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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우물 파기와 성실함
7a-29. 맹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어떠한 일을 한다고 하는 것은 비유컨대 우물을 파는 것과도 같다. 우물을 판다는 것은 반드시 끝까지 지하수에 도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물 파기를 구인(九軔)【조기는 1인(軔)은 8척(尺)이라고 했다. 혹자는 7척이라고 한다. 9인이면 상당한 깊이를 나타낸다】이나 했어도 지하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중단해버리는 것은 우물 파기를 처음부터 포기한 것과 동일한 것이다. 결국 우물을 안 판 것이 나 마찬가지다.” 7a-29. 孟子曰: “有爲者辟若掘井, 掘井九軔而不及泉, 猶爲棄井也.” |
주석가들이 마지막 구절, ‘유위기정야(猶爲棄井也)’를 명료하게 해석하지 않는다. 이 뜻은 반드시 『논어(論語)』 9-18과 같이 상고해야 한다. 나의 『논어한글역주』 제3권, pp.131~135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결국 『중용(中庸)』 제11장에 공자의 말씀으로서, “군자준도이행(君子遵道而行), 반도이폐(半塗而廢), 오불능이의(吾不能已矣)‘라는 말이 실려있는데 이 장의 내용은 『중용(中庸)』 11장의 전체적 맥락과 같이 이해하는 것이 좋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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