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배
배경태백삼(杯傾太白三)
이백(李白)이 지은 산중대작시(山中對酌詩)를 말한다. 그 시는 다음과 같다.”兩人對酌山花開 一杯一杯復一杯 我醉欲眠君且去 明朝有意抱琴來”
배공수사(裵公水榭)
배공은 당나라 재상 배도(裵度)를 가리키고 수사는 물가에 세운 대사(「영사(臺榭)」)의 뜻인데, 여기서는 배도의 녹야당(綠野堂)을 가리킨다. 배도가 만년에 관직을 그만두고 나와 오교(五橋)에다 별장을 짓고 그 가운데 양대(涼臺) 서관(暑館)을 만들어 이를 ‘녹야당’이라 이름하고는 여기서 백거이(白居易)ㆍ유우석(劉禹錫) 등과 함께 매일같이 술을 마시며 즐겼다. 『신당서(新唐書)』 卷一百七十二 「배도전(裵度傳)」
배교(环珓)
조개껍질이나 대나무 등으로 만든 점복(占卜) 기구. 이것을 공중에 던졌다가 땅에 떨어진 모양을 보고 길흉을 판단하는데, 윷점 등이 이 종류에 속한다.
배극(北極)
임금이 있는 곳을 말한다. 『논어(論語)』 「위정(爲政)」에 “북극성이 자리를 잡고 있음에 뭇별들이 그에게로 향한다[北辰居其所 而衆星共之].”하였다.
배낭(拜囊)
임금에게 밀주(密奏)하는 것을 뜻함인데, 밀주를 검은 주머니에 넣어 봉하여 올렸으므로 배낭이라 한 것이다.
배도(陪都)
도성(都城) 다음가는 도회지를 말한다.
배로진(拜路塵)
권력자가 타고 가는 수레의 뒤에서 일어나는 먼지에 절한다.
배루(培塿)
흙으로 형성된 작은 구릉.
배명(拜命)
‘명령이나 임명을 정중하게 받는다’는 뜻이다. / 인용: 安亭記(이행)
배명지구복(配命之求福)
『시경(詩經)』 대아(大雅) 「문왕(文王)」에 “길이 천명에 짝함이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는 길이다[永言配命 自求多福].”라 하였다.
배반낭자(杯盤狼藉)
술과 쟁반이 마치 이리가 놀고 간 자리에 깔렸던 풀처럼 흩어져 있다. 한창 술을 마시고 노는 모양 혹은 놀고 난 뒤 술과 그릇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모양
배배(湃湃)
물결이는 모양
배범(杯泛)
옛날 배도(盃渡)라는 중은 신통한 술법(術法)이 있어, 매양 잔(盃)을 물에 띄워 그것을 타고 바다를 건너다니므로, 사람들이 그를 배도 화상(盃渡和尙)이라 불렀다.
배벽강(背碧江)
한신(韓信)이 조(趙) 나라와 싸울 때에 강물을 등 뒤에 두고 진(陣)을 쳤다. 싸움에 이긴 뒤에 장수들이 묻기를, “병법(兵法)에는 진을 치는 데 강물을 앞에 두고 치라 하였는데, 배수진(背水陣)을 쳐서 싸움에 이긴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한신은 답하기를, “내가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군사를 거느리고 싸움을 하는데 강물이 앞에 있고 뒤에 육지가 있으면 군사들이 힘껏 싸우지 않고 도망해 버릴 것이 아닌가.” 하였다. 『사기(史記)』 卷九十二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배북두두대촉(拜北斗頭戴髑)
『유양잡조(酉陽雜俎)』에, “자호는 반드시 해골을 머리에 이고 북두성을 향해 절을 하는데, 해골이 떨어지지 않으면 화하여 사람이 된다.” 하였다.
배비(排比)
① 대구법(對句法)을 쓰다
② 순서에 따라 배열하다
③ 대구법 / 인용: 종남총지(김득신)
배사(杯蛇)
옛날에 두선(杜宣)이란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술잔에 뱀이 어른거리는 것을 보았으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자리여서 술을 그대로 마셨는데, 술을 마신 뒤에 복통이 일어나 다방면으로 치료하였으나 병이 낫지 않았다. 그 뒤에 벽에 걸려 있던 활 그림자가 술잔에 뱀 모양으로 비쳤다는 것을 알고는 병이 즉시 나았다고 한다. 『풍속통(風俗通)』 怪神
배사공(裴司空)
당(唐) 현상(賢相) 배도(裴度)인데 경종(敬宗)이 환관(宦官) 유극명(劉克明)에게 시해(弑害)되자 그를 죽이고 문종(文宗)을 맞아들여 당실(唐室)을 유지했으며, 문종이 그의 집에 간 일이 있었다.
