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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중용장구서 - 2. 유교 도통론 본문

고전/대학&학기&중용

중용장구서 - 2. 유교 도통론

건방진방랑자 2021. 9. 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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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교 도통론

 

 

유교 도통론

堯舜禹天下之大聖也, 而天下相傳, 天下之大事也. 以天下之大聖, 行天下之大事, 而其授受之際, 丁寧告戒, 不過如此, 則天下之理, 豈有以加於此哉! 自是以來, 聖聖相承, 成湯之爲君, 皐陶召之爲臣, 旣皆以此而接夫道統之傳. 吾夫子, 則雖不得其位, 而所以繼往聖開來學, 其功, 反有賢於堯舜者. 然當是時, 見而知之者, 顔氏氏之傳得其宗. 氏之再傳, 而復得夫子之孫子思, 則去聖, 遠而異端起矣.

 

중용의 가치와 중용의 전래

子思懼夫愈久, 而愈失其眞也. 於是推本堯舜以來相傳之意, 質以平日所聞父師之言, 更互演繹, 作爲此書, 以詔後之學者. 蓋其憂之也深, 故其言之也切; 其慮之也遠, 故其說之也詳. 其曰: “天命率性,” 則道心之謂也; 其曰: “擇善固執,” 則精一之謂也; 其曰: “君子時中,” 則執中之謂也. 世之相後千有餘年, 而其言之不異, 如合符節. 歷選前聖之書, 所以提挈綱維, 開示蘊奧, 未有若是其明且盡者也.

自是而又再傳, 以得孟氏. 爲能推明是書, 以承先聖之統. 及其沒而遂失其傳焉. 則吾道之所寄, 不越乎言語文字之間. 而異端之說, 日新月盛, 以至於之徒出, 則彌近理而大亂眞矣.

然而尙幸此書之不泯, 夫子兄弟者出, 得有所考, 以續夫千載不傳之緖, 得有所據, 以斥夫二家似是之非. 子思之功, 於是爲大, 而微程夫子, 則亦莫能因其語而得其心也.

 

 

 

 

해석

 

유교 도통론

 

堯舜禹天下之大聖也,

요임금과 순임금과 우임금은 천하의 큰 성인이시고,

 

而天下相傳, 天下之大事也.

천하를 서로 전하는 것은 천하의 큰일이다.

 

以天下之大聖, 行天下之大事,

천하의 큰 성인으로 천하의 큰일을 행하심에

 

而其授受之際, 丁寧告戒,

주고받을 때에 간절히 훈계하심이

 

不過如此, 則天下之理,

이와 같이 네 마디를 지나지 않았으니,

 

豈有以加於此哉!

천하의 이치가 어찌 여기에 더할 게 있겠는가.

 

自是以來, 聖聖相承,

이때로부터 이래로 성인과 성인이 서로 계승하셨으니,

 

成湯之爲君,

성탕과 문왕과 무왕의 임금 되심과,

 

皐陶[각주:1]之爲臣,

고요와 이윤과 부소와 주공과 소공의 신하 되심에,

 

旣皆以此而接夫道統之傳.

이미 다 이로써 도통의 전함을 접하셨다.

 

吾夫子, 則雖不得其位,

우리의 부자 공자께서는 비록 지위를 얻진 못했지만,

 

而所以繼往聖開來學,

지나간 성인을 이으셨고 앞날의 학문을 여셨으니,

 

其功, 反有賢於堯舜者.

그 공로는 도리어 요순보다 낫다 할 것이다.

 

然當是時, 見而知之者,

그러나 이때가 되어 직접 수업을 받아서 보아 아는 이는

 

顔氏氏之傳得其宗.

오직 안회와 증삼 만이 그 정통을 전하였다.

 

氏之再傳, 而復得夫子之孫子思,

증삼이 다시 전함에 이르러선 다시 부자의 손자인 자사를 얻었으나

 

則去聖, 遠而異端起矣.

성인과의 시간적인 간격이 멀었기 때문에, 이단이 일어났다.

 

 

 

중용의 가치와 중용의 전래

 

子思懼夫愈久, 而愈失其眞也.

자사는 더욱 오래 지나면 더욱 그 참됨을 잃을까 두려워했다.

