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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진심 하 - 3. 비판적 독서의 이유 본문

고전/맹자

맹자 진심 하 - 3. 비판적 독서의 이유

건방진방랑자 2021. 10. 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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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판적 독서의 이유

 

 

孟子: “盡信, 則不如無.

程子: “載事之辭, 容有重稱而過其實者, 學者當識其義而已; 苟執於辭, 則時或有害於義, 不如無之愈也.”

 

吾於武成, 取二三策而已矣.

武成, 周書篇名, 武王伐紂歸而記事之書也. , 竹簡也. 取其二三策之言, 其餘不可盡信也.

程子: “取其奉天伐暴之意, 反政施仁之法而已.”

 

仁人無敵於天下. 以至仁伐至不仁, 而何其血之流杵也?”

, 舂杵也. 或作鹵, 楯也. 武成武王, 之前徒倒戈, 攻于後以北, 血流漂杵. 孟子言此則其不可信者. 本意, 乃謂人自相殺, 非謂武王殺之也. 孟子之設是言, 懼後世之惑, 且長不仁之心耳.

 

 

 

 

해석

孟子: “盡信, 則不如無.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서경을 모두 믿는다면 서경이 없는 것만 못하다.

程子: “載事之辭,

정이천(程伊川)이 말했다. “일을 기재한 말에는

 

容有重稱而過其實者,

혹 지나치게 칭송하고 실상보다 넘어선 게 있으니

 

學者當識其義而已;

학자라면 마땅히 그 뜻을 알려할 뿐이다(자장20, 만장4).

 

苟執於辭, 則時或有害於義,

구차하게 말에 집착한다면 때때로 혹 의리에 해가 되니

 

不如無之愈也.”

서경이 없는 것의 나은 것보다 못하다.”

 

吾於武成, 取二三策而已矣.

나는 무성편에서 2~3쪽만을 취할 뿐이다.

武成, 周書篇名,

무성주서의 편명으로

 

武王伐紂歸而記事之書也.

무왕이 주를 정벌하고 돌아와 일을 기록한 글이다.

 

, 竹簡也.

()은 죽간이다.

 

取其二三策之言, 其餘不可盡信也.

2~3쪽의 말을 취하고 나머지는 다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程子: “取其奉天伐暴之意,

정이천(程伊川)이 말했다. “하늘을 받들고 사나움을 정벌한 뜻과

 

反政施仁之法而已.”

정치를 되돌리고 인함을 베풀었던 방법을 취할 뿐이다.”

 

仁人無敵於天下. 以至仁伐至不仁, 而何其血之流杵也?”

어진 사람은 천하에 적이 없고 지극히 인한 사람이 지극히 불인한 사람을 정벌했으니, 어떻게 낭자한 피에 절구공이가 떠내려갔겠는가?”

, 舂杵也.

()는 방아 찧는 공이다.

 

或作鹵, 楯也.

혹은 로()로 쓰기도 하니, 방패란 것이다.

 

武成武王, 之前徒倒戈,

무성에서 말했다. “무왕이 주를 정벌할 때 주왕의 앞 열 무리들이 창을 거꾸로 들고

 

攻于後以北, 血流漂杵.

뒤 열을 공격하여 배신함으로 피가 흘러 절구공이를 표류시켰다.”

 

孟子言此則其不可信者.

맹자가 이것은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本意, 乃謂人自相殺,

그러나 서경의 본래의 뜻은 곧 상나라 사람이 스스로 서로 죽였다고 말한 것이지

 

非謂武王殺之也.

무왕이 그들을 죽였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孟子之設是言, 懼後世之惑,

맹자가 이 말을 한 것은 후세에 미혹되고

 

且長不仁之心耳.

또한 불인한 마음이 자랄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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