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단
단갈(短褐)
옛날에 천한 사람이 입던 무명베로 짠 짧은 옷을 말한다.
단거장은궤(端居長隱几)
자기 자신도 잊어버리고 천지의 조화와 벗할 수 있는 경지에 이름을 비유한 말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남곽자기(南郭子綦)가 안석에 기대어 앉아서 마치 그 자신조차도 잊어버린 것처럼 멍하니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짓고 있었다…….” 하였다.
단경(短綆)
재주가 짧아서 깊은 도리를 배울 수 없음의 비유. “두레박줄이 짧아서는 깊은 물을 길을 수 없다.” 『장자(莊子)』 「지락(至樂)」
단계(彖繫)
‘단사(彖辭)와 계사(繫辭)’의 합칭으로, 『주역(周易)』의 이치를 해설한 글이다.
단계(丹溪)
① 옛날에 허유(許由)가 영천(穎川)에 숨어 살았었다.
② 원(元) 나라 의가(醫家) 주진형(朱震亨)의 별호이다. 본시 유자(儒者)로서 의학(醫學)을 나지불(羅知佛)에게서 전수 받았는데, 그 설이 전인의 미발을 발명하여 의가의 일파가 되었다. 저서로는 격치여론(格致餘論)ㆍ국방발휘(局方發揮)ㆍ금궤구원(金匱鉤元) 등이 있다.
단계(端溪)
중국 광동성(廣東省)에 있는 시내. 그 시냇가에서 나는 벼룻돌이 당(唐)ㆍ송(宋) 이래 천하의 명품(名品)이다.
단계경(丹桂擎)
진(晉) 나라 각선(郤詵)이 현량과(賢良科)의 우등으로 뽑혀 스스로 말하기를 “마치 계수나무 숲의 한 가지와 곤륜산의 한조각 옥과 같다.” 한 데서 나온 것으로, 과거에 급제한 것을 말한다. 『진서(晉書)』 卷五十二 「각선전(郤詵傳)」
단계옹(丹溪翁)
원 나라 사람인 주진형(朱震亨)의 호이다. 주진형은 의술에 아주 뛰어났으며, 국방발휘(局方發揮)ㆍ단계심서(丹溪心書) 등의 저서를 남겼다.
단계용두객(丹桂龍頭客)
옛날에 과거시험에 급제하는 것을 “계수나무를 꺾었다.”고 하였으므로, 이를 인하여 과거시험에 급제하는 것을 단계라고 말하며, 용머리의 나그네란, 과거에서 장원을 하였다는 말이다.
단공상책(檀公上策)
위기를 신속하게 면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단공은 남조 송(南朝宋) 때의 장군 단도제(檀道濟)를 이르는데, 그가 일찍이 위(魏) 나라와 싸우다 불리하자 퇴군(退軍)을 주동한 사실이 있었으므로, 왕경칙(王敬則)이 일찍이 말하기를 “단공의 삼십육계(三十六計) 가운데 주(走)가 상책이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남제서(南齊書)』 「왕경칙전(王敬則傳)」
단구(丹丘)
① 밤이고 낮이고 항상 밝다고 하는 신선의 나라 이름이다.
② 원주(原州)의 속역(屬驛일정한 역에 딸려 그의 관할을 받는 역)이다.
단구석실(丹邱石室)
단구나 석실은 모두 신선이 산다는 전설상의 세계를 말한다.
단구자(丹邱子)
신선을 말한다. 『초사(楚辭)』 「원유(遠遊)」에 “仍羽人於丹邱兮 留不死之舊鄕”이라 했고, 그 주에 “단구는 해외 신선의 땅인데 주야로 항상 밝다.” 하였다.
단구전(丹九轉)
불에다 달구는 약은 아홉 번 되풀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단약은 신선이 먹는 장생불사의 약을 말한다.
단극(丹棘)
망우초(忘憂草) 즉 원추리의 별칭이다.
단금(斷金)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上의 “二人同心 其利斷金”에서 나온 것으로 두 사람의 우정이 금속을 끊을 정도로 단단하다는 것이다.
단금(斷琴)
춘추시대(春秋時代) 초(楚) 나라 사람 종자기(鍾子期)가 백아(伯牙)의 거문고 소리를 잘 이해하였는데, 그가 죽자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고 종신토록 연주하지 않았다는 고사로서 지기(知己)를 잃은 슬픔을 말한 것이다. 『열자(列子)』 「탕문(湯問)」
단금지교(斷金之交)
‘무쇠라도 끊을 만큼 마음이 굳은 두 사람의 사귐’이란 말로, ‘정의가 두터운 친구간의 우정을 말한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단금지우(斷金之友)
쇠라도 끊을 정도로 굳게 우정으로 맺어진 친구를 말한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상에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 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끊을 수 있다.[二人同心 其利斷金]”라고 하였다.
