 시대의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夏月虛閑, 高臥北窗之下, 清風颯至, 自謂‘羲皇上人].”라는 말이 나온다.
와독서가(臥讀書架)
누워서 글 읽는 서가.
와련(媧鍊)
옛날에 여와씨(女媧氏)가 오색돌을 반죽하여 허물어진 하늘을 때웠다 한다.
와록침창(臥綠沈槍)
두시비해(杜詩批解) 권3 중과하씨5수(重過何氏五首)의 “비에는 쇠갑옷이 버려져 있고 이끼엔 푸른창이 누워 있다네[雨抛金鍞甲 苔臥綠沈槍].”에서 나온 것으로, 무기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는 것이다.
와료(窪寥)
텅 비고 깊숙한 모양. 송옥(宋玉)의 고당부(高唐賦)에 “비고 깊어 그 바닥은 보이지 않고 허공에서 솔바람 소리만 들린다.”고 했다.
와룡(臥龍)
삼국 시대에 제갈량(諸葛亮)이 젊어서 살던 곳인데, 집 위의 산 이름이 와룡강(臥龍崗)이므로 와룡 선생이라고 자칭하였었다. 제갈량의 친구인 서서(徐庶)가 일찍이 선주(先主)에게 제갈량을 소개하면서 ‘와룡’이라 일컬은 데서 온 말이다.
와룡(臥龍)
흔히 때를 만나지 못한 영웅을 지칭한 말이나 여기서는 잠복해 있는 간웅(奸雄)이라는 뜻이다.
와룡려(臥龍廬)
촉한(蜀漢) 제갈량(諸葛亮)의 도호(道號)가 와룡선생(臥龍先生)이므로 빌어서 쓴 말이다.
와리(臥理)
누워 다스릴 만하다는 것은 급암(汲黯)이 회양태수에 제수되자 거절하고 인장을 받지 않자, 무제가 말하기를 “그대는 회양군수 자리를 박하다고 보는가. 내가 지금 그대를 불렀으나 회양의 관리와 백성들이 서로 화합하지 않으니, 그대의 힘을 빌어 편히 누워 다스리고 싶다.” 하였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사기(史記)』 卷一百二十 「급정열전(汲鄭列傳)」
와명원불관사공(蛙鳴元不管私公)
진(晉) 나라 혜제(惠帝)는 어리석고 숙맥이어서, 비원(上林)에서 개구리 우는 소리를 듣고, “저 개구리가 공사(公事)로 하여 저렇게 우느냐, 혹은 사사일로 하여 저렇게 우느냐.” 하고, 물은 일이 있었다.
와부(瓦釜)
흙으로 만든 취사 기구로서 비루하고 용렬한 소인을 가리킨다.
와부뇌명(瓦釜雷鳴)
질그릇과 솥이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천둥이 치는 소리로 착각한다. 무식하고 변변치 못한 사람이 아는 체하고 크게 떠들어댄 소리에 여러 사람이 혹하여 놀라게 된 것을 말한다.
와부황종(瓦缶黃鍾)
질장군(瓦缶)은 소인을 뜻하고 황종은 군자를 뜻한 것이다.
와설도(臥雪圖)
후한(後漢)의 원안(袁安)이 눈 속에 누워 있는 그림. 큰 눈이 내린 날 낙영 영(洛陽令)이 민정을 살피러 나갔다가 원안(袁安)의 집 앞을 지나다 보니 그 집 앞엔 사람이 출입한 흔적이 없었다. 낙양령이 곧 들어가 보니 그는 눈 속에 뻣뻣이 누워 있었다. “왜 출입도 안하는가?”고 물으니 그는 “큰 눈이 내려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남에게 의뢰함은 옳지 않다.”고 대답하더라는 것이다. 『후한서(後漢書)』 袁安傳 注
와설안(臥雪安)
후한(後漢) 때 큰 눈이 내려 한 길이나 쌓였을 적에 낙양령(洛陽令)이 친히 순찰을 돌다가 원안의 집 앞에 이르러 보니, 사람이 다닌 자취가 없으므로, 원안이 이미 죽은 줄 알고 사람을 시켜 눈을 치게 하였는데, 원안이 죽지는 않고 눈 속에 누워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와수(渦水)
웅덩이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빙빙 도는 물.
