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 승
승가굴(僧伽窟)
서울 삼각산에 있는데, 신라 중 수태(秀台)가 바위를 뚫고 굴을 만들었다.
승강왕래(升降往來)
『주역(周易)』에서 말하는 천지음양(天地陰陽)의 영허(盈虛)ㆍ소식(消息)과 승강ㆍ왕래하는 이치를 이른 말이다.
승개(勝槪)
‘훌륭한 경치’를 말한다.
승건지세곤(承乾地勢坤)
『주역(周易)』 「곤괘(坤卦)」 상(象)에 “지세가 곤이다[地勢坤].”하였는데, 그 내용은 즉 지형(地形)은 방직(方直)하므로 불순(不順)하나, 그 형세는 하늘을 받듦으로 이것이 곧 순(順)이라는 것이다.
승겁해(僧劫解)
혼례를 치른 신부가 사흘 저녁을 도승(道僧)과 잔 뒤에 신랑과 비로소 동침(同寢)하는 것을 말한다.
승견책비(乘堅策肥)
튼튼한 수레를 타고 살찐 말에 채찍질을 한다.
승고월하문(僧敲月下門)
이 시구에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있다. 어느 날 가도는 서울에서 나귀를 타고 가면서 고심 끝에 이 시를 지었는데, 처음에는 고(敲)자를 퇴(推) 자로 쓰려 하였다. 그러나 퇴자가 나은지 고자가 나은지를 선뜻 결정치 못하고 열심히 생각하며 가다가, 당시 경조윤(京兆尹) 한유(韓愈)의 수레와 충돌하였다. 한유는 그를 힐책하였더니, 가도는 사실대로 대답하였다. 그러자 한유는 고자가 좋겠다 말하고 그와 말머리를 나란히 하여 시를 논하였다 한다.
승교지(昇橋志)
사마상여가 서촉을 떠나 장안(長安)으로 향할 때에 성도(成都) 북쪽의 승선교(昇仙橋)를 지나면서 “고관대작(高官大爵)의 수레를 타지 않고서는 이 다리를 건너지 않겠다[不乘赤車駟馬 不過汝下].”라고 다리 기둥에 글을 써 붙였던 고사가 있다.
승기(承旗)
깃발을 세우다.
승기(乘箕)
은(殷) 나라 재상(宰相)부열(傅說)은 죽은 뒤에 기성(箕星)을 타고 하늘에 올랐다 한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
승납(僧臘)
승(僧)이 수계(受戒)를 받은 뒤의 햇수를 말한다.
승당(升堂)
① 자로(子路)를 가리킨다. 당에 올랐다는 것은 학문이 이미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다는 말로, 공자가 「자로(子路)」에 대해서 평하기를, “유(由)는 당에는 올랐고 아직 방에는 들어오지 못하였다[由也升堂矣, 未入於室也].” 하였다. 『논어(論語)』 「선진(先進)」
② 벗을 친하게 사귀면 당(堂)에 올라 친구의 어머니에게 절하고 뵙는다.
승두(升斗)
남아 있는 술을 말한다. 두보(杜甫)의 시에 “달이 벌써 떴는데도 못 가게 막으면서, 술 얼마나 남았는지 큰 소리로 물어 보네[月出遮我留 仍嗔問升斗].”라는 표현이 있다.
승두자(蠅頭字)
잘게 쓴 글씨를 말하며 자질구레한 이욕을 승두라고 한다.
승두표(蠅頭表)
파리 머리 만한 글씨로 쓴 표. 『남사(南史)』 「제형양왕균전(齊衡陽王鈞傳)」에 “균이 일찍이 오경(五經)을 잘게 써서 상자 속에 두었다. 시독(侍讀) 위개(衛玠)가 ‘무엇 때문에 파리 머리만한(蠅頭) 잔 글씨를 쓰는가?’ 물으니 ‘한 번 내 손으로 쓰면 길이 잊지 않는다.’고 대답했다.”는 말이 있다.
승란(乘鸞)
‘사람의 죽음’을 가리켜 한 말이다.