단기(斷機)
학문을 배우기로 굳게 다짐한 것을 말한다. 맹자(孟子)가 어렸을 때 배움을 그만두고 집에 돌아오자 맹자 어머니가 때마침 베를 짜고 있다가 칼로 베틀의 베를 자르고 말하기를 “자식이 배움을 폐하는 것은 내가 이 베를 끊는 것과 같다.” 하였는데, 맹자는 그로 인하여 깊이 각오하고 부지런히 배웠다고 한다. 『고열녀전(古列女傳)』 母儀 鄒孟軻母
단기견노도(單騎見虜圖)
당(唐) 나라 곽자의(郭子儀)가 단기를 타고 오랑캐 추장을 만나러 가는 그림이다. 곽자의는 안사(安史)의 난을 평정하여 1등 공신에 봉해졌으며, 대종(代宗) 영태(永泰) 원년에 복고(僕固)와 회은(懷恩)이 토번(吐蕃), 회흘(回紇), 당항(黨項) 등의 종족을 꾀어 침입해 오자, 수십 기(騎)만을 거느린 채 회흘의 군사가 주둔해 있는 곳으로 가서는 의리를 가지고 깨우쳐 다시금 우호 관계를 맺고 물러가게 하였다. 『신당서(新唐書)』 卷137 「곽자의열전(郭子儀列傳)」
단기명(段紀明)
기명(紀明)은 단경(段熲)의 자(字)로 후한(後漢) 환제(桓帝) 때의 호강교위(護羌校尉)였으며, 무예가 뛰어나 흉노와 서강을 무찔러 큰 공을 세웠다. 『후한서(後漢書)』 「단경전(段熲傳)」
단기지계(斷機之戒)
맹자(孟子)의 어머니가 짜던 날을 끊어 중도에 그만두면 아무런 공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교훈.
단기지교(斷機之敎)
베틀에서 짜던 베를 끊은 맹자 어머니의 가르침. 학문은 중도에 그만 두어서는 안되고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학문을 중단하고 집에 돌아온 맹자를 그 어머니가 짜던 베를 끊고 훈계한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 유의어: 맹모단기(孟母斷機), 단기지계(斷機之戒)
단단(團團)
둥근 모양, 이슬이 동글동글하게 맺혀 있는 모양, 늘어진 모양, 드리워진 모양
단단(湍湍)
소용돌이 치는 모양
단단(旦旦)
아침마다, 공손하고 성의가 있는 모양, 환한 모양, 마음이 누그러지는 모양
단단(慱慱)
애태우며 근심하는 모양
단단(漙漙)
이슬이 많이 내린 모양
단단(斷斷)
전일한 모양, 그렇게 결정하여 반드시 틀림없는 일
단단(亶亶)
평탄한 모양
단단부휴휴(斷斷復休休)
단단(斷斷)은 성실하고 전일함을 뜻하고, 휴휴(休休)는 선미(善美)함을 뜻하는데, 이는 곧 대신(大臣)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잘 포용하여 부릴 수 있는 덕행을 말한 것이다. 『서경(書經)』 周書 「진서(秦誓)」
단당상(單堂上)
당상 중에서 가장 낮은 자급(資級), 곧 정3품(正三品)의 상계(上階). 동반(東班)의 통정대부(通政大夫), 서반(西班)의 절충장군(折衝將軍) 등을 말한다.
단대(丹臺)
선인이 있는 곳. 자양진인(紫陽眞人) 주계도(周季道)가 선인 선문자(羨門子)를 만나 장생결(長生訣)을 물으니 선문자가 말하기를 “이름이 단대의 석실(石室) 안에 있는데 왜 선인이 못 됨을 근심하는가.” 했다는 고사이다. 『열산전(列仙傳)』 卷二
단도제(檀道濟)
중국 남북조시대 송(宋)의 개국공신이며, 외국과의 30여 차례 전쟁에서 공훈이 많았다. 당시 황제가 그의 공이 너무 커서 견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죽였는데, 그는 잡혀 죽을 때 “너 자신의 만리장성을 이제 파괴하는 구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유래하여 ‘자괴장성(自壞長城)’이라는 말이 쓰인다. / 인용: 紅衣將軍歌(김창흡)
단도직입(單刀直入)
오직 한 자루의 칼을 품고 적진으로 곧장 들어감. 여러 말하지 않고 곧바로 결론이나 요점을 말함
단려(丹藜)
기자는 붉은 명아주 지팡이를 짚고 주 나라에 조회하면서 은허를 지났다 한다.
단로(丹爐)
선약인 단약(丹藥)을 굽는 화로로서 신선술을 말한다.
단류(鍜柳)
버드나무 아래서 대장일을 한다는 뜻이다.
