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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경(離騷經) - 본문 ⑦ 본문

한시놀이터/중국

이소경(離騷經) - 본문 ⑦

건방진방랑자 2019. 8. 2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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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경(離騷經)

 

 

時曖曖其將罷兮, 結幽蘭而延佇. 世溷濁而不分兮, 好蔽美而嫉妬.

朝吾將濟於白水兮, 登閬風而緤馬. 忽反顧以流涕兮, 哀高丘之無女.

溘吾遊此春宮兮, 折瓊枝以繼佩. 及榮華之未落兮, 相下女之可詒.

吾令豊隆乘雲兮, 求虙妃之所在. 解佩纕以結言兮, 吾令蹇修以爲理.

紛總總其離合兮. 忽緯繣其難遷, 夕歸次於窮石兮, 朝濯髮乎洧盤.

保厥美以驕傲兮, 日康娛以淫遊. 雖信美而無禮兮, 來違棄而改求.

覽相觀於四極兮, 周流乎天余乃下. 望瑤臺之偃蹇兮, 見有娀之佚女.

 

 

 

 

해석

時曖曖其將罷兮 때는 어둑어둑 날이 지려 하는데
結幽蘭而延佇 그윽한 난초 묶어놓고 우두커니 서있네.
世溷濁而不分兮 세상은 혼탁하고 분별이 없어
好蔽美而嫉妬 아름다움 은폐하길 좋아하고 질투하길 좋아하네.

 

結幽蘭而延佇,

그윽한 난초를 매고 우두커니 서있다는 것은

 

言以芳香自潔而無所趨向也,

방향으로 스스로 깨끗이 하고 (다른 데로) 쫓는 바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旣不得入天門以見上帝, 於是, 歎息世之溷濁而嫉妬,

이미 천문에 들어가서 상제를 뵐 수 없으므로 이에 세상이 혼탁하여 서로 질투함을 탄식하였으니,

 

蓋其意若曰不意天門之下亦復如此,

그 뜻은 대략 천문의 아래도 다시 이와 같은 줄을 의식하지 못했다 한 것이다.

 

於是, 去而他適也,

이에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가려 한 것이다.

 

朝吾將濟於白水兮 나는 아침에 백수를 건너려고
登閬風而緤馬 랑풍에 올라 말을 매었네.
忽反顧以流涕兮 문득 되돌아보며 눈물을 흘리니
哀高丘之無女 높은 언덕에 여인이 없음을 슬퍼하네.

 

淮南子: “白水, 出崑崙之山.”

회남자에 이르기를 백수는 곤륜산에서 나온다.”하였다.

 

女神女, 蓋以比賢君也.

()는 신녀(神女)이며, 군현(群賢)을 비유한 것이다 .

 

下章, 欲遊春宮求虙妃, 見佚女,

하장에 춘궁에 놀아 복비(虙妃)를 찾아서 일녀(佚女)를 만나보고

 

留二姚, 皆求賢君之意也,

두 요씨(姚氏)를 머무르게 하고자 하였으니, 이는 모두 현군(賢君)을 구하는 뜻이다.

 

溘吾遊此春宮兮 어느새 난 이 춘궁에 노닐며
折瓊枝以繼佩. 경지(瓊枝)를 꺾어 폐물로 삼았네.
及榮華之未落兮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相下女之可詒 이것을 줄 수 있는 하녀(下女)를 찾아야겠네.

 

遊春宮, 折瓊枝, 正欲及榮華之未落,

춘궁(春宮)에 놀면서 옥()처럼 아름다운 가지를 꺾음은 바로 꽃잎이 떨어지지 않았을 때에

 

而因下女, 以通意於神妃也,

미치어 하녀(下女)로 인하여 신비(神妃)에게 뜻을 통하고자 해서이다.

 

吾令豊隆乘雲兮 풍융으로 하여금 구름을 타고 가서
求虙妃之所在 복비가 있는 곳을 찾게 하였네.
解佩纕以結言兮 패물의 띠를 풀어 약속으로 삼고
吾令蹇修以爲理 건수로 하여금 중매를 서게 하네.

 

豊隆之雷師也, 虙妃, 伏羲氏女, 溺洛水而死, 遂爲河神,

풍융은 뇌사(雷師)이다. 복비는 복희씨의 딸이며, 낙수(洛水)에 빠져 죽어서 마침내 하신(河神)이 되었다.

 

蓋雷迅疾而威震, 求無不獲.

대개 우레는 빠르고 위엄스런 벼락이 있어 구하면 얻지 못할 것이 없다.

 

故欲使之求神女之所在, 而令蹇脩, 致佩纕以爲理,

고로 그로 하여금 신녀의 소재를 찾게 하고 건수로 하여금 패양을 주어 말하게 하고자 하였으니,

 

則蹇脩, 似是下女之能爲媒者, 然亦未有考也,

건수는 이 하녀 중에 중매를 잘하는 자인 듯하나 근거가 있지 않다.

 

紛總總其離合兮 총총히 흩어졌다 합해졌다 하더니
忽緯繣其難遷 갑자기 어긋나니 () 바꾸기 어렵네.
夕歸次於窮石兮 저녁에 돌아와 궁석산(窮石山)에 머물고
朝濯髮乎洧盤 아침에 유반강(洧盤江)에서 머리를 감네.

 

言蹇脩旣持其佩帶以通言, 而讒人復毁敗之,

건수가 이미 그 차는 띠를 지녀 말이 통하였는데 참소하는 사람이 다시 훼방하고 실패케 하여

 

令其意一合一離,

그 뜻이 한번은 합하고 한번은 갈라져

 

遂以乖戾而見拒絶, 其意難移也.

마침내 어그러져서 거절당하여 그 뜻이 옮기기 어렵다고 말한 것이다.

 

保厥美以驕傲兮 이 아름다움 믿고는 교만하여
日康娛以淫遊 날마다 편히 즐기며 음탕히 노니네.
雖信美而無禮兮 비록 실지 아름답기는 하나 예의가 없으니
來違棄而改求 버려두고 다시 찾아보리라.

 

言虙妃驕傲淫遊,

복비는 교만하고 거만하며 음탕하게 노닐어

 

雖美而不循禮法, 故棄去而改求也,

비록 미인이나 예법을 따르지 않으므로 버리고 떠나가서 고쳐 찾음을 말한 것이다.

 

覽相觀於四極兮 사방 끝까지 보고 또 보니
周流乎天余乃下 하늘을 주유하고 나는 (땅으로) 내려 왔네.
望瑤臺之偃蹇兮 높다란 요대(瑤臺)를 바라보니
見有娀之佚女 유융씨(有娀氏)의 미녀(美女)인 일녀가 보이네.

 

佚之美也, 謂帝嚳之妃契母簡狄也, 事見商頌,

()은 아름다움이며, 제곡씨의 비()이며 설()의 어머니인 간적(簡狄)을 이르니, 이 사실은 상송(商頌)에 보인다.

 

呂氏春秋: “有娀氏有美女, 爲建高臺而飮食之.”

여씨춘추에서 말했다. “유융씨가 아름다운 딸이 있으므로 높은 누대를 만들고 음식을 먹였다.”

 

 

인용

전문

굴원과 이소에 대한 평가

주자의 이소경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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