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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112. 묘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112. 묘

건방진방랑자 2020. 4. 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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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묘건사골(廟巾笥骨)

중국 고대에는 국가에서 큰일이 있으면 거북껍질로서 점을 쳐보는데, 그것은 거북을 잡아서 죽여 껍질을 비단수건에 고이 싸서 종묘(宗廟)에 감추어 두었다가 점칠 일이 있으면 꺼내는 것이다. 장자는 거북이 죽어서 비단수건에 싸서 종묘에 있는 것보다는 살아서 진흙 속에 꼬리를 끌겠다[此龜者, 寧其死爲留骨而貴乎? 寧其生而曳尾於塗中乎?].”라고 말했다. 장자(莊子)』 「추수(秋水)

 

묘계질서(妙契疾書)

절묘하게 계합(契合)되는 것을 급히 씀을 이른다. 이는 주자의 장횡거 화상찬에 精思力踐 妙契疾書라 보인다.

 

묘고야(藐姑射)

신선이 산다는 북해(北海)에 있는 산 이름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묘고야의 산에 신인이 산다[藐姑射之山 有神人居焉]”라고 하였는데, 곧 신선을 지칭하는 말이다.

 

묘군(卯君)

간지(干支)에 묘() 자가 들어간 해에 출생한 사람이란 뜻으로, 동생을 가리킨다. 소식(蘇軾)의 아우인 소철(蘇轍)이 기묘생이었으므로 소식이 동생을 이렇게 불렀다.

 

묘당(廟堂)

종묘(宗廟)와 명당(明堂)’이라는 뜻으로, 국정(國政) 논의하는 곳이다. 원래는 대신(大臣)이나 비변사 당상(備邊司堂上)이 회좌(會坐)한 것을 가리키는 말인데 통상 조정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 인용: 餓婦行(성간), 軍丁歎(정민교)

 

묘두현령(猫頭縣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즉 실행할 수 없는 헛된 의논이라는 뜻이다. 실행할 수 없는 헛 이론을 말한다. / 유의어: 묘항현령(猫項懸鈴)

 

묘묘(杳杳)

깊고 어두운 모양, 아득한 모양.

 

묘묘(渺渺)

멀다.

 

묘묘(淼淼)

물이 한없이 넓어 아득한 모양.

 

묘묘(杳杳)

아득하여 잘 보이지 않음.

 

묘사(廟司)

종묘서(宗廟署)의 별칭이다.

 

묘수(昴宿)

28(宿)의 하나이다. ()나라의 승상 소하(蕭何)가 묘성(昴星)의 정()으로 태어났다 한다. 춘추(春秋)

 

묘수조도(妙手操刀)

행정 처리가 능숙하다는 말이다. 춘추좌전(春秋左傳)양공(襄公) 31년의 칼을 잡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자르게 하면 많이 다치게 될 것이다[未能操刀而使割也 其傷實多].”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묘수좌(猫首座)

실제로 사림(士林)을 중히 여기지 않으면서도 사림을 중히 여기는 체하고 기묘년에 파직된 사람들을 등용하자고 제창한 김안로를 비난하는 뜻으로, 늙은 고양이가 쥐들을 속여 결국은 잡아먹고 만다는 얘기에 빗댄 내용인데, 이 고양이가 쥐들에게 수좌(首座)로 추대되었기 때문에 묘수좌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묘신(卯申)

출근하고 퇴근하는 것을 말한다. 옛날에 관리들이 묘시(卯時)에 출근하고 신시(申時)에 퇴근하였다.

 

묘연(妙蓮)

묘법연화. 일명 법화경(法華經). 대승 경전(大乘經傳)의 하나인데 불타(佛陀)의 종교적 생명을 설파한 것으로, 모든 경전 중에서 가장 존귀하게 여겨지는 책이다.

 

묘연일속(眇然一粟)

지극히 작은 것을 뜻한 말이다. 소식(蘇軾)전적벽부(前赤壁賦)천지에 하루살이가 기생하는 것이고 푸른 바다의 한 좁쌀처럼 아득한 것이지.[其蜉蝣於天地, 眇蒼海之一粟]”이라 하였다.

 

묘연화(妙蓮花)

묘법연화경(妙法蓮花經)의 준말이다.