단류객(鍛柳客)
진(晉) 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혜강(嵇康)을 가리키는데, 그가 대장일(鍛冶)을 좋아하여 자기집 버드나무 아래서 대장일을 했기 때문이다. 하루는 종회(鍾會)가 혜강의 집을 찾아왔는데, 혜강은 그를 잘 대우하지 않고 그가 가려 할 때 묻기를 “무엇을 들으러 왔다가 무엇을 보고 가느냐.” 하자, 종회가 “들을 것을 들으러 왔다가 볼 것을 보고 간다.” 하고 떠났다. 그 후 이로 인해 종회는 혜강에게 감정을 품고 문제(文帝)에게 참소하기를 “혜강은 와룡(臥龍)입니다.” 하여, 결국 혜강은 죽임을 당하였다. 『진서(晉書)』 卷四十九 「혜강전(嵇康傳)」
단리(短李)
당 나라 이신(李紳)의 별칭이다. 그는 체구가 아주 왜소했기 때문에 ‘단리’라는 별칭이 있었다. 이신은 처음에 재질과 절조로써 진용되었다가 뒤에 소인들의 모함으로 거의 화란을 당할 뻔했으나 다시 정인(正人)들의 극력 구호로 풀려나 길이 공명을 누렸다. 『당서(唐書)』 「이신전(李紳傳)」에 “신체는 아주 작게 생겼으나 성격이 호방하고 시(詩)에 이름이 있어 당시 사람들이 단리라 일컬었다.” 하였다.
단말마(斷末魔)
불교용어. 임종(臨終) 때를 이르는 말이다. 숨이 끊어질 때의 고통. 숨이 끊어질 때 내뱉는 짧은 비명.
단면(端冕)
임금이 정식으로 조회를 받을 때 입는 예복과 관이다.
단면(袒免)
오복(五服) 이외의 먼 친척이 죽었을 때 두루마기의 오른쪽 소매를 벗고 머리에 사각건(四角巾)을 쓰기만 하는 상례를 말한다.
단명고사(端明故事)
소동파가 「전적벽부(前赤壁賦)」를 지은 것을 말한다. 동파가 일찍이 단명전 학사(端明殿學士)를 지냈기 때문에 소 학사(蘇學士)라고 불려지기도 하였다.
단목(端木)
자공(子貢)의 성이다. 자공이 말하기를, “부자(夫子)의 문장을 얻어들을 수 있다.” 하였다. 단목 사(端木賜)
단목천종양(端木千鍾養)
단목(端木)은 복성(複姓)인데,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을 가리킨다. 장사 수완이 뛰어나 수천금의 재산을 모았다 한다.
단문(端門)
궁전의 남쪽으로 트인 정문을 말한다.
단미계(斷尾鷄)
빈맹(賓孟)이 교외에 나갔다가 제 꼬리를 제가 물어 뜯어버리는 장닭을 보고서는 그 까닭을 시자(侍者)에게 물었더니 그 시자는, 제대로 된 고운 깃털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장차 종묘(宗廟) 제사에 희생(犧牲)으로 쓰여질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면키 위하여 그러는 것이라고 하였다. 『좌씨전(左氏傳)』 昭公 二十二年
단박(檀拍)
단판(檀板)과 같은 뜻으로, 즉 박자(拍子)를 때리는 일종의 악기(樂器)이다.
단방(丹房)
도가에서 단약(丹藥)을 굽는 장소를 말한다.
단배성(袒背誠)
북송(北宋) 때 진회(秦檜)가 충신 악비(岳飛)를 참소하여 옥(獄)에 가두고, 하주(何鑄)를 시켜 악비를 국문(鞠問)할 적에 악비가 웃통을 벗고 등을 하주에게 보였는데, 악비의 등에 진충보국(盡忠報國) 네 글자가 새겨져 있었던 데서 온 말이다.
단변(端弁)
‘머리에 쓰는 것을 바르게 한다’는 뜻이다.
단보탄(單父彈)
공자(孔子) 제자 복자천(宓子賤)이 선보 원이 되어 거문고만 타고 당에 내려오지 않았어도 고을이 잘 다스려졌다 한다. 『일논어(逸論語)』 「지도(知道)」, 『설원(說苑)』 「정리(政理)」, 『여씨춘추(呂氏春秋)』 「찰현(察賢)」
단부(單趺)
불교(佛敎)에서 앉는 법의 한 가지로, 오른발을 왼편 허벅다리에 얹고 왼발을 오른편 무릎 밑에 넣고 앉는 반가부좌(半跏趺坐)를 말한다.
단부(丹府)
정액(精液)이 고이는 단전(丹田)을 말한다.
단부사(單府使)
판관(判官)이 없는 도호부(都護府)의 부사(府使)
단비(短臂)
이목(李牧)은 춘추시대(春秋時代) 조(趙) 나라 북변(北邊)의 명장인데, 몸은 장대하였으나 팔이 짧았다 한다.
단비(斷臂)
후위(後魏) 때 고승으로 중국 선종의 제2조가 된 혜가(惠可)가 달마에게 도를 받을 때 그의 왼팔을 잘라서 자기의 굳은 뜻을 보였다.
