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만
만가(輓歌)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노래이다.
만각조(慢角調)
완만한 각조. 각조는 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 오음 중 하나로서 청탁고하(淸濁高下)의 한중간에 위치한 음이다.
만갑장흉(萬甲藏胸)
송(宋) 나라 범중엄(范仲淹)이 수년 동안 변방을 지킬 때 하(夏) 땅 사람들이 감히 국경을 넘보지 못하고 말하기를 “범중엄(范仲淹)의 가슴 속엔 수만의 갑병(甲兵)이 들어 있다.”라 하였다 한다.
만강홍(滿江紅)
사패(詞牌) 이름이다. 그 가락이 측운(仄韻)과 평운(平韻) 두 종류로 되어 있다. 『사보(詞譜)』
만경창파(萬頃蒼波)
한없이 넓고 푸른 바다. 만경(萬頃)은 만 이랑, 창파(蒼波)는 푸른 파도라는 뜻이다.
만고강상괴한조(萬古綱常壞漢操)
조조(曹操)가 오륜(五倫)·삼강(三綱)을 무너뜨렸다는 뜻이다. 조조는 동탁(董卓)의 난을 틈타 승상(丞相)이 되어 한 헌제(漢獻帝)를 위협하고 복 황후(伏皇后)를 시해(弑害)하였으며, 뒤에 스스로 위왕(魏王)이 되었다가 아들 조비(曹丕)에게 물려주어 결국 한(漢)을 찬탈(簒奪)하게 하였다. 『삼국지(三國志)』 卷三十二 先主傳,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 「한헌제기(漢獻帝紀)」
만고무애지(萬古無涯智)
『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에 “우리의 삶은 유한한데 알아야 할 일은 끝이 없다[吾生也有涯而知也無涯].”라는 말이 있다.
만고불멸(萬古不滅)
오랜 세월을 두고 사라지지 않음.
만고불후(萬古不朽)
영원히 썩지 아니하고 오래간다.
만고상청(萬古常靑)
오랜 세월 동안 언제나 푸름.
만고풍상(萬古風霜)
오랜 세월의 바람과 서리. 오랜 세월 사는 동안에 겪어 온 세상의 모진 고난과 고통, 수많은 고생을 비유한다. 풍상(風霜)은 바람과 서리로, 세상의 어려움을 말한다.
만곡선(萬斛船)
아주 큰 배를 이르는데, 진(晉) 나라 때 용양장군 왕준(王濬)이 큰 누선(樓船)을 건조하여 대군(大軍)을 거느리고 가서 오(吳)를 평정했던 데서 온 말이다.
만과(萬科)
조선 후기 과거제(科擧制)가 문란해져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마다 과거를 베풀고 급제자의 정원도 없었다. 특히 무과(武科)의 경우 화살 한 개라도 맞힌 자는 모두 출신(出身)으로 인정하여 그 숫자가 혹 천명이 넘어 수천 명에까지 이르게 되니 이것을 빗대어 일컫던 말이다.
만구일사(萬口一辭)
이구동성(異口同聲)과 같은 뜻이다.
만국(蠻國)
경상도 상주(尙州)를 가리킨다.
만국공취구준주(萬國共醉衢樽酒)
『회남자(淮南子)』에 “성인(聖人)의 도(道)는 거리의 복판에 술병을 놓아둠과 같아서 지나는 사람마다 적당한 양(量)대로 떠서 마심과 같다.”라고 하였다.
만권당(萬卷堂)
고려의 충선왕(忠宣王)이 양위(讓位)한 뒤에 원(元)의 수도인 연경(燕京)에 들어가 머무르면서 경사(經史)를 토론 연구하기 위하여 설치한 도서관이다.
만권독파(萬卷讀破)
만 권이나 되는 책을 다 읽음을 뜻한 말로 곧 많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 냄. 학식이 깊음. “만 권의 책을 독파하고 나니 붓을 들면 신이 들린 듯하네[讀書破萬卷 下筆如有神].”라는 두보(杜甫)의 「증위좌승(贈韋左丞)」라는 시 구절이 있다. 두보는 많은 학식과 시재(詩才)를 겸비한 사람이었다. 수많은 책을 독파하여 소화하고 나름대로 정리했던 두보는 붓을 들면 마치 신이 들린 듯 저절로 글이 나왔다는 것이다.
