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홍덕보 묘지명 - 13. 총평 본문

책/한문(漢文)

홍덕보 묘지명 - 13. 총평

건방진방랑자 2020. 4. 16. 09:19
728x90
반응형

13. 총평

 

 

1

연암은 이 글에서 홍대용과 자신의 우정, 홍대용과 국내 지인들과의 우정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하고 있지 않다. 이는 글의 초점을 중국인들고의 우정 쪽에 맞추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다.

 

 

2

이 글의 주제가 홍대용과 중국인 벗들과의 우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이 글을 제대로 읽은 게 못 된다. 이 글에서 말하고 있는 중국인 벗들과의 우정은 비록 몹시 감동적으로 묘사되고 있기는 하나 그럼에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방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연암은 이 방편을 통해 홍대용에 대해, 그리고 당대의 조선 사회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글의 주제는 무엇인가? 이미 많은 말을 했으니 독자들께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3

이 글의 가장 밑바닥에 놓여 있는 감정은 비분悲憤이다. 이를 느끼지 못한다면 마음이 없거나, 마음이 아니라 눈으로만 글을 읽는 사람일 터이다.

 

 

4

창강 김택영은 이 글에 이런 평을 붙인 바 있다.

앞부분과 뒷부분에 중국과 관련된 일을 말하고, 그 속에다 자신의 비통한 마음을 담은 구절을 삽입하여 몰래 자기와 덕보가 모두 본국本國에서 뜻을 펴지 못한 것을 말했거늘, 필세筆勢가 풍격風格이 있고, 변화가 지극하다.”

 

 

  

 

 

 

 

인용

목차

원문

작가 이력 및 작품

과정록 139

1. 왜 중국사람에게 부고를 알리는가?

2.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학자를 멸시하다

3. 뛰어난 경세적 능력을 지닌 홍대용

4. 뛰어난 경세적 능력을 꼭꼭 숨겨라

5. 중국 친구인 엄성에게 출처관에 대해 얘기한 이유

6. 홍대용과 엄성의 국경을 넘나드는 우정

7. 홍대용이 청의 위대한 학자인 대진을 만났다면

8. 중국의 벗들이여 천하지사인 홍대용을 알려라

9. 홍대용의 신원(身元)

10. 홍대용의 묘지명을 복원하다

11. 불온하고 과격한 묘지명의 1

12. 반함하지 않은 홍대용의 일화를 끄집어내다

13. 총평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