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 환
환(歡)
사랑하는 남녀를 부르는 애칭(愛稱)임.
환(環)
‘빙 둘려 끊어지지 않은 고리’를 말한다.
환각주인지(喚却主人知)
주희(朱熹)가 이르기를, “서암(瑞巖)의 중(僧)은 매일 항상 스스로 자신에게 묻기를 ‘주인옹(主人翁)은 성성(惺惺)하는가?’ 하고, 또 스스로 답하기를, ‘성성하노라.’고 하였다.” 한 데서 온 말이다. 「심경(心經)」 卷一
환갑(還甲)
61세. 태어난 해의 갑(甲)이 다시 돌아옴(還). / 유의어: 회갑(回甲), 화갑(華甲)
환결(環玦)
옛적에 신하가 죄를 얻어 쫓겨나면 국경에서 임금의 명령을 기다린다. 임금이 환(環)을 주면 돌아오라(還)는 것이요, 틈이 벌어진 결(玦)을 주면 영영 오지 말라(訣)는 것이다.
환골(換骨)
탈태환골(奪胎換骨)의 준말이다. 뼈대를 바꿔 끼고 태(胎)를 바꿔 쓴다는 뜻으로, 옛사람이 지은 시문(詩文)의 취지를 취하여 어구(語句)나 결구(結構)만을 바꾸는 것.
환골법(換骨法)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신선술(神仙術)의 하나로서, 금단(金丹)을 삼켜 범골(凡骨)을 선골(仙骨)로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환골탈태(換骨奪胎)
뼈대를 바꾸고 태를 탈바꿈한다. 얼굴이나 용모가 변하여 전보다 더 아름답게 됨. 옛 사람이 지은 시문의 뜻과 어구를 자기 것으로 소화한 뒤, 그것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시문을 지음. 남의 문장을 본떴으나 그 형식을 바꿈.
환과고독(鰥寡孤獨)
홀아비⋅과부⋅고아⋅늙어서 자식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맹자는 이런 네 부류의 사람을 ‘천하의 곤궁한 백성으로 말할 데가 없는 사람[天下之窮民而無告]’이라 말했다.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
환(鰥)홀아비 | 과(寡)과부 |
노이무처(老而無妻) | 노이무부(老而無夫) |
독(獨)자식 없는 노인 | 고(孤)고아 |
노이무자(老而無子) | 유이무부(幼而無父) |
환궁(還宮)
『예기(禮記)』 「예운(禮運)」에 “오성과 육률과 십이율관은 돌아가면서 서로 궁이 된다[五聲六律十二管還相爲宮].”고 한데서 온 말이다.
환궤(闤闠)
환은 시원(市垣)이고 궤는 시(市) 밖의 문으로 시사(市肆)의 이칭(異稱)을 말한다. 저잣거리나 장터를 말한다. 『좌사(左思)』 「위도부(魏都賦)」에 “設闤闠以襟帶”라 하였다. / 인용: 大賈(이조원)
환규(桓圭)
육서(六瑞)의 하나로 공작(公爵)이 갖는 9촌(寸)의 홀(笏)을 말한다.
환기조(喚起鳥)
지빠귀 과(科)에 속하는 새로, 밤 오경(五更)부터 날이 샐 때까지 운다고 한다.
환난상구(患難相救)
근심과 재앙을 서로 구하여 줌.
환노훈(換爐熏)
오래도록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눔을 말한다.
환도적신장(宦途積薪場)
벼슬길. 장작을 쌓는 데 있어 나중에 쌓는 것을 위에 올려놓듯이 나중에 벼슬한 자가 선배보다 중용되고 선배는 항상 미관 말직에 있게 됨을 비유한 말이다. 한(漢)나라 급암(汲黯)이 무제(武帝)에게 말하기를, “폐하의 사람 쓰는 것은 섶 쌓는 것과 같아서 뒤에 온 놈이 위에 있습니다.” 하였다. 『사기(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
환동약(還童藥)
나이는 늙었어도 얼굴이 동자(童子)같이 된다는 약을 말한다.
환득환실(患得患失)
물건을 얻기 전에는 그것을 얻으려고 걱정하고, 얻은 후에는 잃지 않으려고 걱정한다.