승로반(承露盤)
이슬을 받기 위해 만든 동반(銅盤)을 말한다. 한 무제(漢武帝)가 신선술에 미혹되어 감로를 받아 마셔 수명을 연장시키고자 하였다. 이에 건장궁(建章宮)에 신명대(神明臺)를 세우고 동으로 선인장(仙人掌) 모양을 만들어 세워 동반(銅盤)을 떠받치고서 감로를 받게 하였다. 높이가 20장(丈)이나 되고 크기는 열 아름이나 되었다. 맨 꼭대기에 선인장(仙人掌)이 있어 이것으로 이슬을 받아 마시고 선술(仙術)을 익혔다는 고사이다. 『한서(漢書)』 卷二十五 「교사지(郊祀志)」上
승로사랑(承露絲囊)
명절 선물을 가리킨다. 당(唐) 개원(開元) 17년 현종(玄宗)의 생일날에 백관이 승로사랑을 바쳤는데, 이후로 민간에서도 이를 본받아 명절 때 예물을 주고받게 되었다 한다. 『봉씨문견기(封氏聞見記)』 「강탄(降誕)」
승룡(乘龍)
용과 같은 훌륭한 사위를 얻은 것을 말한다. 옛날 황헌(黃憲)과 이 응(李膺)이 함께 태위(太尉) 환언(桓焉)의 딸에게 장가들매, 그때 사람이 이르기를 환 숙원(桓叔元)의 두 딸이 다 용을 탔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나온 말이다. 『초국선현전(楚國先賢傳)』 두보(杜甫)의 시에 “사위가 용을 탄 듯이 훌륭하구나[女婿近乘龍].” 하였다.
승룡제(乘龍帝)
황제(黃帝)를 가리킨다. 방술사(方術士) 공손경(公孫卿)이 한 무제(漢武帝)를 유혹하면서 “지금 보정(寶鼎)을 얻은 것은 황제(黃帝)의 일과 비슷하다. 황제가 봉선(封禪)을 행한 뒤 수산(首山)의 구리를 캐어 형산(荊山)에서 솥을 만들었는데 그때 용이 내려와 황제를 태우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요지의 말을 하였다. 『사기(史記)』 卷28
승류(承流)
임금의 풍화(風化)를 받아서 백성들에게 펴는 것을 말한다.
승리(丞吏)
장관을 보좌하는 관리.
승만(丞慢)
한유(韓愈)의 「남전현승청벽기(籃田縣丞廳壁記)」에 “속담에 법도가 허술하면 언필칭 승이라고 하면서, 서로 흉보며 중얼거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諺數慢必曰丞 至以相訾謷].”는 말이 나온다.
승명(承明)
한(漢) 나라 때 천자의 노침(路寢)인 승명전(承明殿) 옆에 딸려 있던 집으로, 시종신(侍從臣)의 입직소(入直所)였던 승명려(承明廬)의 준말이다. 조정의 신하들이 쉬는 곳을 말하고 후대에는 조정에 들어가거나 조정에 있는 관원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한서(漢書)』 「엄조전(嚴助傳)」 / 유의어: 승명려(承明廬) / 인용: 正氣錄序(윤근수)
승명전(承明殿)
한(漢) 나라 미앙궁(未央宮)의 전각 이름으로 시신(侍臣)들이 숙직했던 곳이다.
승모리(勝母里)
승모(勝母)는 마을 이름인데, 그 글자가 어머니를 이긴다는 뜻이므로 증삼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사기(史記)』 「추양전(鄒陽傳)」에 “옛날에 고을 이름이 승모라 하자 증자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승묵(繩墨)
대목이 나무를 바로잡는 먹줄인데, 사람의 행동하는 바를 준칙에 비유한 것이다. / 유사어: 법(法), 법도(法度), 규칙(準則).
승미(僧彌)
진(晉) 나라 때 왕민(王珉)의 소자(小字). 왕민이 어려서 재주가 뛰어나 자기 형인 왕순(王珣)보다 이름이 높았으므로, 그때 사람들이 “법호(法護 왕순의 소자)도 훌륭하기는 하지만, 승미의 형이 되기에는 부족하다.” 하였다.
