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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경(離騷經) - 본문 ⑪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이소경(離騷經) - 본문 ⑪

건방진방랑자 2019. 8. 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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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경(離騷經)

 

 

余以蘭爲可恃兮, 羌無實而容長. 委厥美以從俗兮, 苟得列乎衆芳.

椒專侫以慢慆兮, 樧又欲充夫佩幃. 旣干進而務入兮, 又何芳之能祗.

固時俗之流從兮, 又孰能無變化. 覽椒蘭其若玆兮, 又況揭車與江離.

惟玆佩之可貴兮, 委厥美而歷玆. 芳菲菲而難虧兮, 芬至今猶未沫.

和調度以自娛兮, 聊浮游而求女. 及余飾之方壯兮, 周流觀乎上下.

靈氛旣告余以吉占兮, 歷吉日乎吾將行. 折瓊枝以爲羞兮, 精瓊爢以爲粻.

爲余駕飛龍兮, 雜瑤象以爲車. 何離心之可同兮, 吾將遠逝以自疏.

 

 

 

 

해석

余以蘭爲可恃兮 나는 난초가 믿을 만하다고 여겼는데
羌無實而容長 실제가 없고 모양만 아름답네.
委厥美以從俗兮 그 아름다움 버리고 세속을 따라
苟得列乎衆芳 구차히 뭇 꽃들 사이에 끼어있네.

 

, 卽蘭芷變而不芳之意.

이는 곧 난지(蘭芷)가 변하여 향기롭지 않다는 뜻이다.

 

容長謂從有外好耳,

용장은 다만 외모만 좋을 뿐임을 이른 것이다.

 

椒專侫以慢慆兮 산초는 오로지 아첨하고 오만하며
樧又欲充夫佩幃 수유(茱萸) 또 차고 있는 향주머니에 가득 채우려 하네.
旣干進而務入兮 이미 나아감을 구하여 들어감을 힘쓰니
又何芳之能祗 또 어찌 향기로움 공경히 하겠는가.

 

: “無卽慆淫.”

서경(書經)에서 말했다. “도음(慆淫)에 나가지 말라.”

 

椒亦芳烈之物, 而今亦變爲邪佞,

산초 또한 향기로운 물건인데 이제 또한 변하여 사녕(간사한 아첨)이 되었고,

 

茱萸固爲臭物而今又欲滿於香囊,

수유는 진실로 악취가 나는 물건인데 이제 또 향낭에 가득 채우려 하니,

 

蓋但知求進而務入於君,

다만 나아감(등용됨)을 구할 줄만 알아 임금에게 들어가기를 힘쓰면

 

則又何能復敬守其芬芳之節乎.

또 어찌 그 분방한 절개를 공경히 지키겠는가?

 

固時俗之流從兮 실로 시속 따라 흐르다 보면
又孰能無變化 또 뉘라서 변치 않겠는가.
覽椒蘭其若玆兮 산초와 난초를 보아도 이와 같으니
又況揭車與江離 하물며 게거(揭車)와 강리(江離)는 어떠하겠는가.

 

流從, 言隨從上化, 如水之流也.

유종은 윗사람을 따라 교화되기를 물의 흐름과 같이 함을 말한 것이다.

 

惟玆佩之可貴兮 오직 내가 차고 있는 이 경패(瓊佩)만이 귀하건만
委厥美而歷玆 그 아름다움 버림받아 이에 이르렀네.
芳菲菲而難虧兮 향기 가득하여 어지러지기 어려우니
芬至今猶未沫 향 내음 지금도 그침이 없네.

 

言瓊有可貴之質而能不挾其美以取世資委而棄之, 以至於此.

경패는 귀하게 여길 만한 자질이 있으나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여 세상에 이용되기를 취하지 않고서 버림을 당하여 이에 이른 것이다.

 

然其芬芳, 實不可得而滅損昏暗, 此原之自況也.

그러나 그 향기로움은 실로 감손 되거나 어두워질 수 없으니, 이는 굴원이 자신을 비유한 것이다.

 

和調度以自娛兮 격조(格調)와 법도(法度)에 맞춰 스스로 즐기면서
聊浮游而求女 잠시 떠돌며 미녀를 구하리라.
及余飾之方壯兮 내 장식물이 바야흐로 아름다울 때
周流觀乎上下 주유하며 상하를 살펴보리라.

 

言我和此調度以自娛而遂浮游以求女,

나는 이 조도를 조화하여 스스로 즐기고 마침내 부유하여 미녀를 구하니,

 

如前所言虙妃佚女二姚之屬,

이는 앞에서 말한 복비ㆍ일녀ㆍ두 요씨(姚氏)와 같은 것이니,

 

意猶在於求君也,

뜻이 아직도 군주를 구함에 있는 것이다.

 

靈氛旣告余以吉占兮 영분(靈氛)이 이미 나에게 길점(吉占)을 알렸으니
歷吉日乎吾將行 길일(吉日)을 택하여 내 장차 길을 떠나리라.
折瓊枝以爲羞兮 경옥(瓊玉) 나뭇가지를 꺾어 음식을 만들고
精瓊爢以爲粻 경옥 가루를 빻아 양식을 만들리라.

 

歷之遍數而實選也.

()은 두루 세어보고 실제로 뽑는 것이다.

 

爲余駕飛龍兮 날 위해 비룡에게 멍에를 씌우고
雜瑤象以爲車 옥돌과 상아를 섞어 수레를 꾸미네.
何離心之可同兮 어찌 떠난 마음 하나가 될까
吾將遠逝以自疏 내 장차 멀리 떠나 수수로 멀어지리라.

 

離心, 謂上下無與己同心者也.

리심(離心)은 상하가 자기와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는 자가 없음을 이른다.

 

自疏則禍害不能相及矣.

스스로 소원히 하면 불행과 해악이 서로 미치지 않으리라.

 

 

인용

전문

굴원과 이소에 대한 평가

주자의 이소경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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