환로적신(宦路積薪)
나무를 쌓는 데 있어 나중에 쌓는 것을 위에 올려놓듯이, 나중에 벼슬한 자가 먼저 벼슬한 사람보다 중용되어 먼저 벼슬한 사람은 항상 미관 말직에 있음을 한탄한 것인데, 한(漢) 나라 때 급암(汲黯)이 임금에게 아뢰기를 “폐하께서 뭇 신하들을 쓰는 것은 마치 나무를 쌓는 것과 같아서 나중에 벼슬한 자가 윗자리에 있게 됩니다.”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사기(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
환륜(奐輪)
진(晉) 나라 문자(文子)의 집이 완공되었을 때, 대부인 장로(張老)가 그 으리으리한 규모를 보고는 “아름답다 높고 크며, 멋있다 없는 게 없네[美哉輪焉 美哉奐焉].”라고 노래하였다. 『예기(禮記)』 「단궁(檀弓)」 下
환목어(還目魚)
동해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이른바 ‘도루묵’. 한문으로는 목어(木魚) 혹은 환맥어(還麥魚)라고 한다.
환문(桓文)
춘추시대(春秋時代)에 패제후(霸諸侯)였던 제(齊) 나라 환공(桓公)과 진(晉) 나라 문공(文公)을 말한다.
환방(圜方)
‘둥글고 모난 것’을 합칭한 말이다.
환백(歡伯)
기쁨을 가져다주는 어른이라는 뜻으로, 술의 별칭이다. 역림(易林) 감지태(坎之兌)에 “걱정을 없애 주고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술을 환백이라고 한다.[酒爲歡伯 除憂來樂]”하였다.
환부작신(換腐作新)
‘낡은 것을 바꾸어 새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환비(桓碑)
나무를 깎아 석비(石碑)처럼 만들어 묘혈(墓穴)의 네 구석에 세워서 하관(下棺)을 하도록 만든 장치를 말한다.
환서위박(喚鼠爲璞)
옛날 정(鄭) 나라 사람이 마른 쥐[乾鼠]를 박옥[璞]이라면서 주(周) 나라 사람에게 팔려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환선(紈扇)
한 성제(漢成帝)의 후궁 반첩여(班倢伃)가 총애를 받다가 뒤에 조비연(趙飛燕)에게 밀려나서 「원가행(怨歌行)」를 짓기를 “새로 재단한 제(齊) 나라 비단이, 희고 깨끗하기 눈과 같구나. 재봉하여 합환선을 만드니, 둥글기가 보름달 같네. ……부채를 상자 속에 버려두고, 은혜가 중도에 끊어질까 걱정일세.” 한 데서 온 말이다.
환선원(紈扇怨)
부채가 여름에는 쓰이다가 가을이 오면 버려지는 것인데, 이것을 젊은 시절에 남자의 사랑을 받다가 나이들면 버림받는 여자에게 비유한 것이다. / 인용: 가을 부채에 담긴 사연①, ②
환속(還俗)
승려가 되었다가 다시 본가(本家)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송서(宋書)에, “사문(沙門) 혜휴(惠休)가 문장을 잘하므로, 세조(世祖)는 명하여 그로 하여금 환속하게 했다. 본래 성(姓)은 탕(湯)이었다.” 하였다.
환속절교인(還屬絶交人)
혜강이 산도(山濤)에게 아들 혜소(嵇紹)의 일을 부탁한 것을 말한다. 혜강이 일찍이 산거원(山巨源)에게 「여산거원절교서(與山巨源絶交書)」를 보냈었는데, 형장(刑場)에서 아들 혜소에게 말하기를 “거원이 있으니, 네가 고아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巨源在 汝不孤矣].”라고 하였다. 산도는 그 뒤에 과연 혜소를 천거하여 비서승(祕書丞)으로 삼았다. 『진서(晉書)』 「혜강전(嵇康傳)」ㆍ『몽구(蒙求)』 中 「혜소불고(嵇紹不孤)」
환신(幻身)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영상과 같은 것이 사람의 몸이라는 불교의 용어(用語)이다.
환심수초부(還尋遂初賦)
원래 뜻했던 은거 생활로 되돌아간 것을 말한다. 진(晉) 나라 손작(孫綽)이 천태산(天台山) 자락인 적성산(赤城山)에 푯말을 세우고 은거 생활을 즐기면서 ‘수초부(遂初賦)’를 지었는데, 뒤에 벼슬하다가 환온(桓溫)의 뜻을 거슬려 반대 상소를 올리자, 환온이 불쾌하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그대는 어찌하여 수초부대로 살려 하지 않고 남의 국가에 대한 일을 간섭하는가[何不尋君遂初賦 知人家國事邪]”라고 했던 고사가 전해 온다. 『진서(晉書)』 「손작전(孫綽傳)」 / 손작의 「천태산부(天台山賦)」에 “赤城霞起而建標”라는 시구가 있다.