만규(萬竅)
지뢰(地籟) 즉 땅 위에 있는 물건의 소리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네가 지뢰는 들었으나 천뢰는 듣지 못했다[女聞地籟未聞天籟矣].”라고 하였다.
만규노호(萬窺怒號)
산꼭대기의 나무들에 바람이 휘몰아치는 광경을 표현한 말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바람이 불지 않으면 모르지만, 일단 불기 시작하면 거목(巨木)의 일만 개 구멍들이 성내어 부르짖기 시작한다[是唯無作 作則萬窺怒號].”라는 말이 있다.
만규명(萬竅鳴)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저 거대한 흙덩어리인 대지가 기운을 내뿜으면 우리가 그것을 바람이라고 하는데, 이 바람이 불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일단 불었다 하면 만 개의 구멍이 일제히 울부짖기 시작한다[夫大塊噫氣 其名爲風 是唯無作 作則萬竅怒呺].”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만규본동풍(萬竅本同風)
만 개의 구멍에서 나는 퉁소소리 본래는 같은 바람이라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의 서두에 나오는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장유가 지은 시에 ‘欲知眞性體, 無礙亦無通. 洞洞元非相, 明明不是空. 千江惟一月, 萬竅本同風. 會得毗耶路, 何心鬪異同.’ 이렇게 쓰여 있다.
만규엽(萬圭葉)
오동나무 잎을 말한다. 홀은 옛날에 천자가 제후를 봉(封)할 때 내려 주는 것인데, 주 성왕(周成王)이 오동나무 잎을 홀로 삼아 어린 동생을 봉해 주겠다는 장난말을 했던 데서 온 말이다.
만규조조과이제(萬竅調刁過耳齊)
삼라만상의 자연의 변화를 판단 중지의 상태에서 관조한다는 말이다. 조조(調調)는 나뭇가지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고, 조조(刁刁)는 나뭇잎이 한들거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서 만물의 변화를 만 개의 구멍에서 나오는 바람 소리로 비유하였는데, 그중에 “而獨不見之調調之刁刁乎”라는 표현이 나온다.
만규호(萬竅號)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바람이 일어나면 일만 구멍[萬竅]이 성내어 부르짖는다는 말이 보인다.
만낭(蠻娘)
당(唐) 나라 때의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기첩(妓妾) 소만(小蠻)을 가리킨다.
만년(萬年)
맹가(孟嘉)의 자이다.
만년지(萬年枝)
송 나라 휘종(徽宗)이, ‘만년지 위에 태평작[萬年枝上太平雀]’이란 제목으로 선비들에게 시험을 보이니 합격한 자가 없었다. 어느 사람이 비밀리에 내시(內侍)에서 물었더니 곧 “동청수(冬靑樹)이다.”라고 하였다.
만다화(曼陀花)
만다라(曼陀羅) 꽃을 말한 것인데, 1년생의 화초이다. 『법화경(法華經)』에 “부처가 설법(說法)을 하자 하늘에서 만다라꽃이 내렸다.”라 하였다.
만단(萬端)
만 갈래.
만단(挽斷)
연인끼리 서로 헤어짐을 비유한 말이다. 왕유(王維)의 규인춘사시(閨人春思詩)에 “시름겨워라 먼 창공의 백 길의 유사(遊絲)를 춘풍이 당겨 끊으니 이별이 더욱 슬프구나[愁見遙空百丈絲 春風挽斷更傷離].”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만단설화(萬端說話)
온갖 무한한 이야기를 이른다.
만단정회(萬端情懷)
마음에 품고 있는 수많은 생각을 이른다.
만당시체(晩唐詩體)
만당은 당(唐) 나라의 말년을 이른다. 당대(唐代)의 시를 초당·성당(盛唐)·중당·만당의 4기로 구분한 하나로, 문종(文宗) 태화(太和) 이후 당말에 이르기까지 80년 동안을 가리키는데, 이때는 두목(杜牧)·이상은(李商隱)·온정균(溫庭筠) 등이 대표적인 시인이었다.
만두(饅頭)
토만두(土饅頭)의 준말로, 흙을 둥그렇게 쌓아 올린 무덤을 말한다.
만랑(漫浪)
세상의 구속을 받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을 말한다.
만랑(漫浪)
당(唐) 나라 원결(元結)의 별호로 흔히 만랑(漫郞)으로 쓴다. 원차산집(元次山集) 권4 유혜천시천상학자(遊潓泉示泉上學者)에 “나는야 오랫동안 자유로운 몸 구속을 받는 것은 원치 않으오[顧吾漫浪久不欲有所拘].”라고 하였다.
