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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중용 32장 - 천하의 지성(至誠)이어야 천하를 경륜할 수 있다 본문

고전/대학&학기&중용

중용 32장 - 천하의 지성(至誠)이어야 천하를 경륜할 수 있다

건방진방랑자 2021. 9. 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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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천하의 지성(至誠)이어야 천하를 경륜할 수 있다

 

 

唯天下至誠, 爲能經綸天下之大經, 立天下之大本, 知天地之化育. 夫焉有所倚?

, 皆治絲之事. 經者, 理其緖而分之; 綸者, 比其類而合之也. , 常也. 大經者, 五品之人倫. 大本者, 所性之全體也. 惟聖人之德, 極誠無妄. 故於人倫各盡其當然之實, 而皆可以爲天下後世法, 所謂經綸之也. 其於所性之全體, 無一毫人欲之僞以雜之, 而天下之道千變萬化皆由此出, 所謂立之也. 其於天地之化育, 則亦其極誠無妄者有黙契焉, 非但聞見之知而已. 此皆至誠無妄自然之功用, 夫豈有所倚著於物而後能哉?

 

肫肫其仁! 淵淵其淵! 浩浩其天!

肫肫, 懇至貌, 以經綸而言也. 淵淵, 靜深貌, 以立本而言也. 浩浩, 廣大貌, 以知化而言也. 其淵其天, 則非特如之而已.

 

苟不固聰明聖知達天德者, 其孰能知之?

, 猶實也. 氏曰: “唯聖人能知聖人也.”

右第三十二章. 承上章而言大德之敦化, 亦天道也. 前章言至聖之德, 此章言至誠之道. 然至誠之道, 非至聖不能知; 至聖之德, 非至誠不能爲, 則亦非二物矣. 此篇言聖人天道之極致, 至此而無以加矣.

 

 

 

 

 

 

해석

唯天下至誠, 爲能經綸天下之大經, 立天下之大本, 知天地之化育. 夫焉有所倚?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이어야 천하의 큰 질서를 다룰 수 있고 천하의 大本을 다스릴 수 있으며 천지의 화육(化育)을 알 수 있다. 어찌하여 다른 것에 의지할 게 있으랴.

, 皆治絲之事.

()과 륜()은 모두 실을 다루는 일이다.

 

經者, 理其緖而分之;

()은 실마리를 다스려 나누는 것이고,

 

綸者, 比其類而合之也.

()은 종류를 견주어 합치는 것이다.

 

, 常也. 大經者, 五品之人倫.

()은 떳떳함이다. 대경(大經)은 오품(五品)의 인륜이다.

 

大本者, 所性之全體也.

대본(大本)은 온전한 본체다.

 

惟聖人之德, 極誠無妄.

오직 성인의 덕은 지극히 성()하고 무망(無妄)하다.

 

故於人倫各盡其當然之實,

그렇기 때문에 인륜에 각각 당연한 실제를 다하여

 

而皆可以爲天下後世法,

모두 천하 후세의 법이 되게 했으니

 

所謂經綸之也.

소위 천하를 다스리게 한다는 것이다.

 

其於所性之全體,

9)의 온전한 본체에 대해

 

無一毫人欲之僞以雜之,

한 터럭만큼도 인욕(人欲)의 거짓이 섞이지 않아

 

而天下之道千變萬化皆由此出,

천하의 도의 천 번 변화하고 만 번 변화하는 것이 이로부터 나오니,

 

所謂立之也.

이른바 천하의 대본(大本)을 세웠다고 하는 것이다.

 

其於天地之化育,

천지의 화육(化育)에 대해

 

則亦其極誠無妄者有黙契焉,

또한 지극히 성실하여 무망(無妄)한 것이 저절로 맞아 떨어진다.

 

非但聞見之知而已.

그러니 다만 듣고 보아 아는 것뿐만이 아니다.

 

此皆至誠無妄自然之功用,

이것은 다 지성무망(至誠無妄)한 자연스러운 공용(功用)으로

 

夫豈有所倚著於物而後能哉?

어찌 사물에 의지하여 붙은 후에 할 수 있는 것이겠는가?

 

肫肫其仁! 淵淵其淵! 浩浩其天!

지성(至誠)은 간절하고 지극하니 인()이로다! 고요하고 깊으니 연못이로다! 관대하니 하늘이로다!

肫肫, 懇至貌, 以經綸而言也.

순순(肫肫)은 간절하고 지극한 모양으로 경륜(經綸)으로 말한 것이다.

 

淵淵, 靜深貌, 以立本而言也.

연연(淵淵)은 고요하고 깊은 모양으로, 입본(立本)으로 말한 것이다.

 

浩浩, 廣大貌, 以知化而言也.

호호(浩浩)는 광대한 모양으로 지화(知化)로 말한 것이다.

 

其淵其天,

연못이다’, ‘하늘이다라고 했으니,

 

則非特如之而已.

특별히 ‘~와 같다라고 하지 않았을 뿐이다.

 

苟不固聰明聖知達天德者, 其孰能知之?

진실로 총명하고 성스럽고 지혜로우며 천덕(天德)에 통달한 자가 아니라면 누가 그것을 알리오?

, 猶實也.

()는 진실로라는 말과 같다.

 

氏曰: “唯聖人能知聖人也.”

정씨가 오직 성인만이 성인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右第三十二章.

여기까지는 32장이다.

 

承上章而言大德之敦化, 亦天道也.

윗장을 이어 대덕지돈화(大德之敦化)’로 또한 천도(天道).

 

前章言至聖之德, 此章言至誠之道.

앞 장은 지성(至聖)의 덕을 말했고 이번 장은 지성(至誠)의 도를 말했다.

 

然至誠之道, 非至聖不能知;

그러나 지성(至誠)의 도는 지성(至聖)이 아니면 할 수 없고,

 

至聖之德, 非至誠不能爲,

지성(至聖)의 덕은 지성(至誠)이 아니면 할 수 없으니,

 

則亦非二物矣.

또한 두 가지 사태로 나누어지는 건 아니다.

 

此篇言聖人天道之極致, 至此而無以加矣.

이편은 성인(聖人)과 천도(天道)의 극치가 지극하였으니, 여기에 이르면 더 할 게 없다.

 

중용의
주제
31 聖人 天下至聖 小德川流 至聖之德
32 天道 天下至誠 大德敦化 至誠之道

 

 

21
핵심
내용
천도
(天道)
22 24 26     30 31 32 33
전편
요약
인도
(人道)
23 25 27 28 29      

 

 

인용

목차

전문

1. 천하의 지성만이 할 수 있는 것

2. 성인이라야 성인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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