단사(斷蛇)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이 술에 취해 길을 가다가 큰 뱀을 죽인 뒤(斷蛇) 깃발의 색깔을 붉게 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한서(漢書)』 「고제기찬(高帝紀贊)」
단사(摶沙)
모래를 뭉침. 모래는 서로 뭉쳐지지 않는 것이므로, 전하여 친구 간에 서로 헤어져 있음을 뜻한 것이다.
단사(丹砂)
① 연단(鍊丹)을 해서 단약(丹藥)을 만들어 내는 광물의 이름이다. 옛날 도사(道士)들은 단사를 원료로 하여 불로장생의 비약(祕藥)을 구워냈는데 이를 연단술(鍊丹術)ㆍ연금술(鍊金術)ㆍ점금지술(點金之術)이라고도 한다. 여러 가지 쇠붙이를 금으로 변형시킬 수 있다 하였다. 본초(本草)에 의하면, “단사를 오래 먹은 자는 신명(神明)을 통하고 늙지 않으며 몸이 가벼워져 신선이 된다.” 하였다.
② 주사(朱砂)로, 수은과 유황의 화합물을 말한다.
단사구루(丹砂句漏)
세상을 피해 살며 양생(養生)하는 것을 말한다. 진(晉) 나라 갈홍(葛洪)이 혼란한 세상을 피해 남쪽으로 내려가려 하다가, 교지(交趾)에서 단사(丹砂)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구루 영(句漏令)으로 자원했던 고사가 있다. 『진서(晉書)』 「갈홍전(葛洪傳)」
단사군(丹砂郡)
진(晉) 나라 갈홍(葛洪)이 교지(交趾)에서 단사가 난다는 말을 듣고 벼슬을 구하여 구루 영(句漏令)이 된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단사법(丹砂法)
불로장생하는 금단(金丹)의 제조법을 말한다.
단사출촉정(丹砂出蜀井)
단사(丹砂)는 선가(仙家)의 불사약(不死藥)으로 주사(朱砂)를 말하며 촉정은 중국 촉(蜀) 지방에 있는 화정(火井)을 말한다. 여기에 불을 붙이면 우레와 같은 소리가 나며 10리까지 불빛이 비치는데, 여기에서 새빨간 단사가 나온다. 『촉도부(蜀都賦)』 注
단사두갱(簞食豆羹)
단(簞)은 밥을 담는 그릇이고, 두(豆)는 국을 담는 완(椀) 같은 것으로 음식의 분량이 적은 것을 말한다. ‘소쿠리의 밥과 나무 제기의 국물’로 하찮은 음식을 말한다. 『논어(論語)』 「옹야(雍也)」
단사표음(簞食瓢飮)
일단사일표음(一簞食一瓢飮)의 준말이다. 한 소쿠리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 소박하고 청빈하게 사는 가난한 살림을 말한다. 『논어(論語)』 「옹야(雍也)」
단산(丹山)
봉황이 나온다는 산 이름으로 보통 단혈(丹穴)이라고 한다.
단서(丹書)
‘도가(道家)의 서적’을 말한다.
단서장석실(丹書藏石室)
단서는 단사(丹砂)로 만든 채료(彩料)로 붉게 쓴 서문(誓文). 곧 이를 공신(功臣)에게 하사하여, 영원토록 그의 자손에게 죄를 면해줄 것을 증명하는 것인데, 『한서(漢書)』 「고제기(高帝紀)」에 “공신과 함께 부신(符信)을 나누어 서문(誓文)을 만들어서 단서철계(丹書鐵契)를 금궤(金匱)와 석실(石室)에 담아 종묘에 수장하였다.” 한 데서 온 말이다.
단서차화곤(丹書借華袞)
유배를 가게 된 것도 임금의 은총이라는 뜻이다. 단서(丹書)는 임금이 공신(功臣)에게 세습적으로 면죄(免罪)케 하는 등 특권을 부여한 증서를 말하고, 화곤(華袞)은 제왕을 가리킨다.
단석(袒裼)
웃옷을 벗어서 맨몸을 드러내는 것으로, 예의가 없음을 말한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에서 “비록 내 곁에서 니가 발가벗더라도 니가 어찌 나를 더럽힐 수 있겠는가[雖袒裼裸裎於我側, 爾焉能浼我哉].”라고 유하혜의 특징을 평가한 맹자의 말에서 나왔다.
단선가(團扇歌)
진(晉) 나라 때 왕민(王珉)이 형수(兄嫂)의 비(婢)인 사방자(謝芳恣)와 사통하여 서로 매우 사랑하다가, 사실이 탄로되어 사방자가 왕민의 형수에게 매를 몹시 맞았는데, 당시 사방자는 노래를 잘하였고 왕민은 백단선을 좋아하여 항상 손에 가졌으므로, 사방자가 단선가(團扇歌)를 지어 불렀다한다.
단선원서궁(團扇怨西宮)
둥근 부채는 반첩여(班倢伃)의 단선(團扇)을 말하며 서궁은 후궁(後宮)이다.
