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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고자 하 - 14. 벼슬살이의 원칙 본문

고전/맹자

맹자 고자 하 - 14. 벼슬살이의 원칙

건방진방랑자 2021. 10. 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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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벼슬살이의 원칙

 

 

陳子: “古之君子何如則仕?” 孟子曰: “所就三, 所去三.

其目在下.

 

迎之致敬以有禮, 言將行其言也, 則就之; 禮貌未衰, 言弗行也, 則去之.

所謂見行可之仕, 若孔子於季桓子是也. 受女樂而不朝, 則去之矣.

 

其次, 雖未行其言也, 迎之致敬以有禮, 則就之; 禮貌衰, 則去之.

所謂際可之仕, 若孔子於衛靈公是也. 故與公遊於囿, 公仰視蜚鴈而後去之.

○ 『孔子世家: “而反乎, 入主蘧伯玉. 他日, 靈公問兵陳. 孔子: ‘俎豆之事則嘗聞之, 軍旅之事未之學也.’ 明日, 孔子, 見蜚鴈, 仰視之, 色不在孔子. 孔子遂行, 復如.”

 

其下, 朝不食, 夕不食, 飢餓不能出門戶. 君聞之曰: 吾大者不能行其道, 又不能從其言也, 使飢餓於我土地, 吾恥之. , 亦可受也, 免死而已矣.”

所謂公養之仕. 君之於民, 固有周之之義, 況此又有悔過之言, 所以可受. 然未至於飢餓不能出門戶, 則猶不受也. 其曰免死而已, 則其所受亦有節矣.

 

 

 

 

 

 

해석

陳子: “古之君子何如則仕?” 孟子曰: “所就三, 所去三.

진자가 옛날의 군자는 어떠해야 벼슬했습니까?”라고 여쭈니,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나가는 경우가 세 가지이고 떠나는 경우가 세 가지다.

其目在下.

그 조목은 아래에 있다.

 

迎之致敬以有禮, 言將行其言也, 則就之; 禮貌未衰, 言弗行也, 則去之.

맞이하길 공경함을 지극히 하여 예()가 있고 말하면 장차 그 말을 실행한다면 나아가고 예를 갖춘 모습이 쇠하진 않았지만 말이 실행되지 않으면 떠난다.

所謂見行可之仕,

말했던 임금이 예를 갖추어 교제할 줄 알기에 일을 하는 벼슬살이라는 것은

 

若孔子於季桓子是也.

공자가 계환자에게 있어서와 같은 경우다.

 

受女樂而不朝, 則去之矣.

미녀와 악사를 받아 조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떠났다.

 

其次, 雖未行其言也, 迎之致敬以有禮, 則就之; 禮貌衰, 則去之.

그 다음은 비록 그 말을 실행하진 않지만 맞이하길 공경함을 지극히 하여 예()가 있으면 나아가고, 예를 갖춘 모습이 쇠하면 떠난다.

所謂際可之仕,

말했던 임금이 예를 갖추어 교제할 줄 알기에 일을 하는 벼슬살이라는 것은

 

若孔子於衛靈公是也.

공자가 위령공에게 있어서와 같은 경우다.

 

故與公遊於囿, 公仰視蜚鴈而後去之.

그렇기 때문에 위령공이 동산에서 놀다가 고개를 들고 날아가는 기러기를 본 후에야 떠났다.

 

○ 『孔子世家: “而反乎, 入主蘧伯玉.

공자세가에서 말했다. “위나라로 돌아와 거백옥의 집에서 머물렀다.

 

他日, 靈公問兵陳.

다른 날에 위령공이 군대의 진법에 대해 물었다.

 

孔子: ‘俎豆之事則嘗聞之,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사 때 쓰는 제기(祭器)들을 진설(陳設)하는 것은 일찍이 들었지만,

 

軍旅之事未之學也.’

군대의 일은 배우지 못했습니다.’

 

明日, 孔子,

다음날 공자와 함께 말하다가 날아가는

 

見蜚鴈, 仰視之, 色不在孔子.

기러기를 보러 고개를 들고 바라보니 얼굴이 공자를 향하지 않았다.

 

孔子遂行, 復如.”

공자가 마침내 떠나 다시 진나라로 갔다.”

 

其下, 朝不食, 夕不食, 飢餓不能出門戶. 君聞之曰: 吾大者不能行其道, 又不能從其言也, 使飢餓於我土地, 吾恥之. , 亦可受也, 免死而已矣.”

그 다음은 아침에 먹지 않고 저녁에 먹지 않아 굶주려 문을 나가지도 못하면 임금이 그 얘길 듣고 내가 크게는 당신이 얘기한 도를 행하지 못하고 또한 말을 따르질 못해 나의 땅에서 굶주리게 한 것을 내가 부끄럽게 생각합니다.’라고 하고 구휼해준다면, 또한 받을 만하다. 죽음만을 면할 뿐이다.”

所謂公養之仕.

말했던 임금이 현인을 알아보고 대접할 줄 알기에 일을 하는 벼슬살이라는 것이다.

 

君之於民, 固有周之之義,

임금이 백성에게 본래 그들을 구휼할 의무가 있고

 

況此又有悔過之言, 所以可受.

더군다나 여기엔 또한 허물을 뉘우치는 말까지 있으니, 받을 만하다.

 

然未至於飢餓不能出門戶, 則猶不受也.

그러나 굶주려 문에 나갈 수 없는 정도에 이르지 않으면 오히려 받지 않는다.

 

其曰免死而已, 則其所受亦有節矣.

죽음을 면할 뿐이다라고 말했다면 받는 것에 또한 절제가 있는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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