배사오(杯蛇誤)
아무것도 아닌 일을 쓸데없이 걱정하여 괴로와하는 일을 말한다. 진(晉) 나라 악광(樂廣)이 친구와 술을 마실 때 그 친구가 잔 속에 비친 뱀의 그림자를 보고 마음이 섬뜩하여 그로 인해 병들었다가, 나중에 그 뱀의 그림자가 벽에 걸린 활의 그림자임을 안 후 병이 절로 나았다 한다. 『진서(晉書)』 卷四十四 「악광전(樂廣傳)」
배상응간자(拜相應看字)
당(唐) 나라 때 재상 영호도(令狐綯)가 모르는 고사(故事)가 있어 온정균(溫庭筠)을 찾아가 묻자, 온정균이 “그 사실이 남화경(南華經)에 나오는데, 남화경(『장자(莊子)』)은 벽서(僻書)도 아니니, 상공(相公)께서 국정을 보는 가운데 혹 여가가 있을 때면 꼭 고사를 열람하기 바랍니다.” 하였다
배성(拜星)
도교(道敎)에서는 북두칠성(北斗七星)에 예배한다.
배송지(裴松之)
남조(南朝) 송(宋)나라의 사학자. 자는 세기(世期), 문희(聞喜; 지금의 山西)사람. 일찍이 국자박사(國子博士), 영가태수(永嘉太守)의 직위에 올랐다. 원가(元嘉) 원년(429년) 송문제(宋文帝)의 명으로 진수(陳壽)의 삼국지에 주(註)를 달았으며, 저서에 문론(文論), 진기(晉紀) 등이 있다.
배수진(背水陣)
‘물을 등지고 치는 진’이란 말로, ‘어떤 일에 죽기를 각오하고 정면으로 맞서는 것’을 말한다. 중국 한나라 때 한신(韓信) 장군이 쓴 전법으로 물을 등뒤에 두고 조(趙)나라 군사와 싸워 이긴 전법. 『사기(史記)』 卷九十二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 유의어: 배수지진(背水之陣)
배승상(裵丞相)
당(唐) 배도(裴度). 그는 문무를 겸전하여 승상(丞相)으로서 회채(淮蔡)를 토평하고 진국공(晉國公)에 봉해졌다.
배신(陪臣)
신하의 신하로, 곧 천자에 대하여 제후의 신하가 일컫는 칭호이다.
배여우(裵汝友)
여우(汝友)는 배삼익(裵三益)의 자이다.
배오벽해체(排奡碧海掣)
배오(排奡)는 교건(矯健)의 모양. 한유(韓愈)의 시에 “妥貼力排奡”가 있다. 고래를 끈다는 것은 시의 힘이 굉장한 것을 말한 것으로 두보(杜甫)의 시에 “未掣鯨碧海中”의 구가 있다.
배외(背嵬)
용감하고 날랜 군사를 가리키며, 배외(背峗)라고도 한다. 운록만초(雲麓漫抄)에, “한세충(韓世忠)과 악비(岳飛)의 군중에 별도로 친수군(親隨軍)을 두었다. 이들을 배외(背峗)라고 이름하였는데, 용감하고 굳세기가 비할 데 없었다. 연북(燕北) 사람들은 술병을 외(峗)라고 부르는데, 대장이 마시는 술병은 반드시 친하여 믿을 만한 사람에게 지게 하므로, 이로써 군대의 이름을 삼은 것이다.” 하였다.
배유협탄자(背有挾彈子)
장자(莊子)가 밤나무 숲에서 이상한 까치를 발견하고 그를 잡기 위해 활에 화살을 끼우고 있었는데, 이때 보니 사마귀(螳蜋)는 신이 나게 울고 있는 매미를 노리고 있었고, 그 뒤에서는 이상한 까치가 그 사마귀를 노리고 있었으며, 또 그 뒤에서는 장자(莊子) 자신이 그 이상한 까치를 노리고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장자(莊子)』 「산목(山木)」 / 인용: 老人一快事(정약용)
배은망덕(背恩忘德)
은혜를 등지고 고마움을 잊음. 남한테 입은 은덕을 저버리고 잊음.
배음(排陰)
동지(冬至)에 양(陽)이 처음 생겨 음을 배척하니 음이 차츰 물러난다.
배적(裴迪)
후량(後梁) 사람으로 후량 태조인 주전충(朱全忠)이 당(唐)을 찬탈할 적에 적극 협찬하여 협찬공신이 되었고, 뒤에 벼슬이 사공(司空)에 이르렀다. 『오대사(五代史)』 卷四十四
배정(陪鼎)
옛날 빙례(聘禮)에 음식을 차릴 때 구정(九鼎)을 으레 사용하고, 후대하는 뜻에서 그 외에 솥 하나를 더 썼으니 그것을 배정이라 한다. 『의례』 빙례(聘禮)에, “陪鼎當內廉 東西北上”이라 하고, 『좌전(左傳)』 소공(昭公) 5년 조(條)에, “宴有好貨 媵有陪鼎”이라 하고, 그 주에 ‘陪加也 加鼎 所以厚殷勤’이라 한 것이 보인다.
