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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경(離騷經) - 해설 2. 주자의 이소경에 대한 평가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이소경(離騷經) - 해설 2. 주자의 이소경에 대한 평가

건방진방랑자 2019. 8. 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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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의 이소경에 대한 평가

 

 

: “之爲人, 其志行, 雖或過於中庸, 而不可以爲法. 然皆出於忠君愛國之誠. 之爲書, 其辭旨, 雖或流於跌宕怪神怨懟激發, 而不可以爲訓, 然皆生於繾綣惻怛, 不能自已之至意. 雖其不知學於北方, 以求周公仲尼之道, 而獨馳騁於變風變雅之末流. 以故醇儒莊士, 或羞稱之. 然使世之放臣屛子怨妻去婦, 抆淚謳吟於下而所天者幸而聽之, 則於彼此之間, 天性民彝之善, 豈不足以交有所發, 而增夫三綱五常之重. 此予所以每有味於其言, 而不敢直以詞人之賦, 視之也. 著此詞, 說者多失其趣, 使之所爲壹鬱而不得伸於當年者. 又晦昧而不見白於後世, 予於是, 定其集註, 庶幾讀者, 得見古人於千載之上, 而死者可作, 又足以知千載之下有知我者, 而不恨於來者之不聞也. 嗚呼悕矣! 是豈易與俗人言哉?”

又曰: “之詞, 其寓情草木, 託意男女, 以極遊觀之適者, 變風之流也. 其叙事陳情, 感今懷古, 以不忘乎君臣之義者, 變雅之類也. 至語宴婚而越禮, 攄怨憤而失中, 則又風雅之再變矣; 其語祀神歌舞之盛, 則幾乎頌, 而其變又有甚焉. 其爲賦, 則如騷經首章之云也. 比則香草惡物之類也, 興則託物興詞, 初不取義, 如沅芷灃蘭, 以興思公子而未敢言之屬也. , 興多而比賦少, 則興少而比賦多, 必辨此而後, 詞義可尋也.”

 

按朱子集註, 之詞意心事矣. 今謹從之, 但其辭多不能盡錄, 略從而節之云.

 

 

 

 

해석

: “之爲人, 其志行, 雖或過於中庸,

주자가 말했다. “굴원의 사람됨은 뜻과 행실이 비록 간혹 중용에서 벗어나

 

而不可以爲法. 然皆出於忠君愛國之誠.

법이 될 순 없지만 모두 임금에겐 충성하고 나라를 아끼는 정성에서 나왔다.

 

之爲書, 其辭旨,

굴원이 지은 글은 말과 뜻이

 

雖或流於跌宕怪神怨懟激發, 而不可以爲訓,

비록 질탕하고 괴이하고 신비하고 원망하고 격해짐에 흘러 가르침이 될 순 없지만,

 

然皆生於繾綣惻怛, 不能自已之至意.

모두 잊지 못하고 측은하게 여겨 스스로 멈출 수 없는 지극한 뜻에서 나왔다.

 

雖其不知學於北方, 以求周公仲尼之道,

비록 북방에서 배워 주공과 중니의 도를 구할 줄 몰라

 

而獨馳騁於變風變雅之末流.

홀로 변풍과 변아의 말류로 치달렸기 때문에

 

以故醇儒莊士, 或羞稱之.

순정한 선비나 엄정한 선비는 간혹 그를 말하길 부끄러워했다.

 

然使世之放臣屛子怨妻去婦,

그러나 세상에 추방당한 신하나 버려진 자식, 원망하는 아내, 쫓겨난 부인에게

 

抆淚謳吟於下而所天者幸而聽之,

아래에서 눈물을 닦고 슬피 읊게 하여 하늘로 여기는 사람이 다행히 들어주면

 

則於彼此之間, 天性民彝之善,

피차 사이에 천성과 백성의 떳떳한 선이

 

豈不足以交有所發, 而增夫三綱五常之重.

