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군자는 성(誠)을 귀하게 여긴다
誠者自成也, 而道自道也.
言誠者物之所以自成, 而道者人之所當自行也. 誠, 以心言, 本也; 道, 以理言, 用也.
誠者物之終始, 不誠無物. 是故君子誠之爲貴.
天下之物, 皆實理之所爲. 故必得是理, 然後有是物. 所得之理旣盡, 則是物亦盡而無有矣. 故人之心一有不實, 則雖有所爲, 亦如無有, 而君子必以誠爲貴也. 蓋人之心能無不實, 乃爲有以自成, 而道之在我者亦無不行矣.
誠者, 非自成己而已也, 所以成物也.
誠雖所以成己, 然旣有以自成, 則自然及物, 而道亦行於彼矣.
成己, 仁也; 成物, 知也. 性之德也, 合內外之道也, 故時措之宜也.
仁者體之存, 知者用之發, 是皆吾性之固有, 而無內外之殊. 旣得於己, 則見於事者以時措之, 而皆得其宜也.
右第二十五章. 言人道也.
해석
誠者自成也, 而道自道也.
성(誠)은 스스로 이루어가는 것이고, 도(道)는 스스로 길 내며 가는 것이다.
言誠者物之所以自成,
성(誠)은 물건이 스스로 이루는 것이고
而道者人之所當自行也.
도(道)는 사람이 마땅히 스스로 행해야 하는 것이란 말이다.
誠, 以心言, 本也; 道, 以理言, 用也.
성(誠)은 심(心)으로 말하였으니 본(本)이고, 도(道)는 리(理)로 말하였으니 용(用)이다.
誠者物之終始, 不誠無物. 是故君子誠之爲貴.
성(誠)은 물건의 끝과 시작이니, 성(誠)하지 않으면 물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군자는 성(誠)을 귀중하게 여긴다.
天下之物, 皆實理之所爲.
천하의 물건은 모두 실재하는 리(理)의 행하는 바이다.
故必得是理, 然後有是物.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이 이치를 터득한 후에 이 물건이 있는 것이다.
所得之理旣盡, 則是物亦盡而無有矣.
터득한 이치가 이미 다하면 이 사물 또한 다하여 있지 않게 된다.
故人之心一有不實, 則雖有所爲,
그렇기 때문에 사람 마음에 하나라도 실재하지 않음이 있으면 비록 행하는 것이 있더라도
亦如無有, 而君子必以誠爲貴也.
또한 있지 않은 것과 같으니, 군자는 반드시 성(誠)을 귀중히 여기는 것이다.
蓋人之心能無不實,
대체로 사람의 마음은 실재하지 않음이 없어
乃爲有以自成,
곧 함이 스스로 이룸에 있고
而道之在我者亦無不行矣.
길이란 나에게 있으니, 또한 행하지 않음이 없다.
誠者, 非自成己而已也, 所以成物也.
성(誠)이란 스스로 자기에게 이룰 뿐만 아니라, 사물까지도 이루어준다.
誠雖所以成己, 然旣有以自成,
성(誠)은 비록 나를 이루게 하는 것이지만 이미 자기로서 이루게 해줬다면
則自然及物, 而道亦行於彼矣.
자연히 사물에 미치며 도 또한 저기에서 행해진다.
成己, 仁也; 成物, 知也.
자기를 이루는 것은 인(仁)이고, 사물을 이루어주는 것은 지(知)다.
性之德也, 合內外之道也, 故時措之宜也.
성(性)의 덕이 안과 밖으로 도(道)에 합치되기 때문에 때에 따라 조치함이 마땅하다.
仁者體之存, 知者用之發,
인(仁)이란 체(體)에 존재하고, 지(知)란 용(用)에서 발동하니
是皆吾性之固有, 而無內外之殊.
이것은 다 내 본성의 고유한 것으로 내외의 다름이 없다.
旣得於己, 則見於事者以時措之,
이미 나에게서 얻었다면 일에도 드러나 때에 따라 조치함이
而皆得其宜也.
모두 마땅함을 얻게 된다.
右第二十五章. 言人道也.
여기까지 25장이다. 인도(人道)를 말했다.
21장 핵심 내용 |
천도 (天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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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1. 성실함과 생이불유
2. 지식보다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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