만력(萬曆)
명(明) 나라 신종(神宗) 황제(神宗皇帝) 주익균(朱翊鈞)의 연호(年號)이다. 1573년에서 1620년까지 48년간 지속되었다.
만록총중홍일점(萬綠叢中紅一點)
푸른 물 가운데 한 떨기 꽃이 피어 있음을 이른다. 좌중(座中)에 한 사람의 예기(藝妓)가 있다. 많은 남자 가운데 오직 한 명의 여자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만뢰(萬籟)
모든 구멍에서 불어 나오는 바람소리.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서 나온다.
만륙궁(彎六弓)
균은 30근의 무게이므로 즉 180근 무게의 활을 이르는데, 전하여 활의 무거움을 말한다.
만리뢰(萬里瀨)
남곤(南袞)의 집은 삼청동(三淸洞) 깊숙이 있었다. 그 앞에는 산 개울물이 흐르고 뒤에는 큰 바위가 있었는데, 박온(朴誾)이 집주인인 남곤을 조롱하느라고 그 시냇물을 만리뢰라 하였으니, 주인인 남곤이 벼슬하느라고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돌아오므로, 문 앞에 있는 시내도 만리 밖에 있는 것처럼 멀고, 집 뒤에 있는 바위도 알지 못하니, 대은(大隱) 즉 숨은 것이라 하고 이름 짓기를 대은암이라 하였다.
만리봉후계(萬里封侯計)
공을 세워 귀한 신분이 되는 것을 말한다. 후한(後漢)의 반초(班超)가 집이 가난해 대서(代書)의 일을 하며 먹고 살다가, 만 리의 제후에 봉해질 상(相)이라는 말을 듣고는, 군대의 일에 종사한 결과 공을 세워 정원후(定遠侯)에 봉해진 고사가 있다. 『후한서(後漢書)』 「반초전(班超傳)」
만리붕(萬里鵬)
북해에 큰 물고기가 화(化)해 새가 되어 이름은 붕(鵬)인데, 그 등(背)이 몇 천 리인지 모른다. 장차 남해로 옮겨 갈 적에 날개로 물을 3천 리나 치고 바람을 타고 구만리(九萬里)로 오른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만리사(萬里槎)
만리의 먼 거리에 배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서역(西域)에 사신갔던 장건(張騫)은 배를 타고 황하를 건너 만리의 먼 길을 왕래했었다. 『사기(史記)』 張騫傳』
만리수(萬里愁)
광활한 원야(原野)를 바라보면서 눈에 닿는 경치에 따라 생기는 비감(悲感)을 말한다.
만리심(萬里心)
남조 송(宋)의 종각(宗慤)이 소년 시절에 “끝없이 부는 바람을 타고 만 리의 물결을 헤쳐 나가 보고 싶다[願乘長風破萬里風].”라고 자신의 뜻을 말한 일화가 있다. 『송서(宋書)』 卷76 「종각전(宗慤傳)」
만리장풍(萬里長風)
남조 송(南朝宋)의 좌위장군(左衛將軍) 종각(宗慤)이 소년 시절에 “멀리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서 만리의 바다 물결을 헤쳐 보고 싶다[願乘長風破萬里浪].”라고 자신의 뜻을 말한 고사가 있다. 『송서(宋書)』 「종각전(宗慤傳)」
만리장풍삼도로(萬里長風三島路)
원래의 소원을 풀기 위해 삼신산(三神山)과 같은 선경(仙境)을 찾으러 가는 길이라는 말이다. 남조 송(南朝宋)의 종각(宗慤)이 “장풍을 타고 만리의 파도를 헤쳐 나가고 싶다[願乘長風破萬里浪].”라고 소원을 말한 고사가 있다. 『송서(宋書)』 卷76
만리창명조거오(萬里滄溟釣巨鰲)
시인들이 많이 쓰는 말로 좋은 시구(詩句)를 얻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열자(列子)』 「탕문(湯問)」
만리풍(萬里風)
남조(南朝) 송(宋) 종각(宗慤)이 소년 시절에 그의 포부를 말하면서 “장풍을 타고서 만 리의 물결을 깨부수고 싶다[願乘長風破萬里浪].”고 한 고사가 있다. 『송서(宋書)』 卷76
만리해적(萬里奚適)
붕새(鵬)가 9만 리를 낢을 보고 메추리가 웃기를 “저 붕새는 무엇 하러 만 리나 남으로 가는고.”라 하였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만만(曼曼)
긴 모양, 먼 모양
만만(蔓蔓)
길고 먼 모양.
