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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고자 하 - 4. 불리함으로 전쟁을 종식시키면 안 되는 이유 본문

고전/맹자

맹자 고자 하 - 4. 불리함으로 전쟁을 종식시키면 안 되는 이유

건방진방랑자 2021. 10. 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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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리함으로 전쟁을 종식시키면 안 되는 이유

 

 

宋牼將之楚, 孟子遇於石丘.

, 口莖反.

, ; , . 石丘, 地名.

 

: “先生將何之?”

氏曰: “學士年長者, 故謂之先生.”

 

: “吾聞秦楚構兵, 我將見楚王說而罷之. 楚王不悅, 我將見秦王說而罷之, 二王我將有所遇焉.”

, 音稅.

宋牼方欲見, 恐其不悅, 則將見王也. , 合也. 莊子: “宋鈃, 禁攻寢兵, 救世之戰. 上說下敎, 强聒不舍.” 疏云: “齊宣王時人.” 以事考之, 疑卽此人也.

 

: “也請無問其詳, 願聞其指. 說之將何如?” : “我將言其不利也.” : “先生之志則大矣, 先生之號則不可.

氏曰: “能於戰國擾攘之中, 而以罷兵息民爲說, 其志可謂大矣; 然以利爲名, 則不可也.”

 

先生以利說秦楚之王, 秦楚之王悅於利, 以罷三軍之師, 是三軍之士樂罷而悅於利也. 爲人臣者懷利以事其君, 爲人子者懷利以事其父, 爲人弟者懷利以事其兄. 是君臣, 父子, 兄弟終去仁義, 懷利以相接, 然而不亡者, 未之有也.

, 音洛, 下同.

 

先生以仁義說秦楚之王, 秦楚之王悅於仁義, 而罷三軍之師, 是三軍之士樂罷而悅於仁義也. 爲人臣者懷仁義以事其君, 爲人子者懷仁義以事其父, 爲人弟者懷仁義以事其兄. 是君臣, 父子, 兄弟去利, 懷仁義以相接也. 然而不王者, 未之有也. 何必曰利?”

, 去聲.

此章言休兵息民, 爲事則一, 然其心有義利之殊, 而其效有興亡之異, 學者所當深察而明辨之也.

 

 

 

 

해석

宋牼將之楚, 孟子遇於石丘.

송경께서 장차 초나라로 가려하시는데 맹자께서 그 분을 석구(石丘)에서 만나셨다.

, 口莖反.

, ; , .

송은 성이고 경은 이름이다.

 

石丘, 地名.

석구는 지명이다.

 

: “先生將何之?”

맹자께서 선생께선 장차 어디에 가시렵니까?”라고 말씀하셨다.

氏曰: “學士年長者,

조기(趙岐)가 말했다. “배운 선비로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故謂之先生.”

선생이라 불렀다.”

 

: “吾聞秦楚構兵, 我將見楚王說而罷之. 楚王不悅, 我將見秦王說而罷之, 二王我將有所遇焉.”

송경(宋牼)께서 나는 초나라와 진나라가 전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으니, 나는 장차 초나라왕을 보고 설득하여 종전시키겠네. 초나라왕이 기뻐하지 않는다면 나는 장차 진나라왕을 보고 설득하여 종전시키겠네. 두 임금 중에 나와 장차 생각이 통하는 것이 있을 것이네.”라고 말씀하셨다.

, 音稅.

宋牼方欲見,

당시에 송경은 곧 초나라왕을 보고자 했고

 

恐其不悅, 則將見王也.

혹 기뻐하지 않는다면 장차 진나라왕을 보려 했다.

 

, 合也.

()는 합일되는 것이다.

 

莊子: “宋鈃, 禁攻寢兵,

장자라는 책을 살펴보면 쓰여 있다. “송견(宋鈃)이란 사람이 있어 공격을 금하고 전쟁을 잠재워

 

救世之戰. 上說下敎,

세상의 전쟁을 구제하며 윗사람은 설득하고 아랫사람은 가르쳐

 

强聒不舍.”