 

於是推本堯舜以來相傳之意,

이에 요순 이후로 서로 전한 뜻을 미루어 캐내었고,

 

質以平日所聞父師之言, 更互演繹,

평일에 아버지 백어와 스승 공자께 들은 말들을 궁리하여 다시 서로의 내용을 참고하며 바로 잡아

 

作爲此書, 以詔後之學者.

중용을 지으심으로, 후세 학자들을 가르쳤다.

 

蓋其憂之也深, 故其言之也切;

대저 근심이 깊기 때문에 그 말이 간절했으며,

 

其慮之也遠, 故其說之也詳.

생각이 원대하였기에 말이 상세하였다.

 

其曰: “天命率性,” 則道心之謂也;

여기서 말하는 하늘이 명하는 것과 본성을 따르는 것이라는 것은 도심을 말하는 것이고,

 

其曰: “擇善固執,” 則精一之謂也;

여기서 말하는 선을 택하여 꽉 잡으라.’는 것은 정밀히 하고 한결같이 한다를 말하는 것이며,

 

其曰: “君子時中,” 則執中之謂也.

여기서 말하는 군자는 때에 맞춰 행동거지를 한다는 것은 가운데를 잡는 것을 말한다.

 

世之相後千有餘年, 而其言之不異,

세상이 서로 간격이 있음이 천여 년이었으나 그 말이 달라지지 않아

 

如合符節.

마치 부절이 합쳐진 듯했다.

 

歷選前聖之書, 所以提挈綱維,

전대 성인의 책을 하나하나 선택하였고 체제를 끌어냈으며

 

開示蘊奧, 未有若是其明且盡者也.

파묻힌 내용을 꺼내어 보인 것이 이처럼 분명하고도 다한 책은 없었다.

 

自是而又再傳, 以得孟氏.

이로부터 또 다시 전해짐에 맹자를 얻었다.

 

爲能推明是書, 以承先聖之統.

중용을 미루어 밝혀 전대 성인의 계통을 이었다.

 

及其沒而遂失其傳焉.

맹자가 죽게 되어선 드디어 중용의 전함이 사라졌으니,

 

則吾道之所寄, 不越乎言語文字之間.

우리 도를 붙일 곳이 언어와 문자처럼 표면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

 

而異端之說, 日新月盛,

이단의 말이 날마다 새롭고 달마다 성행하여

 

以至於之徒出, 則彌近理而大亂眞矣.

노자와 불교의 무리가 나옴에 이르러선 더욱 이치에 가까워 크게 참됨이 어지러워졌다.

 

然而尙幸此書之不泯,

그러나 오히려 다행히 이 책이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夫子兄弟者出, 得有所考,

정씨 부자 형제께서 나와서 고찰할 바를 얻어

 

以續夫千載不傳之緖,

천년 동안 전하지 않던 실마리를 이으셨고,

 

得有所據, 以斥夫二家似是之非.

전거 삼을 바를 얻어 노자와 불교의 옳은 것처럼 보이나 그른 것을 배척하셨다.

 

子思之功, 於是爲大,

대저 자사의 공이 이 정부자 형제로 인하여 위대해졌으니,

 

而微程夫子, 則亦莫能因其語而得其心也.

만약 정부자께서 없으셨다면 또한 책 내용을 따라 그 속뜻을 이해하진 못하였으리라.

 

 

인용

목차

전문

7. 유교도통론(소공까지)

8. 유교도통론(자사까지)

9. 도통의 어려움

10. 우여곡절 끝에 남겨지다

 
  1. 고요는 순임금의 현신(賢臣)으로 우(禹)와 협력하여 순임금의 치적을 쌓아올렸다. 이윤(伊尹)은 탕왕의 현신으로서 탕왕의 통일작업을 도왔고, 또 탕왕이 죽자, 그의 손자인 태갑(太甲)을 대신하여 섭정을 하였지만, 태갑을 잘 교육하고 덕을 쌓게 하여 왕위를 회복시켰다. 부열은 은나라의 무정(武丁)을 도와 은나라 중흥의 업을 달성한 현신이다. 소공석(召公奭)은 주공과 협력하여 주나라의 왕업을 쌓은 인물이다. -『중용한글역주』, 169쪽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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