만만(滿滿)
꽉 찬 모양
만만(漫漫)
멀고 아득한 모양, 구름이 길게 깔린 모양, 넓고 아득한 모양, 밤이 긴 모양, 행동이 느린 모양, 비나 눈이 조용히 내리는 모양, 연기 따위가 일면에 끼어 있는 모양, 버들개지 따위가 온통 흩날리고 있는 모양, 품행이 단정하지 않은 모양, 평평한 모양.
만만(彎彎)
활처럼 굽은 모양
만만(懣懣)
번민하는 모양
만맥충신(蠻貊忠信)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 편에 공자(孔子)가 “말이 충성스럽고 미더우며[忠信] 행(行)이 돈독하고 공경스러우면 비록 만맥(蠻貊)과 같은 오랑캐 나라에서도 행할 수 있겠지만 말이 충성스럽고 미덥지 못하며 행실이 돈독하고 공경스럽지 못하면 비록 고을이나 마을에서인들 행할 수 있겠느냐[言忠信, 行篤敬, 雖蠻貊之邦行矣; 言不忠信, 行不篤敬, 雖州里行乎哉].”라고 하였다.
만면수색(滿面愁色)
얼굴에 가득 찬 수심을 이른다.
만모만당(蠻髦晩唐)
만모는 오랑캐. 오대(五代) 시대 양(梁) 나라의 태조(太祖) 주전충(朱全忠)을 가리킨다. 주전충이 당 나라 소종(昭宗)을 죽이고 애제(哀帝)를 세웠다가 다시 선위(禪位)의 형식을 빌려 자신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만무(萬舞)
① 고대의 춤명으로 『시경(詩經)』 패풍(邶風) 「간혜(簡兮)」편에 “크고 크구나, 만무를 추려 하네.(簡兮簡兮, 方將萬舞)”라고 기재되어 있다. 모전(毛傳에는 “방패춤과 깃털춤이 만무이다. 종묘 산천에 쓰인다[以干羽爲萬舞, 用之宗廟山川].”라고 되어 있다. 진환(陳奐)의 전(傳)에 대한 소(疏)에서 “방패 춤은 무사의 춤이고, 깃털 춤은 문사의 춤이다. 만(萬)이라고 말한 것은 두 가지 춤을 겸비하였기에 이름한 것이다[干舞, 武舞; 羽舞, 文舞. 曰萬者, 又兼二舞以爲名也].”라고 했다. 주희(朱熹)는 시집전(詩集傳)에서 “현자가 뜻을 얻지 못하면 악관(樂官)으로 벼슬을 한다. 세상을 가벼이 여기고 뜻에 거리낌이 없는 마음이 있기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賢者不得志而仕于伶官, 有輕世肆志之心焉, 故其言如此].”라고 하였다.
② 문무(文舞)·무무(武舞) 등 온갖 춤을 통틀어 이른 말이다.
만물귀근정(萬物歸根靜)
『노자(老子)』 16장(章)에 “만물이 번창하다가도 각각 그 뿌리로 다시 돌아가나니, 뿌리로 돌아가는 것을 일러 고요함이라고 한다[夫物芸芸 各復歸其根 歸根曰靜].”라는 말이 있다.
만물유전(萬物流轉)
만물은 끊임없이 변하고 바뀜을 이른다. 세상의 모든 사물(삼라만상 森羅萬象)과 현상은 끊임없이 바뀌고 있음을 이른다.
만반마유(滿盤馬乳)
당 나라 한유(韓愈)의 포도시(蒲萄詩)에 “새 줄기 두루 못 펼치고 반은 말라가는데 높은 시렁 완전치 못해 무너진 걸 다시 괴었네, 쟁반에 가득 마유를 담아서 먹고 싶거든 대를 더 붙여 포도 덩굴 인도하길 사양치 말라[新莖未徧半猶枯 高架支離倒復扶 若欲滿盤堆馬乳 莫辭添竹引龍鬚].”라고 한 것을 이른 말이다. 『한창려집(韓昌黎集)』 卷九』
만부(曼膚)
부드러운 피부. 몸이 윤택하다.