승복잔고(賸馥殘膏)
원미지(元微之)가 두보(杜甫)의 시를 칭찬하며, “남은 기름과 남은 향기가 후세의 시인에게까지 혜택을 준다.” 하였다.
승부(乘桴)
잘못된 세상을 탄식하며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것을 말한다.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에 “도(道)가 행하여지지 않는다. 나는 뗏목을 타고 바다에 떠서 가리라[道不行 乘桴 浮于海].”라는 공자의 말이 실려 있다.
승부사(乘桴事)
‘난세(亂世)에 뜻을 얻지 못한 것’을 말한다.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에 “도가 행해지지 않으니, 뗏목을 타고 바다로 나가 볼까 한다.”는 공자의 말이 실려 있다.
승부수(乘桴叟)
뗏목을 탄 늙은이로, 공자(孔子)를 말한다.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에, “도(道)가 실현이 안 될 모양이니 떼를 타고 바다에나 뜨리라”하고, 공자가 말하였다. / 유의어 - 승부옹(乘桴翁)
승부지(乘桴志)
‘뗏목을 타려는 뜻’이다.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에 “떼를 타고 바다로 떠가련다[乘桴浮于海].” 하였다.
승부창해중(乘桴滄海中)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에 공자가 천하가 어지러움을 탄식하여, “도가 행해지지 않는구나. 뗏목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리니, 나를 따를 이는 유(由)일 것이다.” 하였다.
승사(勝事)
빼어난 일. 볼만한 일. 아름답고 좋은 사정. 흔히 뜻에 맞는 사람들과 경치 좋은 곳에서 술자리를 갖는 것을 말한다.
승사(乘槎)
‘임금의 명을 받들고 외방으로 나갔다’는 뜻이다.
승사(乘査)
한(漢) 나라 장건(張騫)이 떼를 타고 은하(銀河)에 갔었다는 전설이 있다.
승사욕문천손사(乘桴欲問天孫梭)
천손은 직녀(織女)를 가리킨다. 한 나라 때 장건(張騫)이 뗏목을 타고 가서 직녀를 만났다고 한다.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무제(武帝)가 장건으로 하여금 대하(大夏)에 사신으로 가서 황하(黃河)의 근원을 찾게 하였는데, 장건이 뗏목(槎)을 타고 가다가 견우(牽牛)와 직녀(織女)를 만났다.” 하였다.
승사천한(乘桴天漢)
한 나라 무제(武帝) 때 장건(張騫)이 대하(大夏)에 사신으로 가면서 뗏목을 타고 가서 황하(黃河)의 근원을 찾았다고 한다.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무제가 장건으로 하여금 대하에 사신으로 가서 황하의 근원을 찾게 하였는데, 장건이 뗏목(槎)을 타고 가다가 견우(牽牛)와 직녀(織女)를 만났다.” 하였다.
승사한사(乘槎漢使)
한(漢) 나라 때 서역(西域)의 무역로(貿易路)를 개척한 장건(張騫)을 가리킨다.
승상(繩床)
‘새끼줄을 맨 의자’를 말한다.
승선(承宣)
승지(承旨)의 별칭이다.
승섭(僧涉)
전진(前秦)의 고승. 서역(西域) 사람으로 부견(苻堅) 때에 장안(長安)에 들어와 미래를 예언했었는데 많이 맞았으며, 또 주축(呪祝)으로 비를 내리게 하였다. 『진서(晉書)』 「승섭전(僧涉傳)」
승승(承承)
자손이 차례차례로 이어받아 전함
승승장구(乘勝長驅)
‘싸움에서 이긴 기세를 타고 계속 적을 몰아친다’라는 뜻이다.
승시(乘矢)
네 개가 한 묶음으로 된 화살을 말한다.
승심간서배(升沈看鼠輩)
쥐새끼[鼠輩]는 ‘명리와 세력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비유한 말이다. 곧 세상의 험로에 명리와 세력을 추구하는 무리들이 한때 영광을 누리다가 다시 몰락하는 일을 되풀이한다는 것이다.