어찌 교차로 발산되어 삼강과 오상의 중요함에 더해지지 않겠는가.

 

此予所以每有味於其言,

이에 나는 매번 그 말에 맛이 있다고 여겨

 

而不敢直以詞人之賦, 視之也.

감히 곧바로 문인의 부()로만 그것을 보진 않는 것이다.

 

著此詞, 說者多失其趣,

그러나 굴원이 이 사를 지었는데 말하는 사람들은 그 원의를 대부분 잃어

 

使之所爲壹鬱而不得伸於當年者.

굴원의 하는 행동이 기가 막혀壹鬱: 閉塞. 근심 걱정하는 모양. 당세에 펼 수가 없었다.

 

又晦昧而不見白於後世, 予於是, 定其集註,

또 숨겨지고 어두워져 후세에 드러나지 못하게 했으니 나는 이에 집주를 정해서

 

庶幾讀者, 得見古人於千載之上,

독자들이 고인을 천년 위에서 얻어 볼 수 있고

 

而死者可作, 又足以知千載之下有知我者,

죽은 자를 지을 수 있다면 또한 천년 아래에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음을 알아

 

而不恨於來者之不聞也.

후세에 알려지지 않음을 한스러워하지 않기를 바랐다.

 

嗚呼悕矣! 是豈易與俗人言哉?”

! 슬프다. 이것이 어찌 쉽게 속인과 말할 수 있겠는가?”

 

又曰: “之詞, 其寓情草木, 託意男女,

또 말했다. “굴원의 글은 초목에 뜻을 붙이고 남녀에게 뜻을 의탁하여

 

以極遊觀之適者, 變風之流也.

놀고 관광의 적당함을 다한 것은 변풍(變風)의 흐름이다.

 

其叙事陳情, 感今懷古,

일을 서술하고 정을 진술하며 지금을 느꺼워하고 옛날을 회고하여

 

以不忘乎君臣之義者, 變雅之類也.

군신의 뜻을 잊지 않는 것은 변아(變雅)의 부류이다.

 

至語宴婚而越禮, 攄怨憤而失中,

혼인 잔치를 말하고 예를 참월하며 원망과 울분을 펼쳐 중용을 읽은 것을 말한다면

 

則又風雅之再變矣;

또한 풍()과 아()가 다시 변한 것이고,

 

其語祀神歌舞之盛,

신에게 제사하고 노래와 춤의 성대함을 말한다면

 

則幾乎頌, 而其變又有甚焉.

()에 가깝지만 변함은 또한 심한 게 있다.

 

其爲賦, 則如騷經首章之云也.

그리고 부는 이소의 첫 장에서 말한 것과 같다.

 

比則香草惡物之類也, 興則託物興詞,

()는 향기로운 풀과 나쁜 물건의 부류인 것이고, ()은 사물에 가탁하여 말을 일으키는 것이니

 

初不取義, 如沅芷灃蘭,

처음에 뜻을 취하지 않았지만 구가(九歌)의 원수(沅水)와 지초(芷草)와 풍수(灃水)와 난초(蘭草)와 같이

 

以興思公子而未敢言之屬也.

흥으로 공자를 생각하지만 감히 말하지 못한 부류이다.

 

, 興多而比賦少, 則興少而比賦多,

그러나 시경은 흥이 많고 비와 부가 적으며 이소는 흥은 적고 비와 부는 많으니,

 

必辨此而後, 詞義可尋也.”

반드시 이것을 판단한 후에 말의 뜻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按朱子集註, 之詞意心事矣.

주자집주를 살펴보면, 굴원은 말의 뜻과 마음의 일을 다했다.

 

今謹從之, 但其辭多不能盡錄, 略從而節之云.

이제 삼가 그것을 따르지만 다만 말이 많아 다 기록할 수 없으니 생략하고 마무리 짓겠다.

 

 

인용

전문

굴원과 이소에 대한 평가

주자의 이소경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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