와신(臥薪)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한 결심에서 일부러 섶 위에 앉고 눕고 하면서 고생을 했던 데서 온 말이다.
와신상담(臥薪嘗膽)
섶에 누워 쓸개를 씹는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고자 고생을 참고 견딤을 비유하는 말이다. 오(吳)나라 왕 부차(夫差)에게 패해 포로로 잡혔다가 풀려난 월(越)나라 왕 구천(勾踐)이 복수를 위해 볏섶에서 누워자고 방 안에는 쓸개를 달아 두어 식사 전에는 쓸개를 핥으며 지냈던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와아대소(䵷兒大笑)
우물 안 개구리처럼 식견이 좁은 사람의 비웃음을 말한다. 장자(莊子)는 “우물 안 개구리가 동해의 큰 거북에게 ‘이곳이 참으로 좋으니 들어오라’ 하였다.” 했으며, 또 “작은 뱁새 따위들이 구만 리 높이 나는 붕새를 보고, ‘무엇하러 저리 높이 나는가?’ 하고 비웃었다.” 하였다. 『장자(莊子)』 「추수(秋水)」, 「소요유(逍遙遊)」
와와(哇哇)
① 웃는 소리
② 아첨하여 알랑거리는 소리
③ 어린이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
와우상벽서(蝸牛上壁書)
벽에 걸린, 마치 달팽이가 뿍뿍 기어가는 흔적과 비슷한 전서(篆書)를 이른 말이다. / 유의어: 와전(蝸篆).
와유(臥游)
여행기(旅行記)나 산천화도(山川畫圖)를 감상하며 유람을 대신하는 것을 말한다. 금(琴), 서(書), 화(畫) 삼절(三絶)로 유명한 남조(南朝) 송(宋)의 은자(隱者) 종병(宗炳)이 산수(山水)를 매우 좋아하여 원유(遠遊)하기를 좋아했는데, 노년에 병이 들어 명산을 유람하지 못하게 되자, 탄식하기를, “명산(名山)을 두루 관람하기 어려우니, 누워서 구경을 해야겠다.” 하고, 그동안 다녔던 명승지를 그림으로 그려 걸어 놓고는 누워서 감상하며 노닐었던[臥以游之] 고사가 전한다. 『송서(宋書)』 「종병전(宗炳傳)」
와유의(瓦油衣)
당나라 고종(高宗)이 사냥을 좋아하였는데, 비를 만나면 유의(油衣)에 물이 새어 드는 것을 걱정하니, 곡나율(谷那律)이 말하기를, “기왓장으로 유의를 만들면 빗물이 새어 들 염려가 없습니다.” 하였다. 그것은 기와집 속에 앉아서 사냥하러 나가지 않으면 비를 맞을 걱정이 없다는 말로, 사냥을 풍자(諷刺)한 것이다.
와의무고(瓦衣無苦)
진흙으로 구워서 만든 옷. 당 고종(唐高宗)이 사냥을 나갔다가 길에서 비를 만나 간의대부(諫議大夫) 곡나률(谷那律)에게 묻기를 “유의(油衣)를 어떻게 하면 비가 새지 않게 할 수 있는가?”하자, 대답하기를 “진흙으로 구워서 옷을 지어 입으면 반드시 비가 새지 않을 것입니다.” 하니, 고종이 느낀 바가 있어 그 후로는 사냥을 나가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와자능영만자일(窪者能盈滿者溢)
움푹 패이면 채워지고 가득차면 넘친다. 겸양(謙讓)의 덕을 강조한 것으로서 『노자(老子)』 제22장 익언(益偃)에 나타나 있다.
