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 창
창간사(槍間射)
행궁(行宮)의 내진(內陣)에서 창(槍)을 든 군사와 궁시(弓矢)를 찬 군사가 사이사이 기어 둘러서서 숙위(宿衛)하는 것. ’간(間)’을 ‘간(干)’으로 쓴 곳도 있다.
창공(倉公)
한(漢) 나라 때의 명의(名醫)인 순우의(淳于意)를 이른다. 그가 일찍이 태창장(太倉長)을 지냈으므로 창공이라 한다. 창공이 한번은 꿈에 봉래산(蓬萊山)에서 노닐다가 금빛이 찬란한 높은 궁실(宮室)을 만났는데, 갑자기 한 동자(童子)가 일배수(一杯水)를 갖다 주므로 창공이 그것을 다 마시고 나니 오장(五臟)이 서늘하였다. 인하여 그 궁전을 쳐다보니 ‘상지선관(上池仙館)’이라 쓰여 있으므로, 그제야 자기가 상지수를 마셨음을 알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그가 진맥(診脈)에 신통력을 얻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창광(昌光)
서기(瑞氣)의 이름이다.
창구(蒼狗)
구름을 형용한 말이다. 두보(杜甫)의 「가탄(可歎)」詩에 “하늘에 뜬 구름이 흰옷과 같았는데 잠시 뒤에 변하여 푸른 개(蒼狗)가 되었구나[天上浮雲如白衣 斯須改變成蒼狗].” 한 데서 온 말로, 즉 세상 변화의 신속함을 탄식한 것이다.
창구백의(蒼狗白衣)
세상의 변천을 비유한 말이다. 두보(杜甫)의 「가탄(可歎)」詩에 “하늘에 뜬 구름이 흰 옷과 같았는데, 잠깐 뒤에 변하여 푸른 개와 같구나[天上浮雲似白衣 須臾改變如蒼狗].” 한 데서 온 말이다. 『두소릉집(杜少陵集)』 卷二十一
창구운(蒼狗雲)
두보(杜甫)가 구름을 두고 지은 시에, ‘잠깐 동안에 푸른 개 모양으로 변화한다.’는 구절이 있다.
창귀(倀鬼)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의 영혼을 말한다. 종종 호랑이의 사역을 받으며 앞잡이 노릇을 한다고 한다. 『사물이명록(事物異名錄)』 「신귀(神鬼)」 호상귀(虎傷鬼)
창기(昌期)
이명준(李命俊)의 자(字)이다.
창낭고설가(滄浪鼓枻歌)
전국시대(戰國時代) 때 초(楚) 나라의 굴원(屈原)이 쫓겨나서 강담(江潭)에 노닐 적에, 한 어부가 굴원이 세상을 불평하는 말을 듣고서 빙그레 웃고 뱃전을 두드리며 떠나가면서 “창랑(滄浪)의 물이 맑거든 내 갓끈을 씻을 것이고,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내 발을 씻으리라.” 하였다. 「어부사(漁父辭)」
창낭독진의(滄浪獨振衣)
높고 깨끗한 풍도를 지니고 세상을 피해 탈속(脫俗)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에 ‘창랑지수(滄浪之水)’의 노래와 ‘탄관 진의(彈冠振衣)’의 구절이 나온다.
창당사(倉唐事)
창당(倉唐)은 전국시대(戰國時代) 위 문후(魏文侯)의 아들 무후(武侯) 격(擊)의 스승으로 무후를 간하여 효도하게 한 고사를 말한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 “위 문후가 아들 격(擊)을 중산(中山)에 봉했는데, 3년이 지나도록 아버지를 찾아가지 않았다. 창당은 ‘아버지는 아들을 잊을지언정 아들은 아버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간하자, 격은 ‘부릴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핑계하므로 창당은 ‘부릴 사람이 없다면 내가 가겠다.’ 했다.” 하였다.
창두(蒼頭)
머리에 푸른 색 두건(頭巾)을 쓴 복례를 가리킨다.
