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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한글역주, 위령공 제십오 - 10. 안연이 나라 다스리는 방법을 묻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위령공 제십오 - 10. 안연이 나라 다스리는 방법을 묻다

건방진방랑자 2022. 12. 1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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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안연이 나라 다스리는 방법을 묻다

 

 

15-10. 안연(顔淵)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爲邦]을 여쭈었다.
15-10. 顔淵問爲邦.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나라의 역법(曆法)을 행하고, ()나라의 수레를 타며, 주나라의 관()을 쓰며, 음악은 소무(韶舞)로 할 것이다. 정성(鄭聲)을 추방하고 영인(佞人)을 멀리하라. 정성은 음()하고, 영인은 위태로우니라.”
子曰: “行夏之時, 乘殷之輅, 服周之冕, 樂則韶舞. 鄭聲, 遠佞人. 鄭聲淫, 佞人殆.”

 

정월(正月)1년의 시작으로 삼는 오늘 우리가 쓰고 있는 음력이 곧 하력(夏曆)이다. 은나라의 수레는 질박하고, 주나라의 관은 잘 갖추어졌다고 한다. 소 음악에 관해서는 3-257-13에 기출.

 

()이라는 개념은 반드시 무(, )를 동반하는 것이었다. 예기』 「악기를 참고하라[比音而樂之, 及干戚羽旄謂之樂]. 시경의 정풍(鄭風)은 지금 읽어보아도 역시 호색적(sexualistic) 내용이 많다. 그러나 ()’이라는 표현은 멜 로디에 더 깊게 관여되는 말일 수도 있다.

 

2-23, 3-9, 3-14를 보면 공자는 주나라를 항상 이상적 모델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공에 대한 그리움 또한 그러한 공자의 내면적 패러다임을 말해준다. 그러나 위정(爲政)」 「팔일(八佾)의 기술과 위령공의 기술은 결코 상치되지 않는다. 공자는 비록 주나라를 모델로 하고 있을지라도 고대문명의 모든 다양한 전승을 종합하려는 폭넓은 자세를 항상 지니고 살아온 사람이었다. 이 대화는 분명 완숙한 경지에 달한 두 도인(道人)의 대화로 보여진다. 안회도 죽기 직전, 공자도 귀로 후 세상을 종합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말년이었을 것이다. 공자의 최종적 신테제를 논한 귀중한 자료이다. 편집상 다음에 이어지는 격언들의 머리 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인용

목차

전문 / 본문

공자 철학 / 제자들

맹자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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