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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 만나기까지 - 싯달타부터 통일왕국 마가다까지 본문

고전/불경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 만나기까지 - 싯달타부터 통일왕국 마가다까지

건방진방랑자 2022. 3. 1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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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달타부터 통일왕국 마가다까지

 

 

전술한 바와 같이 붓다의 시대는 격변의 시대였다. 이 격변을 결정지운 가장 결정적 사건은 역시 철기의 보급이다. 웃따르 쁘라데쉬-비하르 주 지역은 강우량이 풍부한 대 평원이다. 이 지역은 본시 울창한 숲으로 덮여있었으며 철제로 만들어진 연장이 없이는 개간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아리안족의 동진(東進)과 더불어 철기가 보급되면서 울창한 밀림은 비옥한 농토로 개간되기 시작한다. 간지스강 유역으로 거대한 농경지가 무제한으로 펼쳐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농경문화의 하부구조를 바탕으로 도시국가들이 생겨났던 것이다. 상공업ㆍ무역의 발달, 화폐의 유통으로 인한 시장경제의 발달은 도시상인을 주류로 하는 바이샤(vaiya) 계급의 급성장을 야기시켰고, 잦은 전쟁을 통한 강력한 왕권의 출현은 크샤트리야(Kshatriya) 계급의 세력을 신장시켰다. 이 두 계급은 서로 제휴하여 브라흐만(Brahman) 계급의 제식주의 전통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지 않으면 아니 되었다. 불교가 전통적인 카스트를 부정하고 브라흐마니즘의 제식주의를 거부하며, 연기(緣起)에 의거한 이성적 사유와, 카르마에 대한 개인적 실존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모두 새로 등장한 바이샤계급과 크샤트리야계급의 윤리의식과 상부하는 것이다. 초기불교승단의 재정적 후원이 대체로 바이샤(불전에 장자’[長者]로 표현됨)들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며, 붓다의 전도를 안전하게 보호해준 사람들은 주로 크샤트리야(왕족)라는 사실이 이러한 역사적 정황을 잘 설명해주는 것이다.

 

도시국가의 성쇠에 따라, 역사의 대세는 혈연중심의 씨족공동체에서 지연중심의 부족국가로, 그리고 순수하게 영토중심의 대국가체제로 이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붓다시대에 16개의 도시국가들이 존재했다고 하는데, 이들 국가들은 결국 코살라(Kosala), 밤사(Vaṃsa), 마가다 (Magadha), 아반띠(Avanti)4대국으로 통합되었다. 그리고 결국에는 코살라를 정복한 마가다와 아반띠 두 나라의 대립상태로 유지되다가 최종적으로 마가다 통일왕조의 출현을 보게 되는 것이다.

 

마가다 왕국이야말로 13세기 터키 이슬람의 침공으로 인도역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까지 북부인도 역사의 원형을 제공한 정치체제였다. 그것은 중국사에 있어서는 전국시대의 ()나라와 비슷한 성격의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마가다국은 왕권의 세습제(hereditary monarchy)를 시행하고 중앙집권적 행정 체제를 정비했으며, 조세의 체계적 징수체제를 만들었고, 상비정규군을 창설했다. 비옥하고 경작이 용이한 광범한 토지의 풍요로운 자연산물과, 필요한 건축목재를 무궁하게 제공하는 삼림을 확보했으며, 전쟁에는 대규모의 코끼리부대를 동원하였으며, 날카로운 무기와 농구를 만드는 양질의 철을 생산했다. 원시불전에 나오는 왕사성(王舍城), 즉 라자그리하(Rajagriha)는 바로 마가다국의 수도였고, 붓다는 이곳에 최초의 사원인 죽림정사(竹林精舍, Veṇuvana-vihāra)를 빔비사라(頻婆姿羅, Bimbisāra)왕의 도움으로 건립하였던 것이다. 빔비사라왕의 아들 아자타샤트루(Ajātaśatru, 阿搯世)는 수도를 파탈리푸트라(Pataliputra, 현재의 파트나 부근)로 옮겼다.

 

 

 마가다왕국의 수도 파탈리푸트라(Pataliputra)의 간지스 강변에서 바라본 대 평원, 후에는 마우리야왕조의 수도로 번창했다. 아쇼카도 여기서 대관식을 올렸고 여기서 그의 제국을 통치했다. 바라나시에서 더 동쪽, 벵갈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하류쪽에 파탈리푸트라의 간지스 강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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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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