승여(乘輿)
천자의 수레. 천자는 지존이라 신하가 감히 모독하여 말할 수 없으므로 승여라 칭탁하여 말한다. 『당률(唐律)』 「직제(職制)」에 “指斥乘輿 情理切害者斬”이라 했다.
승영영(蠅營營)
『시경(詩經)』에 “앵앵 날아다니는 청승, 울타리에 앉았도다[營營靑蠅 止于樊].”의 인용으로, 아첨하는 소인들을 파리떼에 비유한 것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청승(靑蠅)」
승운(承雲)
황제의 음악.
승전(乘田)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 나라에서 가축(家畜) 사육을 맡던 직임으로 미관말직을 말한다.
승전(乘傳)
‘역마’를 말한다.
승전위리(乘田委吏)
승전은 춘추시대(春秋時代)에 노(魯) 나라에서 가축(家畜)의 사육(飼育)을 맡은 벼슬아치이고 위리(委吏)는 창고를 맡은 벼슬아치로, 모두 하찮은 낮은 벼슬이다. 성인(聖人)은 곧 공자를 가리킨 것인데, 『맹자(孟子)』 「만장(萬章)」 下에 “공자가 일찍이 위리가 되어서는 ‘회계(會計)를 정확하게 할 뿐이다.’ 하였고, 승전이 되어서는 ‘우양(牛羊)을 살찌게 잘 기를 뿐이다.’ 했다[孔子嘗爲委吏矣, 曰‘會計當而已矣.’ 嘗爲乘田矣, 曰‘牛羊茁壯, 長而已矣.’].” 한 데서 온 말로, 공자 같은 성인도 가난을 해소하기 위해 벼슬하면서, 그런 낮은 직위에 있었지만 조금도 불만 없이 직무에 충실했다는 뜻이다.
승정종명후(僧定鍾鳴後)
불교의 의례(儀禮)나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참선에 매진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보통 아침 저녁 예불하기 직전에 금고(金鼓)를 치면서 진언(眞言)을 외우고 장엄염불(莊嚴念佛)을 하는데, 이 동안에 법복(法服)을 입고 예불할 준비들을 한다.
승제(乘除)
① 수학상의 용어인 곱하기와 나누기인데, 곱하면 득(得)이 되고 나누면 실(失)이 되므로, 전하여 영고 성쇠(榮枯盛衰)의 뜻으로 쓰인다.
② 인사(人事)의 소장(消長)ㆍ성쇠(盛衰)ㆍ영허(盈虛)를 가리킨다. 송(宋) 나라 육유(陸游)의 시 「견흥(遣興)」에 “寄語鶯花休入夢 世間萬事有乘除”라는 구절이 있다.
승제익보(承帝翼輔)
구루비(岣嶁碑)의 본문이다.
승진(承塵)
천정에서 먼지나 흙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러 가로 지르도록 만든 장막이다. / 인용: 張氏銅鉤
승천척지(升天拓地)
황제(黃帝)가 봉선(封禪)을 행하고 보정(寶鼎)을 만든 뒤 용을 타고서 하늘로 올라갔다는 고사와 한 무제가 서역(西域)을 개척한 고사를 말한다.
승청총(乘靑驄)
한 나라 때 환전(桓典)이 시어사(侍御史)에 제수되어 당시에 국정을 농단하던 환관(宦官)들을 조금도 꺼리지 않고 탄핵하였는데, 항상 청총마를 타고 다녔으므로 경사(京師) 사람들이 모두 “길을 가다가 청총마를 보면 피해 가라.” 하였다. 『후한서(後漢書)』 卷37 「환전열전(桓典列傳)」
승체(陞遞)
벼슬아치가 승진으로 인하여 체직되는 일.
승총(乘驄)
승총어사(乘桴御史)의 준말로, 곧 어사(御史)의 별칭이다. 후한(後漢)의 환전(桓典)이 시어사(侍御史)가 되어 총마(驄馬)를 타고 다닐 때 처사(處事)가 매우 엄정하였기 때문에 간인(奸人)들이 항상 총마어사(驄馬御史)라고 부르며 두려워하였다는 고사에서 온 문자이다. 『후한서(後漢書)』 「환전전(桓典傳)」
승추(繩樞)
기둥에 노끈으로 지도리를 매단 문으로 ‘가난한 집’을 가리킨다.
