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이소경(離騷經) - 본문 ⑧ 본문

한시놀이터/중국

이소경(離騷經) - 본문 ⑧

건방진방랑자 2019. 8. 26. 05:36
728x90
반응형

이소경(離騷經)

 

 

吾令鴆爲媒兮, 鴆告余以不好. 雄鳩之鳴逝兮, 余猶惡其佻巧.

猶豫而狐疑兮, 欲自適而不可. 鳳皇旣受詒兮, 恐高辛之先我.

欲遠集而無所止兮, 聊浮游以逍遙. 及少康之未家兮, 留有虞之二姚.

理弱而媒拙兮, 恐導言之不固. 世溷濁而嫉賢兮, 好蔽美而稱惡.

閨中旣以邃遠兮, 哲王又不寤. 懷朕情而不發兮, 余焉能忍而與此終古.

索瓊茅以筳篿兮, 命靈氛爲余占之. 曰兩美其必合兮, 孰信修而慕之.

思九州之博大兮, 豈猶是其有女. 曰勉遠逝而無狐疑兮, 孰求美而釋女.

 

 

 

 

해석

吾令鴆爲媒兮 나는 짐새짐새는 깃에 독이 있어 사람을 죽일 수 있으니, 참소하고 간사하여 남을 해침을 비유한 것이다. 나를 좋지 않다고 고한다는 것은 그 성질이 참소하고 해쳐서 나를 위해 중매를 하려 하지 않고 도리어 나를 이간질함이다. 웅구로 하여금 명을 가지고 가게 하였으나 그 성질이 경박하고 날래며 말을 많이 하고 실제가 없어서 다시 신용할 수 없는 것이다.에게 중매를 하게 했는데
鴆告余以不好 짐새는 나에게 좋지 않다고 일러주었네.
雄鳩之鳴逝兮 웅구(雄鳩)가 울며 날아가지만
余猶惡其佻巧 나는 오히려 그 경박함을 싫어하네.

 

猶豫而狐疑兮 마음이 머뭇머뭇하고 호의에 빠지니
欲自適而不可 스스로 가려 해도 할 수가 없네.
鳳皇旣受詒兮 봉황새가 이미 (예물을) 받아갔다 하니
恐高辛之先我 고신씨(高辛氏)가 나보다 먼저 할까 두렵구나.

 

猶犬子也, 人將犬行, 犬好豫,

()는 개의 새끼이니, 사람이 개를 데리고 갈 때에 개는 미리 가기를 좋아하여

 

在人前, 待人不得, 又來迎候,

사람의 앞에 있다가 사람을 기다려도 오지 않으면 또 다시 와서 사람을 맞이한다.

 

故謂不決曰猶豫,

그러므로 결단(決斷)하지 않음을 유예(猶豫)”라고 한다.

 

狐多疑而善聽, 河冰始合,

여우는 의심이 많고 듣기를 잘하여 하수에 얼음이 처음 얼면

 

狐聽其下, 不聞水聲, 乃敢過.

여우가 그 밑에서 (물소리를) 들어보아 물소리가 들리지 않아야 지나간다.

 

故人過河冰者,

그러므로 사람이 하수의 얼음을 지나갈 경우에는

 

要須狐行然後敢渡, 因謂多疑者爲狐疑.

여우가 지나가기를 기다린 뒤에 감히 건너니, 이 때문에 의심이 많은 자를 일러 호의(狐疑)”라 한다.

 

高辛, 帝嚳有天下之號也, 言以鴆鳩皆不可使.

여고신은 제곡이 천하를 소유한 칭호이다. 짐새와 웅구를 다 부릴 수 없다.

 

故中心疑惑, 意欲自往, 而於禮有不可者,

그러므로 중심에 의혹하여 마음이 스스로 가고자 하나 예()에 있어 불가한 것이 있어

 

鳳皇, 又已受高辛之詒而來求之,

봉황이 또 이미 고신씨의 선물을 받고 와서 구하였다.

 

故恐簡狄先爲嚳所得也.

그러므로 간적(簡狄)이 먼저 제곡에게 얻은 바가 될까 두려워함을 말한 것이다.

 

欲遠集而無所止兮 멀리 떠날려고 해도 갈 곳이 없으니
聊浮游以逍遙 애오라지 떠돌며 노닐 뿐,
及少康之未家兮 소강少康: 夏后相의 아들이다. 有虞姚姓으로 임금의 後孫이로 두 딸을 少康에게 시집을 보낸다. 이미 簡狄을 잃었으므로 먼 지방을 가고자 하나 또 향할 곳이 없었다. 그러므로 소강이 유우에게 장가들지 않았을 때에 이 두 요씨를 붙잡아 두기를 원한 것이다.이 아직 장가가지 않아
留有虞之二姚 유우의 두 요씨를 머물게 하리.