환아경(換鵝經)
진(晉) 나라 때 명필 왕희지(王羲之)가 거위를 매우 좋아하여, 도사(道士)의 집에 거위가 있음을 보고는 그것을 갖고 싶어하자, 그 도사가 “『도덕경(道德經)』를 써 주면 거위를 주겠노라.”고 하니, 왕희지가 마침내 도덕경을 써 주고 그 거위를 가져갔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환아서(換鵞書)
진(晉) 나라의 왕희지(王羲之)가 평소 거위를 사랑하였는데, 하루는 산음 도사(山陰道士)에게 거위가 많이 있다는 말을 듣고 가서 글씨를 써 주고 거위를 둥우리 째 가져왔다는 고사를 인용한 말이다.
환어(鰥魚)
물고기의 이름인데, 이 물고기는 근심이 많아서 밤잠을 못 잔다고 한다.
환영(桓榮)
후한 패군(沛郡) 용항(龍亢) 사람으로 자는 춘경(春卿)이다. 상서(尙書)에 조예가 깊어 수백 명의 문생을 가르쳤으며, 광무제(光武帝) 때 태자소부(太子少傅)와 태상(太常)을 지내고 명제(明帝) 때 관내후(關內侯)에 봉해졌다.
환영실유손(桓榮實有孫)
후한 때 환언(桓焉)이 조부 영(榮)과 아버지 욱(郁)의 학행(學行)을 잘 계승했음을 말한다.
환우(寰宇)
‘천자가 다스리는 영토 전체’를 말한다. / 인용: 薌娘謠(이광정)
환위(環衛)
대궐을 지키는 군사. 금위(禁衛)와 같다.
환유북산래(歡侑北山萊)
주인과 손님이 흥겹게 음식을 서로 권한다는 것. 『시경(詩經)』 소아(小雅) 「남산유대(南山有臺)」에 “남산에는 삿갓풀 북산에는 명아주풀[南山有臺 北山有萊].”에서 나온 것이다.
환이(桓彝)
진(晉)의 충신으로 자는 무륜(茂倫)인데 천성이 활달하고 조감(藻鑑)이 있었다. 반적(反賊) 소준(蘇峻)을 공격하다가 힘이 다했으나 끝내 항복하지 않고 살해를 당하였다. 『진서(晉書)』 「환이전(桓彝傳)」
환이(桓伊)
① 진(晉) 나라 사람. 음악을 잘하고 악기를 잘 다루었는데, 왕휘지(王徽之)가 청계(淸溪) 곁에다 배를 대놓고 있을 때 그 언덕 위를 환이(桓伊)가 지나가고 있었다. 왕휘지가 사람을 시켜 그에게 한 곡조 들려줄 것을 부탁하자, 이때 환이는 이미 현귀(顯貴)한 신분이었지만 상대가 휘지인 것을 알고 수레에서 내려 세 곡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이들 둘은 서로 생판 모르는 사이였으나 음악을 끝내고는 둘 사이에 한 마디 대화도 없이 그냥 수레에 올라 유연히 가버렸다. 『진서(晉書)』 卷八十一
② 진(晉)나라 초국(譙國) 질현(銍縣)사람으로, 젓대를 잘 불어 당시에 강좌(江左)에서 으뜸이었다 한다.
③ 진(晉) 나라 사람으로 음악에 뛰어나서 강좌(江左)의 일인자로 일컬어졌는데, 그가 일찍이 청계(淸溪)를 지날 적에 왕휘지(王徽之)가 본디 지면(知面)도 아닌 처지에 사람을 시켜 그에게 한 곡조 연주해 주기를 청하자, 그는 선뜻 수레에서 내려와 호상(胡床)에 걸터앉아 젓대 세 곡조를 연주하고는 바로 수레를 타고 가버렸다고 한다. 『진서(晉書)』 卷八十一
환이무쟁(桓伊撫箏)
충신을 알아줄 이 없음을 한탄한 말이다. 진(晉) 나라 명장 환이가 임금 앞에서 쟁(箏)을 타면서 원시(怨詩)를 노래하기를 “임금 되기도 쉽지 않거니와, 신하가 되기는 참으로 어렵네. 충신한 일은 드러나지 않고, 도리어 의심받는 걱정만 있다오[爲君旣不易 爲臣良獨難 忠信事不顯 乃有見疑患].” 한 데서 온 말이다. 『진서(晉書)』 卷八十一
환저기(環滁記)
송(宋) 나라 구양영숙(歐陽永叔) 즉 구양수(歐陽修)가 지은 「취옹정기(醉翁亭記)」를 말한다. 그 글 첫머리에 “저주(滁州)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모두가 산뿐이다.(環滁皆山也)”라고 했기 때문이다.
