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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이원진, 유방을 노래하다
李元鎭, 仁廟朝人.
「詠漢高祖」詩, ‘山東隆準氣雄豪, 一約三章帝業高. 莫道入關無所取, 祖龍天下勝秋毫.’
豪健脫纏, 道人所未道, 詩可以名取之乎?
해석
李元鎭, 仁廟朝人.
이원진은 인조 때 사람이다.
「詠漢高祖」詩, ‘山東隆準氣雄豪, 一約三章帝業高. 莫道入關無所取, 祖龍天下勝秋毫.’
「한고조를 읊다[詠漢高祖]」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山東隆準氣雄豪 | 산동의 큰 코 유방은 기상이 웅혼하여 |
一約三章帝業高 | 한번 약법삼장을 약속하니 제왕의 업이 높아졌다네. |
莫道入關無所取 | 함곡관에 들어가 취한 게 없다고 말하지 마라. |
祖龍天下勝秋毫 | 진시황【조룡(祖龍): 조(祖)는 시(始)의 뜻이고, 룡(龍)은 임금을 상징하는 말로, 시황(始皇)을 가리킨다. 『사기』 권6 「진시황본기」의 “금년에 조룡이 죽을 것이다[今年祖龍死]”라는 예언의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하가 가을터럭보단 나으니. |
豪健脫纏, 道人所未道,
호방하고 굳세며 얽매임에서 벗어나 남들이 말하지 못한 것을 말했으니
詩可以名取之乎?
시가 명성으로 얻어질 수 있는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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