창랑(滄浪)
동해(東海) 가운데 있는 신선이 산다는 곳. 즉 창랑주(滄浪洲)의 준말이다.
창랑(滄浪)
강물 이름인데 『초사(楚辭)』 「어부사(漁父辭)」에 “창랑의 물이 맑을 때는 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릴 때는 내 발을 씻으리.”에서 나온 것으로, 은자가 사는 강변을 말한다. 『맹자(孟子)』 「이루(離婁)」 上
창랑가(滄浪歌)
전국시대(戰國時代) 초(楚) 나라의 굴원(屈原)이 쫓겨나서 강담(江潭)에 노닐 적에 한 어부(漁父)가 굴원이 세상을 불평하는 말을 듣고서 빙그레 웃고 뱃전을 두드리며 떠나면서 “창랑(滄浪)의 물이 맑거든 내 갓끈을 씻을 것이고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내 발을 씻으리라[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어부사(漁父辭)」, 『맹자(孟子)』 「이루(離婁)」 上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
창랑객(滄浪客)
강호(江湖)를 물결처럼 떠도는 나그네라는 말이다.
창랑곡(滄浪曲)
창랑가는 『맹자(孟子)』와 『초사(楚辭)』에 실린 노래로 즉 “창랑의 물이 맑거든 나의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나의 발을 씻으리라[滄浪之水淸兮 可以濯我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我足].” 한 것인데, 『맹자(孟子)』에서는 유자(孺子)가 한 노래로서 길흉ㆍ화복은 모두 자초(自招)하는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고, 『초사(楚辭)』에서는 어부(漁父)가 굴원(屈原)에 대하여 부른 노래로서 세상이 태평하면 벼슬을 하고 세상이 어지러우면 은둔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맹자(孟子)』 「이루(離婁)」 上, 『초사(楚辭)』 「어부사(漁父辭)」
창랑구산인(滄浪舊散人)
창랑가(滄浪歌)를 부른 어부(漁父)를 말한다. 『초사(楚辭)』 「어부사(漁父辭)」에 “창랑의 물 맑으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 흐리면 발이나 씻어야지.”라고 하여, 용사행장(用舍行藏)의 도리와 자업자득(自業自得)의 뜻을 피력하였다.
창랑선리론(滄浪禪理論)
창랑(滄浪)은 청 나라 엄우(嚴羽)의 호이다. 그가 지은 창랑시화(滄浪詩話)에 선리(禪理)로 시를 해설하였다.
창랑자(滄浪子)
최명길(崔鳴吉)의 호이다.
창랑청탁(滄浪淸濁)
전국시대(戰國時代) 때 초(楚) 나라의 굴원(屈原)이 쫓겨나서 강담(江潭)에 노닐 적에, 한 어부가 굴원이 세상을 불평하는 말을 듣고는 뱃전을 두드리며 떠나가면서 말하기를, “창랑(滄浪)의 물이 맑거든 내 갓끈을 씻을 것이고,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내 발을 씻으리라.” 하였다. 「어부사(漁父辭)」
창랑호탁영(滄浪好濯纓)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은둔 생활을 즐김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에서 어부가 노래하기를, “창랑수 맑으면 내 갓끈을 씻을 것이며, 창랑수 흐리거든 내 발이나 씻으리.” 하였다. 『맹자(孟子)』 「이루(離婁)」 上
창량(蒼凉)
공자(孔子)가 길을 가는데 두 아이가 해(日)를 두고 변론하는 것을 들었다. 한 아이가 말하기를, “해가 처음 뜰 때에는 창창량량(滄滄凉凉)하다가 하늘 가운데 와서는 뜨거우니, 그것은 가까우니 더웁고 멀리 있을 때에는 서늘한 것이다.” 하였다.
창려(昌黎)
창려백(昌黎伯)에 봉해진 당(唐) 나라 문장 한유(韓愈)의 호이다.
창려노(昌黎老)
창려(昌黎)의 늙은이란 바로 창려 사람으로 창려백(昌黎伯)에 추봉된 한유(韓愈)를 가리킨다.