단소정한(短小精悍)
작달막한 체구에 정명(精明)하고 강한(强悍)한 것을 말한다. 『사기(史記)』 「유협열전(游俠列傳)」에 “곽해(郭解)의 사람됨이 단소정한하였다.”고 하였으며, 전주(前注) 두보(杜甫)의 동시(同詩)에 “短小精悍姿 屹然强寇敵”이라는 표현이 있다.
단수(短袖)
기예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한비자(韓非子)』 「오두(五蠹)」에 “소매가 길수록 춤을 잘 추고, 돈이 많을수록 장사를 잘 한다[長袖善舞 多錢善賈].”라 하였다.
단수(丹髓)
단약(丹藥)의 정수(精髓)를 말한다.
단수(丹水)
적수. 곤륜산에서 나온다는 물.
단수(蜑叟)
해인(海人)과 같은 뜻으로, 즉 어부(漁父)를 이른 말이다.
단순호치(丹脣皓齒)
붉은 입술과 새하얀 이, 즉 미인의 얼굴을 형용하는 말이다.
단심수부상(丹椹垂扶桑)
부상(扶桑) 동해(東海) 가운데 있다는 지명(地名)으로 거기에 단심이란 나무가 있는데 그 열매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한다.
단씨안씨(段氏顔氏)
단씨(段氏)는 태위(太尉) 단수실(段秀實)을 가리킨다. 당 대종 때 주자(朱泚)가 반란을 일으키자 단수실이 그를 토벌하게 되었다. 단수실은 거짓으로 주자에게 항복하여 기회를 노리다가 주자의 홀(笏)을 빼앗아 주자의 이마를 치고 크게 꾸짖었더니, 끝내는 주자에게 죽음을 당했다. 안씨는 태사(太師) 안진경(顔眞卿)을 가리킨다. 안진경이 이희열(李希烈)을 토벌하러 갔다가 도리어 희열에게 잡혔다. 그러나 조금도 굴하지 않고, “吾年八十 知守節而死耳”라 하자. 희열은 사람을 시켜 목졸라 죽였다.
단안절(段安節)
태어나고 죽은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산동 사람으로 唐나라 초기의 명장군 段志玄의 후예로, 음악에 소질이 있었고, 가무, 광대, 악기를 잘하는 재주가 있었다.
단알(單閼)
세성(歲星)이 묘(卯)에 있는 때, 즉 정묘년의 호란(胡亂)을 가리킨다.
단액(丹液)
불로장생약(不老長生藥)과 같은 말이다.
단액(丹掖)
붉게 칠한 액성(掖省)을 말하는데, 액성(掖省)은 궁중의 문하성(門下省)ㆍ중서성(中書省)을 말한다.
단약(丹藥)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장생불사약(長生不死藥)으로 곧 선약(仙藥)을 말한다.
단양(丹陽)
영해(寧海)의 고호이다.
단언세동거(鄲郾世同居)
당(唐) 나라 최단(崔鄲)과 최언(崔郾)의 형제를 가리킨 것으로, 최씨(崔氏)가 4대를 한 솥에 밥을 지어먹었다. 『당서(唐書)』 卷一百六十三
단연(澶淵)
하남성(河南省)에 있는 지명으로, 송(宋) 나라 때 구준(寇準)이 거란(契丹)을 물리친 곳이다. 송 나라 진종(眞宗)이 즉위한 함평(咸平) 초년에 거란군이 침입해 오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황제에게 남쪽으로 피해 가 있을 것을 청하였으나, 구준만은 친정(親征)하기를 청하였다. 이에 진종이 친정을 결정하였으나, 남성(南城)에 이르러서는 군사를 주둔한 채 강을 건너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자 구준이 다시 강을 건너기를 고집하여 황제가 할 수 없이 강을 건넜는데, 이로 인해 사기가 고무되어 거란군을 물리칠 수 있었다. 거란을 물리친 뒤 거란에서 화친을 요청하자, 구준은 이에 반대하였으나 황제가 구준의 말을 듣지 않고 화친하였다. 『송사(宋史)』 卷281 「구준열전(寇準列傳)」
단연(檀筵)
불공하는 자리, 또는 부처님을 모신 자리라는 뜻인데, 전단(栴檀)은 향기가 많이 나는 나무로, 불상(佛像)을 새기거나 불단(佛壇)을 만드는 데 쓰인다.
단연(丹鉛)
① 신선이 먹는 장생불사약을 말한다.
② 단사(丹砂)와 연분(鉛粉)을 이르는데, 모두 문자의 교정(校訂)에 쓰이므로, 전하여 교정의 뜻으로 쓰인다.
단연사점감(丹鉛事點勘)
한유(韓愈)의 추회시(秋懷詩)에, “不如覰文字 丹鉛事點勘”이라 보인다. 점감(點勘)은 ‘일일이 표해가며 조사한다’는 것이다.