힘써 말하며 그만두질 않았다.”

 

疏云: “齊宣王時人.”

주소(注疏)에서 제선왕 때의 사람이다.”라고 했으니,

 

以事考之, 疑卽此人也.

사건으로 고찰해보면 이 사람인 듯하다.

 

: “也請無問其詳, 願聞其指. 說之將何如?”

맹자께서 제가 청컨대 그 자세한 건 묻지 않겠고 그 취지를 듣길 원합니다. 설득함을 장차 어떻게 하시려 하십니까?“라고 말씀하셨다.

 

: “我將言其不利也.”

송경께서 나는 장차 불리하다고 말하려네.”라고 말씀하셨다.

 

: “先生之志則大矣, 先生之號則不可.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선생의 취지[]는 위대하시지만, 선생의 구호[]는 옳지 않습니다.

氏曰: “能於戰國擾攘之中,

서도(徐度)가 말했다. “전국시대의 요란스러운 가운데

 

而以罷兵息民爲說,

전쟁을 멈추게 하고 백성을 쉬게 하는 것으로 설득할 수 있다면

 

其志可謂大矣;

그 취지는 위대하다고 할 만하다.

 

然以利爲名, 則不可也.”

그러나 이익으로 명분을 삼는다면 옳지 않은 것이다.”

 

先生以利說秦楚之王, 秦楚之王悅於利, 以罷三軍之師, 是三軍之士樂罷而悅於利也. 爲人臣者懷利以事其君, 爲人子者懷利以事其父, 爲人弟者懷利以事其兄. 是君臣, 父子, 兄弟終去仁義, 懷利以相接, 然而不亡者, 未之有也.

선생께서 이익으로 진나라왕과 초나라왕을 설득한다면 진나라와 초나라의 왕이 이익을 좋아하여 삼군의 병사들을 철수시키리니, 이것은 삼군의 병사들이 철수하길 즐거워하되 이익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신하된 사람이 이익을 품고 임금을 섬기며, 자식된 사람이 이익을 품고 아버지를 섬기며, 아우된 사람이 이익을 품고 형을 섬깁니다. 이것은 군신간에, 부자간에, 형제간에 마침내 인의(仁義)를 버리고 이익을 품고 서로 접하는 것이니, 이렇게 하고도 잃지 않는 사람은 있지 않습니다.

, 音洛, 下同.

 

先生以仁義說秦楚之王, 秦楚之王悅於仁義, 而罷三軍之師, 是三軍之士樂罷而悅於仁義也. 爲人臣者懷仁義以事其君, 爲人子者懷仁義以事其父, 爲人弟者懷仁義以事其兄. 是君臣, 父子, 兄弟去利, 懷仁義以相接也. 然而不王者, 未之有也. 何必曰利?”

선생께서 인의(仁義)로 진나라왕과 초나라왕을 설득한다면 진나라와 초나라의 왕이 인의(仁義)를 좋아하여 삼군의 병사를 철수시키리니, 이것은 삼군의 병사들이 철수하길 즐거워하되 인의(仁義)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신하된 사람이 인의를 품고 임금을 섬기며, 자식된 사람이 인의를 품고 아버지를 섬기며, 아우된 사람이 이익을 품고 형을 섬깁니다. 이것은 군신간에, 부자간에, 형제간에 이익을 버리고 인의를 품고 서로 접하는 것이니, 이렇게 하고도 임금 노릇 못할 사람은 있지 않습니다. 하필 이익입니까?”

, 去聲.

此章言休兵息民, 爲事則一,

이장은 전쟁을 종식시키고 백성을 쉬게 함은 일 됨이 하나지만

 

然其心有義利之殊, 而其效有興亡之異,

마음에 의()와 리()에 다름이 있어, 그 공효는 흥망의 다름이 있으니,

 

學者所當深察而明辨之也.

배우는 사람은 마땅히 깊이 살펴 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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