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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17. 격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17. 격

건방진방랑자 2019. 9. 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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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벼슬을 하라고 부르는 문서를 말한다.

 

격격(格格)

새울음 소리의 형용, 물건을 들어 올리는 모양, 청대에 일부 귀족의 여자를 이르던 말이다.

 

격경양(擊磬襄)

춘추(春秋) 시대 노()의 악관(樂官)이었던 사양자(師襄子). 논어(論語)』 「미자(微子)경쇠 치던 양은 바다로 들어갔다[擊磬襄入於海].”라 하였다.

 

격고장(擊鼓章)

() 나라 주우(州吁)가 환공(桓公)을 시해하고 자립하여 송()ㆍ위()ㆍ진()ㆍ채()가 연합하여 정() 나라를 칠 때에, 여기에 종군하던 위나라 사람이 주우를 원망하던 시에서 읊은 내용이다. / 인용: 櫟翁稗說後(이제현)

 

격기(格氣)

해의 위 또는 아래에 가로놓인 듯이 나타나는 푸르고 붉은 운기(雲氣)를 이른다.

 

격대정(擊大丁)

() 나라 임금 무을(武乙)이 가죽 주머니에다 피를 넣어 나무에 매달아 놓고 활로 쏘아 맞추고 나서 내가 하늘과 싸워서 이겼다.”라 하더니, 들에 나갔다가 벼락에 맞아 죽었다.

 

격만해랑위(隔幔解郞圍)

말재주가 비범한 것을 말한다. () 나라 왕헌지(王獻之)가 손님과 어떤 일로 토론을 하는데 손님에게 몰려 곤경에 처하게 되자 그의 형수 사도온(謝道韞)작은 서방님을 위하여 포위망을 풀어드리겠습니다.”라 하고서 푸른 비단 장막을 펴서 자기 몸을 가리고 왕헌지가 앞서 한 말을 이어 변론하니, 그 손님이 꺾지 못하였다고 한다. 진서(晉書)卷九十六 사도온전(謝道韞傳)

 

격면(隔面)

얼굴 사이의 거리를 두다라는 말로, 서로 거리를 둠을 뜻함.

 

격묘(格苗)

()는 곧 묘족(苗族)인 삼묘(三苗)를 말하는데,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가 문덕(文德)을 크게 선포하니 칠순에 묘가 이르러 오다.[帝乃誕敷文德 七旬有苗格]”라 하였다.

 

격물치지(格物致知)

사물(事物)의 이치(理致)를 연구(硏究)하여 자기의 지식(知識)을 확고하게 한다. 낱낱의 사물에 존재하는 마음을 바로잡고 선천적인 양지(良知)를 갈고 닦음. 주자학의 근본정신으로 사물의 이치를 규명하여 자기의 지식을 확고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격발(擊鉢)

시를 짓는 재주가 아주 민첩한 것을 말한다. 남조(南朝) () 나라 때 소자량(蕭子良)이 문인들을 모아 놓고 촛불이 1촌만큼 탈 동안에 시 짓는 놀이를 하였는데, 소문염(蕭文琰)이 시간이 너무 길다고 하면서 쇠그릇을 한 번 쳐서 소리가 그치는 사이에 시를 짓는 것으로 고치고서는 그 사이에 즉시 시를 지었다. 남사(南史)59 왕승유열전(王僧孺列傳)

 

격발각촉(擊鉢刻燭)

시를 빨리 짓는다는 뜻이다. 남사(南史)』 「왕승유전(王僧孺傳)경릉왕자(竟陵王子)가 일찍이 학사(學士)들을 모아 놓고 초에다 금을 그은 다음, 그 금까지 초가 닳도록 사운시(四韻詩)를 짓게 하였는데, 소문염(蕭文琰)그게 뭐 그리 대단한가.’라 하고, 사람을 시켜 동발(銅鉢)을 침과 동시에 운을 부르게 하고 그 동발의 음향이 끊이기 전에 시를 지었다.”라고 하였다.

 

격사홀(擊蛇笏)

송 진종(宋眞宗) 때 영주(寧州) 천경관(天慶觀)에 있는 요상한 뱀이 영물(靈物)이라고 소문이 나서 그 고을 자사(刺史) 이하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가 정성껏 예를 차렸는데, 강직하기로 유명한 공도보(孔道輔)밝은 곳은 예악(禮樂)이 있고 어두운 곳은 귀신이 있는 법이니 이 뱀은 요망한 것이 아닌가. 우리 백성을 속이고 우리 풍속을 어지럽히니 죽여 없애야 한다.”라 하고 홀()로 그 머리를 쳐서 죽였다고 한다. 저래석선생문집(徂徠石先生文集)卷六 격사홀명(擊蛇笏銘)

 

격산(鬲山)

서로 격절(隔絶)된 산을 말한다.