와쟁만촉(蝸爭蠻觸)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 양쪽 뿔에 만(蠻)과 촉(觸)의 두 나라가 있는데, 서로 싸워서 송장이 백만이나 되었다.” 하였는데, 그것은 달관(達觀)으로 보면 인간 세상이 그렇다는 말이다.
와전(瓦全)
『북제서(北齊書)』 「원경안전(元景安傳)」에 “대장부는 차라리 옥이 부서지는 것처럼 죽을지언정, 기왓장이 온전하게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 법이다[大丈夫 寧可玉碎 不能瓦全].”라는 말이 있다.
와준(窪樽)
바위 위에 오목하게 패인 곳을 말한다. 바위가 움푹 패여 그곳에 술을 부어놓고 떠 마실 만하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당(唐) 나라 호주 별가(湖州別駕) 이적지(李適之)가 현산(峴山)에 올라가 한말 술을 부어놓을 만한 바위 구덩이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 와준정(窪罇亭)을 세우고 놀았다 하여 산에서 술자리를 벌여 호방하게 노는 경우에 흔히 인용된다.
와준원불하경장(窪樽元不下瓊漿)
뚝배기로 마시는 하급 술이라도 풍류를 즐기며 마시는 술은 질 좋은 술보다 못하지 않다는 것이다.
와집(窩集)
요동에 있는 지명인 듯한데, 일설에는 부족명으로 한(漢)ㆍ위(魏)에서는 옥저(沃沮), 원(元)에서는 오자(烏者), 명(明)에서는 올자(兀者)라 칭하였다 한다.
와철반거(臥轍攀車)
선정(善政)을 베푼 지방 관원이 다른 곳에 가지 못하도록 그 지방의 주민들이 수레를 붙잡고서 만류하기도 하고(攀車) 수레바퀴 앞에 누워서(臥轍) 더 이상 가지 못하도록 하소연하는 것을 말한다. 『후한서(後漢書)』 卷26 「후패열전(侯霸列傳)」
와치(臥治)
한(漢) 나라 급암(汲黯)이 동해 태수(東海太守)가 되었을 때에 문밖에 나가지 않고 누어서 다스렸는데도, 1년이 넘어 고을이 크게 잘 다스려졌다.
와탑불용인(臥榻不容人)
타인(他人)이 자기 영역 안에 침범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와탑은 침대, 즉 자기의 영역 안을 말하는데, 『속통감장편(續通鑑長編)』 「송태조기(宋太祖紀)」에 “송(宋)나라가 강남(江南)을 칠 때, 서현(徐鉉)이 상께 아뢰어 원병(援兵)을 청하자, 상이 ‘강남도 무슨 죄야 있겠는가만 오직 천하가 한집일 뿐인데, 침대 옆에서 타인이 코 골며 자는 꼴을 어찌 용납하랴.’했다.” 하였다.
와합(瓦合)
깨진 기와 조각을 맞추어 보는 것과 같이 아무리 합쳐 보아도 완전하게 되지 않음을 말한다.
와합현자사(臥閤賢刺史)
한(漢)나라 급암(汲黯)이 동해태수(東海太守)가 되어 문을 닫고 누워서 백성을 다스리니, 1년 남짓하여 동해군이 매우 잘 다스려졌다.
와현치적(瓦峴治績)
공덕비(功德碑)가 세워질 만한 선정(善政)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태종 3년에 황희(黃喜)가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기근을 구제하며 선정을 베풀었으므로, 백성들이 삼척(三陟) 와현(瓦峴) 꼭대기에 대(臺)를 쌓고 소공대(召公臺)라 하였다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卷44
와회양(臥淮陽)
회양(淮陽)에서 누워 있으면 행정을 잘한 사람은 한 나라의 급암(汲黯)이란 사람뿐인데, 여기에 그 고사와는 관련이 적은 것을 썼으니 이상한 일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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