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중등학교교사임용후보자선정경쟁시험
한 문
수험 번호 : ( ) | 성 명 : ( ) | ||
1차 시험 | 3교시 전공B | 4문항 30점 | 시험 시간 90분 |
1.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한문과 교육과정 ‘한문 지식’영역의 “한자의 부수를 알고, 자전에서 한자를 찾을 수 있다.”를 지도하고자 한다. 다음 ‘지도 계획’ 중 ㉡에 들어갈 말을 밑줄 친 ㉠과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하시오. [5점]
지 도 계 획 | |
◎ 부수의 명칭에 대한 지도: ∙㉠어떠한 한자가 부수로 사용될 때, 자형이 바뀌는 것도 있다. 그와 같은 부수 중 일부는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특유의 명칭으로 불러 왔고, 그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다음 <자료>에 예시된 2가지 부수의 명칭에 대하여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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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1> ‘犬’이 부수에서 ‘犭’의 형태로 사용될 때 ‘개사슴록변’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현상은 ‘麒’자와 ‘麟’자에서 ‘鹿’자 대신 ‘犭’을 쓴 것에서 비롯하였다. <예시2> ( ㉡ ) |
2. 다음은 『論語』와 『論語集註』에서 발췌한 글이다. (가)의 ( ) 안에 들어갈 말을 (나)에서 찾아 쓰고, 그 말의 의미를 (나)에 근거하여 3가지만 서술하시오. [5점]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 )也已 (나) 子謂顔淵曰 惜乎 吾見其進也 未見其止也 [集註] 蓋學者自强不息 則積少成多 中道而止 則前功盡棄其止其往 皆在我而不在人也 子曰 回也 其心三月不違仁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 [集註] 張子曰 始學之要 當知三月不違與日月至焉 內外賓主之辨 使心意勉勉循循而不能已 過此 幾非在我者 子曰 賢哉回也 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 不改其樂 賢哉回也 [集註] 學者但當從事於博文約禮之誨 以至於欲罷不能而竭其才 則庶乎有以得之矣 哀公問 弟子孰爲好學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遷怒 不貳過 不幸短命死矣 今也則亡 未聞好學者也 [集註] 怒於甲者不移於乙 過於前者不復於後 顔子克己之功 至於如此 可謂眞好學矣 顔淵喟然歎曰 仰之彌高 鑽之彌堅 瞻之在前 忽焉在後 夫子循循然善誘人 博我以文 約我以禮 欲罷不能 旣竭吾才 如有所立卓爾 雖欲從之 末由也已 [集註] 程子曰 此顔子所以爲深知孔子而善學之者也 |
3. (가)~(다)에 나타난 ㉠~㉢에 대한 글쓴이의 견해를 각각 서술하고, ㉢의 구체적인 예시를 (다)에서 찾아 2가지만 우리말로 풀어 쓰시오. [10점]
三國鼎峙 力莫能於合幷 日相尋於甲兵 時僅有其國史 記傳聞則多涉於荒恠 錄所見則未盡其詳明 逮至高麗 有臣富軾 凡例取法於馬史 大義或乖於麟經 且一事之始終 率再書於彼此 ㉠方言俚語之相雜 善政嘉謀之罕傳 國別爲書 人難參究 新羅自用年號 抑而不書 黜其僭也 三國稱君 或名或號或諡 存其實也 王妃 或稱夫人 或稱王后 世子 或稱太子 或稱元子 其官職 或冒擬中國 其名號 或因循舊俗 皆據事直書而美惡自見 至如荒怪之事 ㉡方言俚語 去其太甚 存其太略者 不可輕改舊史 而且以著風俗世道之淳厖爾 (다) 洪吉周, 『睡餘瀾筆』 ㉢東諺可入文詞者甚多 而無用之者 如別人荳瓣大 別人屍不如我微恙 先喫後鬱鬱 笞先受爲快 胡桃殼蔫液不肯予人之類 俱不害爲絶奇文料 又如別人唱歌胡不聽 到餘音而徑議其失腔 好歌曲罕聆方好之類 尤大有助於應世接人之際 不獨可入文詞而已 縛線針腰 驅牛鼠穴 余嘗取用於雜著述中 此等說 古人書中 非不具有 而悟人之易 諺勝於古書 *蔫: 상하다 |
4. (가)와 (나)의 내용을 각각 요약하고, 밑줄 친 ‘眞寶’에 관한 양자의 견해 차이를 서술하시오. [10점]
詩以三百篇爲祖 梁蕭統以來 類編諸家者 多矣 率皆誇富鬪博 咸池之與激楚 罍洗之與康瓠 隋珠之與魚目 俱收並摭 不厭其繁 文章之病不暇論也 惟眞寶一書不然 其採輯頗得眞西山正宗之遺法 往往齒以近體之文 亦不過三數篇 不能虧損其立義之萬一 前後三經人手 自流入東土 壄隱田先生首刊于合浦 厥後繼刊于管城 二本互有增減 景泰初 翰林侍讀倪先生 將今本以遺我東方 其詩若文 視舊倍簁 號爲大全 漢晉唐宋 奇閑儁越之作 會稡于是 而騈四儷六 排比聲律者 雖雕繢如錦繡 豪壯如鼓吹 亦有所不取 又且參之以濂溪關洛性命之說 使後之學爲文章者 知有所根柢焉 *咸池: 堯의 음악 *激楚: 楚의 歌謠 이름 * 罍洗: 祭器 이름 * 康瓠: 깨진 그릇 (나) 申維翰, 「叙與尹太學士淳論文事」 當是時 有鄕里業擧少年 持西山眞寶謝氏軌範等編 輒取而寓目 恠其音節大不類 以爲是六藝之異端 及年二十餘 而得皇明王李之文數篇於傳寫間 見其用字用句 似左似漢 一毫不 襲眞寶軌範中口氣 卽又沾沾喜曰 掃百氏而挽千古 其斯爲藝家英雄 蓋余所見極狹而所好極偏 雖古之斷章蠹簡 如山海經 汲冢書黃庭石鼓之類 亦貨而求之 不喜讀儒家菽粟語 所以爲叙述之體 往往學古文不至而入於于鱗 政如刻鵠不成而反類鶩也 *王李: 王世貞과 李攀龍 *于鱗: 李攀龍의 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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