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개사(介詞)
일반적으로 명사나 대명사 등 명사류(名詞類) 앞에 놓여 그 명사류를 서술어와 연결해주면서 처소, 대상, 도구, 시간, 원인, 비교 등의 뜻을 나타내는 단어 ⇒2007 개정
전치사(前置詞)와 후치사(後置詞)로 나뉜다.
전치사(前置詞)
문장 속의 위치로 인하여 전치사(前置詞)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일반적으로는 개사(介辭)라 불립니다. 문장 속에서 명사의 앞에 놓여 문장의 흐름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일반 전치사(於, 于, 乎)
‘서술어+於+목적어’의 구조로 사용되는데, 특히 일반적인 의미와 비교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 처소, 출발, 대상
* 繞壁而轉 至于生所坐處: 벽을 돌아오더니 심생이 앉은 곳에 이르렀다. 「沈生傳」
* 皆根於天具於性而然者: 모두 선천적인 것에 근본하고 성품에 갖춰져 그러한 것이다. 『北軒集』
● 비교
* 苛政猛於虎: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捕蛇者說」
* 則無望民之多於鄰國也: 백성들이 이웃나라보다 많아지길 바라지 마소서. 『맹자』 「양혜왕」상3
● 피동
* 勞心者治人 勞力者治於人: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을 다스리고, 힘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 『孟子』 「滕文公」
2. 전성 전치사
◇ 대표글자 - ~부터: 自, 由, 從 / 與(~와 더불어) / 以(~로써) / 爲(위하여) 등
● 출발 - 自, 由, 從
* 有朋自遠方來: 친구가 먼 곳으로부터 찾아온다. 『논어』 「학이」
* 自天而降乎 從地而出乎: 하늘로부터 내려왔느냐? 땅으로부터 나왔느냐?
◑ 숙어 활용 - 自~至: ~로부터 ~까지
* 自昏至夜: 저녁부터 밤까지
● 동반 - 與
* 與民同樂: 백성과 더불어 함께 즐긴다. 『맹자』 「梁惠王」
* 與文字 不相流通: 문자와 더불어 서로 소통되지 않는다.
▲ 與의 다른 쓰임 .
1) 접속사 - “-와”:
2) 종결사 - “-냐?”: 仲由冉求可謂大臣與? 『논어』 「先進」
3) 동사 - “주다, 참여하다”: 吾不與祭 如不祭 『논어』 「팔일」
4) 與其~(寧) - “~하기 보다는”: 禮與其奢也 寧儉 『논어』 「팔일」
● 기구
以는 “~로써”로 해석합니다.
* 孟母以刀 斷其織: 맹모는 칼로써 베를 잘라버렸다. 「斷機之敎」
● 자격
以는 “~로서”로 해석합니다.
* 始懷王以宋義爲上將: 회왕은 송의로서 상장군으로 삼았다. 「范增論」
* 以의 구조는 ‘以+명사류+서술어’로 사용되며, ‘~로써 ~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는데, 한문 문장에서는 기구격과 자격격의 의미를 구별하지 않아도 됩니다. 혹은 ‘서술어+以+명사류(使臣以禮)’의 구조도 보이는데, 이는 관용적인 의미입니다.
◑ 숙어 활용 (以~爲: ~로써 ~을 삼다, ~를 ~로 여기다)
* 子以我爲不信: 네가 나를 불신하는 것으로 여긴다.
* 見寢石 以爲伏虎: 침석을 보고 엎드린 호랑이로 여겼다. 「中石沒鏃」
▲ 以의 다른 쓰임 1) 접속사 - “그래서”: ‘以+서술어’의 구조일 때 사용되는데, 而와 유사한 의미입니다.
2) 명사 - “이유, 까닭”: 古人秉燭夜遊 良有以也. 「春夜宴桃李園序」
3) 동사 - “때문이다”: 以所聞於儒先之敎者熟也. 「題孔子像於芝佛院」
후치사(後置詞)
후치사는 명사의 뒤에 놓이는 경우인 ‘지(之)’를 의미하는데, 학계에서는 ‘지(之)’에 대한 문법적 분석에 많은 이설(異說)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지(之)’의 조사(助詞) 성격은 한문에서 있을 수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초학자가 ‘지(之)’를 분류해서 이해하기 쉬운 수준에서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각 쓰임에 대한 구별 방법은 ‘지(之)’의 앞뒤에 어떤 성분의 글자가 오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 주격 - ~이, ~가
* 不病人之不己知也: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걸 병으로 여기지 않는다. 『논어』 「衛靈公」
* 恐他人之買食生病也: 다른 사람이 사먹고 병이 생겼다. 『海東續小學』
● 관형격 - ~의, ~하는
* 人之患在好爲人師: 사람의 근심은 남의 스승 되기를 좋아한다는 데에 있다. 『맹자』 「이루」
* 寧無不平之心乎: 어찌 불평하는 마음이 없겠는가? 『芝峰類說』
● 목적격 - ~을
* 天命之謂性 : 하늘이 명한 것, 그것을 性이라고 말한다. 『중용』 1장
# 謂+之: ‘之’는 대명사인 목적어 성분입니다.
* 方可謂之人矣: 비로소 이것을 사람이라 말할 수 있다.
▲ 之의 다른 쓰임
1) 대명사 - “이것, 그것”: 구조는 ‘서술어+之’의 형태인데, 일반적으로 문장 속에서 ‘之’ 뒤에 글자가 없는 경우는 거의 대명사로 쓰인 것입니다. 또한 독해할 때는 해석을 안 해도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從而和之: 따르며 그것에 화답했다. 「陶隱文集序」
2) 동사 - “가다”: ‘가다’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는 극히 적습니다.
* 孟子之平陸: 맹자가 평륙에 가다. 『맹자』 「공손추」
◇ 전성 후치사 - 也, 乎, 者: 일종의 강조 역할로 사용되고, 해석하지 않습니다.
* 農者天下之大本也: 농업은 천하의 큰 근본이다.
* 是日也放聲大哭: 이 날 목놓아 크게 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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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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