창려부삼신(昌黎賦三辰)
창려는 한유(韓愈)의 호로, 한유가 시를 지어서 자기의 생년월일에 우성(牛星)과 두성(斗星)이 끼어 있어서 평생의 운수가 나쁘다고 한탄하였다.
창려유복(昌黎留服)
창려는 당(唐) 나라 한유(韓愈)의 별호(別號)이다. 한유가 태전(太顚)이라는 승려와 친하게 지내었는데, 그의 「여맹상서서(與孟尙書書)」에 “원주로 돌아올 무렵, 의복을 남겨 두어 이별의 정표로 삼았으니, 이것은 인정에서 발로된 것이요, 불교를 믿고 복덕을 구하려 함이 아니었다[及來袁州 留衣服爲別 乃人之情 非崇信其法求福田利益也].”라는 구절이 있다.
창려자(昌黎子)
당 나라 한유(韓愈)의 별호이다.
창려환박수요소(昌黎宦薄愁饒笑)
창려는 당(唐) 나라 한유(韓愈)의 봉호이다. 한유는 특히 직간(直諫)으로 인하여 누차 폄적(貶謫)되어 미관(微官)으로 전전하였기 때문에 이른 말이다.
창롱(窓櫳)
격자무늬가 있는 창.
창룡(蒼龍)
28수(宿) 가운데 동방의 7수(宿)를 총칭하는 말이다.
창룡궐(蒼龍闕)
서한(西漢) 미앙궁(未央宮)의 동궐(東闕) 이름인데, 시절이 봄이기 때문에 이로써 궁궐을 표현한 것이다.
창룡성(蒼龍牓)
28수(宿)의 하나로 동방의 7수(宿)를 말하는데, 옛날 술수가들이 별의 위치가 흉방(凶方)이라 하여 흉악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창룡수(蒼龍宿)
동쪽의 일곱 별인즉, 각(角)ㆍ항(亢)ㆍ저(氐)ㆍ방(房)ㆍ심(心)ㆍ미(尾)ㆍ기(箕)의 총칭. 용(龍)으로 나타내며 태세신(太歲神)을 상징한다.
창린(昌麟)
문왕(文王)의 이름이 창(昌)이고, 또 문왕의 자손들을 기린으로 묘사한 ‘인지지(麟之趾)’라는 시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시경(詩經)』 주남(周南) 「인지지(麟之趾)」
창망귀(悵忘歸)
슬피 돌아갈 것을 잊는다.
창명(滄溟)
명(明) 나라 시인 이반룡(李攀龍)의 호이다.
창명집(滄溟集)
명(明) 나라 때의 문장가 이반룡(李攀龍)의 문집. 창명은 이반룡의 호이다.
창문(閶門)
오(吳) 나라 성(城) 서쪽의 문 이름인데, 이 문 밖이 가장 번화하기로 유명했다.
창방(唱榜)
과거 시험 합격자를 발표하는 것.
창상(滄桑)
창해(滄海)가 상전(桑田)으로 바뀌는 것과 같은 세상의 엄청난 변화.
창상지변(滄桑之變)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됨. 세상의 변화가 심하거나 덧없음. 마고(麻姑)라는 선녀(仙女)가 왕원(王遠)에게 “그대를 만나 본 이후로 동해 바다가 세 번이나 뽕나무밭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라고 말한 데에서 유래한다. 「신선전(神仙傳)」 「왕원전(王遠傳)」 / 유의어: 상전벽해(桑田碧海)
창생기(蒼生起)
다시 나라에 중용될 것이라는 뜻이다. 진(晉) 나라 사안(謝安)이 젊어서부터 명망이 높았는데 조지(朝旨)에 응하지 않고 회계(會稽)에 우거(寓居)하여 동산(東山)에서 기생(妓生)을 데리고 우유자적(優遊自適)하니, 고영조(高靈祖)가 말하기를 “안석(安石)이 일어나지 않으면 이 창생을 어찌하리.” 하였는데, 사안은 뒤에 등용되어 재상에 이르렀다.