만부웅(萬夫雄)
이백(李白)의 「여한형주서(與韓荊州書)」에 “나는 농서(隴西)의 서생으로, …… 키는 비록 7척이 못 되지만, 마음속의 기개는 만 명의 장부들보다 웅대하다[心雄萬夫].”라는 표현이 나온다.
만부작헌명광전(蠻俘昨獻明光殿)
처음에 일본에서 현소(玄蘇)와 평의지(平義智)를 우리나라에 보내어 우호관계를 맺기를 청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노략질한 왜인을 잡아 보내고 포로로 잡아갔던 우리나라 사람을 송환하였다.
만사(晩沙)
저물녘의 백사장이다.
만사동류수(萬事東流水)
동쪽으로 흘러간 물이 되돌아올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일은 한 번 지나가면 돌이킬 수 없다는 뜻이다.
만사불리유좌소(萬事不理唯坐嘯)
한나라 홍농태수(弘農太守) 성진(成晋)이 어진 사람을 속관으로 써서 모두 맡기고 자기는 앉아서 휘파람이나 불었다 한다.
만사여의(萬事如意)
모든 일이 뜻과 같이 됨을 이른다.
만사일생(萬死一生)
만 번의 죽을 고비에서 살아난다는 말로, 요행히 살아나거나 겨우 죽음을 모면하다란 뜻의 고사성어다.
만사형통(萬事亨通)
모든 일이 뜻과 같이 막힘없이 잘 되어 간다는 뜻이다.
만사휴의(萬事休矣)
모든 일이 끝났다는 데서, 모든 일이 전혀 가망(可望)이 없다는 뜻이다. 모든 일이 헛되게 되어 버림. 모든 일이 끝장났다는 뜻으로, 어떻게 달리 해볼 도리가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만산편야(滿山遍野)
산과 들이 가득 차게 뒤덮여 있음을 이른다.
만산홍엽(滿山紅葉)
단풍이 들어 온 산에 붉은 잎이 가득한다.
만상귀무극(萬像歸無極)
무극(無極)은 모든 만물의 원리(原理)이므로 우주(宇宙)의 만상이 무극에서 나와 무극으로 귀결된다는 뜻이다.
만석군(萬石君)
한 경제(漢景帝) 때 석분(石奮)이 구경(九卿)의 지위에 오르고, 그의 네 아들이 모두 효근순행(孝謹馴行)으로 각각 2천 석(石)의 관직에 이르자, 경제가 석분에게 만석군(萬石君)이라는 호를 내렸던 고사가 있다. 그는 근신(勤愼)하고 가법(家法)이 엄(嚴)하기로 유명하였다. 『한서(漢書)』 「석분전(石奮傳)」, 『사기(史記)』 卷一百三 「만석장숙열전(萬石張叔列傳)」
만석군가(萬石君家)
한(漢) 나라 때 석분(石奮)이 네 아들과 함께 모두 이천석(二千石)의 고관(高官)에 올랐으므로, 세상에서 그를 만석군으로 호칭했다. 『사기(史記)』 卷一百三 「만석장숙열전(萬石張叔列傳)」
만석미감(萬石美堪)
한(漢) 나라 때 석분(石奮)이 그의 아들인 건(建)·갑(甲)·을(乙)·경(慶) 등 4형제와 함께 모두 공경하고 근신하기로 명망이 높았고, 또 아들 4형제와 함께 모두 벼슬이 이천 석(二千石)에 이르렀으므로, 그를 만석군이라 호칭한 데서 온 말이다. 『사기(史記)』 卷一百三 「만석장숙열전(萬石張叔列傳)」
만성(幔城)
마치 성처럼 에워싼 장막을 말한다.
만성(灣城)
용만(龍灣), 즉 의주(義州)를 가리키는 말이다.
만성도리(滿城桃李)
진(晋) 나라 반악(潘岳)이 하양현령(河陽縣令)이 되어 도리(桃李)를 많이 심어 온 고을에 도리화(桃李花)가 가득하였다 한다.