단예(端倪)
일의 시초와 끝. 본말(本末) / 인용: 梁四龍傳(이기발)
단오안후지(斷鰲安厚地)
옛날 여와씨(女媧氏)가 오색(五色)의 돌을 달구어 하늘의 이지러진 곳을 때우고, 큰 자라의 발을 끊어서 사극(四極; 사방의 끝 닿은 곳)을 세웠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단요무심이(但要無心耳)
불법(佛法)에서는 무심(無心)을 주장하므로, 자기는 머리를 깎고 중이 되지 않아도 무심만 공부하면 된다는 뜻이다.
단원(斷猿)
애가 끊어지도록 슬피 우는 원숭이를 말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출면(黜免)」
단유(短襦)
짧으면서 옷고름이 달린 옷을 말한다. / 인용: 五學論(정약용)
단의수이광(短衣隨李廣)
용맹스럽고 호협한 인물과 함께 사냥 등을 하면서 기상을 길러 보고 싶다는 뜻이다. 이광(李廣)이 한 무제(漢武帝) 때 우북평 태수(右北平太守)로 있으면서 사냥을 나가 풀숲 속의 바위를 보고 호랑이로 여겨 활을 쏘았는데 화살이 바위를 뚫고 깊이 박혔다는 고사가 전해 온다. 『사기(史記)』 卷一百九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 / 두보(杜甫)의 시에 “短衣匹馬隨李廣 看射猛虎終殘年”이라는 구절이 있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卷2 曲江 3
단일서비미주륜(短日西飛未駐輪)
효자가 어버이를 섬길 시일이 적음을 안타까워하는 애일(愛日)의 마음을 비유하고 있다. 한(漢) 나라 양웅(揚雄)의 법언(法言)에 “부모를 섬기되 스스로 부족한 줄 아는 이는 순(舜)이로다. 오래 할 수 없는 것이란 어버이를 섬기는 것을 이르니, 효자는 부모를 모실 시일이 적음을 안타까워한다.” 하였다.
단장(斷腸)
창자가 끊어짐. 자기 새끼를 빼앗긴 어미 원숭이가 애타게 쫒다가 지쳐 쓰러져 죽은 것을 보니 창자가 끊어져 있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슬픔이 더할 수 없이 극치에 이르른 것을 ‘창자가 끊어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출면편(黜免篇)」
단장군(檀將軍)
송(宋)나라 무제(武帝)의 건국(建國)을 도운 명장 단도제(檀道濟)를 가리킨다.
단장무감(湍藏霧歛)
「북산이문(北山移文)」에 있는 문구인데, “처음에 고상하게 숨었다가 나가서 벼슬하는 주옹(周顒)이 다시 찾는 것을 미워하여 여울을 감추고 안개를 거뒀다.”는 말이 있다.
단장보단(斷長補短)
긴 곳을 잘라 짧은 곳을 메꾸어 들쭉날쭉한 것을 곧게 한다.
단장원(斷腸猿)
사람에게 잡혀 죽은 새끼 원숭이 옆에서 어미 원숭이가 슬프게 울다가 목숨이 끊어졌는데, 그 배를 가르고 보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더라는 이야기가 전한다. 『수신기(搜神記)』 卷20
단장정(短長亭)
옛날 행인의 휴식이나 전별 장소용으로 길거리에 설치한 휴게소로, 5리(里)와 10리마다 각각 단정(短亭)과 장정(長亭)을 두었다.
단장중설(壇場重設)
단장(壇場)은 국가의 제사, 임금의 즉위, 국가간의 조약, 장수를 임명하는 등 큰 예식을 거행하는 장소이다. 곧 여러 번에 걸쳐 장수에 임명되었다는 것이다.
단전(單傳)
불교의 문자로서, 경전에 의지하지 않고 이심전심(以心傳心)한다는 말이다.
단전(丹田)
도교에서 일컫는 인체 부위의 이름으로, 상단전(上丹田), 중단전(中丹田), 하단전(下丹田)으로 나뉜다. 도가(道家)에서는 그 곳을 수양(修養)상의 가장 중요한 곳으로 여김
단전태자성(丹田胎自成)
단전(丹田)은 사람의 배꼽 아래로 한 치쯤 되는 곳을 말하고, 태(胎)는 곧 도가(道家)의 용어(用語)로서 신기(神氣)의 수양이 극에 이르렀을 때 복중(腹中)에 결성(結成)되는 원기(元氣)의 근간인 신념(信念)을 말한다.
단정(丹鼎)
신선이 먹는 단약(丹藥)을 달이는 솥이다. 「낭환기(瑯環記)」에 “천 년 묵은 거북이 봉래산 아래 신을 찾아와서 단정 씻은 물을 마시면, 곧 날개가 돋혀 변화 무쌍하게 된다.” 하였다.
