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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나라다운 나라의 핵심, 인재등용
7b-12. 맹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인자(仁者)와 현자(賢者)를 믿고 등용하지 않으면 나라는 공허(空虛)【나라에 인재가 없어져 텅 빈 것처럼 된다는 뜻이다】 해지고, 나라에 예의(禮義)나 염치가 없어지면 상하질서가 어지럽게 되어 행정질서가 마비되며, 나라에 절도있는 정강정책이 없게 되면 국가의 재정이 파탄에 이르게 된다.” 孟子曰: “不信仁賢, 則國空虛. 無禮義, 則上下亂. 無政事, 則財用不足.” |
한 국가의 존속의 3대 요건을 말한 것인데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제1의 인재등용이라 할 것이다. 단군이래 이명박정권처럼 이 3대 요건을 부정하고 무시한 사례를 거론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늘의 독자는 이 맹자의 말씀을 너무도 쉽게 공감할 것이다.
첫째로 인현(仁賢)의 인재를 철저히 배제하고 자기의 측근이나 연줄이나 안면이 있는 사람만에 국한하여 모든 요직에 앉혔기 때문에 국가가 텅비게 되었다. 이것이 국공허(國空虛)의 의미이다.
둘째로 대통령부터 고위공직자들 대부분에 이르기까지 예의와 염치와는 거리가 멀 뿐 아니라 범법행위를 무수히 그리고 공공연하게 저질렀기 때문에 상ㆍ하의 모든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부정을 저지르려고 노력하면서 오로지 이권챙기기에 혈안이 되었다. 그래서 행정질서가 마비되었다. 이것이 상하란(上下亂)이다.
셋째로 사대강정비사업을 위시하여 모든 대ㆍ소의 건설ㆍ토목공사를 강행하며, 그리고 국민대중의 공익을 담당하고 있는 시설이나 사업의 이권을 특정 개인이나 민영업체에 혜택적으로 팔아넘기며, 또 군비강화를 명분으로 상상키 어려운 무기매입을 계약하는 등, 하여튼 국고를 낭비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체제를 동원하여 무질서하게 국가를 운영하였으니 그 결과 민생이 파탄에 이르고 국고가 거덜나게 되었다. 이것이 재용부족(財用不足)의 의미이다.
당위적 목표 | 부정적 결과 | 측면분석 |
인현(仁賢): 인재등용의 진실성 |
국공허(國空虛): 인재가 사라져 나라가 공허해진다 |
교육ㆍ문화 깊이 있는 인재의 수급 |
예의(禮義) 행정체계의 도덕성 |
상하란(上下亂): 모든 공복들이 이권을 챙겨 나라가 개판이 된다 |
행정ㆍ도덕 공무원의 기강 |
정사(政事): 정강정책의 경제성 |
재용부족(財用不足): 국고가 텅 비어 세금징수만 심해지고 민생이 파탄에 이른다 |
경제ㆍ군사 절약의 미덕 |
<국가의 삼대강(三大綱)>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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