환정(宦情)
‘벼슬살이를 하고 싶은 욕망’을 말한다.
환제산여수(環滁山與水)
제주(滁州)는 중국에 있는 고을 이름인데, 송(宋) 나라 구양수(歐陽修)의 「취옹정기(醉翁亭記)」에 “제주를 빙 둘러싼 것은 모두 산이다[環滁皆山也].”고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환주(歡州)
천안의 고려시대 지명이다. / 인용: 梨花庵老僧行(최성대)
환주(環柱)
진시황(秦始皇)이 연(燕) 나라에서 보낸 자객(刺客) 형가(荊軻)의 칼에 쫓기어, 궁중에서 기둥을 돌며 피하던 고사를 인용하여 비유하였다.
환중(環中)
공허한 곳으로 시비를 초월한 절대적인 경지를 말하는데 장자(莊子)의 “피와 차를 갈라놓을 수 없는 것을 도추(道樞)라고 한다. 문의 지도리는 환중을 얻어야 무궁한 것에 응할 수 있으니 시란 하나의 무궁한 것이며 비 또한 하나의 무궁한 것이다[彼是莫得基偶 謂之道樞 樞始得其環中 而應無窮 是一無窮 非亦一窮].” 한 말에서 나온 것이다. 『장자(莊子)』 「칙양(則陽)」ㆍ「제물론(齊物論)」
환천(還賤)
공사천(公私賤)으로서 ‘천역(賤役)을 면하였던 자를 천역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말한다.
환천(環穿)
‘왔다갔다하다’라는 뜻이다.
환체(換遞)
‘벼슬아치가 서로 교환됨으로 해서 체직되는 일’을 말한다.
환추(豢芻)
곡식을 먹는 동물과 풀을 먹고 사는 동물로 맛있는 고기를 말한다. 『맹자(孟子)』 「고자(告子)」에 “理와 義가 나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은 고기가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과 같다[理義之悅我心, 猶芻豢之悅我].”라는 말이 있다.
환한(孚渙汗)
임금의 조서(詔書)나 칙명(勅命)의 반포를 비유한 말이다. 땀은 한번 나오면 다시 들어가지 못하듯이, 조서나 칙명도 한번 반포하면 다시 거두지 못하고 반드시 시행해야 하므로 이른 말이다.
환해(宦海)
관계(官界)를 바다에 비유하여 환해(宦海)라고 부르는데, 관직에 있는 것은 험한 바다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풍파(風波)가 많아 승침(升沈)이 무상하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다. 이규보(李奎報)의 「주뢰설(舟賂說)」에서 “배의 나아감이 빠르거나 더디거나 앞서거나 뒤서거나가 달려 있는데, 하물며 벼슬이란 바다에서 경쟁하며 건너는 중이랴![其進也有疾徐先後, 況宦海競渡中]”라는 말을 했다.
환형(還衡)
‘수레멍에를 돌리다’라는 뜻이다.
환호도강(懽虎渡江)
후한 때 유곤(劉昆)이 강릉 태수(江陵太守)로 있을 적에 그의 인정(仁政)에 감화된 나머지 평소 호환(虎患)이 극심했던 그 고을에서 마침내 범들이 모두 새끼를 거느리고 강을 건너 멀리 가 버렸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卷七十九
환호작약(歡呼雀躍)
‘기뻐서 소리치며 날뛴다’는 말이다.
환혼(還魂)
원래는 죽은 사람이 다시 소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과거시험에서 첫 심사에 낙제했다가 재차 심사에서 합격된 것을 말하기도 한다.
환환(洹洹)
물이 흐르는 모양, 성한 모양
환환(桓桓)
굳센 모양, 용맹스러운 모양
환환(歡歡)
기뻐하는 모양
환환(渙渙)
물이 성하게 흐르는 모양, 광택이 있는 모양
환환(奐奐)
빛남, 밝은 모양
환환(丸丸)
순하고 곧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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