단정(丹旌)
붉은 천에 망자의 이름을 쓴 깃발. 상여(喪輿)가 나갈 때 쓰는 붉은색의 명정(銘旌)을 말한다. / 유의어: 단조(丹旐)
단정(短亭)
정(亭)은 길에 있는 역사(驛舍) 비슷한 것인데, 오리(五里)에 단정(短亭)이요, 십리에 장정(長亭)이었다.
단정월(端正月)
일 년 중에 가장 밝다고 하는 음력 팔월 십오일의 달빛을 말한다.
단정장정(短亭長亭)
행인들의 휴게소로서, 5리(里)마다 단정을 설치하고 10리마다 장정을 설치하였다.
단제(丹梯)
붉은 사다리. 전하여 선경(仙境)에 들어가는 길을 뜻하며, 또는 붉은 계단의 뜻으로 조정(朝廷)을 의미하기도 한다.
단조(端操)
바르게 몸가짐을 하다. 『초사(楚辭)』 주자집주(朱子集註)에, “본래의 타고남을 구하다[求其本初也]”라 하였다.
단조(丹旐)
상여가 나갈 때 쓰는 붉은 색의 명정(銘旌)을 말한다. / 유의어: 단정(丹旌).
단조(丹竈)
선가의 도사(道士)가 단약(丹藥)을 고는 부엌. 전하여 단약을 말한다.
단조협(丹竈峽)
신선이 사는 골짜기를 말한다. 단조는 단약(丹藥)을 달이는 부엌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제14권 단양군 조(丹陽郡條)에 보면, 김일손(金馹孫)의 「이요루기(二樂樓記)」에, “내가 절경에 이름이 없음을 애석하게 여겨 처음으로 단구협(丹丘峽)이라 이름을 붙였다.” 하였는데, 혹 이를 말한 것인 듯하기도 하다.
단주(丹朱)
요(堯)의 아들. 단주가 불초(不肖)하여 요의 뒤를 잇지 못하고 순(舜)이 대신 이었다고 한다. 『서경(書經)』 「요전(堯典)」
단지(丹趾)
붉은 다리를 가진 새를 말하는데 무슨 새인지 분명치 않다.
단지(丹地)
대궐은 전계(殿階) 밑의 마당을 모두 붉은 칠을 하기 때문에 이른 말이다.
단지(丹墀)
황제의 어전(御殿) 앞에 있는 붉은 돌계단. 지(墀)는 섬돌, 층계를 말한다. 대궐의 붉은 섬돌인 용지(龍墀)와 같은 말로, 대궐 또는 임금을 가리킨다. / 인용: 母別子(김성일)
단지겸지(單指兼指)
단지(單指)는 ‘기질(氣質)은 제외하고 리(理)만을 가리켜 말한다[捨氣質而單指其理]’는 뜻이고, 겸지(兼指)는 ‘기질도 포함해서 리(理)와 함께 가리켜 말한다[兼氣質而幷指其理]’는 뜻이다. 단지(單指)는 본연지성(本然之性)과 미발(未發)의 대칭으로, 겸지(兼指)는 기질지성(氣質之性)과 이발(已發)의 대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 인용: 五學論(정약용)
단직(斷織)
맹자가 젊어서 배우다가 중도에 돌아오니 그의 어머니가 칼로 짜던 베를 끊으며 말하기를, “네가 학업을 폐함은 내가 이 베를 끊음과 같으니라.” 하니, 맹자가 두려워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공부했다. 『열녀전(列女傳)』
단책(端策)
점풀을 바르게 잡다.
단청(丹靑)
역사책을 가리킨다. 옛날에 단책(丹冊)에는 공훈을 기록하고 청사(靑史)에는 일을 기록하였다.
단청수(丹靑手)
솜씨가 뛰어난 화공(畫工)을 말한다.
단파(丹把)
인삼(人蔘) 철에 외인이 몰래 들어와 인삼을 캐어 가는 것을 막는 한편 인삼을 캐어 모으기 위하여 강계(江界) 일대에 나누어 보내는 군대. 단절(丹節) 즉, 인삼의 열매가 붉어진 때에 보내는 것을 단파라 하고, 황절(黃節) 즉, 인삼 잎이 노래지기 시작할 때에 보내는 것을 황파라 한다.
단판(檀板)
박달나무 판으로 만든 타악기.
단패교군(單牌轎軍)
가마를 메고 가는데 돌려가며 멜 사람 없이 두 사람이 메고 가는 것.
단폐(丹陛)
천자(天子)가 있는 궁궐의 뜰은 전계(殿階)를 붉게 칠하므로 궁궐의 섬돌을 단폐라고 하는바, 전하여 대궐을 말한다.
단표(簞瓢)
밥을 담는 대그릇과 물을 담는 표주박이란 뜻으로, 전하여 가난한 사람이 먹는 보잘것없는 음식을 말한다.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질도다 안회(顔回)여, 한 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로 누추한 시골에 사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그 걱정을 견뎌내지 못하는데, 안회는 그 즐거움을 변치 않으니, 어질도다, 안회여[賢哉, 回也! 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賢哉, 回也].’ 하였다.” 하였다.