 

理弱而媒拙兮 논리가 약하고 중매가 서툴러
恐導言之不固 말함이 공고치 못할까 두렵네.
世溷濁而嫉賢兮 세상은 혼탁하고 현자를 질투하여
好蔽美而稱惡 아름다움을 가리고 추악함을 말하길 좋아하네.

 

閨中旣以邃遠兮 규중은 이미 깊고도 머니
哲王又不寤 명철한 왕 또한 깨닫지 못하시네.
懷朕情而不發兮 나의 진정을 속에 품어 발하지 않으니
余焉能忍而與此終古 내 어찌 끝내 인내하여 지낼 수 있겠는가?

 

閨中深遠, 蓋言虙妃之屬, 不可求也,

규중이 심원함은 복비의 등속을 구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며,

 

哲王不寤, 蓋言上帝不能察司閽壅蔽之罪也,

철왕이 깨닫지 못함은 상제가 문지기의 옹폐(壅蔽)하는 죄를 살피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言此, 以比上無明王, 下無賢伯,

이것을 말하여 위에 명왕이 없고 아래에 현백(賢伯)이 없어

 

使我懷忠信之情, 不得發用,

나로 하여금 충신의 정을 품고 발용하게 못하게 하니

 

安能久與此溷亂嫉妬之俗, 終古而去乎,

어찌 오랫동안 이 혼란하고 질투하는 풍속과 혼란하고 질투하는 풍속과 더불어 종고토록 거하겠는가?

 

意欲復去也,

마음은 다시 떠나가고자 한 것이다.

 

索瓊茅以筳篿兮 경모초와 가는 대나무로 점가지를 삼아
命靈氛爲余占之 령분에게 명하여 날 위해 점치게 하네.
曰兩美其必合兮 두 아름다운 사람 반드시 합해질 것이니
孰信修而慕之 그 누가 나의 수행 믿고 사모하겠는가.

 

索取也, 藑茅靈草也, 筳小折竹也.

()은 취함이다. 경모(藑茅)는 영초(靈草)이다. ()은 작게 잘라놓은 대이다.

 

楚人名結草折竹以卜曰篿.

()나라 사람들은 풀을 묶고 대나무를 잘라 점치는 것을 일러 전(篿)이라 한다.

 

靈氛古明占吉凶者,

영분(靈氛)은 옛날에 길흉을 밝게 점친 자이다.

 

兩美蓋以男女俱美, 比君臣俱賢也,

양미(兩美)는 남녀가 모두 아름다움으로써 군신이 모두 어짊을 비유한 것이다.

 

言兩美終雖必合, 然楚國孰有能信汝之修潔而慕之者?

두 아름다운 사람은 마침내 반드시 합할 것이나 초()나라에 누가 너의 수결(修潔)을 믿어서 사모할 자가 있겠는가?

 

宜以時去也,

마땅히 때를 보아 떠나가야 한다고 한 것이다.

 

思九州之博大兮 구주가 광대함을 생각하니
豈猶是其有女 어찌 여기에만 미녀가 있겠는가.
曰勉遠逝而無狐疑兮 또 이르기를 힘써 멀리 가고 의심하지 말 것이니
孰求美而釋女 아름다움을 구한다면 어찌 당신을 버리겠는가?

 

此亦靈氛之詞.

이 또한 령분의 말이다.

 

美女以比賢君, 求美以比求賢夫,

미녀로써 군현을 비유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구함으로써 어진 남편을 구함을 비유한 것이다.

 

言天下之大, 非獨楚有美女,

천하가 매우 크니, 홀로 초()나라에만 미녀가 있는 것이 아니다.

 

但當遠逝而無疑, 豈有美女求賢夫而舍汝者乎.

다만 멀리 떠나고 의심하지 말지니, 어찌 미녀가 현부(賢夫)를 구하면서 그대를 버리는 자가 있겠는가? 라고 한 것이다.

 

 

인용

전문

굴원과 이소에 대한 평가

주자의 이소경에 대한 평가

본문 / / / / / / / / / / /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시놀이터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유 - 신이오(辛夷塢)  (0) 2019.08.26
왕유 - 서사(書事)  (0) 2019.08.26
이소경(離騷經) - 본문 ⑦  (0) 2019.08.26
이소경(離騷經) - 본문 ⑤  (0) 2019.08.26
이구 - 사(思)  (0) 2019.08.1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