승통(僧統)
고려 시대 승위(僧位)의 제1품계이다.
승패와양각(勝敗蝸兩角)
달팽이의 두 뿔에 있는 만(蠻)ㆍ촉(觸)의 두 나라가 서로 싸웠다는 고사로서, 이기고 지는 것 모두가 지극히 사소한 것으로서 부질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장자(莊子)』 「칙양(則陽)」
승평(昇平)
김류(金瑬)의 봉호(封號)이다.
승평(昇平)
전라도 순천(順天)의 별칭이다. 신라 통일 후에 바뀐 순천의 옛 이름이다.
승평공(昇平公)
승평부원군(昇平府院君) 김류(金瑬)를 말한다.
승평부(昇平府)
승평은 순천(順天)의 옛 이름이다.
승평부원군(昇平府院君)
김류(金瑬)의 봉호(封號)이다.
승평악곡(昇平樂曲)
원제는 「만세승평악곡(萬歲昇平樂曲)」으로서 송(宋) 나라 이덕승(李德昇)이 지었다.
승풍(承風)
풍도를 받들다.
승핍(承乏)
‘인재가 없어 재능이 없는 사람이 벼슬을 얻는 것’을 말한다.
승학(升學)
조선시대 서울에 있던 교육기관인 남(南)ㆍ중(中)ㆍ동(東)ㆍ서(西)의 사학(四學)에서 성균관(成均館)으로 승보(升補)된 자를 이른다.
승학진(乘鶴晉)
학을 탄 왕자진(王子晋). 주 영왕(周靈王)의 태자 진(晋). 피리를 잘 불어 후령(緱嶺)에서 신선이 되어 학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열산전(列仙傳)』
승헌위국(乘軒衛國)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위(衛) 나라 임금 의공(懿公)이 학을 사랑하여 대부의 관작을 주어 헌거(軒車)를 태운 일이 있었다.
승환(承歡)
임금의 환심을 사다.
승황(乘黃)
용 날개가 달리고 황제(黃帝)가 타고서 신선 세계로 올라갔다는 전설상의 신마(神馬) 이름으로, 어마(御馬)를 가리킨다.
승회어(承誨語)
가르침의 말씀을 받들다.
승흥(乘興)
진(晉) 나라 왕휘지(王徽之)가 눈발이 그치고 달이 청랑하게 빛나는 밤, 친구인 대규(戴逵)가 홀연히 생각나서 대규의 집 앞에까지 작은 배를 저어 갔다가 그냥 돌아온 뒤에, “흥취에 편승해서 찾아갔다가 흥취가 다했기에 그냥 돌아왔다[乘興而來 興盡而返].”고 한 고사가 전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임탄(任誕)」
승흥거(乘興去)
진(晋) 나라 왕자유(王子猶)가 산음(山陰)에 있었는데, 설월(雪月)이 밝은 밤에 문득 섬계(剡溪)에 사는 친구 대안도(戴安道)를 생각하고 배를 저어 찾아가서 새벽에 그 집 문 앞까지 갔다가는 다시 배를 돌렸다. 사람들이 물은즉 “흥(興)을 타고 왔다가 흥이 다하매 돌아왔다. 하필 안도(安道)를 보아야 하느냐.” 하였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임탄(任誕)」
승흥심안도(乘興尋安道)
진(晉)나라 왕자유(王子猷)가 산음(山陰)에 있을 때에 밤에 설월(雪月)이 밝은 것을 보고 문득 흥이 나서, 섬계(剡溪)에 있는 대안도(戴安道)를 생각하고 밤새도록 배를 저어 가서, 그 집 문 앞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사람들이 물으니 답하기를, “흥을 타서 왔다가 흥이 다하면 돌아가는 것이지, 하필 안도를 보아야 하는가.” 하였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임탄(任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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