창성(昌城)
창녕(昌寧)의 옛 이름이다.
창수(傖叟)
하천한 사람을 이른 말이다.
창승조(蒼蠅弔)
먼 데 귀양가서 죽으매 파리(蠅)밖에 조객(吊客)이 없다는 뜻이다. 오(吳) 나라 우번(虞翻)이 남방에 귀양가서 한탄한 말이다.
창씨(倉氏)
그 집안이 대대로 나라의 창고지기를 했으므로 창씨란 성을 가졌다. 『통지(通志)』 「씨족략(氏族略)」
창업수성(創業守成)
일을 시작하는 것과 이룬 일을 지킴. 일을 시작하여 이루기는 쉽고, 이미 이루어진 일을 지키기는 어려움.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
일을 이루기는 쉬어도 지키기는 어렵다.
창여창구백여의(蒼如蒼狗白如衣)
두보(杜甫)의 시에 “하늘 위 뜬 구름 흰 옷 같더니, 어느새 변덕부려 푸른 개가 되었네[天上浮雲似白衣 斯須改變如蒼狗].”라는 명구(名句)가 있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卷21 「가탄(可歎)」
창염(蒼髥)
소나무의 별칭이다.
창염수(蒼髥叟)
소나무의 이명(異名)이다.
창오(蒼梧)
순(舜) 임금을 장사지낸 곳으로, 지하에 묻힌 성군(聖君)을 말한다. 순(舜)이 39년 동안 제위(帝位)에 있다가 남쪽을 순수(巡狩)하던 중에 창오(蒼梧)의 들판에서 죽은 고사가 전한다. 『사기(史記)』 「오제본기(五帝本紀)」
창오공수장(蒼梧共壽藏)
순(舜) 임금이 붕어하여 창오산에 장사하였으므로 비유한 말이다.
창오묘(蒼梧墓)
순(舜) 임금의 무덤을 말한다. 사략(史略) 권1에 “순 임금이 남쪽으로 순행하다가 창오의 들에서 죽었다.” 했는데, 그 주에 “창오는 산 이름으로서 구의(九疑)라고도 하는데, 순의 무덤이 있다.”고 하였다.
창오산(蒼梧山)
중국의 산명으로, 순(舜) 임금이 창오의 들판에서 죽어 창오산 남쪽에 장사지냈음. 흔히 임금의 무덤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창오제(蒼梧帝)
순(舜) 임금을 가리킨다. 순 임금이 남쪽으로 순수(巡狩)하다가 창오(蒼梧)의 들에서 붕(崩)하였으므로 일컫는 말이다.
창외청산(窓外靑山)
남제(南齊) 때의 시인 사조(謝脁)가 청산 남쪽에 집을 짓고 살았던 데서 온 말이다.
창우(蒼牛)
을축(乙丑)을 가리킨다.
창우철검(倡優鐵劍)
문약(文弱)과 무강(武强), 문란한 정치와 엄정한 기강을 말한다. 창우(倡優)는 악공(樂工)이나 기인(伎人) 등을 가리킨다. 『사기(史記)』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에 “鐵劍利則士勇 倡優拙則思慮遠”이라는 말이 있다.
창유(槍楡)
작은 새는 고작 날아봤자 느릅나무에 다다른다는 뜻으로, 재능이 아주 천단함을 비유한 말이다. 붕(鵬)새가 9만 리나 날아가는 것을 보고 작은 새가 웃으면서 말하기를 “나는 훌쩍 날아보았자, 겨우 느릅나무에 다다랐다가 땅바닥에 떨어지곤 할 뿐인데, 어떻게 9만 리나 남쪽으로 간단 말인가?” 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창유각소배풍핵(槍楡却笑培風翮)
세상의 소인들이 군자를 비웃는다는 말이다. 창유(槍楡)는 참새, 배풍(培風)의 날개는 붕조(鵬鳥)를 가리킨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培風背負靑天”하는 붕새를 보고 참새떼들이 비웃으면서 “우리가 힘껏 날아도 유와 방 나무에 부딪히기 일쑤인데(槍楡榜) 어떻게 구만 리를 난단 말인가.”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창유방(槍楡枋)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비유한 말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의하면, 붕새(鵬)가 9만 리나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보고 비둘기가 비웃기를 “나는 느릅나무와 박달나무(楡枋)에만 이르려 해도 때로는 이르지 못한다.” 한 데서 온 말이다.