단표락(簞瓢樂)
안회(顔回)의 고사이다. 단(簞)은 대그릇이고 표(瓢)는 표주박인데 가난한 생활을 표현한 것이다. 공자의 제자 안회(顔回)는 집이 가난하여 한 바구니 밥과 한 바가지 물을 마시면서도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아니하였다 한다. 『논어(論語)』 「옹야(雍也)」
단표습진(簞瓢拾塵)
단표는 안회(顔回)를 가리킨다.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어질구나 안회여! 한 대나무 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에 물로 누추한 마을에 사는 것을 사람들이 그 근심을 견디지 못한다. 그러나 안회는 즐거움을 바꾸질 않았으니, 어질구나 안회여[賢哉, 回也! 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賢哉, 回也].”라고 공자(孔子)가 칭찬한 말이 나온다. 공자가 진(陳) 채(蔡) 사이에서 곤궁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안회가 쌀을 얻어 밥을 짓던 중에 재가 솥 안으로 들어가자 이것을 버리기가 아까워 손으로 집어먹었는데[拾塵], 이 행동이 몰래 밥을 훔쳐 먹는 것으로 오인(誤認)되어 의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여씨춘추(呂氏春秋)』 卷17 「심분람(審分覽)」 「임수(任數)」
단필(丹筆)
죄인(罪人)의 형(刑)을 기록하는 붓을 말한다.
단하(丹霞)
산의 이름인과 동시에 동(洞名)의 이름이다. 마고산(麻姑山)의 서쪽에 있다.
단하장(丹霞漿)
신선이 먹고 마시는 음식물을 말한다.
단학(丹壑)
적색(赤色)이 어린 산골짜기. 전하여 선경(仙境)을 말한다.
단학담조여(猯狢噉曺蜍)
단학(猯狢)은 오소리와 같은 조무라기 짐승이고 조여(曹蜍)는 조무(曹茂)의 소자(小字)로 이지(李志)와 함께 변변찮은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단할(袒割)
삼로 오경(三老五更)을 태학(太學)에서 궤향(饋饗)할 때 임금이 친히 옷소매를 걷고 희생(犧牲)을 칼로 베어 대접하는 것을 말한다. 『예기(禮記)』 「악기(樂記)」
단현(斷絃)
금슬(琴瑟)의 줄이 끊어졌다는 뜻으로, 아내를 여의고 홀로된 것을 이르기도 하고, 혹은 친구의 죽음을 뜻하기도 한다. / 인용: 哭亡室墓(홍중성)
단현수속(斷絃誰續)
친구의 죽음을 슬퍼한 말이다. 옛날 백아(伯牙)는 거문고를 잘 탔고, 그의 친구 종자기(鍾子期)는 거문고 소리를 잘 알아들었는데,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자기의 거문고 소리를 알아들을 이가 없다 하여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고 다시 타지 않았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열자(列子)』 「탕문(湯問)」
단현정(斷絃情)
아내가 죽은 슬픔을 뜻하는데 금슬(琴瑟)의 줄이 끊어진 것과 같다는 데서 온 말이다. / 인용: 哭亡室墓(홍중성)
단혈(丹穴)
① 단사(丹砂)가 나오는 구멍이 있는 단산(丹山)으로 봉황이 산다 한다.
② 『산해경(山海經)』 「남산경(南山經)」에 나오는 산 이른다. 금과 옥이 널려 있고 오색의 무늬를 가진 봉황새가 산다고 한다.
단혈금(丹穴禽)
봉새를 가리킨다. 『산해경(山海經)』에 의하면, 단혈산에 오색의 무늬를 가진 새가 있는데 이름을 봉새라 한다고 하였다.
단화(丹火)
붉은 불빛으로 풀이되나, 선약인 단약(丹藥)을 달이는 화로의 불이란 뜻이다.
단환범골(丹換凡骨)
뛰어난 문장 실력으로 벗들에게도 자극을 주어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하자는 말로, 일종의 겸사(謙辭)이다. 보통 시문(詩文)의 경지가 점수(漸修)를 거쳐 돈오(頓悟)의 단계에 이르렀다는 말로 ‘금단환골(金丹換骨)’이라는 표현을 쓴다.
단후(丹侯)
요(堯)의 아들 단주(丹朱)를 이른다.
단후의(短後衣)
『장자(莊子)』 「설검(說劍)」에 나오는 말로, 활동하기 편하게 뒤를 짧게 한 무사(武士)의 상의(上衣)를 말한다. / 유의어: 단후(短後)
인용
'어휘놀이터 > 어휘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휘사전 - 81. 달 (0) | 2020.04.17 |
---|---|
어휘사전 - 80. 담 (0) | 2020.04.17 |
어휘사전 - 78. 다 (0) | 2020.04.17 |
어휘사전 - 77. 니 (0) | 2020.04.17 |
어휘사전 - 76. 능 (0) | 2020.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