만세삼호(萬歲三呼)
임금, 즉 국가의 무사태평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 무제(漢武帝)가 숭산(嵩山)에 올랐을 때 어디선가 만세(萬歲)를 부르는 소리가 세 번이나 들렸다[聞呼萬世者三]는 고사가 전한다. 『한서(漢書)』 卷6 「무제본기(武帝本紀)」
만세숭산(萬歲嵩山)
숭산(嵩山)에서 들렸던 만세 소리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한 무제(漢武帝)가 숭산의 봉(封)에 올라갔을 적에 어디선가 만세를 삼창(三唱)하는 소리가 들려왔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만세오(萬歲塢)
후한(後漢) 시대 참적(僭賊) 동탁(董卓)이 어린 헌제(獻帝)를 끼고서 도읍을 장안(長安)으로 옮기고는 미(郿)라는 곳을 자기 근거지로 삼아 거기에다 보루[塢]를 쌓고 만세오(萬歲塢)라고 불렀는데, 그 후 왕윤(王允)의 계략에 의하여 자기 의자(義子)인 여포(呂布)의 손에 죽고 멸족의 화를 당했다. 동탁이 이 창고에다 30년 이상 먹을 곡식을 저장하였다 한다. 『후한서(後漢書)』 卷七十二 「동탁전(董卓傳)」
만소(蠻素)
당(唐) 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두 첩인 소만(小蠻)과 번소(樊素)이다.
만수(滿水)
두만강(豆滿江)의 다른 이름이다.
만수무강(萬壽無疆)
오래 살아 끝이 없다는 뜻으로, 장수(長壽)를 축복(祝福)하는 말이다.
만수산(萬壽山)
중국 북경(北京)의 서북쪽에 있는 산명이다.
만수절(萬壽節)
천자의 탄생일을 말한다.
만승지국(萬乘之國)
승(乘)은 군사용 수레. 일만 대의 승(乘)을 낼 수 있는 나라. 큰 나라의 제후 혹은 천자를 말한다.
만시지탄(晩時之嘆)
때늦은 탄식. 기회를 놓쳐버린 한탄이란 말이다. 실패하거나 손해를 본 후, 기회를 놓쳤거나 때가 이미 늦었음을 한탄한다.
만식당육(晩食當肉)
때늦게 먹으면 고기맛 같다. 배고플 때는 무엇을 먹든지 고기를 먹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만신(滿身)
몸에 가득함을 이른다.
만신창이(滿身瘡痍)
온 몸이 흠집투성이이다. 어떤 사물이 엉망이 됨. 온몸에 성한 곳이 없을 만큼 여러 군데 다친 상처투성이. 성한 데가 없을 만큼 결함이 많은 것을 비유한다.
만안(脕顔)
얼굴에 윤기가 흐르다.
만여촉(蠻與觸)
가장 작은, 가정의 나라이다. 달팽이 왼쪽 뿔 위에 세워진 나라가 만씨(蠻氏), 바른쪽 뿔 위에 세워진 나라는 촉씨(觸氏)라는 것이다. 『장자(莊子)』 「칙양(則陽)」
만연(漫衍)
‘끝이 없다’는 뜻이다.
만연(晩硏)
사영운(謝靈運)의 「산거부(山居賦)」에 “상자의 만연에 부끄럽다[慙向子之晩硏].”라고 한 주에 “상장이 누(累)를 일찍이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만연이라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만용(曼容)
한(漢) 나라 애제(漢哀帝) 때의 병단(邴丹)의 자(字)이다. 태중대부(太中大夫) 병한(邴漢)의 조카로, 직질(職秩)이 6백 석(石)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왕망(王莽)이 정권을 잡자 곧바로 벼슬을 그만두고 떠났으므로 병한보다도 더 이름이 났다고 하며, 뜻을 기르고 덕을 닦는 것에 치중하여 벼슬살이를 할 때 녹이 6백 석이 넘기 전에 스스로 사직하고 떠났다 한다. 『한서(漢書)』 卷七十二 「양공전(兩龔傳)」
만용관과(曼容官過)
6백 석(石)보다 높은 직질(職秩)을 가리킨다. 한(漢) 나라 병만용(邴曼容)이 6백 석에 불과한 관직에 몸을 담고 있다가 왕망(王莽)이 정권을 잡자 고향에 돌아간 고사가 있다. 『한서(漢書)』 卷72, 卷88
만장공도(萬丈公道)
사사로움이 없이 매우 공정한 일을 이른다.
만장낭간(滿腸琅玕)
낭간(琅玕)은 주옥(珠玉)의 일종이다. 문장이 뱃속에 가득하다는 비유다.