 

격선낙음(擊鮮樂飮)

육가(陸賈)가 남월왕(南越王) 위타(尉佗)를 설복시키고 얻어온 수천금의 뇌물을 아들 5형제에게 나누어주고 돌아다니면서 소를 잡아 친구와 술을 마시며 즐긴 것을 말한다. 사기(史記)97 역생육고열전(酈生陸賈列傳)

 

격선명(鵙先鳴)

시경(詩經)빈풍(豳風) 칠월(七月)칠월에 왜가리가 운다[七月鳴鵙].”고 하였는데, 정현(鄭玄)의 주에 왜가리가 운다는 말은 장차 추운 계절이 다가온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격세지감(隔世之感)

세대(世代)가 서로 멀리 떨어진 느낌. 세대를 뛰어넘은 것 같은 느낌.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딴 세대가 된 것 같은 느낌. 세월이 많이 지난 것 같은 느낌을 말한다.

 

격순비(檄盾鼻)

민첩하게 써내면서도 적을 압도하는 비범한 문체의 격문을 말한다. 남북조 시대 양() 나라 무제(武帝)의 어릴 적 친구인 순제(荀濟)가 결코 무제에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과시하며 나는 방패 손잡이 위에다 먹을 갈아 격문을 써서[盾鼻上磨墨檄之] 그를 성토할 수 있다.”라고 한 고사가 있다.

 

격안(隔案)

책상을 사이에 두고 있음을 이른다.

 

격양(激揚)

기운(氣運)이나 감정(感情)이 몹시 움직이어 일정(一定)하지 않은 상태(狀態). / 인용: 原詩上(홍석주)

격탁양청(激濁揚淸)’의 준말로 악류(惡類)를 배척하고 선류(善類)를 찬양함이다.

 

격양(擊壤)

나무로 만든 신 모양의 ()’을 땅에 세워 놓고 떨어진 곳에서 다른 을 던져서() 맞추는 놀이라는 설과 흙으로 만든 악기를 타는 일이라는 설도 있다.

중국 고대의 던지기 놀이이다. () 황보밀(皇甫謐)제왕세기(帝王世紀)의 기록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천하가 크게 화평하였고 백성들은 걱정이 없었으며 팔십 먹은 노인이 길에서 흙덩이를 치고 있었다[帝堯之世, 天下大和, 百姓無事, 有八十老人擊壤於道]”. 일종의 태평하고 화목한 사회생활을 가리킨다.

 

격양가(擊壤歌)

요 임금 시대 때 어떤 노인이 땅을 두드리면서 불렀다는 노래로 태평성대를 말한다. 논형(論衡)』 「예증(藝增)나이 50이 된 어떤 사람이 길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이를 본 사람이 말하기를, ‘위대하도다. 요 임금의 덕이여.’라고 하자, 땅을 두드리면서 노래를 하고 있던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해가 뜨면 일을 하고 해가 지면 쉬면서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시고 밭을 갈아서 음식을 먹는데, 요 임금이 무슨 힘을 썼는가.’라 하였다.”라고 하였다.

() 임금이 천하를 다스린 지 50년 만에 민정을 살펴보려고 미복(微服)으로 큰 거리에 나가 보았더니 한 노인이 배불리 먹고 흙덩이를 치며 노래(擊壤歌)하기를 해 뜨면 일하고 해지면 쉬며, 농사지어 밥 먹고 우물 파서 마시니, 임금이 나한테 무슨 은덕이냐[日出而作, 日入而息, 鑿井而飮, 耕田而食, 帝力何有於我哉]?”라 하였다. 태평시대를 잘 형용한 말이다.

유의어: 강구연월(康衢煙月), 태평성대(太平聖代), 요순지치(堯舜至治), 격양가제력(擊壤歌帝力), 격양요(擊壤謠)

 

격양집(擊壤集)

() 나라 소옹(邵雍)의 시집 이름이다.

 

격옹(擊甕)

() 나라 사마광(司馬光)의 고사(故事). 그가 어려서 애들과 놀다가 한 애가 물이 가득한 독 안에 빠지니 여러 애들이 어찌할 줄을 모르는데, 그가 얼른 큰 돌로 독을 쳐 깨뜨려 애를 구해 내었다.