배주성구수(盃酒成仇讐)
관부(灌夫)는 아첨할 줄을 모르는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로(子路)」서 빈궁한 인사들에게는 깍듯이 자기를 낮추는 반면 신분이 귀하고 권세있는 사람일수록 반드시 능멸하곤 하였는데, 승상인 무안후(武安侯)에게도 술이 취한 상태에서 심하게 무안을 준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두영(竇嬰)과 관부가 실세(失勢)한 뒤로 마치 부자지간(父子之間)처럼 서로 아끼며 가깝게 지냈는데, 승상인 무안후가 연왕(燕王)의 딸을 부인으로 맞아들이던 날 초청을 받고 함께 연회에 참석했다가, 승상의 무례함에 화가 나 있던 관부가 다른 귀인(貴人)에게 모욕을 가하면서 술자리가 끝나게 되자, 무안후가 마침내 태후(太后)의 분부를 무시한 불경죄(不敬罪)를 적용해 기시형(棄市刑)에 처하도록 하는 동시에 관부를 구출해 내려고 노력하는 위기후 역시 위에 무함하여 죽이고 말았다. 『사기(史記)』 卷107ㆍ『한서(漢書)』 卷52
배중사영(杯中蛇影)
술잔 속에 비친 뱀의 그림자라는 뜻으로, 부질없이 의심을 품으면 엉뚱한 데에서 탈이 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옛날에 두선(杜宣)이란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술잔에 뱀이 어른거리는 것을 보았으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자리여서 술을 그대로 마셨는데, 술을 마신 뒤에 복통이 일어나 다방면으로 치료하였으나 병이 낫지 않았다. 그 뒤에 벽에 걸려 있던 활 그림자가 술잔에 뱀 모양으로 비쳤다는 것을 알고는 병이 즉시 나았다고 한다.
배진공(裵晉公)
진공은 당(唐)의 어진 재상 배도(裵度)의 봉호이다.
배진국(裴晉國)
명 나라의 명상(名相)
배창하(北窓下)
도연명(陶淵明)이 ‘여자엄등소(與子儼等疏)’에서 “북쪽 창가 아래 누워 있노라면, 서늘 바람 건듯 불어오나니, 그럴 때면 나 자신이 태고 시대의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곤 한다[北窓下臥 遇凉風暫至 自謂是羲皇上人]”라는 표현을 한 뒤로부터, 시인들이 은일(隱逸) 자락(自樂)의 경지를 말할 때 곧잘 쓰게 되었다.
배체(俳體)
해학(諧謔)을 주로 하여 짓는 시체(詩體)를 이른다.
배칩(坏蟄)
벌레의 배호(坏戶). 곤충의 땅 속의 번데기 집.
배풍(培風)
배풍은 겹겹으로 두껍게 쌓인 바람을 말하며, 바람을 탄다는 뜻으로도 쓰이는데,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붕새가 남쪽 바다로 날아가려면 하늘로 9만 리를 올라가 이 배풍을 타야 갈 수 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배해(俳諧)
익살과 해학(諧謔).
배해(裴楷)
진(晉) 나라 학자이자 정치가. 『주역(周易)』에 밝았고 벼슬이 중서령(中書令)에 이른다. 『진서(晉書)』 『배해전(裵楷傳)』
배해병안(裴楷病眼)
진(晉) 나라 배해가 어느 날 아침 병이 들어서 일어나지 못하자, 혜제(惠帝)가 왕연(王衍)에게 병문안을 하게 하였는데, 벽을 향해 누워 있다가 돌아보는 배해의 눈을 한 번 쳐다보고는, 왕연이 밖에 나와서 “두 눈에서 불꽃이 튀는 것이 마치 바위에 벼락이 내려 꽂히는 것 같았다[雙目閃閃 若巖下電].”고 말한 고사가 전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용지(容止)」
배행(輩行)
나이 어린 생도(生徒)들을 이른다. 선배, 후배의 순서(順序). 나이가 서로 비슷한 친구.
배행검(裵行檢)
자(字)는 수약(守約)이며, 강주(絳州) 문희(聞喜) 사람이다. 그는 음양(陰陽)과 산술(算術)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으며, 사람을 알아보는 식감(識鑑)도 탁월하였다. 그가 사람을 한 번 보고 예견하면 모두 적중하여서 그가 선발한 정무정(程務挺), 장건욱(張虔勖) 등 10여 명은 모두 명장(名將)이 되었다. 자사(刺史)나 장군(將軍)이 된 자도 수십 명에 달한다. 『구당서(舊唐書)』 卷八十四 「배행검열전(裵行儉列傳)」
배호지충(坏戶之蟲)
중추(仲秋)의 계절이 되면 기후가 쌀쌀해지므로, 벌레들이 땅속으로 들어가 그 구멍의 입구를 막는다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꼼짝하지 않고 칩거함을 비유한 것이다. 『예기(禮記)』 「월령(月令)」
배회(徘徊)
서성이다.
배휴(裴休)
자(字)는 공미(公美)이니, 당(唐) 나라 때 명신(名臣). 불교(佛敎)를 숭상하여 평일에 술과 고기를 먹지 않았고, 불교의 교리(敎理)를 연구하여 수만언(數萬言)을 연역(演繹)하였다. 『당서(唐書)』 卷一百八十二 「배휴전(裵休傳)」
배흥노(裵興奴)
당(唐) 나라 때 특히 비파(琵琶)를 잘 타기로 유명했던 사람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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