만전(蠻牋)
당 나라 때 고려지(高麗紙)의 별칭이며, 혹은 촉(蜀) 땅에서 생산되는 질이 좋은 채색지(彩色紙)를 가리키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시를 쓰는 종이를 가리킨다.
만전성기(滿前聲妓)
문천상(文天祥)은 원래 매우 사치한 생활을 하여 항상 기생이 앞에 가득할 정도였는데, 원(元) 나라가 침공해 오자 가산을 모두 털어 군비(軍費)로 충당했다 한다. 『송사(宋史)』 卷四百十八 「문천상열전(文天祥列傳)」
만전지책(萬全之策)
모든 것이 온전한 계책. 매우 완전한 계책. 한치의 허점도 없는 완전한 대책을 이른다.
만절조종의(萬折朝宗意)
중국의 하수가 모두 동쪽을 향하면서[萬折必東]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朝宗于海]에서 연유한 것이다. 『순자(荀子)』 「유좌(宥坐)」·『서경(書經)』 「우공(禹貢)」·『시경(詩經)』 소아(小雅) 「면수(沔水)」
만절필동(萬折必東)
중국의 지면은 동쪽이 낮아 물줄기가 일만 번 꺾어지더라도 반드시 동해로 흘러들어간다는 데서 나온 것으로, 사필귀정(事必歸正)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만조(萬竈)
군사의 식사를 위하여 만든 만 개의 아궁이로, 수많은 군사의 진영을 말한다.
만종(萬鍾)
‘후한 봉록(俸祿)’을 가리킨다. 『맹자(孟子)』 「등문공(滕文公)」, 「고자(告子)」
만주(蠻洲)
미개한 섬 나라, 즉 일본을 가리킨다.
만중청전선(萬中靑錢選)
청전은 곧 청동전(靑銅錢)을 가리키는데, 청동전은 만번을 뽑더라도 조금도 어긋남이 없다는 뜻에서, 즉 시험을 보기만 하면 반드시 합격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당서(唐書)』 「장천전(張薦傳)」
만즉복(萬則僕)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에 “대체로 일반 사람들은 돈이 많음이 10배이면 그를 비하하게 되고 100배이면 그를 경외하게 되며 1.000배이면 그에게 부림을 당하고 10.000배 그의 종이 되니 이것이 만물의 이치이다[凡編戶之民, 富相什則卑下之, 伯則畏憚之, 千則役, 萬則僕, 物之理也].”라는 말이 있다.
만참괴학륭(蠻參愧郝隆)
학융(郝隆)은 환온(桓溫)을 찾아 천리 먼 길을 가서 만부참군(蠻府參軍)이라도 되었는데 자신은 만리 먼 길을 가지만 한갓 종자(從者)에 불과함을 해학한 것이다.
만천(曼倩)
한(漢) 나라 때 동방삭(東方朔)의 자인데, 동방삭은 본디 해학(諧謔)과 골계(滑稽)를 잘하여 그것으로 임금을 풍간(諷諫)하였고, 또한 선녀인 서왕모(西王母)가 심어 놓은 반도(蟠桃)를 훔쳐 먹고 장수(長壽)하였다는 고사가 있다.
만천설(曼倩說)
만천은 동방삭(東方朔)의 자(字)이다. 동방삭의 점서(占書)에 “정월 1일에는 닭을 점치고, 2일은 개, 3일은 양, 4일은 돼지, 5일은 소, 6일은 말, 7일은 사람, 8일은 곡식을 점친다. 그날 날씨가 청명하고 온화하면 번식과 안태(安泰)가 이루어지고, 음산하고 추우면 질병과 쇠모(衰耗)가 발생한다.”고 하였다 한다. 『事物紀原 天生地植 人日』
「만청부(晩晴賦)」
당(唐) 나라 때 문장가인 두목(杜牧)의 「만청부(晩晴賦)」에 “나무가 떼지어 있으니, 서 있는 것은 마치 맞는 듯하고, 숙이는 것은 취한 듯하고, 높은 것은 뻗은 듯하고, 나직한 것은 기는 듯하다[木勢黨伍兮 行者如迎 偃者如醉 高者如達 低者如跂].”라고 하였다.
만청전(萬靑錢)
청동(靑銅)으로 만든 돈 만전(萬錢)을 이른다.
