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어조사(語助詞)
단어나 어구 또는 문장의 앞, 가운데나 뒤에 와서 문법적인 의미나 어기(語氣) 등을 나타내는 단어 ⇒2007 개정
종결사는 단순하게 문장의 끝에 놓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역시 문장의 종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됩니다.
● 단정, 지정, 서술
평서문(平敍文)의 종결사로 사용하는데, 큰 의미를 지니지는 않습니다. 의문문에 사용되는 경우는 의문종결사가 되기도 합니다.
◇ 대표글자 – 야(也), 의(矣), 언(焉) 등
* 閉戶先生來也: 폐호선생이 온다. 「楚國先賢傳」
* 今夕盡矣: 오늘 밤에 모두 끝납니다. 「雲英傳」
* 三人行 必有我師焉: 세 사람이 가는 곳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논어』 「술이」
▲ 언(焉)은 ‘어차(於此)’, ‘어지(於之)’의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 以其術行其志 無不獲焉: 의술로 뜻을 행함에 여기에서 얻지 못함이 없다. 『耳溪集』
▲ ‘막강(莫强)하다’는 의미는 본래 ‘막강언(莫强焉)’에서 나온 말입니다. 곧 ‘막강언(莫强焉)’은 ‘막강어차(莫强於此)’의 의미라서 “이것보다 강한 것이 없다.”는 의미로 “가장 강하다”는 뜻이 됩니다.
● 의문
의문문과 반어문의 종결사로 사용되면서 서술어와 호응됩니다.
◇ 대표글자 – 호(乎), 야(耶), 여(與), 여(歟), 재(哉), 저(諸) 등
* 卯君曾不聞知耶: 아우는 일찍이 들어 알지 않는가. 『小華詩評』
* 他日吾言其忽諸: 다른 날에 나의 말을 소홀히 하겠느냐. 「題宗孫詩卷」
▲ ‘諸’는 ‘제’의 발음에 ‘여러’라는 뜻이지만, 허자(虛字)로 쓰일 때는 ‘저’라 발음되고 아래의 두 가지 쓰임이 있습니다.
1) 문장 중간에 위치할 때(=之於) - 대명사를 포함한 ‘어(於)’의 쓰임입니다.
* 投諸江而忘之: 강에 던져서 그것을 잊다. 『新增東國輿地勝覽』
2) 문장 끝에 위치할 때(=之乎) - 대명사를 포함한 의문종결사 ‘乎’의 쓰임입니다.
* 聞斯行諸: 이것을 들으면 실행해야 합니까? 『논어』 「선진」
● 한정
한정종결사는 한정문에 사용되고 한정부사 ‘단(但)’, ‘지(只)’ 등과 호응됩니다.
◇ 대표글자 – 이(耳), 이이(而已), 이이의(而已矣), 이(爾), 이(已), 야이(也已) 등
* 辭達而已矣: 말이란 전달되면 그뿐이다. 『論語』 「衛靈公」
* 攻乎異端 斯害也已: 이단을 공격하면 이것이 해가 될 뿐이다. 『論語』 「爲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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