 

묘연화(妙蓮花)

부처와 법을 연꽃에 비유해서 말한 것이다. 능엄경(楞嚴經)

 

묘완(苗頑)

()이 그에게 복종하지 않는 묘족(苗族)을 우()에게 무력(武力)으로 정벌하게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가무(歌舞) 등 다른 문교(文敎)의 방법으로 교화시켰다는 이야기가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에 나온다.

 

묘원지(眇遠志)

원대한 뜻으로 옛날에 임금에게 간하여 크게 하는 일이 있으려고 했던 것을 이른다.

 

묘유(卯酉)

묘시(卯時)에 출근하고 유시(酉時)에 퇴근하는 것을 이른다.

 

묘음(卯飮)

아침 묘시(卯時)에 마시는 술. 곧 해장을 말한다.

 

묘의(廟議)

종묘(宗廟)의 예제(禮制)에 관한 논의를 말한다.

 

묘주(卯酒)

새벽에 마시는 술을 이른다. 백거이(白居易)의 묘시주시(卯時酒詩)末如卯時酒 神速功力倍라 하였다.

 

묘지(卯地)

조선시대 선조(宣祖) 때 동인(東人)의 종주(宗主) 허엽(許曄)을 일컫던 말이다. 허엽은 동서분당 후 동인의 종주가 되어 의논이 엄격했는데, 심지어 동문수학한 박순(朴淳)에게까지 만년에 색목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공박을 서슴지 않자, 당시 사람들이 정동(正東)의 뜻인 ()’자를 사용하여 그를 동인의 골수분자라는 의미로 묘지라고 부르며 기롱하였다.

 

묘착장인륜(妙斲匠人輪)

재주에 정통하고 경험이 풍부한 것을 말한다. 장자는 윤편(輪扁)이 말하기를,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로써 관찰한 것입니다. 수레바퀴를 깎을 때 엉성하게 깎으면 헐렁하여 견고하게 되지 않고, 너무 꼼꼼하게 깎으면 빠듯해서 서로 들어맞지 않게 됩니다. 엉성하지도 않고 꼼꼼하지도 않게 하는 것은 손의 감각에 의하여 마음의 호응으로 결정되는 것이지, 입으로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법도가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저는 그것을 저의 아들에게도 가르쳐 줄 수가 없고, 저의 아들도 그것을 저에게서 배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칠십이 되도록 수레바퀴를 깎고 있는 것입니다.’라 하였다.”라고 말했다. 장자(莊子)』 「천도(天道)

 

묘체(妙諦)

불교에서 말하는 진실한 도리, 즉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를 말한다.

 

묘항현령(猫項懸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쥐들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다는 말로, 듣기에는 좋으나 실현 불가능한 헛된 이론. , 현실성이 없는 허황된 논의나 이론을 말한다.

 

묘해구무전(妙解久無全)

안력(眼力)이 신묘한 경지에 이름을 비유한 말이다. 묘해는 신묘한 해부(解剖)의 뜻으로, 옛날 어느 포정(庖丁)이 처음 소를 잡을 때는 눈에 보이는 것이 소뿐이었으나, 3년 뒤에는 온전한 소가 보이지 않았고 오직 영감으로 소를 척척 해부해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

 

묘호(泖湖)

강소성(江蘇省) 송강부(松江府) 화정현(華亭縣)에 있는 호수 이름이다.

 

묘호(苗扈)

고대의 부족인 유묘씨(有苗氏)와 유호씨(有扈氏)를 말한다. 유묘(有苗)는 삼묘(三苗)라고도 하는데, ()에게 복종하지 않자 순이 우()에게 명하여 토벌하게 하였으며, 유호(有扈) 역시 하우(夏禹)에게 반항하다가 우의 아들 계()에게 토벌을 당하였으므로, 후대에 반역자의 대명사로 쓰이게 되었다. / 인용: 檄黃巢書(최치원)

 

묘호(猫虎)

고양이는 쥐를 잡아먹고 범은 멧돼지를 잡아먹으므로, 옛날에 고양이와 범을 농사(農事)에 유익한 신물(神物)이라 하였다. 예기(禮記)』 「교특생(郊特牲)

 

묘호류견(描虎類犬)

화호불성반류구자(畵虎不成反類狗者)의 줄임말로, 호랑이를 그리려다 실패하여 개와 비슷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높은 뜻을 갖고 어떤 일을 성취하려다가 중도에 그쳐 다른 사람의 조소를 받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유의어: 각곡불성상류무(刻鵠不成尙類鶩) / 인용: 詩說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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