만초(蔓草)
『좌전(左傳)』 은공(隱公) 원년(元年) 조(條)에 “덩굴풀도 번지고 나면 제거 못하는 것인데 하물며 임금의 사랑하는 아우이겠습니까.”라 하여, 점점 세력을 확장해 가는 권신을 만초(蔓草)에다 비유하였다.
만촉(蠻觸)
조그마한 땅을 말한다. 만(蠻)과 촉(觸)은 달팽이 뿔 위에 있는 나라로, 작은 일을 가지고 서로 아옹다옹 다투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의 왼쪽 뿔 위에 있는 나라를 촉씨(觸氏)라 하고, 달팽이의 오른쪽 뿔 위에 있는 나라를 만씨(蠻氏)라 하는데, 서로 영토를 다투어서 전쟁을 하였다.”라 하였다.
만촉교쟁(蠻觸交爭)
사소한 일로 서로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의 왼쪽 뿔에 나라를 갖고 있는 자는 촉씨(觸氏)라 하고 오른쪽 뿔에 나라를 갖고 있는 자는 만씨라고 하는데 서로 땅을 빼앗으려고 수시로 전쟁을 하여 수만 명의 시체가 깔렸다.”라고 하였다.
만촉교쟁와각중(蠻觸交爭蝸角中)
사소한 일로 다툼을 비유한 말로 달팽이의 왼쪽 뿔에 만국(蠻國)이 있고 오른쪽 뿔에 촉국(觸國)이 있는데, 거기에서 서로 땅을 다투며 싸운다는 데서 온 말이다. 『장자(莊子)』 「칙양(則陽)」
만촉전(蠻觸戰)
작은 나라들끼리 서로 다툰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의 왼쪽 뿔 위에 만(蠻)이라는 나라가 있었고 오른쪽 뿔 위에는 촉(觸)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서로 땅을 쟁탈하느라 전쟁을 벌여 수만의 시체가 쌓였었다.”라고 한 우언(寓言)에서 나온 것이다.
만추가경(晩秋佳景)
늦가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이른다.
만치(萬雉)
치첩(雉堞)이 만이나 되는 큰 성이란 말이다.
만타(曼陀)
인도(印度)의 사원(寺院)에서 많이 심는 만다라(曼陀羅)꽃으로, 나팔꽃 모양의 백색의 꽃이 피는데, 『불경(佛經)』에서 불타(佛陀)의 위신력(威神力)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때 “하늘에서 이 꽃이 비처럼 쏟아져 내렸다[是時天雨曼陀羅花].”라고 곧잘 표현하곤 한다.
만파식적(萬波息笛)
신라 옥적(玉笛)이 ‘만파식곡(萬波息曲)’이었는데, 이 적을 불면 외국의 군병이 물러가고 병이 낫고, 가뭄에 비가 오며 장마가 개고, 바람은 진정되고 물결이 잔잔해지므로[風定波平]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 불렀다 한다.
만필(晩筆)
늘그막에 쓴 글씨나 그림을 가리킨다.
만학천봉(萬壑千峰)
첩첩이 겹쳐진 많은 골짜기와 많은 산봉우리. 수많은 골짜기와 수많은 산봉우리를 이른다.
만한(滿漢)
만주(滿洲)와 중국(中國)을 가리킨다.
만호대제학(萬戶大提學)
선조(宣祖) 때 문신 박충원(朴忠元)이 문형(文衡)의 직위에 있으면서 명나라 조사(詔使)들을 영접할 때, 문사(文詞)가 졸렬하여 비웃음을 샀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그를 ‘만호대제학’이라 기롱하였는데 이는 무관 말직인 만호(萬戶)에 빚대어 그의 무식함을 비유한 것이다.
만화방창(萬化方暢)
따뜻한 봄날에 만물이 나서 자람을 이른다.
만회(萬回)
당 나라 때에 만회(萬回)라는 도승(道僧)이 있었는데, 매일 술을 먹고 미친 척하고 하루동안 만리(萬里)를 갔다가 돌아왔기 때문에 만회라 하였다.
만획(漫畫)
새 이름이다. 이 새는 수초(水草) 사이를 다니면서 조금도 쉴 새 없이 부리로 모래를 그어 먹이를 찾곤 하므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만휘군상(萬彙群象)
수많은 사물들과 무리의 형상. 우주의 온갖 수많은 형상. 온갖 일과 물건. 수없이 모여 이룬 무리. / 유의어: 삼라만상(森羅萬象).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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