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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81. 달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81. 달

건방진방랑자 2020. 4. 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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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달권(達權)

권도(權道)에 능하다는 말로, ‘임기응변을 잘 하는 것을 말한다.

 

달기(妲己)

() 나라 주()왕 총희(寵姬)의 이름이다. 그녀는 주를 도와 포학과 음란을 자행하다가 무왕(武王)이 주를 정벌할 적에 참수(斬首)되었다.

 

달달(怛怛)

근심하고 애씀, 슬퍼서 마음을 씀.

 

달도가(怛忉歌)

소지왕(炤知王) 10년에 왕이 천천정(天泉亭)에서 노니는데, 어떤 노옹(老翁)이 지중(池中)에서 나와 글을 바쳤다. 그런데 그 외면(外面)에 쓰여 있기를 뜯어보면 두 사람이 죽고, 뜯어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는다.”고 되어 있으므로, 왕이 말하기를 두 사람이 죽게 하는 것보다는 뜯지 말아서 한 사람만 죽게 하는 것이 낫겠다.” 하니, 일관(日官)이 말하기를 두 사람은 서인(庶人)이고 한 사람은 왕()입니다.” 하였다. 그러자 왕이 두려워하여 그것을 뜯어서 보니, 그 글에 금갑을 쏘아라[射琴匣]”고 쓰여 있었다. 그래서 왕이 궁()에 들어가 금갑을 보고는 벽을 기대고 그를 쏘아 넘어뜨리고 보니, 바로 내전(內殿)의 분수승(焚修僧)이었다. 왕비가 그를 데려다 간통을 하고 인하여 왕을 시해하려고 꾀했었으므로, 이에 왕비도 복주(伏誅)되었다. 그 후로는 나라의 풍속이 매년 정월의 상진일(上辰日)ㆍ상해일(上亥日)ㆍ상자일(上子日)ㆍ상오일(上午日)에는 온갖 일을 금기하여 감히 동작을 하지 않고 이를 지목하여 달도일(怛忉日)이라 하였다. 그런데 굳이 4일을 지목한 것은 그때에 마침 오()ㆍ서()ㆍ시()의 요괴가 있어 기사(騎士)로 하여금 추격하게 한 결과 인하여 용()을 만났던 때문이다. 또는 16일을 오기일(烏忌日)로 삼아 찰밥으로 제()를 지내었다.

 

달마공덕(達磨功德)

달마(達磨)는 양() 나라의 고승(高僧) 보리달마존자(菩提達摩尊者)를 말한다. 중국에 맨 처음 들어와 선종(禪宗)의 시조가 되었다. 당 대종(唐代宗) 때 시호를 원각법사(圓覺法師)라 했다. 양 무제(梁武帝)가 보리 달마(菩提達磨)에게 내가 즉위한 이후로 절을 짓고 불경을 간행하며 승려를 양성하는 일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이 하였는데, 앞으로 무슨 공덕을 받겠는가?”라고 물었을 때, 달마가 하나도 공덕이 없다.”고 대답했던 그 진정한 뜻을 말한다.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3 / 인용: 寂菴記(이색)

 

달방(達邦)

재방필달(在邦必達)’을 줄여서 쓴 말이다. 논어(論語)』 「안연(顔淵)()이라고 하는 것은 질박ㆍ정직하고 의를 좋아하며, 남의 말을 살피고 안색을 관찰하며 생각해서 몸을 낮추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하면 나라에 있어서도 그 신실한 덕이 행해져 이르지 않는 곳이 없게 될 것이다[在邦必達].”하였다.

 

달생지훈(達生之訓)

장자(莊子)』 「달생(達生)()의 진상(眞相)에 통달한 자는 어찌 할 수 없는 생에 힘쓰지 않고, ()의 진상에 통달한 자는 어찌할 수 없는 지혜에 힘쓰지 않는다[達生之情者, 不務生之所無以爲 ; 達命之情者, 不務知之所無奈何].”에서 나온 것으로, ‘세상사에 구속을 받지 않고 자연의 본성대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 유의어: 달생(達生)

 

달성(達城)

대구(大邱)의 옛 이름이다.

 

달수(獺髓)

수달의 뼈 속에 든 기름으로 생채기를 낫게 하는 데 쓰이는 명약(名藥)이라 한다. 습유기(拾遺記)삼국(三國) 때에 오() 나라 임금 손화(孫和)가 달빛 아래서 수정여의(水精如意)를 춤추다가 잘못하여 등부인(鄧夫人)의 얼굴에 상처를 내어 피가 흘렀는데, 태의(太醫)가 말하기를, “달수를 구하여 옥과 호박(琥珀) 가루를 섞어서 바르면 흉터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여 흰 수달의 골(白獺髓)을 구하여 치료하였다 한다.

 

달유보본(獺猶報本)

수달은 맹춘(孟春)이 되면 물고기가 살찌므로 물고기를 잡아 조상에 제사한다고 한다. 예기(禮記)』 「월령(月令)

 

달인비과망(達人非果忘)

달인은 사리에 통달한 사람을 이른다. 공자(孔子)가 위() 나라에서 경()을 치자, 삼태기를 메고 그 문 앞을 지나던 은자(隱者)가 말하기를, “비루하다 경쇠 소리여! 자신을 알아주지 않으면 그만둘 뿐이다[鄙哉! 硜硜乎! 莫己知也, 斯己而已矣].”고 하여, 그 경쇠 소리에서 공자가 세상을 잊지 못함을 알아듣고 공자를 비난한 것이었다. 그러나 공자가 말하기를, “그는 세상을 잊는 데에 과감하구나. 출처(出處)를 그렇게 하기는 어렵지 않은 것이다[果哉! 末之難矣].”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논어(論語)』 「헌문(憲問)

 

달제(獺祭)

시문(詩文)을 지을 적에 좌우에 참고서를 많이 펴 놓음을 말한다. 수달은 포획한 고기를 먹으려 할 때에 먼저 좌우에 늘어놓고 제사를 지낸다는 고사에서 전용(轉用)된 말이다. 여람(呂覽)』 「맹춘기(孟春紀)

 

달제어(獺祭魚)

시문(詩文)을 지을 적에 참고서를 좌우에 많이 늘어놓음을 비유한 말인데, 수달은 본디 물고기를 잡아서 사방에 진열해 놓으므로 이를 제()한다고 이른 데서 온 말이다.

 

달존(達尊)

사람이 누구나 공통으로 높이는 것으로, 연치와 관작과 덕이 높은 것을 삼달존(三達尊)이라 칭한다[天下有達尊三爵一, 齒一, 德一].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달존삼병취(達尊三竝取)

달존(達尊)은 곧 천하(天下)를 통하여 언제나 존중하여야 할 것으로서, 즉 관작(官爵)ㆍ연령(年齡)ㆍ학덕(學德)의 세 가지를 가리킨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달천(獺川)

보은(報恩)의 속리산(俗離山)에서 발원하여 충주 서쪽을 흐르는 물 이름이다.

 

달효(達孝)

온 세상이 다 함께 인정하는 효도라는 말이다. 중용(中庸)19무왕과 주공은 효도에 통달하셨다[武王周公, 其達孝矣乎].”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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