창유소만리(搶楡笑萬里)
매미나 쓰르라미도 자기의 차원에서 대붕(大鵬)을 충분히 비웃을 자격이 있다는 말이다. 대붕이 하늘 높이 떠올라 남명(南溟)을 향해 비행할 적에 매미와 쓰르라미가 이를 비웃으며 “우리는 기껏 날아 봤자 느릅나무와 방나무 사이가 고작인데[我決起而飛 搶楡枋] 저 새가 어떻게 구만 리를 날아 남쪽으로 간단 말인가[奚以之九萬里而南爲].”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창음(菖飮)
단오(端午). 단오에 창포를 마시므로 이른다.
창잠(昌歜)
단오절(端午節)의 음식인 창포(菖蒲) 김치와 창포 술을 말한다.
창전혈지승(窓前穴紙蠅)
불교 선종(禪宗)에서는 선을 공부하는 사람을 마치 광명(光明)을 찾는 파리가 창문을 바른 종이 한 장을 뚫으려고 애쓰는 데에 비유하였다.
창정(蒼精)
용(龍)의 이름이다. 「신선전(神仙傳)」에 “호공(壺公)이 ‘내가 함영(含景)을 차고 창정을 탄다.’ 했다.” 하였다.
창제(倉帝)
문자(文字)를 처음 만들어낸 창힐(肹頡)을 높인 것으로 뒷사람들이 맨 처음 글자를 만든 창힐의 공을 훌륭하게 여겨 마침내 제황(帝皇)의 존호(尊號)를 붙인 것이라 한다. 『광아(廣雅)』 「석고(釋詁)」
창조(蒼鳥)
매, 독수리.
창주(滄洲)
① 주자(朱子)의 호이다. 창주에 정사(精舍)를 짓고 호를 창주라 했다.
② 원래 해변가 은자(隱者)의 거처를 말하는데, 남조 제(南朝齊)의 시인 사조(謝朓)가 선성(宣城)에 부임하여 창주의 풍류를 즐겼다는 고사에서 기인하여, 당시(唐詩)에서 강남(江南)의 유벽(幽僻)한 주군(州郡)을 가리킬 때 곧잘 쓰는 표현이 되었다.
③ 삼국 시대 위(魏) 나라 완적(阮籍)의 “창주를 굽어보며 지백에게 사례하고, 기산에 올라 허유에게 절을 한다[臨滄洲而謝支伯 登箕山以揖許由].”라는 글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후 산수 좋은 은사(隱士)의 거처로 쓰이게 되었다.
창주기(蒼州期)
선경(仙境) 속에 함께 숨어살기로 기약한 것을 말한다. 삼국 시대 위(魏) 나라 완적(阮籍)의 ‘위정충권진왕전(爲鄭沖勸晉王箋)’에 “창주를 굽어보며 지백에게 사례하고, 기산에 올라가 허유에게 읍을 한다[臨蒼州而謝支伯 登箕山而揖許由].”라는 말에서 기인하여, 창주가 은자(隱者)의 거처로 쓰이게 되었다. 참고로 원문과 비슷한 구절에 두보(杜甫)의 “옛날 혜원(惠遠) 및 허순(許詢)과 함께, 중년에 창주에서 살기로 약속했지[往與惠詢輩 中年蒼州期].”라는 표현이 있다. 『문선(文選)』 卷40ㆍ『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卷23
창주독유향(昌州獨有香)
해당화(海棠花)가 향기가 없는데, 오직 창주(昌州)의 해당화는 향기가 있다 한다.
