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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고자 하 - 13. 선을 좋아하면 천하를 다스리기에 넉넉하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 고자 하 - 13. 선을 좋아하면 천하를 다스리기에 넉넉하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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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선을 좋아하면 천하를 다스리기에 넉넉하다

 

 

欲使樂正子爲政. 孟子: “吾聞之, 喜而不寐.”

喜其道之得行.

 

公孫丑: “樂正子强乎?” : “.” “有知慮乎?” : “.” “多聞識乎?” : “.”

, 去聲.

此三者, 皆當世之所尙, 樂正子之所短, 疑而歷問之.

 

然則奚爲喜而不寐?”

問也.

 

: “其爲人也好善.”

, 去聲, 下同.

 

好善足乎?”

問也.

 

: “好善優於天下, 而況國乎?

, 有餘裕也. 言雖治天下, 尙有餘力也.

 

夫苟好善, 則四海之內, 皆將輕千里而來告之以善.

, 音扶, 下同.

, 易也, 言不以千里爲難也.

 

夫苟不好善, 則人將曰: ‘訑訑, 予旣已知之矣.’ 訑訑之聲音顔色, 距人於千里之外. 士止於千里之外, 則讒諂面諛之人至矣. 與讒諂面諛之人居, 國欲治, 可得乎?”

, 音移. , 去聲.

訑訑, 自足其智, 不嗜善言之貌. 君子小人, 迭爲消長. 直諒多聞之士遠, 則讒諂面諛之人至, 理勢然也.

此章言爲政, 不在於用一己之長, 而貴於有以來天下之善.

 

 

 

 

해석

欲使樂正子爲政.

노나라에서 악정자(樂正子)에게 국정을 맡기려 했다.

 

孟子: “吾聞之, 喜而不寐.”

맹자께서 나는 그걸 듣고, 기뻐서 잠이 오질 않았다.”라고 말씀하셨다.

喜其道之得行.

그 도가 행해질 수 있기에 기뻐하신 것이다.

 

公孫丑: “樂正子强乎?” : “.” “有知慮乎?” : “.” “多聞識乎?” : “.”

공손추가 악정자는 과단성이 있습니까?”라고 말씀드리니, 맹자께서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지혜롭고 배려심이 있습니까?”라고 말씀드리니,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견문과 식견이 넓습니까?”라고 말씀드리니,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 去聲.

此三者, 皆當世之所尙,

공손추가 질문한 세 가지는 다 당시에 숭상했던 것들이다.

 

樂正子之所短, 疑而歷問之.

그러나 악정자의 단점이기도 했기 때문에 공손추는 의심하며 하나하나 물은 것이다.

 

然則奚爲喜而不寐?”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기뻐서 주무시지 못하셨습니까?”

問也.

공손추가 물은 것이다.

 

: “其爲人也好善.”

맹자께서 그의 사람됨이 선을 좋아한다.”라고 말씀하셨다.

, 去聲, 下同.

 

好善足乎?”

선을 좋아하면 (국정을 맡기에) 넉넉합니까?”

問也.

공손추가 물은 것이다.

 

: “好善優於天下, 而況國乎?

맹자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선을 좋아하면 천하를 다스리기에도 넉넉한데, 하물며 작은 나라인 노나라에 있어서랴?

, 有餘裕也.

()는 여유가 있다는 뜻이니,

 

言雖治天下, 尙有餘力也.

비록 천하를 다스리는 데에도 오히려 여력이 있다는 말이다.

 

夫苟好善, 則四海之內, 皆將輕千里而來告之以善.

(임금께서) 선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면, 사해의 안에서 다 천리를 가볍게 여기고 나와서 선을 얘기해주지만,

, 音扶, 下同.

, 易也,

()은 가벼이 여긴다는 뜻이니,

 

言不以千里爲難也.

천리(千里)(먼 거리라며) 어렵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夫苟不好善, 則人將曰: ‘訑訑, 予旣已知之矣.’ 訑訑之聲音顔色, 距人於千里之外.

(임금께서) 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나면, 사람들이 거만 떨고 있구만. 내가 이미 그걸 알고 있지.’라고 말하리니, 거만 떠는 소리와 얼굴빛이 사람들을 천리 밖에서 막아 버린다.

, 音移.

訑訑, 自足其智,

이이(訑訑)는 스스로 지혜로움에 만족하여

 

不嗜善言之貌.

선한 말을 즐기지 않는 모양새다.

 

君子小人, 迭爲消長.

군자와 소인은 번갈아가며 사라지고 커간다.

 

士止於千里之外, 則讒諂面諛之人至矣. 與讒諂面諛之人居, 國欲治, 可得乎?”

선비들이 천리 밖에서 멈추면 아첨하고 알랑방귀 뀌는 인간들이 곁에 오게 된다. 아첨하고 알랑방귀 뀌는 인간들과 함께 국정을 보면서 나라를 다스리고자 한다면, 다스려지겠는가.”

, 去聲.

直諒多聞之士遠,

정직하며 성실하며 견문이 많은 선비가 멀어지면

 

則讒諂面諛之人至, 理勢然也.

아첨하고 알랑방귀 뀌는 인간들이 이르러 오니, 이치와 형세가 그러한 것이다.

 

此章言爲政, 不在於用一己之長,

이 장은 정치를 한다는 것이 한 사람의 장점을 사용하는 데 있지 않고,

 

而貴於有以來天下之善.

천하의 선인들이 오게 하는 것을 귀히 여긴다는 것을 말했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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