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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하권 - 81. 성리학이란 바탕으로 참된 선비의 시를 쓴 부친 홍주세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81. 성리학이란 바탕으로 참된 선비의 시를 쓴 부친 홍주세

건방진방랑자 2021. 10. 3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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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성리학이란 바탕으로 참된 선비의 시를 쓴 부친 홍주세

 

 

先人號靜虛堂, 爲文根於性理, 卓然天成, 不假雕飾.

澤堂嘗稱法遜於持國, 而理勝之, , 而理勝之, 若菽粟布帛.

閑中詩一絶: “追惟旣往眞爲惑, 料將來亦是愚. 萬事當頭須放下, 儘敎心地淨無虞.”

申東淮翊聖: “此詩見得透脫, 眞儒者語. 世之雕琢章句, 誇奇鬪新者, 安能道得如此語?”

 

 

 

 

 

 

해석

先人號靜虛堂, 爲文根於性理,

선친의 호는 청허당(靜虛堂)홍주세(洪柱世, 16121661):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숙진(叔鎭), 호는 청허당(靜虛堂). 홍만종의 부친임으로 문장을 지음에 성리학에 근본을 둬

 

卓然天成, 不假雕飾.

우뚝한 천성으로 조탁과 수식을 빌리지 않았다.

 

澤堂嘗稱法遜於持國, 而理勝之,

택당은 일찍이 작법은 지국 장유에게 못 미치지만 이치는 나아

 

若菽粟布帛.

마치 숙속포백숙속포백(菽粟布帛): 의식(衣食)의 주요 물품으로서, 이것은 사람마다 필요로 하는 것이므로, 전하여 극히 평범하면서도 대단히 유익한 사물을 비유한다과 같다고 칭찬했다.

 

閑中詩一絶: “追惟旣往眞爲惑, 料將來亦是愚. 萬事當頭須放下, 儘敎心地淨無虞.”

한가한 가운데 지은 절구(회포를 쓰다書懷)가 있으니 다음과 같다.

 

追惟旣往眞爲惑 이미 지난 걸 집착하는 것은 참으로 미혹한 짓이요,
料將來亦是愚 장차 올 걸 미리 헤아리는 것도 또한 어리석은 짓이네.
萬事當頭須放下 모든 일이 닥쳐오면 그대로 놓아둔 채
儘敎心地淨無虞 심지로 하여금 깨끗하게 해서 근심이 없게 하리라.靜虛堂

 

申東淮翊聖: “此詩見得透脫,

동회 신익성이 말했다. “이 시는 보건대 깨달음투탈(透脫): 벗어난다는 뜻으로, 깨닫는 일을 이르는 말을 얻었으니,

 

眞儒者語.

참된 선비의 말이다.

 

世之雕琢章句, 誇奇鬪新者,

세상에 문장을 꾸며대고 기이함을 자랑하며 신선함만을 다투는 사람이라면

 

安能道得如此語?”

어찌 이런 말을 끄집어낼 수 있겠는가?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유교 속의 불교, 불교 속의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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