창주미불의(滄洲未拂衣)
창주(滄洲)는 선경(仙境)을 가리킨다. 이백(李白)의 시에 “공을 이루면 옷 떨치고 떠나가서, 창주 물가 찾아 소요하리라.(功成拂衣去 搖曳滄洲旁)”라는 구절이 있고, 두보(杜甫)의 시에 “벼슬에 얽매인 몸 창주는 요원한 꿈이라서, 옷 떨치지 못하는 걸 그저 슬퍼할 따름일세[吏情更覺滄洲遠 老大徒傷未拂衣].”라는 구절이 있다.
창주이로(蒼洲二老)
옛날 주(紂)의 학정을 피해 물가에서 숨어살았던 백이(伯夷)와 태공(太公)을 말한 것.
창중서(倉中鼠)
이사(李斯)는 초(楚) 나라 사람인데 일찍이 고향에서 소리(小吏)로 있다가 칙간(厠)에 들어가서 똥을 먹는 쥐를 보고는 탄식하기를, “이 쥐가 이 더러운 데 있지 않고 나라의 쌀창고에 살았더라면 얼마나 편하고 배부를 것인가. 사람도 이와 같다.” 하고는 곧 진(秦) 나라에 들어가서 승상(丞相)이 되어 부귀를 누리다가 필경에 혹독한 형벌을 받아 죽었다. 여기서는 부귀가 화(禍)가 될 줄 깨닫지 못하였다는 뜻이다.
창중수(窓中岫)
사조(謝脁)가 여법조(呂法曹)에 화(和)한 “창문 정면에 먼 멧부리 늘어섰고 뜰 가에 높은 수목 우거졌네.” 하는 시를 말한 것이다.
창창(倀倀)
갈길을 잃어 헤매는 모양.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양. / 인용: 嶺南歎(윤현)
창창(凔凔)
냉랭한 모양
창창(惝惝)
넋을 잃고 멍하게 있는 모양
창창(倡倡)
빛깔이 화려한 모양
창창(摐摐)
소리가 크면서 명랑한 모양, 뒤얽혀 어지러운 모양
창창(愴愴)
슬픈 모양, 슬퍼 상심하는 모양
창창(滄滄)
추운 모양, 하늘의 넓고 푸른 모양
창창(悵悵)
한탄하는 모양
창창(暢暢)
화락한 모양
창창비정색(蒼蒼非正色)
하늘은 푸르른 색깔처럼 정대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뜻으로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의 “하늘이 푸른 것은 원래 그렇기 때문인가, 아니면 다다를 수 없이 너무 떨어져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가[天之蒼蒼 其正色邪 其遠而無所至極邪].”라는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창천불은노성인(蒼天不憖老成人)
노성인(老成人)은 나이가 많아 경험이 풍부한 선배를 말한다. 공자(孔子)가 죽자 노 애공(魯哀公)의 뇌사(誄辭)에 “호천(昊天)이 돕지 않아 한 노인을 남겨두지 않았다[昊天不弔, 不憖遺一老].” 한 말에서 나온 것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 「종기해(終記解)」
창촉(菖歜)
창포(菖蒲)로 담근 김치를 말한다. 『좌전(左傳)』 희공(僖公) 삼십(三十)에 “향례(饗禮)에 창촉이 있었다.” 한 주에 “창촉은 창포저(菖蒲葅)이다.” 하였다. 황정견(黃庭堅)의 「발서덕수초서(跋徐德修草書)」에 “德修之嗜吾書 與楚文之昌歜 屈到之芰 點也之羊棗 何異哉”라 하였다. 또 육유(陸游)의 시에 “尙有愛書心 還若嗜昌歜”이라는 구가 있다.
창평(昌平)
현 북평(北平)의 북쪽 고을. 북평 북방의 첫째 요해지.
창포(菖蒲)
사람을 오래 살게 하는 풀로 일명 창양(昌陽)이다. 한유(韓愈)의 「진학해(進學解)」에 “창양은 장수하게 한다[昌陽引年].” 하였다.