 

격옹도(擊甕圖)

() 나라의 명재상 사마광(司馬光)은 자()가 군실(君實)인데 어렸을 때 아이들과 놀다가 한 아이가 물을 담아 놓은 큰 항아리에 빠지자, 딴 아이들은 놀라 도망했으나 사마광은 돌로 항아리를 깨뜨려 살게 한 일이 있으므로 그의 기지(奇智)를 높이 평가하여 이것을 소재로 그린 것이다. 냉재야화(冷齋夜話)

 

격완부(激頑夫)

맹자(孟子)』 「만장(萬章)의 말에 백이의 말을 들은 사람은 완부(頑夫)라도 청렴해진다[聞伯夷之風者, 頑夫廉, 懦夫有立志].”라 하였다.

 

격운니(隔雲泥)

구름은 높이 하늘에 있고 진흙은 낮은 땅에 있어 서로 거리가 멀다는 뜻이다.

 

격장지린(隔墻之隣)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가까운 이웃을 이른다.

 

격정(擊鉦)

옛날에는 일식(日蝕)이 인간의 그릇된 행위에 대한 하늘의 경고로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생각하여, 이에 따른 재난을 면하고자 하는 뜻에서 일식 때는 징을 두드리며 반성하는 습관이 있었다.

 

격절(擊節)

무릎을 친다는 말로, ‘무엇을 두드리며 박자를 맞춤이란 뜻이거나 어떤 내용에 감탄한 나머지 무릎을 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원굉(袁宏)후한기』 「광무제기(光武帝紀)옛날의 군자는 할 수 있는 때를 만나면 묵묵하게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니 무릎을 치며 말을 달려야 한다[古之君子 遇有爲之時 不能默然而止 擊節驅馳].”라고 한 말이 있다. / 인용: 燃藜室記述 소화시평 상권 소화시평 하권 蓀谷山人傳 우치다 타츠루는 어려워

 

격즙(擊楫)

굳은 결심을 보이기 위해 강의 한복판에서 노로 뱃전을 치는 일. () 나라 때 조적(祖逖)이 예주 자사(豫州刺史)에 임명되자, 강을 건너다가 한복판에서 노로 뱃전을 치면서 맹세하기를 내가 중원(中原)을 맑히지 못하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이 강을 두고 맹세한다.”라 하였다. 진서(晉書)卷六十二 조적전(祖逖傳)

 

격즙인(擊楫人)

()나라의 조적(祖逖)이란 사람이 중국의 북쪽 흉노족에게 함락된 것을 수복하려고 군사를 거느리고 강을 건너갈 때에 배의 돛대를 치며 맹세코 적을 격멸하겠다고 하였다.

 

격치편(格致篇)

격물치지(格物致知)편을 말한다. 대학(大學)을 말한다. 대학 팔조목(八條目)에 격물치지가 가장 앞에 있는 조목으로 사물의 이치를 연구해서 지식을 지극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격타호(擊唾壺)

()나라 왕돈(王敦)천리마가 마판에 엎드려 있어도 뜻은 천리(千里)에 있도다.”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타호를 쳐서 깨었다.

 

격탁(擊柝)

딱따기라는 도구로, 밤에 야경(夜警)을 돌 때 서로 마주 쳐서 '딱딱' 소리를 내게 만든 두 짝의 나무토막을 가리킨다. 옛날 관문(關文)에서 두들겨 새벽을 알리는 기구로, 격탁(擊柝), 경탁(警柝), 야탁(夜柝)이라고도 부른다. / 인용: 疲兵行(안수)

딱딱이를 치며 야경을 도는 직임으로 미관말직을 말한다. 맹자(孟子)』 「만장(萬章)

 

격탁양청(激濁揚淸)

탁류를 몰아내고 청파를 끌어들이다. ()을 미워하고 선()을 좋아함을 말한다.

 

격택(格澤)

서성(瑞星)의 이름인데, 이 별이 나타나면 그 아래 있는 나라는 풍년이 든다고 한다.

 

격화소양(隔靴搔癢)

신을 신고서 막힌 채로 (발바닥의) 가려운 곳을 긁음. 어떤 일을 하느라고 힘써 노력하지만 그 정통(핵심·본질)을 찌르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여 답답하고 안타깝다는 뜻으로 애써 노력은 하나 얻는 성과(효과)가 없음을 이른다. / 유의어: 신 신고 발바닥 긁기, 격화파양(隔靴爬痒)

 

격효(激驍)

투호(投壺)할 적에 병 안으로 세차게 던져 넣은 살()이 튕겨서 다시 나오면 이를 손으로 받아 내는 것을 이른다. 한 무제(漢武帝) 때에 곽사인(郭舍人)이 투호를 매우 잘 하였는데, 그가 살을 세차게 병 안으로 던져 넣어 그것이 튕겨 다시 나오는 것을 손으로 받곤 했던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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