창포고(菖蒲苦)
단오절(端午節)에 창포가루를 술에 타 마신다.
창포주(菖蒲酒)
단오절(端午節)에 창포즙을 넣어 빚은 술을 먹으면 역질(疫疾)을 물리칠 수 있다고 한다.
창피(猖被)
「이소경(離騷經)」 주에 “창피는 옷 입고 띠를 묶지 않은 것과 같다.” 하였다.
창합(閶闔)
하늘 위의 백옥경. 창합은 신선이 사는 하늘 궁궐의 문으로, 보통 도성 문을 가리킨다.
창합낭간(閶闔琅玕)
창합은 원래 하늘로 통하는 문이나 전하여 궁문(宮門)을 말하고, 낭간은 아름다운 문장을 말한다. 한유(韓愈)의 시 「착착(齪齪)」에, “구름을 헤치고 창합을 향해 부르짖으며, 마음을 열고 낭간을 올리리라.[排雲叫閶闔 披腹呈琅玕]”라고 한 구절이 있다.
창합풍(閶闔風)
태괘(兌卦)의 바람, 즉 정서풍(正西風)으로 가을바람을 가리킨다. 『사기(史記)』 「율서(律書)」
창해(漲海)
남해(南海)의 고칭(古稱)이다.
창해검무흔(蒼海劒無痕)
잘 드는 칼로 물을 베면 벤 흔적이 없다는 뜻이다.
창해구석(滄海驅石)
진시황(秦始皇)의 고사. 진 시황이 해가 뜨는 곳을 보려고 바다에 다리를 놓을 때, 어떤 신인(神人)이 돌을 몰고 오면서 더디면 돌에 채찍질을 하는데 돌에서 피가 났다고 한다. 『삼국약기(三齊略記)』
창해군(滄海君)
장량(張良)이 한(韓)의 원수를 갚기 위해 동쪽으로 가서 창해군을 만나 거기서 역사(力士)를 얻어가지고 철퇴를 만들어 진시황(秦始皇)을 저격했었다.
창해상전(滄海桑田)
푸른 바다가 변하여 뽕밭으로 된다는 말로 곧 덧없는 세상이라는 뜻이다. 「신선전(神仙傳)」 「왕원전(王遠傳) / 유의어: 상전벽해(桑田碧海), 창상지변(滄桑之變)
창해생연적(滄海生涓滴)
‘작은 데에서 시작하여 큰 것을 이룬다’는 뜻이다.
창해수병(滄海戍兵)
창해(滄海)는 동해 즉 발해(渤海)로, 가도(椵島)에 진을 친 명 나라 군대를 가리킨다.
창해유주(滄海遺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현자(賢者) 또는 명작(名作)을 비유하는 말이다.
창해일속(滄海一粟)
넓고 큰 바다에 떨어진 한 톨의 좁쌀. 아주 큰 것 중에 아주 작은 것. 흔히 광대한 우주 속의 인간의 하찮음을 비유. 소식(蘇軾)의 「전적벽부(前赤壁賦)」에 “천지간에 붙어 있는 하루살이 같은 목숨, 망망한 바다 속 한 알의 좁쌀일세[寄蜉蝣於天地 渺滄海之一粟].”라는 표현이 있다.
창화(菖花)
『양서(梁書)』 「태조장황후전(太祖張皇后傳)」에 “初后嘗於室內 忽見庭前 菖蒲生花 光彩照灼 非世中所有 后驚視 謂侍者曰 汝見不 對曰 不見 后曰 嘗聞見者富貴 因遽取呑之 是月生高祖”라 하였다.
창황(惝怳)
슬퍼서 실의에 찬 모양.
창황(蒼黃)
‘미처 어찌할 사이도 없이 매우 급작스러움’을 말한다. / 인용: 助述倉翁 醬瓮歌(신광하)
창힐칠장(蒼頡七章)
창힐(肹頡)은 황제(黃帝) 때 사관(史官). 여기서는 책 이른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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